-로제타스톤 토탈리를 체험 후기-
늘 궁금했던 로제타스톤 토탈리 제품을 체험하게 되어 정말 반가웠어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생활해 온 원어민 강사입니다.
한국에 와서 딸 둘을 키우는 엄마인데
이번 기회에 우리 큰 딸에게 토탈리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사실 체험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컴퓨터로 하려고 시작을 했는데 처음에는 아이디 오류로
몇번의 시도 끝에 잠시 포기..
그러다가 드디어 로그인이 되서 시작을 했는데 헤드셋 오류..
컴퓨터도 최신형이 아니라 자주 오류가 생겨 포기..
그러다가 결국은 아이패드로 실행하게 되었는데
아이패드로는 못 하는 학습도 있더라구요.
인내심이 짧은 우리 딸은 시작이 안 좋아서 관심을 별로 안 가지게 되었어요.
제품의 문제는 아니고 엄마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엄마가 사전에 다 준비를 해놓고 시작을 했어야 되는데 ^^;;)
아이패드로 실행을 하면 처음에 뜨는 로그인 창이에요.
컴퓨터로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긴 해요.
우리 5살 딸은 헤드셋을 착용하는 것이 많이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학습 내용도 5살이 혼자 하기에는 많이 어렵고
헤드셋으로 하면 옆에서 엄마가 도와주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패드로 하면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옆에서 엄마도 같이 들을 수 있고 도와 줄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시작한 1단계 코스
하지만 역시 5살에겐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구성이 정말 잘 되어 있고 원어민인 제가 봐도 잘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지 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아이들의 성향과 학습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건 2단계 화면인데요.
일단 '핵심 학습'이 있어요.
이 핵심 학습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알 수가 있어요.
우리 아이가 듣기가 부족한건지, 어휘가 부족한건지?
어떤 분야가 가장 약한지 문제의 틀린 갯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어휘 학습 화면이에요.
단어를 두번 들려주고 그림도 두번을 보여준 다음에
다시 그 단어를 듣고 그림을 고르는건데요.
위에 나오는 사진 그림이 좀 작고 알아보기 힘들었어요.
밑으로 가면 단어를 한번 들려주고 사진 고르기.
마지막 단어는 한번 들려주고 사진을 골라야 하죠.
사진과 풍경이 모두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것들이라
우리 아이는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라디오'라는 단어인데요.
우리 아이는 차 안에서 듣는 것이 '라디오'고
실제로 옛날에 썼던 '라디오'라는 기계의 그림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림을 못 고르고 있었는데 '이게 라디오야'라고 가르쳐 주니
엄청 헷갈리는 표정으로 '이게 라디오야???' 하더군요 ㅋㅋ
단어 학습이 끝난 다음 문장으로 듣고 그림을 고르는 문제가 나옵니다.
이것 또한 우리 5살 딸에게는 너무 어려웠나 봅니다.
이렇게 학습을 하다가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면
앞에 학습했던 내용 중에서 다 정답이었던 부분은 초록색으로,
문제를 틀렸거나 건더뛰었으면 빨간색(주황색?)으로 표시가 나와 있어서
다시 학습을 하고 싶으면 돌아가서 할 수가 있게 되어 있어요.
처음에 많은 오류도 있었고 체험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너무 시간이 걸려서 제대로 한달 동안 학습을 못 해서 아쉬웠어요.
1주일 그렇게 여러가지 시행착오로 학습을 못 했고
1주일은 아이들이 아파서 못했고..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체험을 못 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체험한 후 제가 느낀 점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로제타스톤 토탈리의 장점
1. 사진이 정말 예뻐요.
현실감이 있고 아이들이 그림만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2. 미취학 아동인 경우 일찍 배우는 아이들 빼고는 아직 영어를 읽을 줄 모르는데,
듣고 말하는 습득 방식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학습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어요.
3. 발음,어휘,문법,쓰기,듣기,말하기,읽기 등 외국어 학습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골고루 다루고 있어서 어는 부분이 부족한지,
어느 부분을 더 연습을 해야 되는지 바로 알 수가 있어요.
4.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감도 생기고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어요.
5. 영어를 잘 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 하는 부모들은 늘 발음이 걱정인데
로제타스톤은 발음을 교정해 주기 때문에 부모들이 못 도와주는 부분을 토탈리가 도와줘요!
이 외에도 좋은 점은 많습니다!!
로제타스톤 토탈리의 단점
1. 오류가 잦은 것 같아요. 아이패드로 학습을 하다가 일시정지를 누르고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오류가 나서 진행이 되질 않아요. 앱을 다시 껐다가 켜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집중력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2. 외국어에 관심이 많거나 욕심이 많은 아이들은 학습을 하다가
꼭 '왜(WHY?)?'라는 질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면 왜 그렇게 되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런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겐 궁금증이 안 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들도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이상 제가 짧은 기간동안 학습한 결과,
1. 5살 딸에게는 조금 이른 것 같아요.
2. 아이가 원하지 않아서 스튜디오 체험은 못 했어요.
3. 기간이 너무 짧았어요~
4. 구성이 좋고 내용도 너무 잘 되어 있어요.
큰 학습효과를 보지는 못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제대로 활용을 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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