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잠: 메조소프라노 김미숙이 들려주는 자장가
  • 저자김미숙
  • 그림
  • 출판사보림
  • 출간일2001년 12월 31일
  • 대상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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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9788943304
  • 가격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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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275733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자장가라고? '어휴! 그 소리에 잠자던 아기가 오히려 깨겠다!!'는 소리가 나도모르게 입밖으로 툭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들어보니 왠걸...내 무지의 부끄러움...아름답고 한없이 부드러운 목소리와 오케스트라의 나즈막한 연주에 잠시 곤두섰던 내 마음마저 여지없이 무장해제되고....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가장 따뜻한 모습은 어떤 것 일까? 나에겐 양 팔을 나비처럼 벌이고 나비잠을 자는 아기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자장가를 부르는 엄마의 모습은 그 어떤 구호보다 더 참된 평화의 상징이 아닐까 싶다. 이미 고요한 밤을 가르는 컹컹 짖어대는 개들도,새벽의 단잠을 깨우는 닭들의 날카로운 기상소리도 없는 높다란 시멘트 건물속에 갇혀사는 늘 바쁜 우리들인데.... 딸아이가 간난아기였을때 난 미처 이런 좋은 음반을 발견 할 수 없어 그저 나의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자장가를 흥얼흥얼 불러대곤 했었다. '자장자장~ 자장자장~ 우리아기 잘도 자네~ 멍멍개야 짖지마라 우리아기 잠이 깰라~ ~'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 다음 내가 커서 엄마되면 꼭 불러야지' 하며 학창시절 그토록 열심히 배웠던 그 아름다운 서양자장가를 다 내팽게치고 음의 높낮이도 별로 없는 싱거운(?)가락을 불러댔는지.^^ 아마도 음치에 가까운 내 노래실력이 어린 딸에게 들통 날까봐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순간적 발상이 아니었나 싶다.^^ 다소 부담스러울거라는 선입견은 내 기우에 불과했음을 여지없이 보여준 음반이었다. 엄마의 사랑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노랫소리. 아가의 편안한 잠자리를 배려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즈넉히 녹아있어 잔잔하고 편안하다. 시간이 없어 자장가를 직접 불러줄 수 없이 바쁜 엄마들에겐 더없이 유용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