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은 모든 면에서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어린 아이가 다니는 곳이니만큼 영어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 하더라도 교사의 인성이나 자질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질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얼마나 영어를 유창하게 하느냐 보다는 먼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를 이해하고 전인적인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가늠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원어민 교사가 TESOL 자격증이나 E2(교육허가)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지, 최소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를 수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 봅니다.
현재 영어 유치원은 법적으로 유치원이 아니라 어학원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통칭하는 영어 유치원이란 영어학원의 유아반을 말합니다.
따라서 유치원의 교과과정을 따를 의무가 없기에 커리큘럼 면에서 일반 유치원보다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영어에만 치중하는 학원식 유치원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전인교육과 함께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유치원과 학원에서 미국 유치원이나 미국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어떤 교재를 사용하는 가가 영어 유치원 선택의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유명 외국 원서의 장점을 많지만 교재 자체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가르치는가가 더 중요하므로 현명한 부모라면 브랜드 네임에 현혹되기 보다는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내용의 영어교재를 제대로 사용하는 가를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교육과정에 쉽게 접근해 영어 학습 효과를 늘리기 위해서는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반반으로 구성된 유치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고 한국인 교사는 정서교육을 함께 할 때 이상적인 교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고 한국인 교사가 있는 경우 아이들의 수업이해도 및 안전 사고 대비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아무리 마음을 굳혔다 하더라도 등록하기 전에 학부모 설명회나 참관 수업에 참석해 프로그램 설명을 듣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때 가능한 아이에게 체험기회를 줘서 아이의 반응과 함께 실제 교육과정의 장점과 문제점을 체크하여 봅니다.같은 프랜차이즈라 할 지라도 지역별로 수업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의 자료뿐 아니라 직접 방문하여 미리 정보를 수집하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자녀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이므로 책상이나 의자가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인지, 환기나 난방은 잘 되었는지, 계단이나 시설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등의 교육시설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영어 유치원에서 점심을 제공하기 때문에 식단과 함께 간식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위생적인 문제가 없는지, 셔틀버스 운행, 화장실 등과 같은 부대 시설과 함께 반드시 체크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