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코너에 머물러 가시는 천사님들께 2003-06-1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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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 2003



Writing 코너에 머물러 가시는 천사님들께



영작문이라 하고 보니 말부터 굉장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글쓰기 자체가 꽤 육중한 무게를 가진 단어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너무 멀게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맨 처음 글을 접할때 글씨가 하나도 없이 그림만 몽땅인 책을 동화책처럼 읽어주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또는 글씨가 너무 많아 벅차다싶은 동화책을 아주 짧게 정리하여 그림을 위주로 읽어주신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글쓰기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스케치한 그림 한장이 가지는 의미는 꽉 채워진 한 페이지의 글보다 더 큰 글이 될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아래는 초등학교 이학년 때 제 딸아이가 연필로 그린 그림입니다.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바하에 대해 공부한 모양입니다. 바하 할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상태였지만 집에 돌아와서 음악 수업의 느낌을 그림 한장으로 대신한 글이었습니다.



아랫턱에 보조개처럼 쏙 들어간 모습까지 정말이지 바하 같지 않나요?



저는 이 그림 속에 숨어있는 딸아이의 수많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기에 여러 해가 지난 지금에도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밤하늘에 총총한 별처럼 많은 사연을 숨기고 있는 아이들의 그림은 말그대로 그림 동화책입니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수많은 얘기가 만들어지지요.



그림이 발전하여 단어에서 문장으로, 문장에서 단락으로, 단락에서 페이지를 넘기는 글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함께 하면서 글쓰는 기본 규칙을 서서히 심어주게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제가 가끔씩 이 코너에 올리는, 그리고 앞으로도 올려드릴 예정인 규칙이나 인용부호의 쓰임새는 사실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내용입니다만, 이 코너에 들르시는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고자 제가 가진 지식 범위 내에서 정리하여 봅니다.



저에게 모자라는 부분을 보시거든 언제라도 조언 남겨 주세요. 같이 나누어 공유하며 더 큰 지식 보따리를 엮어가고 싶습니다.



깊이뿐만 아니라 폭이 넓은 지식도 필요하듯이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하고 있을때 순간순간 적절한 조미료를 뿌려 나갈 수 있겠지요.



이끌어 주시는 부모님 (선생님)들께서 적절한 시기에 적당량의 조미료를 가미해주실 때 따라가는 아이 (학생)들이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식이 짧은 소인이기에 항상 목마름니다. 내일이 되면 우리집 양반과 서점 나들이를 하려고 합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한권 더 사볼까 해서요.



특별한 책은 아니고요, 글 잘쓰기로 유명한 작가들의 글을 읽다보면 그들 특유의 기교를 어깨넘어 배울 수 있거든요.



감히 또 말씀드립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라면 “읽기 그리고 또 읽기”라고요.




특별히 애착이 가는 아이들의 그림이나 낙서같은 글씨가 있다면 간단한 멘트와 더불어 이 코너에 올려 주세요.



이미지를 올리시기가 불편하시다면 우편으로 보내실 수 있는 주소를 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히플러님과 토론 후에 발표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