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about 2004-07-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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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4, 2004



6월 초에 남산을 산책하였습니다. 서울 근교에 살고 있기에 서울 경계선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서 지하철로 이태원까지 갔답니다. 이태원에서 점심을 먹고서 남산을 향해 걷기 시작하였지요.



성북동에도 대사관저들이 여럿이지만, 이태원동에도 대사관저들이 상당수 자리잡고 있지요. 으리으리한 대사관 저택들을 지나 남산이 시작되는 길을 건너니 남산의 야외 식물원이 나오더군요.











자연스레 어우러진 들꽃들을 보면서 정상인 남산 타워까지 걷는 기분은 말로 다해 드릴 수 없습니다. 내려오면서 실내 식물원과 소형 동물원 구경을 하였습니다.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걸어나오니 서울 시내한복판인 명동이었지요.







남산을 산책하게된 이날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실 커피 쇼핑이었답니다. 커피가 항상 있어야하는 이유로 저희는 2Kg이 넘는 커피빈을 사는데 제가 살고 있는 근처에서는 이 크기를 구입 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블루 마운틴의 향과 부드러움은 정말 그윽합니다.



여느 친구들은 웬 사서 고생이냐는 충고를 가끔 주지만 저의 가장 오랜 친구인 Mr. Large와의 산책은 값을 매길 수 없기에 놓치지 않고 즐긴답니다.



며칠 전에는 쓰레기가 모여 아름다운 공원이 된 난지도 산책을 하였답니다. 난지도의 하늘 공원을 걸으며 저는 한국 속에 스위스에 온듯한 착각이 들었답니다.











난지도에서 특히나 눈에 띤 것은 경계선으로 둘러진 울타리를 비롯하여 바닥에 만들어진 층계와 길을 잇는 이음선들, 안내소, 매점등 거의 모든 곳들이 나무가 자재가 되어 자연을 한층 더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식물성 무공해로 거품을 발생하여 소독하는 냄새 없고 해충 없는 화장실도 참 특이 하였답니다. 그리고 재활용품을 모아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서 “와~~”하며 놀라웠습니다.







곤충의 눈은 쓰다 버려진 양은 바구니였고, 몸에 둘려진 타일 조각들은 옹기 부숴진 잔재였답니다.







촉촉히 비가내린 후라서인지 제 갈길을 잃고서 도로로 기어나온 민달팽이들이 어찌나 많던지, 자동차에 치일까봐 보이는대로 나무가 있는 풀숲으로 집어 던져 주었답니다. 콘크리트 바닥보다는 풀잎과 어우러져 있는것이 행복하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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