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공모전

쑥쑥에서 진행한 콘텐츠 공모전에 수상한 게시글을 모았습니다


런투리드I See colors 활용-크로마토그래피 경험

  • 등록일 2003-03-10 15:15
  • 작성자 suksuk
  • 조회수 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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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둘째가 색에 대한 인지가 거의 마무리되는 듯 하고, 비싼 교재 전시만
해 놓기도 좀 뭣해서 겸사겸사 ..... 런투리드 중 I see colors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큰 아이에겐 많이 쉬운 내용이라 뭐 좀 다르게 활용해볼게 없나 생각하다가
크로마토그래피가 좋을것 같아 한번 해보기로 했죠.
지난번에 빗방울 책 만들때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물에 물감이 번지는 것을
직접 보여주니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1. 우선은 color를 주제로 다룬 여러 동화책과 워크 쉬트를 활용해 각각의 색이름을
다시 복습합니다.
Brown Bear~ what do you see? 를 시작으로 쎄써미 워크북이랑 바니책 ,
토끼가 물감통에 빠지는 이야기..등등...
자연관찰 책에도 색에 대한 얘기가 있구요... 근데 역시나 큰 아이는 좀 반응이
시큰둥한 반면 거의 둘째의 독무대로 흥분상태가 지속되더라구요.
색 스티커 붙일때는 형은 하나도 못하게 하고 자기만 붙이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저의 목소리는 하늘높은줄 모르고 커지고... 도저히 안되겠기에.... 큰애에게는
도형그려 오린다음 구멍을 내고 거기에 셀로판지를 붙이도록 하니 서로 자기 것에 열중하느라
잠잠~ 휴우----

2. 파일 첨부한 사진 보시면 금방 아실거예요. 일명 칼라렌즈라고, 그냥 큰애가 붙인 이름인데,
그걸 통해 보면 세상이 파래보이고 노랗게 보이고....
다음엔 책 본문그림에 칼라렌즈를 대 보며 색 혼합의 결과인 중간색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파랑색 사물들을 모아 놓은 페이지에 노랑 셀로판지를 대어
겹친 부분의 색이 과연 초록색을 띠는가 알아본 것입니다.

3. 물론 주제가 색이니만큼 물감으로 종이에 끄적이는 시간을 안 가질 수 없겠죠.
손이며 바지며 바닥이며.... 엉망이긴 했지만 두 녀석이 꽤 재미있게 물감을 짜고
섞어보고... 삼원색을 다 섞어보고는 '이게 무슨 색이냐?'고 묻길래 Black라고
알려주니, 큰 녀석, 엄마가 틀렸대요.
그러면서 검정물감을 짜서 비교해 보더라구요.
이론과 실제의 gap! 제대로 설명해 줄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
그냥 '물감 만드는 아저씨는 진짜 검정색을 만들 수 있대' 라며 얼버무렸어요.

4. 오늘의 하일라이트! 크로마토그래피! Chromatography!
대부분 기억하실거예요. 학창시절 한 두번은 해보셨을테니까요.
넘넘 저렴하고 효과는 짱! 인 일종의 실험... ㅋㅋㅋ
일단 문방구에서 분필을 3개쯤 사세요. 낱개로도 팔더군요.100원 주고 샀어요.
검정, 파랑,빨강색 수성 싸인펜을 준비해서 1센치쯤 되는 곳에 줄을 그어요.
다음, 깊지 않은 접시에 물을 잘박하니 붓고 거기에 분필을 세워 물이 흡수되면서
어떤 색의 변화가 생기는지 가만히 관찰하는거죠.
위의 사진 보시면 금방 아실겁니다.

결과는,
넘 예쁜 색들이 검정색에서 하나씩 고개를 내미는데, 우리 아이들 와-- 탄성!
실로 뿌듯했어요.
보라-파랑-빨강-노랑 이런 순서로 관찰되더군요.
이유인즉, 색 분자의 무게의 차이 때문에 물이 스며들면서 이동하는 거리가 달라서
그래서 이렇게 예쁜 띠가 생기는거라죠.
즉 노랑색 입자의 무게가 제일 가벼워서 맨 위쪽까지 올라가는 거죠.

여기서 우스개 한마디!
제 두 아들들 분필을 처음 본 탓에 큰 놈은 먹는거냐고 맛있냐고 물어봐서 당황스럽게 하더니
작은 녀석은 어느새 입에 넣어서 그거 닦아주느라 또 한바탕....

그래도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답니다.
검정색에 여러색이 숨어있다는 사실...ㅎㅎㅎ
한번쯤 해 보세요.

이 글은 컨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Kevin님의 글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updated on 20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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