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힘들다고 유학을 보내달래요. 2015-08-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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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힘들다고 유학을 보내달래요.


청소년기 학생들의 특성상 생활환경의 크고 작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하고 얼마나 하루하루가 힘들었으면 ‘유학’이라는 큰 변화를 아이가 자처해서 요구할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또 유학을 가겠다며 우는 아이를 눈앞에서 보아야 하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면, 같은 부모 된 사람으로 제 마음도 안타깝습니다. 물론 아이가 당하고 있는 일에 깨끗이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유학이 바람직한 해결책 중 하나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하고 얼마나 하루하루가 힘들었으면 ‘유학’이라는 큰 변화를 아이가 자처해서 요구할까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또 유학을 가겠다며 우는 아이를 눈앞에서 보아야 하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면, 같은 부모된 사람으로 제 마음도 안타깝습니다.

 


물론 아이가 당하고 있는 일에 깨끗이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유학이 바람직한 해결책 중 하나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미국을 예로 든다면, 모든 학교가 왕따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학생간의 차이,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데 있어 훨씬 유연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아이가 왕따를 겪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미국학교에서는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아이가 일방적으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강력한 제도와 교육 방침으로 아이를 보호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자녀의 유학을 허락할 상황이나 여건이 된다면, 자녀의 바람대로 새로운 환경으로 보내주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설사 자녀를 떠나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해도, 남아 있는 문제들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유학을 통해 단순히 주위 환경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돌림의 원인이나 빌미로 제공되었을지 모르는 아이의 자신감 결여문제,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하며 받았을 마음의 상처들은 절대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자녀의 마음속에 뿌리깊게 자리 잡은 상처를 치료해주고, 파괴된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시켜주지 않은 상태에서 생활환경만 바꿔주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아이의 정신적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모에게 가장 따뜻하고 세심한 관심을 받아야 할 때인 지금 시점에서 아이를 먼 나라로 혼자 떠나 보내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에 입은 상처를 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치유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새롭고 낯선 환경에서 혼자 외롭게 적응하기 위한 씨름을 해 나가야 합니다. 상처를 스스로 어루만지며 새로운 생활에도 적응해야 하는 더 무겁고 버거운 짐을 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처한 상황에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아이가 받은 상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과정중에 유학을 통해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선다면, 보다 세부적인 자료를 구하거나 전문인의 도움을 받기를 권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나라와 안전한 생활터전을 제공해줄 수 있는 학교 선정 등 유학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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