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문제로 왕따가 된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2015-10-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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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문제로 왕따가 된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가정환경의 변화나 문제로 인해 아이가 정신적으로 방황하거나, 원래 성격과는 달리 갑자기 내성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직 자아가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사춘기 학생들은 가정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에도 큰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가정의 영향력이 큰 사춘기 아이들이 경우 가정 문제를 학교 생활과 별개로 떼어서 고려할 수 없습니다. 한 학생이 갑자기 내성적으로 변하거나 친구들을 멀리하는 것은, 스스로를 고립시킴과 동시에 자연스레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가정 문제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수준까지 이른 경우, 교실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매일 학생들을 대하는 선생님이라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아이의 변화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말수가 적어졌다든지, 다른 아이들의 호의를 매몰차게 무시한다든지, 또 이런 외적 변화로 반 아이들이 해당 학생을 멀리한다든지 할 경우, 선생님으로서 제일 먼저 할 일은 그 아이가 보이는 변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것입니다.


아이를 조용히 불러 “선생님이 보기에 요즘 네 얼굴이 많이 어두워졌어, 네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선생님도 마음이 많이 무겁고 걱정이 돼서 불렀어. 혹시 학교나 집에서 힘든 일이 있니?

 

만약 그렇다면 편하게 선생님한테 말해주지 않을래? 선생님이 혹시 너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처음에는 선생님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성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열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대화를 통해, 아이가 보이는 변화의 원인이 부모나 불화나 이혼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 내의 문제라는 사실이 파악되면 조심스럽더라도 학생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하고 면담 등을 요청합니다.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부모와 면담을 하는 목적이 부모 사이의 문제를 중재하거나 어려운 가정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철저히 제삼자의 입장에서, 오로지 내 학생인 아이에게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의논해야 합니다.

 

가정사나 현재 상황에 대한 불필요한 질문을 피함으로써 부모의 자존심을 존중해주고, 현재 아이의 모습과 이에 대한 대책에 집중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마음의 고통을 주고 겪고 있는 아이가 학교 밖에서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병원이나 상담자의 정보를 미리 입수해 부모에게 권하고 공유하는 일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앞으로 언제든지 힘들고 어려울 때 마음을 열고 찾아와 기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대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아이는 분명 고통스러운 시간을 잘 이겨내고, 주위 아이들 역시 따돌림을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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