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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2016-1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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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와 같은 괴롭힘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상황이나 피해 학생의 성격상, 본인의 입장을 단호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담임 선생님이나 상담교사 등 학교내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어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부모님께 자세하게 말씀 드리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괴롭힘이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피해를 당하는 회수가 점차 늘거나 그 강도가 더 세지기 때문에, 그때까지 홀로 고통의 짐을 짊어지고 갈 이유가 없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은, 피해 학생들이 실제로 괴롭힘을 당했을 때 배운 대로

 

누군가에게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지적하는 ‘학생이 스스럼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여건’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해 학생들이 자신이 당하고 있는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


2. 상황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어른들의 노력


3. 피해 학생이 말한 상황이 실제로 드러날 경우, 가해 학생들을 단호하게 처벌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학교의 모습


피해 학생이 본인이 겪고 있는 고통을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용기를 내어 말하고 도움을 청했는데, 이에 대한 어른들의 반응이 “야! 그 정도는 네 나이 때 다 겪는 거야.

 

괜찮아!”라거나, “네가 평소에 뭘 잘못했나 보지! 그 아이들이 왜 이유 없이 너를 괴롭히겠니?”또는 “그 아인 선생님도 잘 아는데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야”라는 식이라면

 

피해 학생은 심한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도움을 주리라 기대했던 어른들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선생님 말씀대로 ‘내가 뭔가 잘못했을 거야’하는 자책까지, 도움을 청하기 이전보다 더 심각한 아픔을 마음에 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경험한 피해 학생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다시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고 털어놓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어른들에게 친구 사이의 문제를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친구의 잘못을 누군가에게 발설하는 것을 고자질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남의 비밀이나 잘못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을 ‘tale-telling(비밀을 퍼뜨리는 일)’또는 ‘snitch(일러바치다)’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만큼이나 경계합니다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교육을 통해 ‘고자질’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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