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탓이겠죠. 2015-06-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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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탓이겠죠.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척 화가 납니다. 피해를 당하는 아이들이 사회성이 결여되었다면,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들은 인기도 많고 사회성도 풍부하다는 말인지, 그 의도를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왕따를 주도하는 가해 학생 중에 정말 인기가 많고 사회성이 풍부한 아이가 있으면 한번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년간 수없이 많은 학생과 생활하면서, 가만히 있어도 인기 많은 아이가 힘들여 다른 아이를 따돌리면서까지 주변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사회성이 결여되었다는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사회성이란 어차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사회성이 좀더 많이 발달된 사람이 있고, 조금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회성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면이 그렇습니다.

 


사회성이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좋다는 말은 남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정작 사회성이 부족한 쪽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또는 단지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남을 괴롭히는 가해 학생들일 것입니다. 실제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을 연구해보면, 그들이야말로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 해주어 이야기해줄 수 있는 보다 엄연한 사실은 ‘결코 피해 학생 자신이 지금 이 문제의 근본이 아니며 원인을 제공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릇된 편견이 오히려 멀쩡한 우리 아이들을 사회의 어두운 구석으로 자꾸만 몰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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