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씨애틀에서 2001-08-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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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무덥더니 오늘에서야 차분한 날씨를 맞는 듯 싶습니다.
8년전 이곳 미국에 와서 처음 느꼈던 인상들을 회상하니 사뭇 웃음이 저절로 흘러나오네요. 왜 이렇게 집들이 생겼을까? 코스모스는 왜 이렇게 억세고 크지? 그리고 왠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거리의 간판들......... 8년이 지난 지금엔 모든 것들이 친숙하게만 느껴지니 환경이라는 것은 참 대단한 듯 합니다.

환경이란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저는 환경이란 말을 참으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책읽을 수 있는 환경, 글을 쓸 수 있는 환경 등...... 그리고 그 환경은 보여지는 환경도 있지만 엄마들이 만들어 주어야 하는 가정의 환경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밭엔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동기라는 환경을 심어주는 못하는 부모, 책을 읽어라 하면서 책을 읽음으로 해서 얻어지는 정신적인 삶의 풍요로움을 일깨워 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시한번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녀교육에 관한 책읽기를 좋아하고 아동용 책들도 좋아 한답니다. 그리고 저의 큰 딸 보라가 만 5살이기 때문에 저는 딸 아이가 보아야 할 책들을 공립도서실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50권가량이나 되는 책들을 나름대로 읽어 본 후 선정해서 딸아이에게 줍니다. 깨끗하고 맑기만한 우리 아이의 정서에, 뭔가 하고 싶어 하고 되고 싶어하는 그 마음에 좋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좋은 책 선정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이에게 사랑받고 있고 축복받고 있다는 사실을 늘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읽은 책 중에 롤프 가복이라는 사람이 쓴 책중에 "하루에 한번 자녀를 축복하라"라는 책을 읽는 도중 그 축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축복해 주는 것 사실 돈 드는 것도 아닌 데 정말 잊고 지나가는 예가 많았구나' 라는 생각에 저희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저녁에 아이의 침실에서 아빠나 제가 아이에게 꼭 축복기도를 드린답니다. 작은 축복들이 모아져 아이가 성장했을 때에는 그 축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러분들도 자녀들에게 군것질거리 하나 더 사주기 보다는 평생에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축복을 주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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