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유치원 2001-09-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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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아이를 둔 엄마라면 네덜란드의 교육환경에 관심이 많을것 같고 또 네덜란드에 오실 계획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 대해 이야기할께요.

제가 사는 동네는 학교도시로 작은 마을인데 여섯군데 정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놀이방과 유치원을 합쳐놓은 형태라고 할까요.
먼저 네덜란드의 유치원은 만 2세 6개월이 되면 지원자격이 되고 빈자리가 생기는 대로 들어가게되죠.
일주일에 오전과 오후중 두번을 가게되는데 엄마와 아빠가 직접 데리고 다닙니다.
대부분 부부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일과를 보면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먼저 도착하는대로 자유롭게 실내에서 놀이기구를 타거나 장난감을가지고 놉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퍼즐을 많이 하고 또 즐깁니다.

그다음엔 모두 의자에 둘러앉아 각자 하나씩 가지고 온 과일을 나누어먹고 만들기나 그리기등 미술활동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가지고온 음료수한컵과 유치원에서 나누어 주는 쿠키한조각을 먹고 난후 밖에 나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부모가 오는대로 집에 돌아가게 되지요.
비가오거나 너무 추우면 실내에서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거나 자유롭게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선생님들에게도 무리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아주 간단하게 프로그램이 짜여집니다.

주교사1명과 부교사 1명 그리고 부모가 매일 돌아가면서 일일보조교사가 되어서 직접 참여하는데, 스스로 알아서 가능한 시간대에 벽에 붙여놓은 스케줄표에 직접 예약을 합니다.
과일을 깍고 교재를 준비하고 청소를 하는 일을 하지요.
저 또한 자주 참여하고 싶었지만 네덜란드어를 못하기 때문에 어려웠던 점이었지요.

무엇보다도 부모가 함께 아이들의 교육에 참여할수 있는 여기의 실정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집단생활을 하는지 자신의 아이의 태도와 문제점을 선생님을 통해서만이 아닌 직접 파악할수 있고 그런것을 수용하는 유치원의 배려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육비는 각 가정의 수입에 따라 삼등분해서 각기 다른 수업료를 냅니다.
특별히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고 나머지 부분은 정부에서 보조를 받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가정형편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누릴수 있는 교육환경이라 할수 있지요.

유치원교육 다음에 의무교육인 초등학교는 만 4세부터 가능한데 실제 교육의 출발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할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합쳐놓은 형태이지요.

단기간 와서 머물 예정인 한국가정의 아이들은 International school에 보내기도 하는데요.
비용이 네덜란드학교는 거의 무료인데 비해 상당한 교육비를 지불해야합니다.
영어를 통해 배울것이냐 네덜란드어를 통해 배울것이냐하는 점에서 부모가 선택해야할 몫이지요.

그럼 다음에 또 여러분을 찾아 뵐께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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