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2) 2001-10-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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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3 수요일(12개월29일)


아이키우는 엄마는 좀더 용감해져야 한다(?)

고양이건 강아지건 심지어 병아리까지도 귀엽고 예쁘지만

감히 안아보지 못하고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나

어릴적 보송보송한 털에 싸인 노오란 병아리를

안았다가 물컹물컹, 흐물흐물한 감촉에 소스라치게 놀란 이후

생긴 병아닌 병(?)이랄까

강민이는 나처럼 겁쟁이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려면 동물이나 곤충을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안아보는 숙달된 조교의 시범(?)이 있어야하지 않나!!



같이 놀아주던 사촌형,누나들이 모두 떠나고

강민이 혼자 남게되니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한다

강민아빠,할머니,할아버지 모두 일을 나가시고

나와 강민이 단둘만 남게 된 한가로운 오늘 낮의 일이다

혼자서 흥미거리를 찾아 마당을 오가던 강민이

문득 하얀강아지 생각이 난걸까?

개집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엄마개와 마주섰다

잠시 망설이다 한발 다가서고, 또 멈칫하더니 한발 다가서고,

신경질적으로 '멍멍' 짖어대는 엄마개의 경계에도 아랑곳 않고

용감하게도 혼자서 3미터 앞까지 한발한발 다가가더니

이내 포기했는지 엄마에게로 달려와 와락 안긴다

"그래, 엄마개가 무섭다 그치?
아빠 오시면 강아지 또 보여달라고 하자!"

이렇게 나는 그자리를 피해 버리고 말았다

강민이의 도전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지도 못한채...

이러면 안되지...하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이렇게 나는 또다른 고민 하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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