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팠어요-사람심 2002-04-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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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둘째가 계속하여 아팠답니다.
눈물, 눈곱, 콧물, 기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었지요.
나을듯 하면서 낫질 않더군요.
지금도 약간의 증상이 남아 있지요.
이제 5개월 된 아이가 아프니 다른때보다 더욱 힘들더라구요.
사정이 있어 모유수유도 4개월때 그만두었거든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는데 전화가 걸려 왔어요.
참 반가운 전화였지요.
대구에 사는 친구로부터의 오래만에 걸려온 전화였어요.
그 전화를 받고 생각했답니다.
우리가 참 힘들때 필요한 것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을요.
둘째가 아프니 첫째도 잘 도와주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도 들려주고, 딸랑이도 흔들어 주고...
이웃아줌마도 소식을 물어오고, 기도도 해주고...
애기아빠도 늦게 퇴근해와서 피곤할텐데 아기를 안고 재우기도 하고요...
참 힘들었지만, 참 고마왔던 3월이었어요.
다음은 5년전쯤에, 지금은 소식을 모르는 친구가 보내준 책 속에 적혀있던 글입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더구나.
아마도 우리들은,
거창한 희망, 꿈, 계획이나 책상앞에 한번쯤 적어놓는 위대한 사람들의 명언이 아니라,
우리들을 아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들의
사람심에 의해
그 살아가는 용기를 얻는게 아니냐고...

보이지 않고, 지금 내 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그 누군가의 사람심은 우리 곁에서 우리와 늘 함께하고 있을겁니다. 인터넷 속의 쑥쑥맘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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