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자욱-첫길들기 2002-09-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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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둘째가 10개월을 지났습니다.
예쁜 짓을 많이 하네요.
방문앞으로 기어갔다가 이름을 부르면 다시 제 곁으로 와서 뒤로 눕는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여 한다든가, 아침 출근길에 아빠가 현관에서 안아주면 제게는 눈길도 안준다든가, 혼자 앉아서 책갈피를 넘기는 모습 등 몇번씩이나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할 때는 정말 귀엽더군요.
그러던 둘째가 며칠 전에 첫 발자욱을 떼었답니다.
한 발 , 두 발 , 세 발 하다가 쿵! 넘어졌지요.
그리곤 지금까지 또다른 발걸음을 옮기고 있진 않고 있지만 조만간 걸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처음들이 생각나네요.
누구나 태어나서 갖게 되는 처음들...
배내 웃음,
목가누기,
옹알이,
뒤집기,
기어다니기,
이름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기,
도리도리,
앉기,
짝짜꿍,
걷기,
춤추기,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기,
뛰어다니기......
그 처음 들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아빠,엄마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겠지요.
아이가 살면서 '처음'이라는 순간을 늘 '설레임'속에 기억하게 되기를 바라며
정채봉님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첫길 들기'라는 글을 함께 올립니다.

첫길 들기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먼저 창을 열고 푸른 하늘빛으로 눈을 씻는다.

새 신발을 사면 교회나 사찰 가는 길에 첫 발자국을 찍는다.

새 호출기나 전화의 녹음은 웃음 소리로 시작한다.

새 볼펜의 첫 낙서는 ‘사랑하는’이라는 글 다음에 자기 이름을 써본다.

새 안경을 처음 쓰고는 꽃과 오랫동안 눈맞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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