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주기 2002-04-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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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찾아오는 봄황사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네요..
집안에만 있다보니, 예린이랑 계속 부딪치고 .. 자꾸 야단치고 .. 정말 속상하네요 ㅜ.ㅜ

'상과 벌'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교육질(?)이 달라진다 해도 과언이 아닐진데...잘 한일에는 그에 상응하는 '상'을 주기 마련이지만,.. 요즘 엄마들.. (저를 비롯하여) '벌'은 잘 못주는듯 싶습니다.

'벌' 주기에 여러가지 이유를 나열하며 아이를 혼란에 자주 빠뜨리게 되더라구요..
* 아이가 너무 의기소침해 지지않을까.
* 기가 죽지 않을까.
* 내가 너무 달달(?) 볶는 엄마가 아닐까
* 아이의 창의성을 꺽는건 아닐까-- 이 부분에 있어 아이가 잘못하는 부분은 절대 창의성이 아닙니다
* 내 아이만 나무라면 너무 착해빠진 아이가 되지 않을까
* 기타등등..

그 러 나 !

이 모든 얘기엔 엄마의 착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난! 고상한 엄마야! 난! 사랑이 넘치는 엄마야! 등등' 하는 생각들 때문이지요..
이런 이유로 아이의 잘못에 그저 '지켜보기'만 하고 있지않나.. 협박에 엄포로 아이를 규범없는 난장판으로 내 몰지는 않는지..(넘 , 격하나요?._ 생각해 봅니다.


예린이가 한창 좋아한 책이 있습니다. 엄마들도 많이 보시고 사주신 책중의 하나라고 생각돼요.

'안돼, 데이빗!' -데이빗 섀논의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데이빗의 말썽과 필 때마다 엄마가 데이빗에게 하는 말들이 씌어 있답니다.

우리집에서는 늘 펼쳐지는 일들이지요. 하지만, 그 책에서 보여지는 것 중 '데이빗'이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반성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잘못에 대한 정확한 '벌'이 있는 셈이지요...

계속되는 잘잘못에도 '으름장'정도로 아이의 잘못을 지나쳐 버린다면, 아이는 어느새 손을 될 수 없는 곳 까지 가기 마련입니다. 적절한 규범과 질서.. 예의를 가르치기에는 '상' 뿐만이 아닌 '벌'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현명한 엄마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정말 반듯하게 자랄꺼라 믿습니다. ^^

오늘도 예린인 '안돼, 데이빗'을 봅니다.
예린인 맨 마지막장의 '포옹' 장면을 보고..
저는 '벌'주는 장면에 무려 책읽는 시간의 반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 예린이 놀이 ]

요즘은 '방귀대장 뿡뿡이'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매 프로를 볼 적마다 꼭 따라해 보고... 녹화했다가 또 해보고...
예린이가 '뿡뿡이는 뱃속에 애기가 있다고 합니다.' 푸하하하하

정말 우리나라에서 좋은 프로 하나 만들어 놓았네요.

EBS 프로 다시보기로 많이 놀아주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노부영 The Very Busy Sp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