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2. 28] 멸치야 멸치야 고래 만난적 있니? 2001-1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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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방에서 3끼를 해결하고 오기때문에
전업주부처럼 매 끼니 아이반찬 걱정을 하는건 아니지만
손수 내가 만든 밥 한끼라도 먹이고 싶고,,
저녁을 한번 더 먹이고 있다.

아이들과 왁자지껄 떠들면 놀면 먹는 밥하고야
맛이 다르겠지만
정성스레 숟가락위에 반찬도 올려주고
잘먹었다고 칭찬도 해주고 싶기도 하고..

놀이방에서 저녁을 6시경 먹는데
집에 와서 8시 가까이되어 저녁을 먹으니
채 2시간도 안되어 밥을 먹는것인대도
요즘 밥을 참 잘 먹는다.
어찌나 이쁜지..

그런데 일정양을 먹으면 밥을 안먹진 않지만
뛰어다니고 쇼파위를 콩콩 거리기도 하고,
자전거도 한번 탔다가
은물 놀이도 한번 했다가..

그럴때
이렇게 해보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반찬이 김이면
"김아,김아, 바닷속 고래 만난적있니?"라고 물어보라고..
그럼 형주가 그대로 숟가락위에 올라있는 김한테 물어본다.
"김아 김아 고래 만난적 있니?"
그럼 내가 "어...형주 뱃속에 들어가서 이야기 해줄께.."하면
형주가 입을 딱 벌린다.
ㅎㅎㅎㅎ
그리곤 꼭 물어봐 줘야 한다.
"고래 만난적있대? 어떻게 생겼대?"라고.
*)(&%^%$&#$(*#(%*@* 그럼 계속 설명한다.

그리고 요즘은 특히
농부아저씨한테 관심이 많아
밥한테도 자주 묻는다.
"밥아 밥아 농부아저씨 만난적 있니?"
ㅎㅎㅎㅎ

이렇게 허수아비도 농부아저씨도 만나본다.

한참을 그렇게 놀더니
어느날 문득
"엄마 농부아저씨는 어떻게 생겼어요?"
"어? 글쎄..농부아저씨는 형주 아빠처럼 생겼을 수도있고,
일을 많이 하셔서 피부가 검게 탔을 수도 있겠다."했더니

마침 TV에 후덕하게 생기신 아저씨 한분이 나오셨는데
"엄마 농부아저씨 저렇게 생겼어요?"하며 소리친다.

아이의 관심사는 항상 다양하다.
어느 것이라고 딱 찝어낼수 없게
복잡 다양한 아이들의 호기심.

차곡차곡 잘 채워지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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