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2005-07-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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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보맘께서 유아영어게시판에 올려놓은 엄마표 영어의 시작에 관한 질문의 글을 보고,
내가 지금까지 세월?^^을 보내면서 가져본 마음을 정리해 보았다.
 
나 역시 처음 시작했을 때,
또 시작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던 시절에 가졌던 의문이었다.
정말 되긴 될까?
 
하지만 신기하게도 정말 되더라구...
 
내가 그런 의심을 가졌을 때 남들이 뭐라해도 반신반의하던 것을,
이제는 내가 정말 되더라고 힘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시작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의 글이 될 수 있을까?
그들 역시 또 반신반의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나의 글이고, 나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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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엄마표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ㅎㅎ 네. 저도 똑 같은 시기를 아마도 거쳤을 거예요.
 
그래서 집에 있는 유아영어 관련 실무책? ㅋㅋ 도 꽤 많고,
그 중에는 님의 말씀처럼 쌓아만 둔 책도 지금 보니 2권이나 되더군요.
 
이제는 이 시기는 지나왔구나하는 안도감이 들고,
또 에잇! 보지도 않았으면서 아깝당..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전 지식하나 없이 "용기"만 가지고 시작하는 엄마들에겐 그런 것들도 밑천이 되지요.
ㅎㅎ 그건 관심과 열정에 대한 반증이니까요.
 
ㅋㅋ 다 열심히 읽고 모두 잘 활용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요. ㅎㅎㅎ
 
제 경험으로는 외국어는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이건 엄마들의 영어공부에 관한 이야기예요.)
벌써 중학교부터 십여년간 영어라는 과목을 과목으로 접해왔던 우리기에
정말 될까?라는 의심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방법을 달리하면 그 예전의 십여년의 세월처럼 오래 걸리는 일은 또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세요.
단, 마음을 너무 급하게 먹지는 마시구요.^^
 
어제, 오늘, 내일 무수히 외웠건만, 무심히 지나가는 그 많은 영어표현들에 섭섭다 여기지 마시고,
짧게는 3개월 후,
또 그 다음 3개월 후...
6개월...
1년.. 이렇게 조금 길게 내다 보세요.
 
그리고 지금 마음 먹으시는 것처럼만 하세요.
그럼 됩니다.^^
정말이라니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구요?
하지만 칭찬을 했다고 고래가 첨부터 춤을 추었을까요?
아마도 그건 노력하고 연습한 고래의 시간 덕이 아니었을까요?
칭찬은 거기에 가속을 붙혔겠죠? ㅎㅎ
 
언어는 외국어이기에 앞서 생활이잖아요.
밥 먹고, 숨 쉬는 것처럼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익숙해질만한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너무 길지도(기다리기 지루하죠?)
너무 짧지도(급하면 더 안되요.^^) 않은 만큼의 스스로의 기간을 정해,
일단 그 동안은 꾸준히 노력해 보세요.
그런 다음 3개월 뒤면 그 전과는 훨씬 달라신 "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헬로베이비 하이맘을 시작하셨으면 그 책으로 일단 꾸준히 하세요.
 
엄마 역시 생활회화로 입을 열어야, 
동화책을 읽으면서, 또 비디오를 보면서,
아이에게 말 한마디 건넬 용기를 갖게 되거든요.
 
"비디오로 시작하는..."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그런 책들은 ㅎㅎ "응용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헬로 베이비, 하이 맘"같은 생활회화책은 "기본편"이죠. ㅎㅎㅎ 
 
그리고 3개월 후, 혹은 6개월 후 익숙해 지셨으면 좀 더 상위단계에 도전하세요.^^
 
아이는요?
엄마가 시작하면 아이도 됩니다.
 
엄마가 말 건넬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당근 우리의 아이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경험이 되고, 인풋이 쌓이니 언젠가 아웃풋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밥 먹으면 똥 누는 것이 당연하듯... 암만요...
 
"아웃풋"은 그야말로 "똥"이랍디다.
엄마들이 목숨거는 것들인 "똥과 아웃풋", 정말 흡사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영양분의 "흡수와 소화"라지요?
우리가 아이들의 영어든 그 무었이든 아이들의 발달에 있어서,
관심가지고 보야할 것이 반드시 똥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지요.^^
 
"흡수와 소화", "이해" 그 부분을 먼저 눈여겨 보아야 하는 것이고,
또한 그 것들이 잘 된다면 똥 또한 잘 눌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ㅎㅎ 똥을 또 가볍게만 보아서도 안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이 범하기 쉬운 우가 "원인과 과정"보다는 "결과"에 주목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죠.
 
애니웨이... 그러니 엄마가 노력하면 아이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생활회화 시작하시고,
저녁마다 마치 몽둥이에 얻어맞은 것처럼 피곤한 날들이 한동안은 이어지더라도^^,
그래도 아이에게 영어로 말걸기 꾸준히 해주시고,
굳이 다른 화려한 액티비티 없어도 영어동화책 꾸준히 읽어주세요.
 
그러다보면요?
자신도 모르게 님도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하는 스스로의 깨달음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게시판의 정보들도 까많게 개미가 기어가는 것 같은 행렬이 아닌,
옥석을 가리고, 지금 내게 필요한 정보가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는 눈이 생기실 거예요.^^
 
앞서가는 정보가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ㅋㅋ
그게 더 우리를 조급하게 하는 것들이지요.
 
정보를 찾고 울렁증이 걸리는 시간은 적게(없으면 또 안 되죠.^^)
귀를 막고 노력을 하는 시간은 조금 더 길~게...
그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게 시동걸기가 어렵지, 걸고 나면 그 가속력으로 계속 가는 거라구요.
악셀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말이예요.^^
 
저는요?
요즘 예전처럼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반성되는 부분이죠.ㅠ.ㅠ
 
그래도 시간은 그냥 가는 것이 아닌 모양인지,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예전처럼 책 들고 중얼거리지는 않아도,
주희 책 읽을 때 나도 읽고,
주희 오디오 들을 때 같이 듣고,
주희 비디오 볼 때 따라 보면서,
귀도 입도 조금씩 더 열리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어제보다 오늘이 확실히 더 나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달전보다는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일 년 전보다는 용 됐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죠.^^
 
모든 초보맘들도,
울렁증을 충분히 겪으셨으면,
의심치 마시고,
귀 막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아~~ 이거... 약장사도 아니고 이 길이 맞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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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The Very Busy Sp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