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는 위대합니다.

글쓴이 엄마표만세

등록일 2007-01-03 17:48

조회수 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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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연치 않게 여기 쑥쑥을 알게 되고 난후 정확히 1년만이네요.

 

우리 꼬마는 현재 52개월인 남자 아이입니다.

 

처음 쑥쑥을 접했을때 다른 많은 맘들처럼 마음만 너무 조급하고, 또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어서 지나간 시간들도 후회하고 그랬었는데.., 벌써 1년이 흘렀네요.

 

영어 첫 시작은 역시 "brown bear~~"로 시작하여 노부영을 몇권씩 사고 비디오, dvd를 몇개씩 사다보니 일년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모으다 보니 이것저것 꽤 되네요 ^^;;;)

 

처음 시작할때, 다른 맘들은 집에서 영어로 대화도 한다던데.., '헬로우베이비~'라는 책도 샀지만 외울 엄두도 안나고.., 그냥 영어 단어로 집에 있는 사물들 코팅해서 붙여놓고,(생각해보니 이것도 붙여놓기만 했네요 --;;) 처음 한달은 정말 열심히 노래 불러주고 함께 앉아 비디오도 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제 풀에 제가 지쳐 한달 후부터는 동화책 사서 몇번씩 읽어주고만 하고.., 다행히 꼬마가 너무 좋아하는 리틀베어와 티모시, 까이유 등과 같은 dvd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지금은 너무 많이 보려고 해서 하루에 1~2시간만 시청하게 해주고 있어요.)

 

어쨌든 각설하고 언제부터인가 꼬마가 놀때는 영어로 뭐라구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놀더군요.

맘들이 말씀하시는 아웃풋이라는게 저런거구나..싶어서 빙그레 웃었었구요..

 

그것보다는 따로 단어를 가르쳐준 일이 없었는데, 꽤 많은 단어를 보고 읽어서 놀랍긴 했습니다.

5세때는 어린이집을 보냈지만, 6세부터는 유치원을 보내야겠다 싶어 알아보다가 영어유치원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로 말하는 유치원을 너무 가고 싶어하더군요,.

집에서도 영어로만 대부분 얘기하려고 하는데, 딱히 대화를 해줄수 없는 부분들이 자꾸 생기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이러다가 애가 영어를 아주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구요.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 그 돈이면 살수 있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생각이 자꾸 드니까.. 아까워서 망설이고만 있었습니다.

 

어쨌든 원장선생님하고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한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 재미있게 놀아주시더군요. 얼핏 영어로 어쩌구저쩌구 둘이서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 우리 꼬마가 정말 다니고 싶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다니게 해야겠다라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한시간 정도가 지나고.., 우리 아이와 놀아준 선생님(레벨테스트 담당 선생님)께도 인사를 하고 가려는데,

레벨테스트 담당 선생님께서 "어머니, oo이 외국에서 얼마나 있었나요?'라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 외국에는 나간적 없는데요."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어, 그러세요? 그럼 어느 교육기관에서 교육 받았지요?"라고 물으셔서..,

"동네 어린이집하고.., 미술학원이요.. --'''"라고 대답했더니.., 많이 놀라워하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그럼 집에서 어머니가 가르친거세요??"라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씀하시는데..., "아니. 가르쳤다기 보다는요./.,. 그냥 영어동화책 읽어주고요.., 그냥 꼬마가 좋아하는 비디오도 좀 보구요.. 그랬는데요"라고 대답했더니 기관에서 영재검사를 받아보시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자기가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왔지만, oo이는 좀 특별하다면서 많이 놀라워하셨습니다.

저역시 너무 놀라웠고, 일단 자기 자식 칭찬해서 기분나쁜 사람은 없다고 기분은 좋았습니다.

 

진짜 브라운베어로 시작해서, 후진 발음으로 영어책 몇번씩 읽어주고 비디오 보기만 했을뿐인데.. ㅠㅠ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영어에 관련된 것을 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더군요.

책을 읽지 않은 날은 비디오를 보고, 또 영어로 된 수학책 가지고도 놀고.., 요즘은 매직스쿨버스 dvd에 흠뻑 빠져서 제 손을 덜 타니 편안하다고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쑥쑥맘님들, 정말 엄마표는 너무나 위대합니다. 최고이면서 최선입니다.

예전에 어떤 맘님께서 일주일에 얇은 영어 동화책 두권씩이면 된다..라고 하셨을때.., 가뜩이나 글자도 몇개 없는 영어 동화책을 일주일에 두권 봐서 어느세월에 영어를 잘할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모이다보니 정말 엄청난 양이 되더군요. 1년을 모았더니 정말 많긴 많습니다. (이제는 그냥 영어대여도서점을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요, 빌려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서점에 가서 그때 사주곤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저희 집 티비 채널 중 한국어로 방영되는 만화 프로그램은 전부 다 잠궈버렸습니다 . 어린이가 볼만한 프로는 원어로만 나오는 프로를 빼고는 전부 다 잠궈버렸더니, 우리 꼬마는 이 세상에 만화영화는 영어로만 나오는 줄 압니다.

 

어쨌든 여기 맘님들의 많은 도움으로 한걸음 초조하게 시작한게, 일년이 지나 어느정도 결과물을 보여주는것 같아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엄마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어요.

영어유치원은 꼬마가 가고 싶어 하니까 보낼꺼구요. 원장 선생님께서 다른 어머님들은 무조건 영어만 잘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제가 "저는 가장 중요한게 아이가 밥 잘먹고 씩씩하게 잘노는거거든요. 아이가 가고 싶어 해서 보내려고 하지만, 전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노는 법을 가장 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웃으시더군요.. ^^;;;;;

 

어쨌든 쑥쑥맘님들 초조해 하지 마시고 딱 1년간만 아이와 시간을 보내보세요.

쑥쑥 아이들은  대한민국 1%라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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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이시 2017-12-05 13:38 
많은것을 배워갑니다..
glass9665 2011-08-15 15:02 

쑥쑥몰 회원된지 이제 일주일..

여기저기 글 찾아 읽고보는 내내 감동입니다...^^

진봉맘 2010-11-21 03:30 

 영어를 노출 시켜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아이가 별로 흥밀를 느끼지도 않고..

요즘 맘만 조급해 지네요...

승주맘 2007-01-11 12:26 

저도 아이 엉망인 제발음으로 테이프듣는걸 너무 싫어해서요.

읽어주고 가끔 집에서 영어로 대화해주곤햇는데

어린이집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너무 잘한다고.. 원어민처럼한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놀랬습니다. 일년동안 제가 아파서 출산도 겹치고해서

아이를 돌보지 몼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씬맘 2007-01-08 02:11 

눈물이 나네여. 가을도아닌데 센치해져서 원^^.

하면 되겠져? 울딸 17개월인데, 뭐 어딨냐물으면 다 짚어여. 영어단어로 가르친적이 없는데, 그냥 툭 기저귀어딨어? 했더니 엉덩이가리키는거예여. 책으로 알려준게 전부인데, 모든사물을 다 짚어냅니다. 명사가리키는건 그렇다치고, ** 부르면 네하고 대답하고 손을들어라고 했더니(물론 영어로여) 예스의 예를 하고 손을 들더군여. 이건 정말 놀랬어여. 질문도 길었는데 라이즈유어핸드를 들었다는게..이제 시작하시는 맘들께 하고픈말인데여, 책으로 해주세요..단어를 가르쳐주고 나서 아이가 알고있는건 어찌보면 당연해여. 그런데 책을 읽어주고 그걸 받아들이고 있다는걸 엄마가 알게될때의 그 희열이란..

하긴 이거또한 당연한건데 초보엄마의 흥분입니다 ㅋㅋ. 

님 넘 부럽네여..저도 또 다짐해보네여 하루도 빼지않고 영어해주자~~ 

재환맘 2007-01-06 01:06 

저도 브라운베어로 시작하고. 에릭칼 동화비디오 많이 보여주고, 동화책 읽어줬는데 아웃풋이 전혀 없어요. 님처럼 매일 하지 않고, 가끔해서 그런가봐요. 저도 반성하지만 제 아이(7세)가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

수아맘 2007-01-05 16:23 

시작이 반인데.. 브라운베어로 시작한건 울 아이와 같으니.. 저도 반은 따라온거 겠지요?ㅋㅋ

저두 요즘 엄마표 맛을 톡톡히 보고 있답니다. 전 놀이방 선생님이 칭찬해 주신거지만..  좀 더 해주고 싶은 맘이 더 생긴답니다. 그맘 알것 같아요.. 저보다 더 하시리라는거.. 정말 큰 박수를 보내구요.

저두 더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엄마표 만세님의 기분 100%이해하고 싶습니다.

쑥쑥맘들도 화이팅!!

.... 2007-01-04 18:30 
님이 위대하신거에요. 박수!!!!!!!!!!!
ora89 2007-01-04 13:19 

엄마표 홧팅!!!!

 

채린마미 2007-01-04 12:26 

정말 좋으시겠어요~

엄마표로 하면..왠지 체계가 없어서..한것도 없는거 같고 그렇겠지만..이것들이 모여서

실력이 되는거 같네요~

저도 올한해는 더욱 놀아줘야겠어요

희서맘 2007-01-04 10:57 

축하드립니다...

기쁘시지요??..그 맛에 엄마표 하는거랍니다....^^

차빈맘 2007-01-03 23:19 

부럽네요. 이제 시작하려니 겁나고, 미안하고... 이것저것 돌아다녀보긴 하는데 막막하고.. 자료가 너무 많아 울렁증까지 생길지경입니다. 단 하나 희망이 있다면 아주 짧은 영어책을 1주일 내내 읽어주고 들려줬더니 다 외웁디다. 뜻도 모르고 단어도 모르지만 내가 읽을수 있어 하면서 'yellow boats~',하며 읽을때 놀랐습니다. 욕심내지말고 천천히 해야죠. 용기를 얻습니다.

현맘 2007-01-03 22:55 

저도 힘이 나네요

울아들4개월정도 영어노출하려고

영어동화책 하루에 한권

많게는열권씩 읽어주었어요

일주일에 문화센터,품앗이 영어수업 두번하구여

집에서 생활회화 하루에 한문장씩늘려가구요..빼먹는날은 기존에 외웠던걸로..반복해서

몇문장안되여 제가 게을러서..

지금 아웃풋 제가 기대했던것보다 마니 되고있어요...

저도 힘내서...열심히 해야겠어요

님글 저에게 마니 도움된듯합니다...

hiyoon 2007-01-03 20:15 

너무 축하드려요.

얼마나 기쁘실까??^^

영어를 하지않은 날이 없다고에 반성하고 저도 매일 한권씩이라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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