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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집중듣기!

글쓴이 쑥쑥짱

등록일 2007-03-12 10:39

조회수 11,07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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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답글을 여기에 올려봤어요 ^^)

 

요즘 집중듣기란 단어를 참 많이듣게되고, 또 저희집에서도 참 많이 하는것중하나이네요.

초등게시판에게 가보시면 집중듣기에 대해 얼만큼 많이 시간투자, 책투자 를 하시는지 대충 감이 잡히실거예요 ^^

 

님 말씀처럼 집중듣기는 테잎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책을 보며 듣기입니다.

책의 내용을 눈으로 따라가는 거지요~

집중듣기와 함께 흔히들 많이 하시는 방법이 흘려듣기가 있습니다.

 

이건 놀때, 밥먹을때 등 시시때때로 영어테잎틀어놓으며 소리를 듣는거예요.

 

집중듣기도 초등전에 습관(?)이나 방법을 잡아두시면 좋을듯합니다.

저는 6살때부터 시작하기는 했는데요.

이것도 아이마다 다 틀리더군요.

큰아이는 5살부터 영어를 읽을수 있었기에 6살때 집중듣기(런투리드로 시작했습니다.)가 무리가 없었는데

 

둘째는 현재 6살인데 전혀 영어를 읽을수 없기에 집중듣기한번 시도해보았는데 전혀 관심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접고 7살때 다시한번 살며시 런투리드 듣기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틀리기에 엄마가 잘 판단하셔야 할테지만

우선 8살 큰아이의 모습을 말씀드릴까해요~

 

책을 좋아했던 큰애는 어릴때부터 한글씨디를 들으며 한글책을 보거나, 한글테잎 듣는것을 즐겼답니다.

(요즘 전집에는 한글창작, 명작, 전래 등이 테잎과 함께 들어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들어왔던것이 참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나봐요..

우선 듣는데 부담을 전혀 느끼지 못한답니다.

소리를 잘 잡아내는듯 합니다.

 

매일밤 잠자기전에 역시 테잎도 이제는 습관적으로 들으면서 잠에 들어요.

테잎한면이 돌아가는 시간이 20분.

그 20분동안 소리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이불소리도 내지않고 듣고있네요.

그리고 다 끝나면 그때 잠이 들지요..(간혹 동생이랑 엄마가 불끄고 이야기하면 싫어해요. 테잎소리 안들린다구요..)

이렇게 잠자리에서 테잎듣기를 한게 벌써 1년이 넘었답니다.

(그렇다고 둘째도 잠자리에서 듣는건 아인것 같습니다.

어찌 아이들마다 그리 틀린지.. ^^)

 

 

지금 현재는  Rockets  챕터북 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책은 아들이 너무도 사달라고 원하는 책이어서 8권을 세트로 구입했는데 정말 스스로 잘듣고 보는책중 하나이네요..

 

이렇게 집중듣기를 하루에

책보면서 한두권, 잠자리에서 테잎한면(전 잠자리에서도 집중듣기라고 말하고 싶네요. 비록 책은 보지 않지만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듣고있다는걸 알거든요 ^^)

 

그리고 평상시 흘려듣기.

흘려듣기도 무지 좋아하는 아들이랍니다.

 

열심히 놀거나, 재미난 책을 볼때 스스로 테잎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놀고있는데,

테잎하면이 끝나면 부리나케 달려와 뒷면으로 넘기고 또 책보거나 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네요.

 

그래서 하루를 물었죠.

"책보면서 테잎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려?"

 

- "당연히 잘들리지?"

 

아이들의 뇌는 신기한게 두가지 이상도 한번에 수행 가능한가 봅니다.

암튼 들린다네요.

듣고 있기에 테잎한면 끝나면 얼른 달려와 돌리겠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

 

 

그리고 비디오 보기..

 

이렇게 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학원 2달 보냈다가 끊고 집에서 이렇게 스스로 들으면서 할려고 하고 있구요~

 

특히 초등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듣기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저도 그분들 말씀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일례로 초등 4년된 조카는 집중듣기란걸 전혀 안해봤다가, 엄마가 그 필요성을 느껴 듣기를 하게끔 하는데

조카가 하는말

"엄마, 다른 건 다햘테니 제발 책보며 들으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했다네요.

애궁..ㅜㅜ;

 

자연스런 노출도 무시못하는듯 싶습니다.

쑥쑥에 오신이상 모두들 영어에 관심이 많으셔서 오셨을테니

집안에 영어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게 환경조성 하시는것도 참 중요할듯 싶어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아이마다 다 틀리지만 우리 아이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모르잖아요.

우선은 환경노출을 해봐야지요~

 

글이 참 길어진듯 싶습니다.

저는 선배맘님들이 아이들을 키워낸 경험담에서 나오는 글에서 참 많은걸 배운답니다.

여러분보다 그래도 제 아이가 조금더 큰듯하여 이리 경험담 올려보아요.

도움이 되신다면 앞으로도 조금씩 올려볼께요 ^^

 

 

 

P.S

 

아이가 듣기를 좋아하면 잘 하고 있을때 저는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어머 이거 다 들었어? 너무 잘했다.. " 이런 칭찬보다는요~~

 

"너는 참 신기한 능력이 있는것 같아. 듣기를 잘 하니까 말야.." 식으로요.

 

모모란 책을 읽다보면 나오잖아요.

남의 말을 잘 들어줄줄 아는 모모.

그런 모모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들어주기만 하는데도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모습에서

'아~ 들어주는게 이리도 중요하구나'를 절실히 느꼈거든요..

 

그 책을 읽은후 아이에게 가끔 모모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그리고

"너도 모모처럼 신기한 능력이 있나봐. 이렇게 듣기를 좋아하고 잘들으니말야.

다른사람이 하는말을 귀기울여 들어주는것은 행복한 일이란다"

라는 칭찬과 함께 이제 초등간 아들에게 선생님말씀 잘 들으라는 소리를 같이 해준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자기가 엄청 남의말을 잘 들어주는 아이로 알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기위한 방법만의 듣기가 아닌 정말 남의 말을 잘 듣는 배려가 깊은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어제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 남을 배려하고, 친절한 아이로 키우는걸 최대의 목표로 삼아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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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2010-08-03 17:21 
잘 담아갑니다.
유나맘 2007-03-14 00:03 

정말 멋지십니다.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홧팅~ (손가락 아프시죠? 눈 아프시죠? 주물러 드리고파~)

쑥쑥짱 2007-03-13 11:13 

도경맘님. 같은 시간때에 글을 올렸나봐요.

아침먹고 책읽어주고 유치원 보내시는 여유~

부럽사와요.

저도 그렇게 할려고 노력중인데 책한권도 손에 잡기 힘드니.... ㅜㅜ;

아이의 현재모습을 바라봐야 하는데 저뿐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미래의 모습을 꿈꾸는것 같아요.

방금전 저도 통화하면서

"울 둘째도 3개월후면 그런모습 보여주면 좋겠다~~"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네요.

저도 무진장 반성됩니다.

그런데 가끔 도움받는 육아서적 제목좀 알려주세요 ~^^

쑥쑥짱 2007-03-13 11:11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답글을 주시니.. 앞으로도 열심히 글 올리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

감사드려요 ^^

 

효림맘님.

6살이면 집중듣기에는 빠른시기인것 같아요.

1~2시간쯤 흘려듣기하실때 아이가 아는내용의 테잎을 들려주세요.

모르는 내용이면 아이에게는 그냥 소음이 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

 

환상동화님.

요즘 제가 놀이에 관심이 참 많아졌습니다.
놀수있을때 많이 많이 놀아야 된다! 정말 놀이에 집중하시겠다는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요즘 저는요? 놀이에 집중하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네요 흑..

가끔 컨텐츠게시판에서 환상동화님의 글들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답니다.

(답글을 못달고 눈팅만 하다 나와요 ㅜㅜ; ^^)

 

규영이도 올해 초등생 맞죠?

큰아이가 집에 너무 빨리 오는바람에 정신이 없네요.

아이맞으랴, 학원대신 집에서 영어하랴.. 책읽게 환경조성 하랴.. ㅜㅜ

칭찬과 꾸준이~ 정말 규영맘님말씀처럼 그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

 

julie맘님. 도움이 되었다니 어찌나 다행인지요~

영어비디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비디오로 바꿔줘 보세요.

아는집과 비디오 바꿔볼수있다면 참 좋을터인데~~~^^

 

삼보하우스님.

요즘 님의 글을 자주 뵐수있어서 참 좋네요.

마지막 말이요?

어릴때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한것 같아요.

큰아이는 어릴때부터 또래랑 거의 매일 놀게 해주었는데 그것도 대인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된듯 합니다 ^^

울 둘째도 누굴봐도 요즘 인사를 안할려고 해서 고민중이예요 ㅜㅜ;

 

겸이맘님.

저를 너무 높이 평가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아구구.. 이런글 삼가해야겠습니다 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기분엄청 업! 되었답니다 *^^*

 

빠삭님.

친절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다구요~

참 좋은현상이랍니다.

사실 저도 큰아이 어릴때 너무 친절하고 순해서 손해보는 느낌이 많아 한때 고민했었답니다.

그래서 소아정신과 선생님께 상담까지 했을정도로..(큰아이때문에 상담한건 아니고 다른일로 상담하다가 큰아이 이야기를 살짝 물어보았죠..)

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구요~

지금 8살된 아이는 이제 아이들이 찾는 그런 편한아이가 되었어요.

큰애를 아는 아이들은 대부분 큰애를 좋아하는 그런상화이죠..

남에게 친절하고 배려가 깊은아이는 결국 인기도 많고, 학업성적도 우수하다는 통계자료도 있다네요.

커갈수록 아이의 강점이 될터이니 아이의 그런모습 많이 칭찬해주세요 ^^

도경맘 2007-03-13 10:57 

항상 슬럼프다 생각되면 책꽂이에 있는 어린이영어지침서들을 다시 반복해서 읽곤합니다.

쑥쑥에서 엄마들하시는 이야기 들으면서 다시 힘내고, 추스리고 그렇습니다.

 

아침 먹고나서 짧은 영어책 두권 읽고 유치원에 갔습니다.

고맙고 대견하지만, 잘 걸어가주는 아들이 더 뛰어주기를 날아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가끔은 너무 부끄럽습니다.

빠삭 2007-03-13 09:02 

마지막 말씀에..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저희 아들은 5세가 됐는데, .남을 배려하고,참...친절하다는 얘길 많이 듣거든요..??

하지만,요즘...분위기를 보면..나가서 손해를 많이 보는것 같아요~

아이들 사이에서도..,이런 우리 아이의 장점을 잘 알아주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이용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여~!!

하니의 과정으로 넘겨하 하는건지..,늘 의문입니다 ㅎㅎㅎ

겸이맘 2007-03-13 01:20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을 줄 알고, 같이 공감하며 웃을 줄 아는, 그런 반듯하게 자란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항상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너무 따뜻하게 조언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정말 좋은 분이라 여겼는데 그 엄마를 보고 자란 아이 역시 따뜻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이로 자라리라 생각되요.

가끔 주객이 전도되려고 할 때마다 이건 아닌데 했는데 

"영어를 잘하기위한 방법만의 듣기가 아닌 정말 남의 말을 잘 듣는 배려가 깊은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쑥쑥짱님의 말이 가슴으로 와 닿네요.

님은 정말 쑥쑥의 짱이십니다^^

삼보하우스 2007-03-12 23:18 

집중듣기에 대한 개념이 잘 안잡혔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마지막 말이 뜨끔하네요.. 요즘 우리 아들.. 누구를 봐도 인사 잘 안해서 고민중이었거든요.

하튼 자극 감사합니다. ~~~

julie맘 2007-03-12 17:22 

쑥쑥짱님..

정말 멋진글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저희 딸은 영어비디오를 별로 즐겨하질 않아서 고민인데

그래도 꾸준히 보여주려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규영맘 2007-03-12 12:12 

그 어떤육아서보다 선배맘의 실제 노하우가 정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것! 정말 맞습니다.

아이와 직접 몸소체험한것들이니 그야말로 생생한 노하우가 아닐런지요. ^^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꾸준히 들려주기/ 엄마도 함께~ 이것만은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거같아요.

모든것이 다 그렇겠지만 영어는 특히 오랜기간을 쭉 이어나가야하기때문에 지루하다고

느끼기가 쉬운데 엄마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면 절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엄마도 이~만큼 자랐어요'라는 말처럼

아이의 영어를 가르치다보니 엄마도 이~~만큼 늘었어요하는 날이 올거라는걸 저는 확신합니다.

쑥쑥짱님의 구구절절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오늘 또 에너지 충전해갑니다.^^

 

환상동화 2007-03-12 11:58 

천천히 천천히~

저도 내년쯤 아들이 7살이 되면 런투리드로 집중듣기를 해볼 계획입니다..

올해의 계획은? 놀기..(미친듯이~~^^)

항상 든든한 언니같은 짱님 멋지십니다^^

효림맘님 동갑내기 아이라 반가워요..같이 화이팅!

효림맘 2007-03-12 11:12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저도 아이가 이제 6세 되었는데요... 집중듣기가 좀 힘들 거 같아요...

아이는 엄마가 제일 잘 알잖아요.. 한 내년쯤 시도해 봐야겠네요...

현재 비도오 가끔 1편씩 보고 흘려 듣기를 1~2시간 정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 한글도 조금씩 읽어가는 아이라서.. 넘 스트레스 주지않고 천천히 해 나가려 합니다.

그럼 언젠가는 잘 할 거라고 저는 믿을렵니다. 아니 믿습니다.

엄마의 믿음이 아이한테 전달 된다고 하니 아이도 잘 따라와 주겠죠!  

앞으로 이런 고마운 글 많이 기대 할게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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