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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영어책 읽기?

글쓴이 쑥쑥짱

등록일 2007-10-01 23:01

조회수 7,58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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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이마다 너무도 다릅니다.

책을 아무리 열심히 읽어주어도 단어하나 못읽는 아이가 있는반면, 별로 열심히도 안한것 같은데 스스로 잘하는 아이도 있을수있구요..

그런데 지금껏 아이들을 키워온걸 보자면 꾸준히 하는데는 장사가 없을듯싶어요..

 

큰아이 혼자 책읽기 독립.. 아직도 그리 즐겨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한글책 독립은 6세부터 해서 6살부터 혼자서 책잘보았지요.

그런데 영어책은 제가 꾸준히 밤에 자기전에 읽어주는것 이외에는 크게 스스로 읽기를 시도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저역시 집중듣기와 그밖의 영어적 노출에 약간 신경썼을뿐 "영어책 읽어라~"라고 강요는 크게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해온 집중듣기의 효과인지,

매일 한두권이라도 영어책 읽어주는 엄마덕분인지,

흘려듣기의 영향인지?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영어책을 스스로 찾아서 읽고있습니다.

(동안 크리터나 일반 그림책들을 읽어오긴 했지만 그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

 

그것도 수준이 장난아니게 높은것..

바로 바이오니클 챕터북입니다.

 

 

집에 보시는 것처럼 레고 바이오니클 블럭들이 엄청 많답니다.

사촌형아에게 받은것까지 해서 정말 큰박스로도 다 담지못해 넘쳐나네요.

그렇게 바이오니클을 몇년간 사랑해온 형제이기에 그와 관련된 책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헀겠어요..

 

 

바이오니클 챕터북은 아마 큰애 5살때 사주었을거예요.

그때 사면서도 이책은 순전히 앞표지를 위해 5,000원씩 투자한거야.. 하면서

아이가 그저 바이오니클을 좋아하니까 표지라도 보면서 행복하라고 사주었답니다.

책을 말그대로 장난감처럼 여기라는 의미도 있었구요..

테잎이 있었음 너무 좋았을텐데 오디오 제작이 안된 책이더군요..

암튼.. 엄마의 바램대로(?) 속내용은 전혀 안읽지만 엄청 좋아하는 책중하나지요.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좋아하겠지요? ^^

 

 

하지만 속페이지는.. 그림정말 하나도 없이 깨알같이 작은 글씨의 챕터북입니다.

저는 읽으라고 해도 도저히 못읽겠구먼 큰아들 재미있다며 지금 계속 읽기진행중입니다.

매일 학교에도 가져가서 시간날때 읽는책이구요..

 

그런데 내용을 알고읽는지 모르고읽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한권읽는 시간이 너무도 빠르거든요. 20분정도면 다읽었다고 하니 ㅜㅜ;

 

암튼 스스로 재미있다고 읽으니 그저 읽나보다 하고있답니다.

이렇게 처음 읽어나가면서 점점 재미나게 내용파악하며 읽기가 향상되어지나 싶기도 해요..

 

요즘 새로운 영어책을 어떤것을 넣어줄까 참으로 고민이 많네요.

한글책처럼 다양하고 재미난책을 많이 넣어주고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항상 망설여지지요 ㅜㅜ;

 

 

둘째가 영어책읽기에 성공을 하게되면 그때는 정말 자신있게 글을 올릴수있을것같습니다.

늦건 빠르건간에 엄마가 꾸준히 읽어주고 들려주고 하면 영어책 스스로 독립해서 잘 읽는다.. 하구요~

저도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오리라 믿습니다! ^^

 

하지만..

읽기독립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해요.

아이가 어릴때는 아웃풋을 기대하기보다는 무한한 인풋에 신경을 써야할듯합니다.

아마 둘째가 큰애라면 전 둘째를 잡았겠지요.

그치만 둘째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워서 그저 인풋만.. 넣어주기만 하고있습니다.

언젠가는 저절로 보여주곘지 하구요..

 

큰아이를 지금 열심히 키우고 계시는분..(유나맘님께 드리는 말씀 아니구요 ^^;)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시면 엄마고 아이고 참 편하다는걸 둘째키우면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있어요~

아.. 이걸 어찌 잘 알려드릴수가 있을까? ㅎㅎ

 

 

암튼.. 꾸준히 하다보면 뭔가 보인다! 라는게 제 답의 결론입니다.

끝으로.. 저위에 올린 챕터북을 읽는다고 울 큰애의 수준이 절대 그게 아니란걸 알아주시구요..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도 확인해본바가 전혀 없기에 큰애 능력이 부풀려져서 보여질까봐 심히 걱정이 되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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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정 2007-10-04 01:08 
제 큰딸은 5살(49개월)입니다. 작년에 한 1년 웅진곰돌이를 꾸준히 해온결과 스스로 한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몇달전부턴 왼만한 동화책은 다 읽더라구요.. 제가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도 정말 한굴에 노출이 되니 자연스레 익혀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영어도 같은 방법을 써볼가 하는데 4살땐 많은 노출을 해줬거든요. 영어로 말하고 놀때도 영어를 썩고 단어도 많이 가르쳐 줬는데 어느순간 제가 게을러지면서 아이도 영어에 흥미를 잃어갑니다. 어떻하면 좋을가요?
쑥쑥짱 2007-10-02 14:50 

글 올리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었답니다.

깨알같은 글씨의 책을 읽는다고 울 아들의 수준을 그리 생각하실까봐요~

원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그저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니 그 자체로 만족하고 너무 행복하고있어요~

내용을 알든 모르든..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구나를 느끼면서요 ^^

 

규영맘님.

한걸음뒤가 둘째에게는 자연스러운데 큰애에게는 참 힘들어요.

잔소리를 꼭 한가지 이상은 하게되니.. ㅜㅜ;

요즘 규영이 얼굴 안본지가 좀 된것같은데 얼굴좀 보여주세요~~~ ^^

 

준서맘님.

바이오니클에 관련된 이야기인것 같아요.

주인공들 몽땅나와서 펼치는 모험들.. 그런데 비디오처럼 싸움은 많이 안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좀 읽어봐서 내용을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으련만.. 그리 안되어요 ㅜㅜ;)

준서의 레고도 참 탐이나던데~ ^^

 

사랑가득님.

님앞에서 제가 괜히 아는척을 하는것같아 쑥쓰~ ^^

사랑가득님 덕분에 그림책에 대한 끈을 놓지않아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멘토로써~ 쭈욱 이끌어주시길 ^^

참.. 바이오니클 책은 배달을 기다리는책만 해도 벌써 13권이나되네요.

요즘 새로 출시된 책들이 꽤 많더라구요.

목빠지게 기다리고있는 중입니다 ^^

 

유나맘님

그러죠? 쑥쑥에서 이끌어주시는 선배맘님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힘을 낼수있죠?

저도 그런 선배맘님들덕분에 지금껏 학원안보내고 버티고있는것 같습니다.

사진 꼭 올려주이소.

어떻게든 추천 1000개 날리도록 해볼께요..(한사람당 한개 날릴수있는 추천 풀어달라고 해야겠네요 ㅎㅎ)

 

자소월님.

큰아들 말하기요?

전혀 안하고있습니다. 저도 영어로 말 안걸구요.

그래도 조바심나지는 않네요.

사랑가득님께서도 그러셨거든요.

책보고 비디오 열심히 보다보면 말문 트인다고..

그냥 사랑가득님 말씀믿으며 기다릴렵니다. 안트이면 그때는 사랑가득님 원망할려구요 ㅎㅎ

그리고 자소월님 말씀처럼 엄마가 이끌어주는 분위기도 굉장히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게 중요하다가 느껴 아이옆에서 같이 집중듣기 하며 앉아있으려해도 좀이 쑤셔서.. 5분을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ㅜㅜ;

 

두아맘.

큰아들도 어릴때는 읽어주세요를 연발해서 제가 길게 3페이지까정 읽어주었던 기익이 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책은 언젠가는 읽고말거야라고 했는지..

결국 읽더군요. ^^

아이가 어릴때는 무조건 많이 읽어주셔요.

그리고 저도 노력.. 부지런함과 거리가 참 먼데 어찌 쑥쑥에 그리 비쳐지는지?? ㅜㅜ; ^_^

 

빠삭님.

전 빠삭님처럼 할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빠삭님처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시는 분들 찾기도 힘들어요~^^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으시면서 왜 그러시나요? ㅎㅎ

 

 

답글 올려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별로 추천을 받을만한 글도, 그렇다고 도움이 되는글도 아닌것 같은데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력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쑥쑥에서 매번 너무도 많은것을 받고만 있는것 같습니다 ^_^

빠삭 2007-10-02 12:48 

쑥쑥짱님의 글이 올라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기분 충만합니다 ㅎㅎㅎ

역쉬...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부럽다기보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열심히 따라와 주는 ...착한 아이들이 있기에...더욱 노력할 수 있는거겠죠..??

저두...유나맘님처럼...사진 올릴 날을 기둘려 봅니다~~~^^

 

한동안...

빠삭이한테...영어 한 마디 하지 않다가...

요즘헬로우 베이비~~~다시 꺼내들고 몇 마디 하니까....

 

엄마...

이젠...제가 우유 마실 때나....

화장실 갈 때나....

뭐 할 때나...

영어로 물어 봐 주세요~~~~요즘 영어를 안했더니...많이 잊어먹었어요~~~^^

이러더라구요....

 

빠삭이 스스로...영어 갈증을 느끼고...

동기를 유발시키고 있더군요..

이럴 때....팍팍~~밀어줘야겠죠..??? ^^

 

자주좀...올려주셔요...아들들  이야기요 ㅎㅎㅎ

잘 보구 갑니다.....

추천은 필수~~~~~~^^

두아맘 2007-10-02 12:45 

우와 대단하네요...저희애같으면 바로 엄마,이거 뭐라고 써있는거에요? 읽어주세요 읽어주세요~~~이러고 쫓아다닐텐데..ㅠㅠ

두문장이상은 읽어보려고 하질 않고 무조건 가지고 오거든여..

전 노력요함이에요..흑흑 부럽네여...

자소월 2007-10-02 10:13 

늘 쑥쑥짱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픈 사람입니다. 여기 고수님들 중에 책이든 답글이든 늘 부지런하시더니 첫째가 스스로 책을 읽는 군요. 부럽네요. *^^*

어제 제가 magic tree house를 혼자서 씨디 들으면서 책 보고 있는데 울 아들 왈, 엄마 재밌어? 응..이거 너무 재미있다 그랬더니 자기도 듣겠다네요. 물론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 그냥 옆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지만 듣는 중에 아는 단어 나오면 물어보는 정도지만 책은 제가 혼자 듣고 넘기고 있었거든요. ㅋㅋㅋ

여기서 급질문, 큰 아들은 말하기는 잘 하나요?

영어로 말하는 걸 어느 정도 알아들어도 말하기를 시도하지 않는 녀석 땜에 요즘 고민이네요. ㅋㅋㅋ

비디오도 보여주고 영어책 볼 때나 뭐든 시킬 땐 영어로 질문도 하는데 제 능력 부족이 아닌지ㅠㅠ

유나맘 2007-10-02 01:56 

제가 선무따에서도 얘기했는데요......쑥쑥의 온냐, 오빠들이 등대입니다!!! 준서오빠야도 규영온냐도..

특히나 쑥쑥짱님이 서두르지 않고 이끌어주시니...헤헤

(근데 쑥쑥짱님의 그 부지런함을 따라갈수가 있어야 말이죠~)

어제 위기의 주부들을 보는데요........

첫회에서 자살한 아줌마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하는 말이

대략........아무리 말해주어도 모른다......였습니다. ㅎ

아....진짜 한걸음 떨어져서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되었으면...

안읽으려는 아이한테 조바심 내지는 않지만..

가끔 쑥쑥짱님 첫째가 책 잔뜩 쌓아놓고 읽는 사진 보고 부러워서 배가 아프더라도..

저도 그런 사진 올리게 될 날을 기둘리며.......기다려 볼랍니다.

쑥쑥짱님 제가 사진 올리면 추천 1000개 날려주세요~~ㅎ

 

사랑가득 2007-10-02 01:42 

늦건 빠르건 간에 엄마가 꾸준히 읽어주고 들려주고 하면 영어책 스스로 독립해서 잘 읽는다에 한 표입니당^^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여유, 영어든 다른 것에서든 다 통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뭐든 꾹꾹 채워져야 넘치는 법. 새털같이 많은 날들,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이 옵니다. 뜸 들지도 않았는데 뚜껑 열면 밥이 설익듯, 순간의 작은 아웃풋보다는 나중에 큰 아웃풋을 생각하시며 꾸준히 중단없이 아이와 즐겁게 해 나가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쑥쑥짱님이 공감가는 글을 쓰셔서 자꾸 말이 길어지네요.

 

쑥쑥짱님도 황금색 타이틀과 그냥 타이틀 바이오니클 두루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도 바이오니클 사랑이 책으로 이어져 저 책들 보느라 날밤을 새기도 했답니다 ㅠㅠ 지금은 조카네 빌려줬는데, 이번에 보니 책꽂이 장식으로 쓰고 있더군요. 공부로만 영어를 해서 중학생인데도 이런 책을 읽기 힘들어하네요.

준서맘 2007-10-02 01:15 

저런 책이 다있네요..

설명서 같은건 아닌것 같고

무슨 스토리가 따로 있나요..?

바이오니클 저도 준서가 레고 좀 시들하면 사주려고 하고 있는데..

이집은 양이 아주 방대하네요...^^

규영맘 2007-10-02 00:52 

쑥쑥짱님이 늘 존경스러운건~

늘 꾸준히.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것들을 예리하게 짚어주는 능력

때문이죠. ^^

한걸음 뒤" 저도 오늘도 마음으로 다진생각이었답니다.

눈앞의 욕심에 아이를 몰아붙이지않기...매일매일 다짐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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