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결코 후회 없습니다.

글쓴이 빨강머리앤

등록일 2007-10-03 18:53

조회수 16,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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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아이 셔틀을 기다리는데 손주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할머니의 손주가 E** 영어유치원을 다니는데 한달에 85만원이고 세달에 한번은 11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영어유치원의 장단점을 떠나서 유치원 다니는 아이에게 정말 이렇게까지 돈을 투자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도대체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럴까... 잠시 마음이 슬퍼졌습니다.

아마도 엄청 돈을 잘 버는 엄마 아빠를 둔 아이이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생활비 쪼개가며 거기 보낸다고 한다면 더 한심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2002.1월생 큰딸은 키가 작아서 그냥 내후년에 학교를 보낼 생각입니다.

요새 아이와 함께 더불어 영어가 성장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한 요즘이구요.

(일전에도 글을 올렸듯이 아이 말고 제가 영어회화 학원을 다닙니다. 취미로다가..)

비디오를 보여주고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것은 5세가 되면서 부터니까 일년반이 조금 넘었나봅니다.

꾸준하게 하자는 것과 영어를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워하게 해야 하는 것이 유치원 시절의 영어에 대한 제 목표입니다.

 

그래서 정말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영어책을 네다섯권 읽어줍니다.(한줄짜리부터 꽤 긴 책까지)

그리고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영어 비디오나 디브이디를 보여줍니다. (한시간 이내로. 대신 다른 TV시청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한달에 50-100편 정도의 영어동화를 리틀팍스에서 봅니.(하루에 30분 정도?)

 

단어시험은 물론 없고 쓰기도 안 시킵니다.

제가 정말 중점을 두는 것은 독서와 우리말입니다.

아이는 하루에 평균 다섯권정도의 동화책을 스스로 읽습니다.(한달에 150권이겠지요)

사주기도 하지만 요새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기록을 해봤더니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책만 200권이더구요.

 

그래서!

이것과 영어의 관계를 살펴보고 제가 가장 흡족해 하는 부분은...

아이의 영어 이해 그러니까 번역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주 부드럽고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직독직해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똑같은 영어 문장을 너무나 그럴듯한 우리말로 옮겨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 독서로 인한 사고의 폭이 넓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아마도 영유 다니는 아이들에 비해 speaking은 떨어질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정말 그냥 여기 글들 읽고 하는 제 생각입니다.) 듣기는 결코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구요.

쓰기는 시키지는 않지만 듣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면 초등학교 가서 조금만 도와주면 무난히 영유 아이들 따라 갈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reading은 책을 외우게 하거나  한 책을 지겹도록 연이어 반복하거나 하는 식의 스트레스는 주지 않았습니다.

그날 그날 다른 책을 골라 보면서 여러번 반복하는 형태를 취했지요.

지금은 ORT 4단계나 삼성그림책으로 영어시작 4단계 step into reading 1단계와 2단계 조금 읽는 것 같아요.(외워서도 아니고 파닉스를 배워서도 아닙니다. 많은 책을 읽은 덕분에 이해로 읽는 것입니다.)

디브이디를 많이 보여주어고 리틀팍스 동화를 많이 들었기 때문인지 발음도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요새 엄마표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는 데 많이 불안해 하는 모습들을 보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의 영어실력에 자신없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렇지만 유아들보다 엄마가 영어를 못할리는 없잖아요?

우리는 서포터 이지 선생님이 아닙니다.

저도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없습니다. 해석도 없고 단어 확인도 없습니다.

물론 책을 읽다가 제 발음이 틀린 것도 있겠지만 비브이디나 동화를 많이 들으면 스스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엄마표 여러분.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만 하세요.

어? 얘가 이걸 어떻게 읽지? 하고 놀라는 날이 찾아옵답니다.

엄마가 지치지만 않는다면요.

우리모두 화이팅 하자구요.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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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캐시 2018-12-02 14:10 
써포터...그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woneralice 2018-08-30 20:41 
화이팅입니다 ~~
도레미맘2 2018-06-21 23:59 
반갑습니다. 10년만에 다시 들어왔어요~~ 함께 힘모아 잘해봅시당~~
채린지율 2012-03-23 12:14 
정말 존경스러운 엄마이시네요..
민후맘 2011-11-11 23:35 
자주는 못들어오지마 저도 쑥쑥을 알게 되어서 기뻐요  엄마표 시작할려구요
euna 2011-08-26 22:31 
저도 딸이 5살인데 내년에 영어 유치원 보내야 하나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엄마표 시작 해봐야 겠어요
알뜰지우맘 2011-08-26 16:51 

오 힘나는 말이네요~

주변에서 비싼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보면

가끔 걱정이 되곤했는데..다시 반성해야겠습니다.

쭈앙망 2011-10-26 01:59:56
저도그리생각하게되네요^쑥쑥을알게되어넘기쁨니다^^
aromy02 2011-08-26 08:04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다른맘들과 비교하며 맘졸이고 있었던 제모습에 반성을 해야겠어요. 엄마표 화이팅
요시노 2011-08-25 18:25 

엄마가 먼저 지쳐서 멈추는 경우가 있네요...꾸준히 란 단어...정말 그 파워가 대단하다는 걸 알면서도 잘  안되는거..매일  쑥쑥맘들 보면서  다시 마음 가져 보네요

생각의숲 2011-08-25 14:58 
잘 담아갑니다.
태끼마미 2011-08-25 00:09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큰 성과를 내는지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안되니 문제입니다. 엄마가 먼저 결심하고 준비한다면 엄마표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서기네 2011-08-24 16:37 

힘내야겠에요 지치지말고 하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은데 대단합니다

꼭 작심 삼일이 아니라 꾸준히 꾸준히 가 중요한만큼 저두 참고해서 스타트 해볼랍니다 ^^

임지영 2011-08-24 01:04 
잘 담아갑니다.
임지영 2011-08-24 01:04 
잘 담아갑니다.
임지영 2011-08-24 01:03 
잘 담아갑니다.
진우지원맘 2011-08-24 01:03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선배맘들의 노력과 정성을 공부하며 아이에게 다가갈 생각입니다~~`

화이팅~~~^^

glass9665 2011-08-15 14:56 

정말 좋은말씀 감사해요..

슬럼프에 빠져있었는데....이글을 읽고나니까 힘이 나는걸요..^^

감사합니다.

축복이네 2011-03-25 15:43 

영유 보낼까로 고민중인저에게, 큰 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싸랑해 2010-11-27 01:52 
다시한번 자극되네요.. 다시 정신차려 엄마표 시작해야겠어요
재영맘 2009-08-22 11:58 

꾸준히~ 정말 언어 학습은 짧은 시간을 하더라도 하루도 빼놓지 말고 꾸준히 해 줘야 하는데

저는 이게 안되서 제일 걱정이네요.

아이가 유치원다니고 태권도 다니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데 스케쥴 관리가

제대로 안되나봐요. 아이도 저도 엄마표 영어 슬럼프네요 ㅠㅠ

애인처럼 2007-10-08 14:20 

영어를 leaner  가 아닌 user 생각하고 사용하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화이팅!

쭈맘 2007-10-08 11:36 

너무 오랜만에 들어 와서 님의 글 보면서 또 한번 엄마표 아자~

희망을 가지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할 수 있죠? 함들겠지만 예~~~~~~라고 하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솔이맘 2007-10-08 10:13 

여러 맘들께 진심어린 찬사와 부러움을 보냅니다.

하지만 직장맘인 저로서는 여러분들의 열정을 10분의 일도 따라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정말 생활비 쪼개서 영유 보내고 있는데...ㅠㅠ

부끄럽네요.

저도 엄마표 연수 더 열심히 따라해서 내년부터라도

진짜 쑥쑥맘이 되려고 노력할랍니다.

도라조아 2007-10-05 01:49 

그러게요... 그래서 이렇게 쑥쑥에 얼굴 콕!! 박고 있나봐요... ㅋㅋ

근데... 요즘은 왜이리 꾀가 나는지... 힘에 붙이네요... 에궁...

그래도... 오늘 또 좋은 글 읽었으니 다시한번 화이팅 할래요...

맨날 화이팅만 외치는 도라조아였음당...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

 

미니래빗 2007-10-04 18:51 

너무나 공감하는 글이네요... 저희아이와 개월수도 같구요...^^*

저는 이길을 아는데 너무나 멀리 돌아왔답니다..

전 영유아전문영어학원다니고 .. 영유를 거쳐 ..이제는 엄마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가 영유를 다닐때는 몰랐어요.. 제 주위의 모든사람이 다니니까요....현재는 영유 과감히

그만두고 엄마표영어 착실히 진행중이랍니다.. 물론 엄마표 영어도 책사기에 돈투자는

만만치 않지만..(도서관활용도 하지만 전 아이가 좋아하면 바로바로 사줬더니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흘려듣기와 집중듣기.. 그림책, 명작, 사이언스, 리딩북... 정말 고루고루 넣어주고 있어요..

DVD, CD롬 활용 열심히 하고있구요.. 모든책은 물론 한글책과는 비슷한 비중으로 읽기 하구요...

영유다닐때보다 제가 더 열심히 환경을 만들어서 그런지... 

다음단계로 업그레이드시킬때 사실 좀 힘들긴 해요... 그래도

엄마표가 훨~씬 실력이 느는걸 확인하고 있구요...제가 요즘 힘들지만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빨간머리앤님의 글에 오늘 힘이 팍팍 납니다.. ^^*

자소월 2007-10-04 14:06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이네요.

중점을 두고 있다는 우리말과 독서... 그게 답인 거 같아요.

우리글 책을 잘 안 보는 아이는 영어책의 수준을 쉽게 올릴 수 없다는 거 정말 잘 안답니다.

한글책의 독서수준이 높은 아이가 영어책도 쉽게 읽어나가더라구요.

일단 책을 좋아하기 땜에 어느 정도의 노출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구분없이 책 자체를 좋아하게 되는 거 같더라구요.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열심히 읽어주자구요.

또 사랑가득님의 말처럼....

차고 넘치게 들어라...

그러고 나면 말하기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겠죠. ^^

 

 

빨강머리앤 2007-10-04 12:01 

민정맘님. 벌써부터 생활비 쪼개 아이 교육비 대면 나중에 어쩌시려구요... 앞으로 엄마의 수준을 넘어선 실력의 아이가 되면 그 때는 정말 어딘가로 보내서 가르쳐야 하는데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아이나 엄마의 자립심은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합니다. 저는 지금 앞으로를 대비해 저축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칠 수 없은 그 날이 올 때를 대비해서 말이죠.

 

유나맘님 깡촌맘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화이팅이에요.

 

규영맘님 말씀하신대로 격려가 아이의 영어실력을 많이 올려놓아준 것 같습니다. 격려하니 재미있어하고 잘하고 싶어하고 그러네요. 조바심내는 엄마에게는 주눅들어 꾸역꾸역 늘어가는 영어만 있을 뿐입니다.

 

어느새님  엄마가 지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학원을 가든 원어민을 부르든 학교를 가든 엄마의 꾸준한 지원(심리적. 약간의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하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적어도 초등저학년까지는요.

엄마가 쉽게 지치고 꾸준하지 못하다면 아이도 마찬가지 일꺼에요.

아이는 엄마를 보면서 자라기 때문이죠. 힘내시고 엄마 먼저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구요. 우리.

그리고 우리 쑥쑥에서만큼은 제대로 뻔뻔해지자구요.

유나맘 2007-10-04 10:09 

은주리님~~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자나요~~~~ㅋㅋ
유나의 어머니는 김선호~~ㅎ

깡촌맘 2007-10-04 09:04 
너무나도 힘이 되는 글입니다.
은주리 2007-10-04 08:31 

서포터지 선생님이 아니라는 님의 말 공감 100% 입니다.

예전에 읽은 책 중에서 히딩크가 박지성 보다 공을 잘차냐, 신사임당이 한석봉보다 글을 더 잘 짓냐...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히딩크가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 박지성이 훌륭한 선수로 키워졌다는 것..

신사임당이 위대한 어머니이고 한석봉이 뛰어난 문호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하겠지요..

여기에 바로 엄마표의 근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절금지!! 지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엄마표라는 것

그러면 분명 그 성과는 그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

공감 100% 추천 열만배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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