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그 멀고도 험한길... ^^:

글쓴이 쑥쑥짱

등록일 2008-02-12 22:44

조회수 1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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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의 길이 가장 힘들때.. 주위에 학원다니는 아이들과 비교할때인것 같습니다.

 

주위의 학원다니는 아이들. 정말 아웃풋이 날로 많아지는것 같고,

쓰기도 잘하지,읽기는 기본이지, 거기다 원어민과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정말이지 그런비교를 하자면 끝이없고 엄마표 도저히 진행할수가 없어지죠..

 

모든 엄마들의 욕심이 내아이 영어잘하게 하기위해 엄마표를 하든 학원을 가든 영유를 가든.. 할것인데

이왕이면 더 잘하는 방향으로 하고싶은것은 한마음일거예요..

 

저도 요즘 무지 주위의 유혹이 많아요.

특히 영어를 못하면 절대 안될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정말 한몫하네요.

영어몰입교육 발표후 영어학원 한군데 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영어학원 두개씩을 다닌다는 이야기도 가끔 들려오고 ㅜㅜ;

집에서 제가 생활영어를 못써주니 영어로 말하기는 그야말로 달팽이 기어가는 속도보다 느릴터인데..

어찌 엄마표 한다고 집에서만 데리고 있을 용기가 있는지..

저도 가끔 제자신이 참으로 궁금하네요 ^^;

 

그나마.. 같이 엄마표의 길을 걸어가던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둘씩 영유나 학원을 보내면서 아웃풋이 늘어가는것 같고..

그야말로 비교를 하니 이건 장난아니게 저로서는 힘든 고역입니다.

 

그래도 제가 엄마표를 이리 고집하는 이유~~

 

그냥 제 아이만 바라볼렵니다.

저학년때는 그냥 그렇게 제가 하고싶은데로 같이 저랑 부대껴보고 싶네요.

많이들 시간이 많은 저학년때 학원에서 기초를 탄탄히 다져놓아야 한다지만.. 집에서 그 기초를 다지지 못하리란 법이 없는것 같아요.

 

초등 1년 겨울방학동안 큰아이랑 집에서 영어소리에 노출한 시간이 하루에 못해도 8시간은 되더군요.

뒹굴며 책읽고 좋아하는 비디오보고, 퍼즐이나 보드게임하면서 실컷 오디오 흘려듣기 하고..

이런시간들이 학원보내면 도저히 만들수없을것 같아 엄마표를 고수합니다.

 

학원을 다니면 아이의 변화는 당장 눈에 보이는것 같아요.

매일 영어단어외우면서 어휘확장되고, 문법에 맞추어 문제도 잘 풀어오고, 또 이런저런 영어로 말하며 아웃풋 보여주고..

저도 그러는게 사실 무진장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혼자 알수있는 큰아들의 아웃풋에 그저 만족할렵니다.

어제는 이책을 못읽었는데 오늘은 스스로 더 두꺼운 책을 읽으며 재미있어하는 모습,

흘려듣기하면서 소리하나하나를 잡아서 듣고있는듯한 모습,

단어채크할때 '어떻게 알고있지?'하며 엄마를 한번 놀래주는 모습..

 

그런 소소한 모습에 현재는 만족해볼려구요~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당장의 문법이나 말하기 뭐 기타 그런것보다

듣기와 읽기가 차고 차고 넘치도록 차면 나중에 쓰기와 말하기도 훨씬 쉽게 배울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아직은 울 아들들은 듣기와 읽기가 차지 않았네요.

학원과 동시에 듣기와 읽기를 진행하기에는 제가 느끼는 시간이 너무 짧구요~

 

참..

둘째는 이제 7살되요.

초등가면 학원으로 보낼계획이 지금은 50% 넘습니다.

둘째는 워낙 제말을 잘 안듣네요.

 

아이마다 성향이 틀리니 엄마랑 같이하기 힘든아이는 학원을 보내서 엄마도, 아이도 편한 방법을 찾는게 좋을것 같아요.

큰아이는 제가 뭐하자~ 하면 적극적으로 따라와주고, 적절히 당근제공하면 덥석덥석 잘 물어주면서 같이 진행이 잘되고있는데 둘째는 정말 자신없네요 ㅜㅜ;

 

엄마표를 하실려면 먼저 큰 욕심은 버리셔야 합니다.

당장의 아웃풋을 기대하기 보다는 몇년후를 기대하시고,

목표가 말하기나 쓰기인지, 또는 듣기나 읽기인지.. 뭐 그런것에 따라 틀려지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집에서 엄마표를 하고있기에 말하기에는 거의 욕심을 내지 않고있거든요 ㅜㅜ;

 

 

엄마표의 환상..

너무 큰 많이 가지고 있음 것도 해가 될듯합니다.

엄마표도 엄마표 나름이고,

아이도 아이나름이라는것을 요즘 깨닫고있습니다.

다른아이가 된다고 내아이도 되는건 아니다~ 뭐 그런것을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계속진행될것같아요.

참 외롭고도 쓸쓸한길이지요~

그래도 쑥쑥이 있어서 같이갈수있지 않나 싶습니다 ^^

 

더 좌절하셨나요?

아님 용기를 얻으셨나요?

저도 제가 진행하고있으면서도 참으로 어려워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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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0691ace 2019-02-24 03:29 
용기내어봅니다
따봉이네 2018-09-20 12:48 
감사합니다. 진짜 어려우면서도 힘이나네요.
영쭈리 2018-04-20 17:20 
공감되네요...좌절해서 글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들어왔어요. 다시 힘내야겠지요..화이팅!
본민본준맘 2018-04-07 19:59 

엄마의 잘못된 정보와 욕심으로

아이를 망치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그래도 용기 내어

끝까지 도전해 볼라구요^^

라보라 2017-10-07 13:58 

동감합니다.

엄마표를 하면서 더디고 아웃풋이 안나오는 것에 대한 외롭고 쓸쓸함 그리고 그 인내심

그러나 아이가 영어책에 빠져 그 나라의 문화와 책을 즐기는 아이로 성장하는것

그리고 영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것 그것이 보람인것 같습니다.

하늘호수33 2016-07-14 13:33 

마음은 희망 한가득. 계획 한가득인데..

현실은 쉽지 않네요. 그래도 화이팅해 보아요. 같이~~

알파보이 2016-04-06 12:39 

저도 아이 영어학원 끊고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학원엘 안가면서 집에서 책읽는 시간이 많아지고 뒹굴거리는 건 좋은데...

아무래도 학원처럼 꾸준히, 계획적으로 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어렵네요

학원처럼 단어외우기도 해보다가, 우리아이하고는 안맞는 것 같아 챕터북도 읽혀보고

영자신문도 읽어보고... 참 중구난방입니다.

엄마표로는 정말 꾸준히 먼 미래를 내다보고 해야하지 싶습니다....

선예맘 2016-03-25 22:54 

환상이죠...

학원 보내는만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ㅠㅠ

 

연노랑 2016-01-22 13:23 

천천히~~천천히  내 아이만 보고 가려구요.

주변의 학원보내는 엄마들 말에 귀닫고 딱 3년만 엄마표 영어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예비초등생이라 지금부터 해도 늦지않을거라 생각하고

부족함이 많아 시행착오도 겪고있지만

꾸준히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하늘호수33 2015-12-19 14:31 

오늘도 용기내어 힘을 얻어갑니다

Hollymolly 2015-12-15 16:34 

하루왕창 어떤날은 안하고ㅠㅠ

clara780 2012-01-30 22:15 

아`~``` 제가 같이 당신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아직 그런 느긋함이 없어 이제 감히 엄마표 사이트을 보면서 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나의 늦었다고 생각되는 이시점(쑥쑥울 안건 언3년, 그러나 7세된 우리아이는 지금 시작함)에서

어떻게 아이와 해나가야할지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하얀송이 2011-12-03 14:55 
정말 엄마표라는 것은 너무 힘든것 같아요....하다보면 너무 제 자신이 슈퍼맘 컴플렉스에 시달리면서 내 자신을 볶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좌절할때가 많은 듯해요...아이와 별개로요...멋지고 여유 있는 현명한 엄마되기..아이들 기를수록 더욱 어렵습니다....ㅠㅜ
11111 2011-11-23 18:30 
주변에서도 힘들다힘들다 하면서도 엄마표의 마력에서 헤어나지못하는맘을 봐오고있어요~~이리저리 고민고민해봐도 저두 역시 엄마표진행이 제일 믿을만한 길인거같아요~늦은것이 아닌가 조바심나지만 아이의 긴인생에 함께 즐기며 가 보길 기대해봅니다~~
스마일천사 2011-11-21 17:18 
엄마표로 성공하려면 엄마의 정보력과 어느정도 자유로운 영어실력, 그리고 순종적인 아이이 성격..이 세 가지가 맞물려야 한다는데.. 저는 실력이 좀 부족한고 정보력이 없아서 좀 고민중입니다~~
엠제이22 2011-10-18 00:49 
욕심내고 있지 않아요. 그저 엄마표하면서 좋은사이 안좋게 되지만 말았으면 싶어요 ㅎㅎ  기도해봅니다. 엄마표할때 남의아이 가르치듯 하게해주세요 하며 ^^
지호오마니 2011-10-14 03:11 
참으로 현실적인 글이네요..저도 그런 고민과 선택을 할때가 오겠지요??
눈꽃잎 2011-08-10 15:36 

어설프게 엄마표영어를 하다가  발음에 자신이 없어져서 첫째를 영유에 보내고 내게 능력이 더 있었다면..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다시 선배맘들의 글을 읽어보고 둘째는 엄마표 영어로 도전해 볼까해요...

 

나양 2011-06-23 15:11 
저는 사실 엄마표 하시는 분들보며 가장 겁나는게 하루에 노출되는 시간량입니다. 울집아이는 노는시간 예체능학원 등등 집에있는시간보다 밖에 있는시간이 더 많은데.. 어떻게 그리 많은시간 노출이 되는지.. 휴.. 이제 시작해보려 하는데 두려움만 앞서네요.
nuredu 2011-05-31 11:18 

어설프게나마 집에서 하고있는 직장맘입니다. 다시 힘을 얻고 갑니다.

행복하여라 2011-05-21 21:54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 그대로.......

엄마표의 커다란 장점은 아이들에게 엄마의 사랑이 전해진다는 거겠죠

다시 한번 힘내야죠

꼬마맘02 2011-05-19 11:31 

엄마표를 시작하려고 맘먹고 했다가 일주일도 못가길 몇번...

다시 맘잡으면 되려나요~

다시 가다듬고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nayonii 2011-05-18 23:05 

아직도 어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엄마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차니다미맘 2011-05-15 02:02 

저도 이길에 동참을 하려고 합니다...

엄마표는 길고 긴 항해와 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곧 만나게 될 미지의 땅에서 누릴 축복을 생각하며 묵묵히 가렵니다...

사자털썜 2011-04-09 06:51 

쑥쑥이 있어서..같이 갈 수 있지 않나....저도 쑥쑥으로 시작하고...쑥쑥으로...진행하며..쑥쑥으로...단단해지고 싶어요....

깜찍맹꽁 2011-02-16 18:32 

정말 맘에 와 닿는 글이 많네요..ㅎㅎ 저도 해주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엄마표에 대한 환상과

미련이 남네요,,주변에 아이는 뛰어놀고 해야한다는 엄마가 갑자기 1학년 입학하면 유명한 영어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받고 고액의 학원을 보낸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기도 하고 정말 아이에게 그게 맞는 방법일까..

영어를 꼭 그렇게 배워야 할까  요즘 정말 혼란스럽네요,, 아직은 6살이라 여유는 있지만.

작은녀석도 올해부터 유치원도 가고 마음의 여유와 시간이 좀 생기니 많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니유리 2011-01-09 01:38 

아이들과 영어공부를 시작도 하기전에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맘이 너무도 무거워졌습니다

이게 무슨 심정인지 답답하던 차게 이글을 보게 되니~

저의 과한의욕...과욕...그것이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번에 이것저것 시작해보려 하니깐 그랬던것 같아요

한가지라도 아이들과 꾸준히 즐기면서 

우선 올한해 쑥쑥을 내집 드나들듯 해보려구요

문득!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읖는다는 속담이 생각나면서 웃음이 나네요 ㅎㅎ

올한해 욕심버리고 쑥쑥의 서당개가 되보렵니다^^

 

 

 

 

영이준이맘 2011-01-03 00:41 

항상 저는 시작할때는 의욕에 불타나.. 곧 흐지부지해지는 엄마입니다.

엄마 욕심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바심내지말고 습관처럼 한번 다시 시도해봐야겠네요..

 

같은시선 2010-12-02 12:02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늘 마음만 앞서 아이를 닥달하던 부족한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보다는...엄마와 아이가 무언가를 공유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추억을 더 만든다고 생각을 하고 여유롭게 엄마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요. 아..님 글 읽고 힘내서 갑니다.

재영맘 2009-08-30 09:43 

엄마표!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얼마전에 [아이 잡는 엄마표라는 기사를 읽어 봤는데 제 경우에는 불행히도 거기에 해당되는 것 같아요.

공부보다는 아이와의 관계개선과 이해가 먼저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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