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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동화

글쓴이 초코

등록일 2009-07-07 12:37

조회수 1,36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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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마라고 하던데.. 여기 비는 오지 않네요. 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비가 오긴 왔었나 봐요. 땅이 다 젖어 있구

 

간만에 책 하나 소개하려구요.

 

세계명작은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적어도 한 권씩은 집에 다 있을거예요. 아이들도 책을 읽어서, 아님 귀동양으로 유명한 세계명작 이야기 몇 개쯤은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여기 쑥 게시판에서도 간간히 세계명작을 아이에게 읽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논의가 가끔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요. 사실 세계명작은 영미권에서 철저하게 그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쓰여진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문명에 대한 천시나, 인종차별, 제국주의적인 생각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책도 많이 있습니다.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들의 모험이야기를 담은 “15소년 표류기도 학생들이 꼭 읽어 보도록 추천하고 있지요.  국적과 개성이 다른 소년들이 2년동안 무인도에서 지내면서 갈등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보여주는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여기도 역시 인종차별적 요소가 곳곳에 있답니다. 소년들 중 리더 역할을 하는 브리앙, 도니펀, 고든의 국적은 프랑스와 미국이며 모두 백인이지요. 그에 반해 요리를 담당했던 견습 선원 모코는 흑인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한 학기 동안 어린이 독서지도에 관한 수업을 들었었는데 여기서도 이런 질문이 나왔었습니다. 세계명작을 기준은 무엇일까.? 현재 세계명작이라 불리 우는 것들이 명작으로 남을 만큼의 지속적인 가치관과 역사관, 인간관을 갖추고 있을까..? 하는 이야기가 오고 갔어요. 사실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예 모르고 지나갈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 담긴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재조명하고 세계명작이라는 틀을 좀 깰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야기를 아이들 현재의 상황에 맞게 다시 해석하여 이야기를 꾸며보는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독후 활동으로 결말을 바꾸어보거나 패러디하여 아예 이야기를 바꾸는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유아들에겐 사실 좀 어려워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시켜보면 엉뚱 발랄한 얘기들이 많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패러디 동화도 많이 있잖아요. 어제도 아이들과 품앗이를 했었는데, 패러디 동화였어요. 같이 품앗이 하시는 분이 어디서 정말 잼있는 책을 잘도 발견해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수업도 아주 잼나게 해 주셨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Three little pigs”의 패러디한 “Three pigs, one wolf, and seven magic shapes”입니다. Hello reader level 3 이더라구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12권짜리 패러디 동화예요. Seriously Silly Stories라고 이미 잘 알려진 전래 동화를 꼬아 꼬아 만든 작품들이랍니다.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Cinderboy”, 라푼젤을 패러디 한 “Shampoozel” (제목 너무 기막히게 잘 짓지 않았나요.?)등등 정말 기발한 상상력으로 동화를 재 탄생시켰어요.

원작이랑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쑥몰에서 원작이랑 Silly stories제목이랑 비교되어 있는 것을 퍼 왔어요.

 

 

12권 모두 재미있는데 제가 하나만 살짝 소개할께요.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Cinderboy”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이에 대한 얘기예요.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 Cinderboy는 의붓아버지와 게으른 의붓 형들과 살고 있어요. 그들은 모두 축구광이지요. 그런데 매주 토욜마다 축구경기를 TV앞에서 관람하는 데 Cinderboy는 그들에게 팝콘, 소다 등등 스낵을 가져다주는 일을 해야하고 경기를 볼 수 없지요. 그러던 어느날, 의붓 아버지와 형들이 실제 축구경기를 보러 가게되고, Cinderboy TV속에서 나타난,TV Godmother의 도움으로 리무진으로 변한 소파를 타고 경기장에 가게 됩니다. Cinderboy는 축구선수로 변해서 직접 축구경기를 뛰게 됩니다. 결국 자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축구화가 벗겨지고.. 이 축구화의 주인 찾기가 시작됩니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아주 현대적으로 바꾸어 놓았으면서도 곳곳에 신데렐라와 묘하게 일치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 Seriously Silly Stories 시리즈 중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패러디 한 "Snow White and the Seven Aliens"는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Smarties Gold Award”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헤리포터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지요. 이 책의 작가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Laurence Anholt”입니다. 앤홀트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책 저자이지요. 우리나라에도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시리즈가 계속해서 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Seriously Silly Stories는 각 권이 64페이지로 되어 있고 흑백의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흑백이지만, 아주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만화처럼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챕터북으로 입문하기 전 다리 역할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읽기 레벨로만 생각하면 유아 후반기 에서 초등 학생용이구요. 사실 어른들도 패러디 자체의 의미와 참맛을 이해하면서 유쾌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답니다.

 

내일 부터 또 무더위가 시작될 거라 하네요. ㅋㅋ 전 곧 여름 휴가 떠난답니다. 갔다와서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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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맘 2009-07-08 10:17 

에고. 침 꼴깍 하는 소리 들리실려나요...?

명작이 지겨울 지금.. 요거이 딱인디..

안그래도 공구뜬거보고 열심히 읽어봤는디..

아.. 갖고 싶어라..

참.. 저도 그 품앗이 우찌하셨는지 알것같은디요...

자동차도 하나 만들지 않으셨나요?ㅋㅋ

초코 2009-07-08 16:25:31
ㅋㅋ 자동차는 그 전전 시간에 만들었는대요..
어찌들 아셨을까나..?? ㅋㅋ
넘 많이 아심 다치시는데..ㅋㅋ
예림맘 2009-07-07 18:29 

 

어제는 령돌맘님땜시

오늘은 초쿄맘님 덕에 귀가 팔랑팔랑^^

 

안그래도 공구에 떴길래 들여다봤는데

이미 한글이든 영어든 축약판으로라도 명작을 거친 집들은

이런 패러디명작도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명작이 가지고 있는 문제.. 사실 안데르센동화만 해도 잔인한 부분도 많고

엄마가 잘 선별해 읽히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요즘 유아용 명작들은 그래도, 단순히 축약만 된게 아니라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변형시키거나, 순화시켜서 나오기도 하데요..

 

패러디 동화..품앗이 주제로도 딱 일듯 하네요.

 

구체적인 책 소개 감사해요~~~^

좋은 저녁 되셔요~~^^

 

 

초코 2009-07-08 16:27:36
령돌맘님이 먼저 얘기하셨나봐요.
귀가 팔랑팔랑하실만도..ㅋㅋ전체 다 사긴 그렇죠...? 한권씩 맛보기로 사서 미리 보면 좋을텐데요..
옆에 계심 빌려드릴텐데..

좋은 하루 되세요.~
가은맘 2009-07-07 18:05 

제목부터 느낌이 팍팍 오는 책이네요!!!

패러디만큼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재미를

주는 책도 없을듯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책을 또다른 느낌으로 흥미를 배가 시킨

요런 책들 아주 좋더라구요~~~

수상으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하니 더

끌립니다요~

아구 오늘 찾아봐야 할책 많네요^^

좋은 책소개 넘넘 감사합니다. ~~~

초코 2009-07-08 16:29:20
아이도 재미있게 보지만,, 사실 제가 더 잼있게 봤어요.
아이랑 원작이랑 비교하면서 봐고 잼있더라구요.
가은이 나이가 어리지만 책 많이 봐서 이해할지도..모르겠네요.
댓글 감사해요.~
개구쟁이맘 2009-07-07 16:18 

히히...

전 초코님이 어떻게 품앗이 했는지 알지요.

와아~ 퍼즐조각 맞추는 재미가 있네요. 키득..

초코 2009-07-08 16:29:59
퍼즐 제대로 맞추신 것 같은데요.
넘 많이 아심 다치시는데.. 밤길 조심하시여요.
아님 아예 저희팀으로 들어오시던가..
은이맘 2009-07-07 15:57 

어스본영리딩을 읽으면서도 조금씩바뀐부분을보고 좋아라하던데

이책은 아이가 정말 좋아하겠네요.

령돌맘이 공구에 떴다하시니 이걸사....말아 갈등이 밀려오네요

책만보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욕심을 내니 이것도 큰일입니다.

좋은책 소개에 감사드려요 글구 휴가 잘 보내고오세요...

초코 2009-07-08 16:32:10
저도 어스본 좋아해요.
아이들이 자기가 아는내용 나오면 많이들 좋아하더라구요.
책 욕심 나시죠..? 사실 요즘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요.

님도 여름 잘 보내세요.~ 댓글감사..해요.
님도 여름 잘 보내세요.!
령돌맘 2009-07-07 13:26 

ㅋㅋㅋㅋ  안그래도 요놈이 공구에 떴길래.... 지름신이 왔다갔다 합니다요....

패러디라.. 재밌을것도 같구요...^ㅡ^

 

울집은 휴가가 없네요....ㅜㅜ

아이들하고 저만 친정식구들하고 잠깐 다녀 와야 할까봐요....ㅋㅋㅋㅋㅋ

 

좋은 책소개 넘 감사드리구요..^ㅡ^

휴가도 잘 다녀오세요..^ㅡ^

휴가 다녀오신 후.....  사진  꼭 올려주세요..^ㅡ^

왠지 멋진 곳에 다녀오실것 같은 예감이~~~~~~~

 

행복한 하루 되셔요...^^

초코 2009-07-08 16:33:33
벌써 보셨군요.
제가 다 읽어봤는데 잼있더라구요..
원작이랑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근데 다 사긴 좀 부담스럽죠...?
옆에 계심 정말 빌려드리는 건데...

좋은 하루 보내세요..~
꽁이 2009-07-07 13:21 

정말 기발한 생각으로 만든 책인 것 같아요..^^

소개해주신 cinderboy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축구를 좋아하는 의붓아버지와 의붓형제들이라..ㅋㅋ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휴가도 재미나게 보내다 오시와요~~

초코 2009-07-08 16:34:21
정말 생각이 기발하더라구요.
그리고 환경문제와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룬것도 있고..괜찮은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여름 시원하게 나세요.!
은주리 2009-07-07 13:20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 계몽문학 전집이라고 있었어요...  (글씨만 많구 그림은 되게 쪼끔 있었음)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었던 책이 로빈슨 크로소우랑 15소년 표류기였지요.

정말 그 두권은 책이 찢어질 정도로 읽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초코님 말씀마따나 나중에 커서 읽어본 글은 정말 제국주의, 백인문화우월주의로 똘똘 무장한 계몽사상적 문학이더군요...

로빈슨이 구해줘서 문명인으로 만든 프라이디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닌 가 싶어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왠지 순진한 하얀 도화지 같이 순수한 내 마음을 몰래 물들인 것 같아서 아메리카넘버원 영화를 본 것 처럼 괜히 화가 나더라구요.

 

나 샴푸젤 이야기두 소개해져요~ 궁금타~

초코 2009-07-08 16:36:46
어렸을 때 계몽사에서 나온 책 많았던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어렸을 땐 아무 생각 없이 읽었었는데.. (그게 무서운 거 같아요.)

샴푸젤궁금하시죠..?? ㅋㅋ
아스크림이라도 쏘시면 야그해 드릴께요.
예남매맘 2009-07-07 13:17 

패러디 동화...  cinderboy 너무 재밌네요.. ㅎㅎ

책소개까지 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패러디 동화라는것은 몰랐었는데,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역으로..

(제목은 기억이 안나서리..) 돼지가 늑대를 골탕먹이는 책소개를 받았었어요.

흐미.. 너무 놀랍고..저런게 있구나..싶었는데..

이렇게 또 초코님이 많이 소개를 해주시네요..흐^^

 

애들이랑 책을 읽어가면서.. 참 해야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이 많구나..

초코님 글 읽으면서도 많이 느낍니다.

어렸을적 책을 많이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기에.. ^^ (지가요~~)

우리애들은 책을 좋아하고, 이야기하고, 또, 엄마랑 여러가지 이야기도 해보고..하면.

너무 좋겠어요.

아직도 저희에겐 먼~~ 이야기 같지만..  좀 크면..

이런 날이 오겠지요? 흐흐..

초코님 휴가잘 다녀오세요..

저흰 8월중순에 가야해서.. 아직~~도 멀었기에..

휴.가.  이 단어만 들어도.부럽고 설레입니다. 흐흐.

초코 2009-07-08 16:38:43
패러디 동화가 은근 많더라구요.
특히 돼지 삼형제 얘기는 정말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아는 얘기라 아주 친근해 하고 조금씩 바뀐부분을 보고 자기도 이야기를 지어보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좀 크면 시도해 보세요.

8월중순에 휴가 다녀오심 야그해 주세요.~
행복꿈 2009-07-07 12:54 

초코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휴가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초코 2009-07-07 13:03:13
네..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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