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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심과 배려

글쓴이 강미선

등록일 2007-06-02 09:31

조회수 3,85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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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겠지요.

공부한 사람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으니까요.

 

또....

공부해서 남 주자는 목적에 맞게, 아이들이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도 이타심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서 이 사회에 기여를 하려고 한다면, 과정도 역시 그러해야 할 테니까요.

 

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에는 여러가지 복병이 있지요.

-일단 각종 시험을 잘 봐야 하고,

-1등급이 되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를 누르고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공부 잘하면 만사 오케이라는 이기심이 생길 수도 있고...

 

공부해서 남을 주려는 나의 목적이 숭고하듯이,

나 이외의 다른 사람, 나보다 공부 못하고 나보다 잘 난게 없어 보이는 사람들, 나를 위해 희생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유지하는 것 역시 놓쳐서는 안될 가치라는 것을 아이들이 한시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남에게 주기 위해서라는 것을...!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경쟁 상황을 버텨내는 과정에서 자칫 변절될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숭고한 목적이 공허해지겠지요.

 

목적과 과정, 모두 건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서,

인성 교육을 포함해서 기본적인 가정 교육에 대해 우리 부모들이 학습 지도 만큼이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제가 어릴 때 엄마는 "공부해서 남주랴"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 공부해서 남 주어라 "고 말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일은 외롭고 힘든 일이지만,공부가 일정 괘도에 올라가고 성취욕을 느끼기 시작하면 공부가 아이들에게는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비록 시험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공부중독에 빠진 아이들은 못 말립니다.   공부를 해서 의.치.한.법가고 고시보고 출세시키려고 공부를 시킨다...이말도 부정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리드해 나갈 누군가는 꼭 필요합니다.빛으로 이끌어야 할 사람이 필요한 거죠.   저 어린 시절만 해도 부자집에만 전화가 있었습니다.서울 부촌에 살았지만 초1때 가정환경조사를 하며 집에 전화가 있는 사람 손들어보라하면 전화가 집에 있는 사람은 드들었죠.(참고로 저는 386세대) 그런데 어느날 부터 누구든지 싼 값에 전화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누군가 밤을 세워 공부하고 피땀 흘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전자공학이란 어려운 학문을 연구하여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세워 싼값에 전화를 대중에게 공급한 것입니다.우리는 얼마의 돈을 주고 핸펀을 사용하지만 그 핸펀이 대중화되기까지는 Etri를 비롯한 연구소 연구원들의 뼈를 깍는 연구가 있었습니다.그 연구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연구원들 어린시절부터 무언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남편도 핸펀 개발  당시 핵심멤버였는데,핸펀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시어머님에게 드리며 "어머님, 어머님이 아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산수공부시키시느라 회초리를 열개 해 놓으시고 바느질하시며 문제내시고 구구단까지 외워서 학교보내셨다면서요...그래서 수학을 잘했던 아범은 전자공학을 공부했고,지금 이런 신기한 전화를 만드는데,큰 힘을 썼다고 해요." 시어머님은 너무나 기쁘셨을 겁니다.아들이 큰 돈을 벌어 잘사는 것 보다도 세상을 편리하게 바꾸었으니까요...   저는 늘 기도를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세상의 빛이 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간구한답니다.평범하게 대학나와서 월급받고 평범하게 사는 인생이 어떻게 보면 가장 편하고,현명한 세상살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평생 연구를 해야하는 남편을 보면서요... 하지만 그 연구는 자기 자신을 위해하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개인적인 돈과 명예도 아닙니다. 지난번 FTA 협상을 보면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왜? 많은 돈을 들이고 힘들여서 아이들 영어공부를 시켜야 하는지...외교관이 결코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은 외교관 자신과 주위의 가족만이 알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명의라고 꼽히는 의사들의 고충...그들만이 알지요.죽어가는 환자를 살려내고 불치의 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를 살려내야 하는 일...누군가 꼭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물론 요즘은 힘든 고난도의 일을 하면 돈과 명예도 함께 따라 오지만요...   민사고의 교표에는 촛불이 있습니다."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게 비추라"는 뜻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려면,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길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내 자식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사람이 되어주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 흠흠흠...님의 글입니다.쑥쑥에 와보면 영어 잘하시는 엄마들 그리고 아이들 엄청 많습니다. 또 공부 잘해서 특목중, 특목고 목표로 하는 아이들 많구요. 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글을 쓰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올려보는건데요... 저는 회사 생활 13년째입니다. 우리 회사에 가보면 서울대, 연고대, 해외유학파등 똑똑한 애들 많거든요. 근데 다 회사원이예요. 다 똑같은 회사원... 좋은 대학 나왔다고 승진 더 빨리 하는것도 아니고 더 업무 잘하지도 않구요. (근데 머리가 좋은건 사실인듯...) 지방 지점에 가면 지방대 나온 사람들도 똑같은 월급받고 똑같이 대우 받거든요. 그런 책도 있었던거 같애요. "회사가면 다 똑같애진다." 저희 회사가 물론 삼성전자나 그런 대기업보다 후진 보험회사이긴 하지만 삼성전자에 다니는 제 친구를 봐도 그냥 회사원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제친구도 저와 같은학교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았지만 걍 평범한 회사원이지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일텐데 왜케 어린애들을 힘들게 공부를 시키는건지 때론 궁금합니다. 한번은 울남편에게 물어봤죠. 민사고 가서 해외유학가면 인생이 달라질까?  울남편 왈 반기문총장처럼 되지 않을까?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런가요? 울 아이들 판검사,변호사,의사,외교관같은거 다들 시키려고 이렇게 교육열이 높은건가요? 교육열이 높아서 울 애들 한의사 된다면 저두 그렇게 시키고 싶은데...ㅋㅋ 울 애들은 평범한듯 싶어요. 그래서 1학년인 우리딸을 피아노만 가르치고 있는건지도...ㅋㅋㅋ 몇십만원씩 학원에 과외에 그런거 시켜서 명문대 나와도 결국 평범한 회사원이나 주부가 될 확률이 높은데... 항상 그런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요... 앙~ 이거 올렸다가 "니집 애나 그럼 중학교까지 보내고 집에서 쉬어라" 뭐 이런 댓글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근데 사실 궁금해요. 아직 저희 애가 어려서 저두 생각은 못해봤지만...우리나라의 이 높은 교육열이 명문대를 보내기 위함일까요 아님 대한민국 1%안에 들게 하기 위함일까요? 아님 다른건가?  제가 댓글보구선 알아서 삭제할테니 넘 욕하지 마시고 의견좀 적어주세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 진짜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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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2007-06-04 10:26 

 

늦은 듯 해도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을 언제나 잊지않으려는 노력만으로도

작게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고,,

좀 더 나아가서는 아이의 가치관이나 세계관 형성에도 더 큰 교육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말씀,,언제나 감사히 읽습니다..

기쁜 한 주 맞으셔요~~~^^

강미선 2007-06-04 10:21 

교과서적인 말이죠?^^

이런 말씀 드리면 고리타분하다고 듣기 싫어하는 분들도 계세요. 지금 세상이 어떤 데, 나 살기도 바쁜 데, 언제 덕목까지 찾냐고...

 

하지만,,,,

두 가지(지식과 덕목)를 다 병행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덕목을 갖추는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가장 바람직한 것이겠지요.

 

기본을 익히는 것은, 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세상 사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기본에 충실해야, 그 다음이 의미가 있겠지요.

 

살다보면 이기적인 마음이 들 때가 많잖아요.

누구나 그렇지 않냐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면, 세상은 엉망이 될 것 같아요.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ㅡ.ㅡ;;;)

최소한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는 마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글을 쓰면, "그래, 당신 참 잘났소!"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아 몹시 조심스럽습니다.

제 자신을 다스리고, 제게 다짐하고,

"너나 잘하세요." 이전에 "나나 잘 해야겠다"는 마음에 올리는 글들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승우맘 2007-06-03 08:15 
강미선님 글 늘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    이타심....배려..... 정말 아름다운 덕목인데 ,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꾸 교만한 마음, 이기려는 마음이 먼저 고개를 내미네요 .      이 글 읽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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