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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대회 1등 여고생 '소라'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7-06-04 08:36

조회수 6,82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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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간신문을 읽으며 눈에 확~ 들어온 기사입니다.

 

해외거주.원어민 수업 경험 없음

MP3에 녹음해 들으며 발음 교정

 

소라는 광주 토박이랍니다.해외는 커녕 서울에 산적도 없고,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운적도 없답니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며 영어에 눈을 떳다는 것이죠.

17세 라면 극성맞은 엄마들이 영어조기교육을 시작한 첫 세대의 아이입니다.우리 아이도 소라양

또래이므로 잘 알고 있지요.그러나 '소라'는 조기영어교육의 혜택을 받은 아이가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이  초6때 일본어를 배우면서,중학교때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우리말과 영어만

확실히 배우면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쉽다' 라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고,중국어는 영어와 어순이 비슷하다고 알게 된 것이죠.

 

요즘 영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면 원어민이나,영어를 잘하는 부모가 원고를 쓰고,원어민에게

교정받고...이것은 초등생이나 고등학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하지만 자신이 원고를 쓰고

등,하굣길에 mp3의 녹음을 들어보고,헷갈리는 단어는 전자사전을 찾아보며 참고했다고 해요.

학교선생님이 원고첨삭과 태도 교정을 조금해줬을 뿐 모두 혼자의 힘으로 했답니다.

 

소라는 초6때 영어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중학교때 CNN을 들었다고 합니다.처음에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한 달이 지나니 학교에서 배웠던 단어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해요.국내에서

알려진 뉴스가 나오면,국내뉴스와 비교하면서 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익혔다고 합니다.

"3년을 그렇게 하니 화면을 보지 않아도 뉴스의 70%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영어듣기 파일 같은 경우 여러개를 듣기보다 하나를 반복해서 듣는 답니다.외울 때

까지 반복해서 듣는 답니다.이렇게 되면 영어가 입에 착~착 달라붙기 시작하죠.

 

영어실력만으로는 말하기 대회에서 상을 타기 힘들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뒷받침돼야 한다" 는

것이죠.수많은 외고아이들과 외국에서 살다온 발음 좋은 아이들에게서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는 소라...학교 영어선생님 말씀대로 " 소라가 반기문이 될 수 있다 " 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소라는 '미국방문 한국학생 대표 단원'에 선발되 오는 8 월 미국으로

간답니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영어도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없이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어린시절 고비용을 투자해 영어를 시켜도 중,고시절 자신이 배워온 영어를 유지시키기도

힘든 실정입니다.중1때 1년 정도 CNN 을 mp3에 다운받아 등하굣길에 아이에게 들으라고 지시

내리고 세도잉시키며 힘들다고 느꼈고,해야 할 일이 많은 중학시절에 과연 중학생이 CNN을

듣는 것이 영어공부에 효과가 있을까? 많은 회의도 해 보았습니다.속도가 워낙 고속이어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했고,슬럼프가 자주 오기도 합니다.아이에게는 힘든 과정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영어방송으로 배운 영어는 아이의 영어를 몇단계 업드레이드 시켜주었고

모든 영어인증시험에 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사실 둘째 아이도 영어뉴스와 영자신문으로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 할까? 고민도 많았지만,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즘은 정말 영어를 돈들이지 않고 아이 스스로 배우기에 너무나 좋은 세상입니다.영어를 늦었다고

고민하는 분들 아이들에게 초6에 영어를 시작한 '소라'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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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2011-10-14 10:49 
잘 담아갑니다.
깊은산속오막집 2007-06-08 09:00 

제 친구 아들은 초 3학년인데 200~300페이지 되는 분량의 책을 하루에 두세권은 읽어야

하루를 마감합니다. 그 아이의 꿈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되는 것인데 자신이 학교를

세워서 도서관에 이 세상의 책을 모두 다 넣고 싶다고 소망합니다.

그 아이의 부모인 친구를 보면 그 아이의 엄마라기 보다 아들을 세상에서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아들의 고운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격려 하더군요.  연령에 상관없이 많은 지식과 깊은 사고는 그 아이를 도드라지게 만듭니다.

그들은 주도적으로 학습과 생활을 하면서 특이한 점은 남을 배려하는 사고가 중심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소라의 부모님에게도 세계 리더를 키운 부모들에게서 나타나는 따뜻한

자질이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하니비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벽달 2007-06-04 20:42 

영어말하기 대회 1등할 정도로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보다

소라같이 베짱있고 스스로 노력하는 아이로 키우는게 몇백배 어려울 듯 싶네요.

소라 부모님 인터뷰 좀 자세히 해주면 좋으련만.

하니비 2007-06-04 10:47 

슬비님...

아이들 영어를 오래 시키다 보니 특히 귀를 뚫고 영어의 어순을 머리에 만드는 일은

본인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가장 능동적으로 해야하는 일종의 훈련이기도 합니다.들리지 않는 소리를 잡으려고

애쓰고 비슷한 발음과 억양을 만들어 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즐거운 영어에서 고급영어로 진입하면서 슬럼프가 오고 정체현상이 오는 것 같아요.

뉴베리를 비롯한 다양한 책읽기에서 영자신문과 영어뉴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이 중간지점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합니다.

우리 둘째 아이도 지금 이 상황에서 여러가지 슬럼프를 겪는 것이고요.

큰 아이때는 무식이 용감하다고 무작정 시작했어요.

아무 생각없이 CNN에 도전했는데,이제는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용기를 내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미니님...

정말 아이들에게 근성과 끈기가 아이의 학업능력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타고 난다는 생각도 들어요.

 

미니 2007-06-04 10:43 

저런아인 영어뿐아니라 다른걸 해도 뭔가 큰일 낼 아이란 생각듭니다.

엄마로서 점점 자신감이 떨어져요

일찌감시 주제파악해야하는 건 아닌지...

 

그래도 파이팅 해야죠?

 

전  실력보다 저런 근성이나 끈기를 길러주고 싶은데 어디 학원없나요?ㅋㅋ

슬비 2007-06-04 09:20 

네, 저도 감동 감동입니다.

혼자서, 중학생이 CNN을 들을 궁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예사 그릇(!)은 아니었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치송"을 부르며 연설을 시작했다고 하지요?

학생중에서 온갖 영어 말하기 대회를 줄기차게 나가며, 고등학생이면서도 영어회화 학원을 끈질기게 놓지 않고 다니던 학생이 떠오릅니다. 내신 영어성적은 그저그랬지만 모의고사에 강하고 영어말하기를 즐기던 아이였는데 수시모집에서 K대에 붙어서 상경했다고 들었습니다.

교내 영어말하기 대회에 원고 수정받으러 발품 팔며 교무실을 열심히 들락거리던 지*, 영어라면 뭐든 껄덕대던 수*이, 이런 녀석들 다들 한국외대나 영문과로 진학을 하더군요. 비슷한 과라서 예쁘던 아이들이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그나저나 엄마들이 아이들 씨엔엔 들으라고 잡으려 들지나 않을지가 걱정입니다. "스스로" 찾아서 들어야 진짜인데 말입니다. (그러기가 쉽나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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