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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고 있는 학교 영어 수업..

글쓴이 서정시인

등록일 2007-06-10 00:28

조회수 4,773

댓글 9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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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어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중학교 학부모들이야 잘 알고 계시겠지만,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아닐까해서 우리 큰아이 사례를 들어 소개해보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선생님에따라 큰 차이들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7차교육과정의 한 일면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학기초에 평가를 통해 레별별로 2~3반으로 나뉘어집니다. 가장 낮은 반은 교과서를 충실히 다루는 쪽으로, 윗단계로 올라갈 수록 교과서는 기본으로 깔고 기타의 활동들이 더해집니다.

그중 가장 높은 레벨의 경우 영자 신문을 활용한다던지, CNN 뉴스를 듣고 내용을 파악하거나 들리는 단어를 적어오라는 과제도 내주십니다.(뉴스의 경우는 아이들이 너무 힘겨워해서 몇 번 시도하시더니 요즘은 팝송쪽으로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영자 신문의 경우 내용을 여러번 읽어오고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숙제와 더불어 사이트 "즐거운 학교모임(www.njoyschool.net)" 과 연계된 영어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사이트 (http://nkhee2007.njoyschool.net/club/service/cl_main.asp?gid=10036489)에 읽은 내용을 녹음시켜 업로드 시키도록 하는데, 이것이 크게 도움이 되는듯 싶습니다. 사실 윤선생 영어와 같은 학습지에서도 잘 활용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 그런 과제활동에 접한 아이는 제대로 올리고 싶은 욕심에 1시간 넘게 같은 문장을 또 읽고 또 읽어 녹음을 시키느라 거의 문장을 외우게 되더군요.

아이들끼리 올려진 녹음 내용을 청취하다보니 조회수도 올라가는 재미까지 더해서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녹음한 내용을 듣고  자신이 녹음한 내용을 들으며 잘못 발음이 된 것을 체크까지 하니 자연스레 여러번 복습하는 결과가 되구요.

 

그외에도 인터넷을 활용한 사례도 많습니다. 한번은 성격이나 특징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배우는 시간에 과제물로 애완견 사이트를 알려주시고 마음에 드는 애완 동물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는 글 내용을 파악해 오라고 하셨는데 그 사이트에 올려진 일기형식의 글들이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참 즐겨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 아이가 단어 시험을 본다면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단어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http://cont121.edunet4u.net/kly2g3/index1.html

에서 이미지 사전을 통해 단어를 익히고 메모해 두는데 특히 영국식, 미국식 발음을 즉시 비교해볼수 있다는데 큰 호기심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그외에도 영어 듣기 평가를 위해 미리 학습하도록 과제를 내어주시는데 그것 역시 그 선생님의 사이트 안에 기출영어듣기 평가 문제들이 올라와 있고 이를 들은 후 들은 분량을 인터넷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해두신 점도 좋았습니다.

EBS 중학영어에도 듣기평가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영어 선생님 사이트에만 들어가면 영어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이 있으니 학원에 크게 의지하지 않고도 좋은 환경에서 영어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아이가 영어 팝송에 빠져서 너무나 즐겁게 영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영어 선생님 사이트에 연계되어 있는데, 왠지 낯익다 했더니 언젠가 쑥쑥에 어느 분이 올려주신 그 사이트더라구요.

팝송이 도움은 되지만 왠지 시간을 너무 뺏기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되어 조심스레 다른 공부를 하고 지겨워질때 팝송을 들으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얼마전 하니비님이 글을 올리셨던 여고생 '소라'의 기사를 보여주며 팝송으로 영어 실력을 닦았다는 부분을 상기시켜 주더군요. ㅋㅋ

다음에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꼭 불러보겠다며 곡명과 가사명까지 빽빽히 적어내려간 노트를 보여주는데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쳐주고 돌아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 영어 공부에 팝송 덕을 많이 보았다는 생각에 말이죠.. 

 

뒤돌아서면서도 학교 영어 수업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라면 벌벌 떠는 우리 아이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학교에서 이렇게 좋은 과제물을 내주시고 좋은 사이트를 만들어가느라 고민하고 고생하셔도 아이들이 학원으로 너무 바쁜 나머지 활용도가 낮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11시쯤 집으로 돌아와 학원 숙제하랴, 학교 숙제하랴...잠 잘 시간도 부족할 판에 팝송에 넋을 놓고 한마디라도 틀릴까봐, 발음이 걸려서 1시간 반가량 녹음을 반복할 수가 있을런지...

 

그런 생각으로 학원에 보내지 않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도록 둔 제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

그래... 잘 하고 있는거야... 아이가 그렇게 앞서가지는 않아도 자신의 자리를 잘 닦아가는 거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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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학교 2007-06-19 00:11 

이사를 축하드려요! 저 바로 작년까지 그 앞 오래된 학교에서 근무했거든요. 그때 영어선생님도 그렇게 수업하셨던거 같아요. 저희반 애들이 영어로 유창하게 뭐라뭐라하는 걸 인터넷으로 듣는 순간 깜~짝! 얼마나 신기하고 대견하던지...염창동의 아이들이 똑똑하고 착해서 정말 사랑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잠시 넘 그리워 글 올려봅니다.

 

게으른 엄마 2007-06-13 12:50 

정말 부럽네요. 전 작년 가을에 수원에서 분당으로 이사왔는데, 이곳 선생님들에게 좀 실망하고 있어요.

다들 학원에서 배우겠거니 하시는지 슬슬 진도만 빼시네요.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혼자 문제집 푸는 제 아이는 불만이 많아요. 학원을 알아봐야 할런지 ......

아 참, 제 아이는 초등5학년이구요, 첫애 키우는 엄마라 아는 것도 없고 게으르기도 해서, 중등맘님들 좋은 글들 읽으려고 들어왔어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사샤삭 2007-06-11 10:32 

올려주신 사이트중에 과학신문이 있네요. 요런 사이트 찾고 잇었는데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학교는 두산장인데 선생님이 열정을 가지고 수업을 하시는 듯 하지만 이렇게 참신한 방식은 아니네요.

많은 테스트를 합니다. 수행평가에 들어가는데 각 단원마다 교과서 외워서 쓰기. 단어 시험, 그리고 그 단원이 끝날무렵에 최종테스트를 합니다. 가끔씩 외워서 말하기도 합니다. 

쪽지시험마다 아이가 느낌표 같은거 안써놓으면 써 주시고....이것도 보통 정성이 아니다 싶어요.

 

사전영어학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교과서 외워서 쓰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동사변형도 한번에 80개를 시험봅니다. 이것도 사전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겐 힘들것 같구요.

 

울 아들은 한번 쓱 보고 외웁니다. 그리고 두어시간 후에 잡아다가 써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틀린 부분은 교과서 밑에 빨간줄 쳐놓고 쉬는시간에 외워라 합니다. 울 집은 영어보다 수학이 급한지라...

 

 

 

서정시인 2007-06-11 10:07 

ㅠ.ㅠ

슬비님~ 넵! 그동안 개인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거든요.. ^0^

이제사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헥헥!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가 힘겨워지는듯~

슬비 2007-06-11 00:00 

서정시인님 그간 많이 바쁘셨나봐요.

산뜻한 소식 참 반갑네요.

중학교가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신세대 선생님들 모습이 눈에 선한 것 같습니다.

서정시인 2007-06-10 16:33 

강서구 염창동입니다.

작년에 첫 신입생들을 받고 올해가 2회인 신설학교인지라 한 교육열하는 엄마들은 역사가 오래된 바로 옆학교로 주소지를 변경하여 옮겨두었더군요. 저는 이근방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정보도 늦은데다 게으르기까지 하니... 처음에는 다들 피하는 학교라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계셨네요.ㅋㅋ  

아시죠? 의욕이 많으신 선생님 밑에서 많이 배우는 것도 있지만, 더불어 아이들은 고생도 많다는거~

하지만 꼬리말 달아주신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복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시다보니, 교과서 위주로 내는 영어시험의 성적은 그렇게 좋지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영어성적이 좋았던 아이들에게 문제를 뽑아오라는 숙제를 내주시고 그 문제를 아이들로하여금 반복적으로 풀면서 교과서 문장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계시거든요..

학원을 보내지않는 저는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이예요~

채니맘 2007-06-10 06:56 

어느 곳에 있는 학교일까요? 제 딸아이 1학년때는 강북에서  학교를 다녔고 2학년때 강남으로 전학을 왔는데 두 곳 모두 수준별 학습도 없었고 열의있는 선생님도 못 만났어요. 지금 학교는 2학기때 부터 2학년은 영어에 한해서 수준별 수업을 한다고 안내장은 왔더라구요. 근데 수준별 수업을 해도 서정시인님 아이 학교만큼 그렇게 열정적으로 이루어질 지 모르겠어요.

 

정말 선생님과 학교에 따라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그래도 소수나마 노력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는게 희망이네요. 이런 분들이 변화를 이루어낼테니까요.

 

한가지 더, '선생님 말씀에 벌벌떠는 아이'라는 표현이 참 신선합니다. 제 아이 한 소심하고 성실과 쪽인데도 학교 선생님은 무서운 줄 모르네요. 하고 싶은 말, 해야되는 말 그냥 다 해도 되는 상대로 알고 있는 것 보면 이걸 좋게 봐야 하는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는지 저도 헷갈립니다.    

시연맘 2007-06-10 03:26 

오...진정 그런 학교가 있습니까?

제 조카들이 교육열이 대단한 대치동에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서정시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혀 시행이 안 되고 있는데....

 

저희 동네를 봐도 그런 학교를 찾기 힘드는데....

아 ~ 그 학교 좀 알려주세요. 이사가게... ^^

 

 

현재는 7차 교과서입니다.

차기 영어 교과서는 (2010년 적용)

교과서와 교과서에 딸린 <학습활동책>이 동시에 나옵니다. 

<학습활동책>은 수준별로 만들어집니다.   현재 개발 진행 중입니다.

 

 

새벽달 2007-06-10 02:57 

정말 새로운 정보네요! 희망을 주는!

학교도 시대에 맞춰 변하고 있다는 점이 감동적이고..

이렇게 변화를 시도하는 선생님들의 노고가...사교육에 묻혀서 활용도가 낮다니 안타깝네요.

ps : cnn은 좀 오바신것 같다. ㅋㅋ 학교수업으로 하기에는.. 괜찮은 영화나 시트콤(애들이 볼만한게 없겠네요)을 주제로 수업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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