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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읽어주는 저의 발음이 걱정입니다.

글쓴이 유게니

등록일 2004-03-26 15:14

조회수 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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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과 경험으로는 엄마발음은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제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 미리 얘기를 해줬었습니다.
영어를 열세살이 되어서야 처음 접한 엄마는
영어의 소리를 제대로 표현해 낼 수 없다고.
(전 최대한 아이에게 얘기할 때, 아이라고 해서 watered down된 정보를 주기보다는 있는 사실 그대로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모두
어떤 언어의 소리라도 구분해낼 수 있는 능력, 그 소리를 발음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어느 시기를 놓치면 그 능력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그래서 엄마는 영어 발음을 미국인들처럼 할 수는 없다고
엄마 귀에도 엄마가 틀리게 발음한다고 느껴지는 단어들이 있지만
엄마는 최대한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고 얘기해줬어요.

그리고 미국인 친구나 테이프나 티비에서 듣는 미국인의 발음과 엄마의 발음을 비교해서 들려줬죠.
그랬더니 나름대로 분석을 하더라구요.
엄마는 이런 발음을 이렇게 하고 그 똑같은 발음을 미국인은 이렇게 하더라 뭐 이런 식으로요.

님의 아이도 님의 발음을 수정해줬다고 하셨듯이
제가 아무리 이상한(?) 발음으로 읽어줘도
아이는 마치 두개의 별도 존재하는 발음기호 사전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듯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나가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바담풍' 이라고 읽어도 '바람풍'이라고 인식하더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엄마는 '바담풍'이라고 하지만 난 미국인이 하는 것처럼 '바람풍'이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왜냐면 이건 영어니까. (비유입니다. 혹시 '바담풍/바람풍이 영어였어?' 하시는 쑥쑥맘은 안계시죠?)

그렇게 한두해 지내다 보니
제가 받아본 어느 명강사의 발음강의에서 들어본 것보다도
정확하고 예리한 발음교정을 해주기 시작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아빠는 이 발음에 약하고 엄마는 저 발음에 약하고 이모는 어떻고 등등 하면서
한국인이 공통으로 갖는 일반적인 문제점과 개개인 차까지 분석을 하더니만
어느 날인가 부터는 개개인에 맞는 발음 교정 교수법(?)까지 고안을 해내서
숙제도 내주고 시험도 치면서
엄마아빠 이모 삼촌을 한편으로 뿌듯하게 한편으로 귀찮게 하더라구요.
(계속 아들에게 수업을 받았으면 제 발음이 많이 나아졌겠지만
두꺼운 챕터 북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잘 안해주네요.
가끔 아빠가 부탁하면 마지 못해 좀 해주는 정도예요.
제 발음이 시원찮은데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전 엄마의 발음은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임:
혹시 제가 현재 미국에 거주한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께서 의아해 하실까 말씀드립니다.
제 아이는 어려서는 완전한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상황에 있었습니다.
만 36개월 까지 영어에 대한 input은 90% 이상 엄마를 통해서 받았지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중심으로...




꿀단지님의 글입니다.
> 아이가 초등 1년에 들어가고 그동안 유치원 영어교육에만 메달리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고 쓰기를 가르켜 볼까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읽어주었던 영어동화책들을 아이가 읽을 수 있도록 한자한자 가르키며 읽어보도록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방법도 방법이지만 제가 읽어주고 아이에게 읽어보라하며 모르는 단어는 가르켜주며)하루에 한 권씩 (짧은동화나 단어북) 하고 있읍니다. 어떤때는 아이가 저의 발음을 수정해 준적도 있읍니다. 이 문제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다 경험해 보신 경험 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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