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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게 다 문법이었구나!

글쓴이 가릉

등록일 2006-07-12 22:54

조회수 11,28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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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제가 가르쳐온 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여자 아이들이
 
각각 다른 시간 다른 곳에서 송알거렸습니다.
 
그냥 짧은 문장 맹글어보고,  동사 찾아보고, 카드에 단어 적어서 찾기 해보고 했던 과거의 추억들이
 
송알송알...문법이라는 그 지겨운 이름의 옷을 갖고있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한 기쁨이겠죠.
 
<문법을 머때매 해야되노?>
 
그래, 그니까 문법을 어케 가르치냔 말입니다....
 
제가 말씀 드렸듯이,
 
문법 왜 하냐면
 
우리들끼리 머라머라 나불나불 말할 때는 마구 틀려도 창피할 거 없지만
 
어른 앞에서, 글 쓸 때, 대중 앞에 멋지게, 또는 이쁘게 입고 서서 말해야할 때는
 
친구들한테 하듯이 말하면 남들은 알아묵도 몬하고 바보다...소리 들으니까
 
쪽 안팔려면 말 제대로 하고 글 제대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한데이...
 
이것이 영어를 국어로 쓰는 작자들이 문법, 그래멀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얼라들 국어책에 그렇게 소개를 해놨더군요.
 
우리와 접근 방식이 다르죠.
 
....
 
저는 위의 관점으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영어문법에 대한 작은 관점이 확대되면 영어 전반에 대한 교육방법, 교재선택방법 등등을
 
모두 뒤덮기 때문에 이런 관점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관점이 아니라고 해서 옳지 않다는 주장은 물론 아님을 아시겠지요?
 
영화 <위험한 아이들>에서 국어 슨샘으로 나온 미셀 파이퍼 아줌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어를 공부해야 된데이.
생각을 뭘로 하노?
단어로 하잖여.
긍께 단어를 제발 공부하자 아잉?"
 
그럼 문법은?
말은 뭘로 하나?
문법에 따라 말합니다. 
물론 문법에 따라 글을 쓰고요.
 
 
 
<초등학생은 무슨 책을 하면 될까?>
 
아래의 분께서 말씀하신 그 유명한 <Grammar in Use basic>은
 
사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대상이 초등학생일 경우는 그렇습니다.
 
책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레이아웃이 초등학생이 쓰기에는 촘촘해서 거부감을 줍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을 떠나 아이는 역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책을 복사-넓게 편집해서 사용하거나 문제를 뽑아서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년이 높아지면 그동안 해오던 말하기용 문법에 학교용 문법책을 곁들입니다.
 
 6학년 2학기 즈음에 비로소 아이들에게 데뷰시킵니다.
 
한국출판사의 문법책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내신을 준비해줘야만 하니까요.
 
학교 시험에 우스운 문제가 많다보니...
 
그때는  천재교육에서 나온 금방 마스터 할 수 있는 <헬로 Grammar 1>
 
천천히 문제를 많이 다룰 수 있는 <This is grammar 초급 1-2>를 합니다.
 
이  2가지를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가르치는 선생 저에게
 
매우 편리하고 제 시각적으로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물론 갖고있는 결점도 있으나 그것을 보완하는 것은 교사의 능력이겠지용.
 
..
..
 
그니깐, 6-2학기 되기 전에 외국 문법책 쓰는 모양인데 뭘 쓰냐고욧!!
 
책이 많습니다.
 
말 길어지면 읽는 사람 속 터지니까 일단 결론부텀...
 
쓸만 한 게 엄서서 책 안씁니다.
 
문법형태의 책을 안쓴다는 말입니다.
------------------
물론 중1부터는 McGrawHill의 Milada Broukal이 쓴
 
<Grammar Form and Function 1A>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은 레이아웃도 널찍널찍해서 영작하기도 좋고 눈도 안괴롭고
 
그래서 그리 많이 어려워보이지도 않고
 
말하기 부분을 잘 하면서 문법을 하도록 제 취향대로 편집을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제 문법 성향을 그대로 적용한 책입니다.
-------------------
대신 수업하는 다른 책들 속에서 쓰기, 말하기를 위해(읽기는 뭐 올바른 문장을 그저 읽으면 되니까요)
 
간단하게 한국에서 정해놓은 문법적인 표현들의 명칭만 가르져주고
 
영작으로 해결합니다.
 
말이 쉽지 치밀한 수업 준비와 플랜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수업 조집니다. 아이는 모르지만 교사 양심으로 나쁜 짓이죠.
 
하여간,
 
가령 영작으로 현재 진행형 배운다고 볼 때,
 
"이건 BE 동사고 주어뒤에는 반드시 동사가..."이런 말 안합니다.
 
미국 국어에서도 문법의 명칭은 3학년 교과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문법을 배운다 함은
 
미국의 1-2학년으로 여기고 가르쳐야 함이 옳다고 여겨서
 
미국의 국어 교과서에서 글쓰기 과정에서 아이들이 잃도록 설명해놓은 부분을
 
제가 그대로 한국어로 해석해서 적용을 합니다.
 
영어에서는 모든 말에는 누가 뭘 했나(=주어 설명)를 꼭 말해줘야된단다...라고
 
미국 교과서에서 쓰는 표현을 제가 그대로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미국 교과서 맹신한다고 볼 게 아니라
 
거참...그 수준 아이한테는 맞는 소리네..하는 생각이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달매달 어머니들한테 뉴스레터 보내면서 이번달은 뭐뭐 한다...는 내용의'
 
말하자면 학원의 통신문같은 건데, 거기에다 간략한 소개글만 해주고
 
아이들의 책 속에 숨어있는 문법의 요소들을 저만의 강의노트에 정리합니다.
 
영작내용도 뭘로 할 것인지 초안을 모조리 잡아놓습니다.
 
철저히 계획된 수업 이어야만 가능합니다.
 
왜죵?
 
아 참내, 책이 없다잖아욧!!
 
그렇게 해서 비교급, 최상급, 전치사, 관계대명사와 수동태와 현재완료와 분사까지 
 
일사천리로 가는 거죠.
 
아이들 전혀 안어려워하고 잘도 따라옵니다.
 
숙제도 혼자 하지만 아무래도 숙제는 역시 숙제...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하기 싫어서 안하죠.
 
자연히 수업 시간은 아이와 놀면놀면 2시간은 기본입니다.
 
놀면서 하는 공부...시간이 많이 듭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돈많이 깨집니다.
 
하지만 제가 마음을 부수어넣기 때문에 놀면서 해도 아이는 실력이 새록새록...
 
되도 안한 자랑 고마 하고...
 
그래서 초등학생에게는 그 수준에 맞는 고학년용 파닉스 책 B나 C를 쓰고,
===> 이것을 고학년에서 까지 쓴다고욧?
이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께 : 책 내용 중 부모님께 드리는 말 부분을 빼고는 모두 아이 스스로
읽게 이해하도록 하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는 고학년으로 분류합니다.
 
스칼래스틱의 <100 Words>1,2를 가지고 문법도 뽀개고 독해도 합니다.
 
사실 이 <100단어>라는 책은 독해의 변형입니다.
 
독해, 아우~~~싫어..진절머리 나는 마덜들 대디들 만으시죵?
 
저도 독해 싫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기 때문에 독해가 변형된 게임과 수수께끼, 유치뽕한 이야기, 퍼즐로 뒤덮힌
 
이 책을 독해용으로 씁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교사들은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방법이 어떠한가를 남과 비교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제 성격에 이렇게 하는 게 좋고,
 
영어문법에 대한 제 가치관과 맞기 때문이고,
 
애들도 앗싸~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오고 있을 뿐입니다.
 
수업준비 알뜰하게 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니 귀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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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ah 2017-12-20 15:58 

잘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동화책 많이 읽고 본격적인 문법은 초등 고학년때 기초적인 것만 과하지 않게 시작한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초등에는 원서 문법책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림도 있고 딱딱하지 않고.

켐브리지 2016-07-24 15:57 
도움 감사합니다
홍선애 2010-10-21 18:18 
잘 담아갑니다.
가릉 2006-07-13 13:50 
chrstn // 이중언어 추구문제와 문법 공부를 고민한다고 하셔서...
 
해외유학 간 아이들 중 운이 좋은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일단 영어가 안되는 아이들이니 미리 한국 교포 선생님이 한국말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미국에서도 사회는 아이들이 어려워하죠) 등등을 미리 쪽집게 강의를 합니다.
 
한국의 학원 분위기로 보시면 되겠네요. 선행학습같이 해주는 거니까요.
 
그다음 각 수업 들어가서 (한국 교포샘이 친절하게 갈쳐준) 용어와 내용들을 다시 영어로 듣습니다.
 
이해가 속속...
 
이것 미국얘기잖아욧!
 
이런 비슷한 방식으로 하신다면 어머니께서 한국어 먼저, 영어로 나중에 다시 문법 설명, 하시면 됩니다.
 
한국어로 먼저 설명해주고 이해시켜놓는다는 거죠.
 
그럼 거꾸로 영어만 할줄 아는 교포아이가 한국어를 배울 경우는?
 
당연히 영어로 먼저 한국 말법 갈치고, 그다음 한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등 수업에서
 
오리지날 한국어로 배우는거죠. 멋지지 않습니까?(한국어 수업에 괜히 좋아서 흥분)
가릉 2006-07-13 13:41 
임정욱// 제목은 비슷비슷하지만 책의 수순과 레이아웃은 거의 비슷합니다.
 
초2때 공부한 토플 만점 학생은 그런 책을 즐기는 성품일 겁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는 시장통에서 일하는 무식한 분이셔도 아이는 난 인물이라
 
스스로 어려운 것만 골라 공부한 아이들이 가끔 보이듯이요.
사샤삭 2006-07-13 12:00 
아이 초5 초반부에 베이직그램머인유스를 쓰다가 애 잡을뻔 했습니다. 울 아이는 문법에 유독 약합니다.지금도 품사와 문장성분 헷갈립니다. 울 아들만 돌땡이인줄 알았는데 제 지인도 이것 쓰다가 아들잡을뻔했다고 하더군요. 한동안 문법을 할 지적수준이 못된다는 자체진단을 내리고 안하다가 이젠 육학년이고 지적수준이 되든지 안되든지 해야할 것같아 지금은 디스이즈그램머합니다. 세월이 지난것도 있지만 훨 쉽게 받아들입니다. 아이에게 문법 가르치면서 명사 형용사 부사 안가르칠 수 없고 형용사는 명사를, 부사는 형용사나 부나사 동사를 꾸민다는 말 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애가 때가 안되면 초점 나간 눈으로 멍하니 쳐다봅니다. 여기에 명사는 문장에서 주어나 동사의 목적어로 쓰인다고 하면 머리털 쥐어 뜯고 '난 영어못하나봐' 하는 소리 절로 납니다. 통으로 받아들였던 문장을 분해하고 해부하려니 아이도 기가 막히고 용어는 왜 그렇게 낯서는지 듣기 들었는데 그게 부.. 뭐였는데 하고 앉아있습니다.  고로 평범한 아이를 둔 저학년 어머니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문법을 넘 일찍 하지마셨으면 하는 겁니다. 들인 시간과 공에 비해 얻어지는게 넘 적습니다. 굳이 하고 싶으시다면 전문가에게 맡기시던지요. 단 숙제 적게 내주시는 분들에게요.
chrstn 2006-07-13 08:12 
주변에 책읽기 좋아하는 여자아이 보니까 혼자서 basic grammar in use 와 같은 책을 충분히 소화해낼 아이가 있기는 있는 거 같더군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우리 아이 수준엔 어렵다는 거죠.
저도 가능하면 아이 혼자 읽고 공부할 교재를 찾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는 큰 흥미를 갖지 못할 거 같더군요.
Scholastic에서 나온 100 Words Kids Need To Read 같은 걸로 접근을 하자니 학년별로 해야해서 해마다 아이가 지겨워할 거 같기도 하고 문법적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도 들고요,
결국 초등저학년일 때는 아이 혼자 볼만한 책은 포기하고 엄마가 함께 하는 놀이로 접근해야하나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정욱 2006-07-13 07:05 
제가 소개한 책은 "Basic grammar in use"입니다.
최근에 최연소 토플 만점 받은 여학생은 이 책을 초2때 혼자서 공부했더군요.
 
빗방울처럼 2006-07-13 05:24 
[grammar in use basic]으로 초등학생을 가르친다는 친구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아이가 똑똑하기로서니 그건 아니라고 했었죠.
일단 책이 너무 두껍기 때문에 한 권을 끝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고 얘기했었죠...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의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또 말씀하신것처럼 글씨가 깨알같이 작고 촘촘하여
역시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제발 다른 책으로 하길 권했습니다.
사용하고 계신 문법책들 소개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제 아이들은 아직 어려 문법을 접해주진 않지만 늘 마음속으로 계산하고 있답니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의 글을 보는 것은 상쾌한 일입니다.
chrstn 2006-07-13 02:45 
"아이의 영어 실력을 떠나 아이는 역시 아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문법의 접근에 고민을 했던 것이고요, 가릉님은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분이라 그런지 엄마가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 것 같지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중언어를 추구하면서 초등 저학년에게 문법적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아직 풀리지 않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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