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듣기 진행기 이어서..

글쓴이 브죵

등록일 2011-07-28 21:54

조회수 17,538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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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지금 4학년입니다.  편의상 아이 학년으로 구별해서 썼습니다.

부분부분 제가 다시 찾아서 디비디 구입한 시기 등은 될 수 있으면

정확하게 수정하였습니다.

 

 

==================================

 

1학년 겨울방학 전까지.. 꽤 많은 챕터북들을 구입했습니다.

마빈레드포스트 6권, 프레니 6권 등등 사서 소리와 함께 들었습니다.

프레니의 경우 그림이 재미나서 잘 듣긴 했지만.. 단어가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마빈의 경우도 어렵지 않아서 그럭저럭 보긴 봤지만.. 그냥 집중듣기를 이어간다는 것 외에

큰 재미는 못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40분씩 보았습니다.

 

 

그림책에대한 지식이 없던 저는 리터러시 2, 대 두권을 소리와 함께 구입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검증된 그림책들이 여러 편 들어있고, 소리도 함께 있어서 열심히 들었던 책입니다.

 

 

 

 

(블로그에 찍어서 올린 사진이 너무 크네요.. 쑥에 올렸던 글을 링크해볼게요..)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36806&page=2&sel=title&search=%B8%AE%C5%CD%B7%AF%BD%C3

 

(리터러시로 검색해보면.. 제 이름으로 2,대부터 3점대까지 속지 찍어올린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로알드 달의 이노머스 크로커다일이었죠.

 

중이미지보기   

 

 

 

 

 

  중이미지보기   중이미지보기   중이미지보기    

 

       중이미지보기                         중이미지보기

 

글자는 좀 작지만 얇으면서 반복이 많고 로알드 달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아이에겐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읽어주는 소리도 무척이나 재미있죠. 정말 너무 많이 들어서 줄줄 욀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그 뒤로 로알드 달 얇은 책들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앞둔 겨울 방학에는 로알드 달 얇은 책들과 찰리 앤 초콜릿 공장은 디비디 덕인지 

2-3일에 집중듣기를 끝내기도 했습니다. 하루 80분 이상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기특하죠.

 

그 때부터 제가 좀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 실력에대해 자꾸 높이 평가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아이의 독해나 이해 수준은 2,대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4,대 책을 보니 착각하기 아주 좋았죠.

 

하지만.. 이 시기에 다소 높은 레벨의 책을 들었던 것이 후회스럽진 않습니다.

아이가 무엇보다 작은 글씨의 책에대한 부담을 떨칠수 있었고, 재미있게 읽어주는 영국성우(또는 배우)들의 소리에 흠뻑 빠지면서 집중듣기에대한 감을 이어가고, 또 혼자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을 맛보기 시작했으니까요.

 

집중듣기의 가장 큰 장점은 혼자서 묵독이 어려운 경우, 소리에 힘입어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어려운 책들을 통독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당시 저희 아이는 소리내어서 읽지 않으면

내용파악을 잘 못하고 늘 소리내어 읽어야만 했었던 시기였습니다)

부족한 영어의 절대양을 채울 수 있었죠.. 집듣 덕에..

 

이 무렵 인터넷으로 하는 5000원짜리 테스트를 하면.. 그저.. 1C정도 밖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뭐.. 제가 단어 짚어준 적도 제대로 없고, 그저 듣기만으로 단어를 따로 떼어 뜻을

구별하는 것을 잘 할리가 없었죠.  그런줄 알면서도 속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2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디비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디비디를 보면서 확실히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보다 더 많이 아이가

영어로 혼자 중얼거리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좀 쉬운 디비디를 보았어야했는데.. 까이유 같은 것 유치하다 할까봐 들이밀지 못했는데..

그 아쉬움이 아이가 3학년 되어서 찰리앤 롤라 까이유, 베렌 등의 디비디를 사들이게된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디비디는 될 수 있으면.. 쉬운 것부터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생활영어가 많은 것으로..)

 

쑥쑥입문한지 1년..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아이가 집중듣기 습관화가 되어서 하루 40-60분이상 늘 했었고,

디비디도 1시간 이상씩 봤습니다. 틈나면 소리내어 읽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2 학년때 영어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2학년부터 3학년까지.. 지루한 시간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아이가 여러 챕터북들을 보았습니다.

호리블 해리, 호리드 핸리, 캠잰슨 5-6권, 앤드류 로스트, 아더챕터북 등 

그야말로 챕터북 파티였습니다. 챕터북으로 2년 이상을 버틴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로알드 달 도타운 책들.. 마틸다, 제임스와 수퍼복숭아 , 샬롯의 거미줄 등을

집듣도 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8월에 녹음한 호리드 핸리입니다.책 보고 읽는 것 엠피쓰리로 녹음한 것입니다.

 누르면 플레이가 되어야하는데 바로 플레이가 되네요..)

<*******type=text/javascript>

 

그렇지만 좀 지루한 시기였고, 그렇다고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챕터북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의무적으로 집중듣기를 한다는 느낌마져 들었었습니다.

너무 빠른 점프가 아이를 무력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 중반쯤 구입한 아더 디비디가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1집을 마르고 닳도록 보고 , 뒤이어 나온 2집까지.. 총 120개 에피소드가 매일 돌아갔고,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찰리앤 롤라, 호리드 핸리도 너무 좋아햇습니다. 베렌도 잘 보고.. 까이유도 잘 봤습니다.

이 시기엔 디비디 사줬다하면 난이도 상관없이 다 잘 봤습니다. 영화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될 수 있으면 짧은 에피소드가 묶여있는 디비디를 구입해주었고, 토이스토리나 몇몇 영화는 아이가 좋아해서 주말에 반복해서 보곤 했습니다. 이상하게 아더 디비디 등은 반복을 수 없이 하는데 외려 영화는 몇번 보면 크게 반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좋아하는 걸 중간에 끊기도 어려웠구요.

 

2학년 말쯤 구입한 디비디 재생기는 디비디를 흘려듣는 아주 좋은 어학기가 되었습니다.

놀 때도 늘 돌아가고, 잘 때도 늘 아더 디비디 소리와 함께했습니다.2년정도를 2,대에서 3,대 챕터북 집중듣기 하면서 또 동시에 소리내어 읽기도 함께 했습니다. 듣기만 지나치게 높이지 않고 그간 높여놓은 집중듣기를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 어느정도 레벨을 맞추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기에 레벨테스트를 해보면.. 2C정도 레벨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루한 챕터북의 시기를 잘 넘기게 해준 것이 디비디였습니다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number=1042&table=BEB_016

 

(챕터북 2년반이라는 제 글이 쑥 게시글에 있네요.. 더 상세하게 챕터북의 시기를 기록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좋아하는 디비디가 생긴다는 것은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접하게해주는 1등 공신이면서..

절대적으로 듣기 양을 늘릴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3학년 중반에 너무나도 좋아하던 찰리앤 롤라 스크립트를 읽고 녹음해서 쑥에 올렸었습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아이가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읽고 있는 아이를 보면.. 정말 즐겁게 읽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만에 찰리 앤 롤라 스크립트 읽는 것 올려볼게요.

 

 

 

(3학년 5월 (작년이죠) 에 읽었던 것이고 쑥에도 올렸던 것입니다.

 만날 요것만 우려먹네요..^^;;)

 

 

 

 

 

 

 

 

지금도 여전히 챕터북을 보고 있지만..

전에 봣던 것들은 매우 편안하고 보고 있고, 묵독을 더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3학년 중반쯤 챕터북 반복하면서 본 온라인 레벨테스트는 3점대 정도였습니다.

 

4학년 올라가는 겨울 방학에 하루에 네권씩 매직트리 묵독하면서부터 묵독의 세계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죠.

지금은 매직스쿨버스 챕터도 묵독하고.. 그런대로 이해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우연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 아이가 학원 다니기 시작하고 얼마후에 본 인터넷 테스트에서 4.대가 나왔습니다. 단어를 조금씩 짚어본 것이 유효했는지 그날따라 잘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그 테스트가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이미 단어를 따로 보고 있는 상황에선 제대로된 아이 레벨이 아니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겨울 이후 더이상 그 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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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것저것 뒤적이다 해리포터 들어보겠다고.. 하길래.. 그냥 맛보기로 50분정도 들려줬습니다.

어렵다고 하더군요..그래도 50분이나 지났는지 몰랐다고하면서 중간에 웃기도 했답니다. (전 설거지하느라 못봤었는데.. 제가 밤에 이글 올리고 누워서 물어보니. 엄마, 내가 웃는 것 못봤어? 합니다. 읽어주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해요)  20페이지보는데  50분 걸렸습니다.

 

지금은 그것보단 윔피키드 영화보고, 책도 보고.. 소리로 흘려듣기 하는 것 정도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합니다.

사실 윔피키드에서 나오는 문화들이 쉬운 것은 아닌데.. 긴 챕터북의 시기, 그리고 디비디 영향으로

아이들 학교 생활에대한 것이나 미국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 살짝 맛을 봤지만.. 아직 때가 좀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멀진 않았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3학년 겨울방학부터 아이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원으로 ㅊ학원을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레벨이 올라가서 어려운데도 학원 수업을 너무 즐거워하고,교포 선생님들을 매우 잘 따릅니다.  또 학원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하고 칭찬해준다고 즐거워합니다.  단어시험도 잘 보는 편이고 과제도 큰 어려움 없이 해나가고 있습니다.

학원 가는 날은 단어공부하고 주말에 인터넷 숙제하고 있고, 학원 가지 않는 날은 영어책 1시간 정도씩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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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 2011-07-29 13:35 

도움이 많이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개구쟁이맘 2011-07-29 13:11 

지난번 글에 이어 두편의 진행기 잘 읽었습니다.

브죵님네 진행은 요 아래 답글에서도 쓰셨듯이

'한꺼번에 쏟아놓고 차근차근 정리하기'의 과정인듯 합니다.

아이에 맞는 방법으로 치고 빠지기를 잘 해온신것 같구요.

 

저는 요즘 영어학습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처음 쑥쑥에서 유게를 보며 엄마표영어에 대해 배울때는

아이가 아직 어렸기 때문에 장미빛 꿈을 많이 꾸었는데,

점점 아이가 자라나면서 꿈이 많이 깨지더라구요.

사실 영어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힘든 아이라서 더 그랬던것 같구요.

 

어쩌면 엄마가 너무 영어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참 부담스러울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오히려 남편은 아이가 리더스 읽으면 기특해하는데

(우리 시절에 중학교 교재라면서)

전 쑥쑥에서 눈만 높아져서 도무지 만족스럽지가 않았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조금 정신을 차렸죠.

아이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소화할수 있는 능력도 틀린건데

유독 언어능력이 좋은 남의 집 아이를 기준삼아

아이한테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들볶았구나! 하구요..

 

사실 아이들이 어릴적엔 언어능력이 좋은 아이들이 눈에 띄죠.

하지만 이 아이들이 20년후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할때

오히려 다른 능력이 더 필요할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거에요.

그래서 내 아이가 가진 독특함을 좀 더 존중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예전에 게시글에도 올렸듯이

아이가 잘 해주면 고마운 것이고

아이가 못하면 도와주면 그만인것을

나도 모르게 아이인생을 대신 살아주는것처럼 생각했던 제 어리석음을 보게 되었죠.

 

여러가지 진행기가 힘이 되지만

사실 진행기를 올릴수 없는(올리고 싶지만 아이가 잘 안따라와서)

그저 눈팅하는 집들이 더 많을거에요.

-저희집 또한 마찬가지구요.

 

근데 그걸 우열이라기보다 다양성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넉넉함이 필요한것 같아요.

사실 요즘 게시글에 댓글 달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달게 되니 이런저런 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렸다고 해서 애 영어공부를 포기한건 아니구요. ^^;;

걍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아주 천천히 욕심 부리지 않고 영어책을 읽게 하고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니까 아이가 훨씬 더 재밌어하고 자신감을 갖더라구요.

선배맘들이 쉬운책을 강조한 이유가 이런거구나 싶고,

방학중엔 좀 더 영화보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브죵 2011-07-29 16:04:39
태연하게 보이지만..
사실 많이 속상하고 안타까우셨을 것 같아요.

부모가 어찌 자식에대해 너는 네 인생.. 할 수 있겠어요.
쉽지 않죠..
엄마가 선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란걸 누구보다 아이가 잘 알거에요.
또 두 아들 큰 인물이 될 거라 생각해요.

요즘 어찌지내시나 궁금했는데.. 소식 주셔서 감사해요..
momo 2011-07-29 11:13 

브죵님의 진행기..참 힘이 됩니다.

천재적으로 잘하는 쑥쑥의 아이들 보다

학년에 맞쳐서 잘 진행하시는 모습니 훨씬 와 닿는거 같아요..

 

초2 아들은 방학을 맞이 Magic Tree 반권씩 집듣하고 있습니다.

엉덩이가 무겁지 않아 한권은 죽어도 못읽어요..-_-..

첨엔 참으로 지겨워 하더니 요새는 아주 살짝이 싫어하지 않고 다음편을 기다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래서..이맛에 집듣 하는구나 싶습니다..16권 정도 넘어 섰어요..

방학때 28권까지 한번 읽는게 목표예요..^^..

 

직장맘이라 아침에 2학기 아주 쉬운 수학 문제집과, 학원숙제,

삐삐롱 스타킹 보라고 던져주고 오는데..

DVD도 즐겁게 잘 보고 있는듯,,삐삐 봤어? 그랬더니 삐삐가 뭐야 그러더니

아~ 피피~ 하면서 재미있다고 하네요..제가 같이 안봐서 수준은 모르겠으나

남아들도 좋아할 만한 얘기인가봐요..지난 방학때는 아바타 DVD를 잘 봤구요..

 

아이가 유치해서 요새 SD건담 삼국지 시리즈에 빠져 살아서

책 다 읽으면 건담 로봇 좀 사주기로 했어요..^^..

브죵 2011-07-29 16:07:03
어느정도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힘든 듯.. 또 즐거운 듯 그렇게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들어보이는데 죽어도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즐거워보이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해서 아이들 말을 100% 못믿겠기도 해요..

저희는 상주는 것이 저나 아이나 익숙지 않아서..
준다고 하고 잊어먹기 일쑤고. 한번씩 불쌍해서 장난감 사주고 그랫던 것 같아요.
둘다.. 좀 그런 부분에선 관심이 없나봐요..

아. 요즘엔 책 열심히 듣고나서 30분 주니버게임 한다고 합니다.
그럼 하라고 해요..
현준성준맘 2011-07-29 10:35 

지난번에 올려주신 글에 이어 잘 읽었습니다.

지난번 것도 읽기만 읽고.. 댓글은 달지 못했는데..

 

이렇게 앞서 가신 선배맘님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방향을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듯 싶습니다.

 

뭐든.... 내 아이에 맞게...

아이와 엄마가.. 일치가 되어 나아갈때.. 좋은 성과도 나오겠지요?

 

앞으로도.... 좋은글... 좋은 조언 많이 해주세요.

 

브죵 2011-07-29 16:07:57
딱 맞는 메뉴얼이 존재하면 좋겠죠...
대신 같은 성별의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를 쫒아가는 것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로빙화 2011-07-29 10:03 

찰리 앤 롤라 소리는 예전에도 느꼈지만

아드님이 즐기는 느낌이 듣는사람에게도 전해져요.

저희도 최근 음독을 하루 15-20분씩 하면서 녹음을 하는데

녹음을 들어보면 아이가 흥을 내며 읽었을때와 의무적으로 읽은 날이

소리만 들어도 구별이 되더라구요.

 

브종님네 진행기는 그간 달렸던 댓글들로 보아왔지만

이렇게 한 게시글로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오네요.

꾸준히 진행하시면서 한계단씩 차근차근 다지신 진행기가 다른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브죵 2011-07-29 19:50:14
*림이 방학이라. 로빙화님 마음이 좀 짠하겠어요..
그래도 학원 재미있게 다닌다니.. 넘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저희도 참 학원을 잘 다니니.. 고맙기도하고..
그동안 집에서 한 게 너무 재미가 없었나.. 그런 생각도 했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네요.
비 그치니 정말 더워요...

*림이도 많이 컸겠어요. 꼼지락대며 스토리 텔링하던 동영상 생각해보니..
많이 컸을 것 같아요.

전 아이가 어렸을 때 의무적으로 운동시키는 것 싫었거든요.
아직 12,학년은 체력이 약하잖아요.

이번에 아들녀석 매일 수영하는 것보니..
역시 운동은 좀 커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도 팍팍 나가고 힘들어하지도 않아요.
반면 그 앞반에 1,2학년은 그냥 물에서 놀고.. 물과 친해지기..
운동이라기보다 물놀이 같아요.. 뭐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서두..^^
민이맘 2011-07-29 09:51 

몇일전 브죵님 댓글 읽고

아서 영상이랑 피니와 퍼브 영상이랑 준비해 놨지요..

아침에 오디오 북 흘려듣기에서

디브이디 영상 틀었습니다..

(일찍 깨우는데 효과 있더만요..)

영화는 가끔 봐요

베렌과 매직스쿨은 항상 골라 보는거고요

아서를 사랑해서.. 거기에 또 흠뻑 빠져보기를 기대해봅니다..

 

브죵 2011-07-29 09:57:11
민이맘님.. 그냥 느낌상 능력자이신 것 같아요 ^^
생각도 깊으시고...
민이맘님과 나눈 그간 댓글들에서 많은 생각을 했고 도움도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꼭 좋은 것일까..란 생각도 가끔 합니다.
저 역시 쑥에서 엄청난 많은 것들을 얻지만.. 그중에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잇는 것은
아주 조금 뿐이거든요.

저도 1학년 초엔 고상하게 핸리앤 멋지 리더스 집듣하고 학교 보냈는데..
안 일어나면.. 디비디 틀어주기도 했구요.
이젠 거의 8시 다 되어서 일어나서 그거 볼 새도 없어요.
밥 먹고 후다다닥.... 하고 뛰어나가거든요.. ^^
민이맘 2011-07-30 05:33:33
ㅎㅎ.. 아직 아이가 어려 그런가 봅니다..
엄마가 많이 안다고 좋은것 아니죠...
욕심을 버리고 (아주 힘들지만) 관찰자적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그래도 쬐금 아이에게 도움이 될때가 있는것 같아요..
나혁이맘 2011-07-29 09:42 

브죵님 글을 읽으면

브죵님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고상한 분이실꺼 같다고 늘 혼자

추측합니다.

고민 많이 하시고, 노력하시고,

성실하게 지도하시는 모습이 그려져요.

 

전 제 성격대로 아이와 구르고 씨름하고 놀다가

맘 내키면 왕창 몰아서 하고

살짝 센치해질 날이면 너 혼자 책 좀 읽어봐했다가

기운 나면 여기저기 막 끌고 다니고.....

그러니 차분한 진행기가 힘들다지요^^

 

감사히 읽고 좀 정신차리고 겨울되면

저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브죵 2011-07-29 09:47:52
고상한지는 모르겠지만.. 차분한 편인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또 한성질 하긴 하죠.. ㅋ

전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걸 잘 못해요.
저 혼자 사람 만나고 친구 만나는 걸 좋아하죠..
공연도 남편이랑만 보는 게 더 편하구요..ㅋ

체험학습 같은 것도 딱 한번 함께 다녀왓어요.
애공.. 전 너무 힘들더라구요.
대신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했어요.. 그냥 국내로...


사실 저희 아이가 그리 산만하거나 절 힘들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시간 함께 정하면.. 잘 지키는 편입니다.

이만큼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제가 뭐 잘나서가 아니라..
아이가 이만큼이라도 성실하게 따라와준 덕이라 생각해요.

방학엔 수학도 좀 해야해서....영어 시간이 생각보다 많진 않아요..
톰소여 2011-07-29 08: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집이 모든 아이가 같게 진행이 될 수 없지만,

다른 분들 진행기를 보면 나의 잘못이라던가 앞으로의 계획에 도움이 참 많이 되네요.

 

작년 이맘때엔 집중듣기 열심히 한다는 아이들 글 보면 참 부러웠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전혀 그러지 못하고 오디오 틀어놓으면 책의 그림만 보고 글씨는 전혀 보지 않았거든요. ㅜ.ㅜ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 집듣이 되고, 어느 새 한시간을 훌쩍 넘어도 책에 쏙 빠져있네요.

 

저는 집듣을... 엄마가 읽어주기 힘든 책들을 멋진 누군가가 대신 읽어준다고 생각을 해요.

아이도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서... 책 읽기 중 한글책 읽기보다 가장 먼저 집듣을 하겠다고 하구요.

디비디랑 같이 보면 상승작용은 2배가 아닌 ... 폭발적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써, 베렌, 매직스쿨버스, 오알티(매직키), 헨리 등이 디비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이가 오늘부터 다시 호리드헨리를 보겠다고 합니다. 16개를 열 댓번씩 본 듯... ㅜ.ㅜ

호리드헨리 챕터북을 다시 반복하고 있는데, 그래서 생각이 났나봐요.

작년에 호리드헨리 대본 만든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아이가 읽기가 시작되는 단계라

그냥 대본을 외우다시피 좔좔 읽어주는 것만도 감사했는데,

1년새 읽기가 자유로워졌으니,,, 

님의 아드님처럼 감정을 넣어서 스피킹을 좀 정교하게 다듬고 유창성에 도움되게 대본읽기를 다시 시켜봐야겠다 싶어요.

책 읽기하면 두어장만 소리내서 읽다가 어느 새 묵독으로 들어가버리거든요.   

 

 

참... 자동으로 나오는 오디오가 찰리앤롤라 동영상에서 나오는 줄 알았어요.

좀 듣다 글 읽기가 방해돼서 동영상을 막 끄는데 안 꺼지는 거예요. ㅍㅎㅎㅎ

정말 찰리처럼 생생하게 잘 읽네요.

대본 프린트 하러 왔다가,,, 저렇게 감정 넣어서 생생하게 읽기 시켜야겠다는 생각 하고 갑니다.

브죵 2011-07-29 09:42:50
저희는 도서관에서 지난주 호리드 핸리 두권을 빌려왓어요..
재미있다고 휘리릭 보더라구요..묵독으로..
소리 안 빌리겟다고 하더군요.. 워낙 소리에 익숙해서 안 들어도 아마 귀에 쟁쟁할 거에요.
제가 몇페이지 읽어달랬더니... 그 배우와 매우 비슷하게 읽더군요.
이제사 재미있어한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 전엔 그저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수학공부보다.. 늘 영어 듣기가 만만합니다. 부담으로 느끼진 않아요..

집듣 아이가 잘 한다니.. 기특하고 또 반갑네요..
디비디가 말하기에 일등 공신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될 수 잇으면.. 실감나게 읽는 것이 회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톰소여님.. 진행기와 좋은 말씀도 잘 들었어요..^^
댓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조언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기쁘네요.
멜리사 2011-07-29 02:38 
브죵님과 아드님의 성실한 진행기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복 받으실 거여요^^ 매일 스케줄이 있다고 책 읽을 시간이 없다길래 시간 알아서 찾아서 읽어야 한다고 말해줬어요. 시간 관리 스스로 하는 훈련이 필요하겠죠. 아이도 제법 컸고, 저도 그간의 만행을 깊이 반성중이라 공부 얘기는 거의 안합니다. 앞으로도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브죵 2011-07-29 09:52:25
멜리사님 아드님은 아주 의젖해보여요..
울 아들은 아직 좀 어리답니다. 그저 엄마에게 잘보이고 싶고 칭찬 받고 싶고...
그게 너무 강해요..

며칠 전 수학 공부하다 또 눈물 뚝뚝 흘리는 것 보고...
제가 맘이 어찌나 아프던지... 그노무 점프왕.. 확 기냥... 내다버리고 싶어요..
자꾸 아이 자심감을 꺽어서 말이죠. 대충 하고 덮었어요..

정말 저도 너무 눈물이 났어요..
착한 내새끼.. 내가 왜 이리 화를 내야하나.. 싶어서 말이죠..ㅜㅜ
그래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엄마는 0점 맞아도 절대 널 무시하지 않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점프왕 관뒀어요...

어제는 4학년 2학기 수학 그래프 부분 풀었는데..
단원이 쉬워서 그런지.. 많이 풀었는데 오답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신난 하루였어요.. 저한테도 막 자랑하고..

신나게 공부해야하는데 말이에요.
수다맘 2011-07-29 00:49 

제가 다시 천천히 읽어보면서 느낀점은 아이가 영어를 좋아할 수 있게 끔 도와주었다는 게 가장 잘하신 일인것 같습니다. 우리 말이 아닌이상 아이가 흥미를 가져야 재미있고 실력이 좋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집중 듣기로 레벨을 올리고 다시 반복하면서 소리내 읽기와 병행도 하시고 두루 두루 챕터북 접해준 게 와닿아요 아이가 지루해하고 큰 흥미를 못 느낄 때쯤 디비디를 적재 적소에 틀어주고 듣고 보면서 말하기 듣기 읽기를 동시에  습득하신 게 돋보입니다. 그렇게 두루 쉬운 디비디를 (하지만 그 디비디가 결코 아주 쉽지많은 않습니다. 보기에 쉬워 보일뿐이죠) 반복해보면서 아이가 영어의 바다에 빠질수 있던 게 지금은 학습을 무리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보입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늘 성질은 급하고 아이 레벨 안 올라간다고 속으로 불안해하고 (제대로 함께 읽어본 적도 이제 기억이 까마득하네요) 책만 던져주고 아이가 부족한 점만 보면서 쓰기와 말하기 문법으로 채워 나가려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요. 그러니 아이는 영어를 편하게 생각하는것 같긴 하지만 유난히 재밌게 봤던 책 한권이라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한한 리더스의 세계에 거의 2년 이상  접했고  챕터북 집듣을 3년 넘게 했지만 잘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쉴 틈도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집은  디비디 보기가 잘 정착이 안되더군요. 그제 오랫만에 삐삐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네요.

둘째는 올해 드디어 영어를 재밌어 하고 즐기면서 해나갑니다. 물론 여전히 리더스 책 읽고  2점대책들 집듣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신 모습 보고 둘째 아이 재밌어 할 때 확 당겨줘야 겠어요^^

잘 될런지.....

브죵 2011-07-29 16:01:46
수다맘님 불안이 많고 좀 소녀같은 성향인 것 같아요.
그래도 딸은 의젓하고 자기 할일 찾아서 잘 하니... 복받았죠...^^

어떻게 이끌어줘야하나... 고민하지만..
사실 자기 욕심 있는 아이는 어떻게든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학습력이 있는 아이니, 학습적인 접근도 좋을 것 같고...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는 것도 좋을 수 있겠죠.

쑥에서 얻게된 가장 큰 부작용은 늘 우리 마음이 조급해지고..
아이의 성장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그점은 저도 늘 반성하고 있는데.. 요즘엔 많이 좋아졌어요.
꿈다섯 2011-07-28 23:48 

브죵님..글 편안하게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공부한 양은 생각 안하고 왜 이리 늘지 않을까 생각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가끔은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우리때에 비하면 얼마나 일찍 시작한겁니까...^^;;

 

이번주부터 영어캠프 다니는데 학원을 안다니다 가서 그런지 아주 즐거워하면서 다닙니다.

비가 넘 많이 와서 못갈지도 모르겠다 하니 완전 실망하더라구요..

숙제도 집에 와서 전혀 도움 없이 즐겁게 하고 있구요..

책 수준이 큰아이한테 적당한 건지 어려워하지 않고 혼자서 숙제 잘 하더라구요..

울 큰아이가 조금만 모르면 엄마 불러서 물어보는 아이걸랑요...^^;;

캠프 가는 날은 집에서 영어는 전혀 안하지만 충분히 듣기 하고 왔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나가는 진도는 천천히 가려구요...

 

브죵님 진행기를 자세히 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브죵 2011-07-29 16:09:26
편안했다니 다행이에요.
저희 집이 수직 상승한 케이스는 아니니까요..

지금도 이지..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난번 어디선가 문장쓴 것 봤는데.. 매우 자연스럽고 잘하던데요..

뭐 부모 욕심이야 끝이 없지만..
꿈다섯님은 그 욕심을 잘 누르고 아이가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똘똘한 둘째도 많이 자란 것 같더군요. 영어도 많이 늘고..
두아들들 2011-07-28 23:12 

올려 주신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왜 재미있다 재미 없다 말이 없을까요?

어떠니 물으면 괜찮아요 이정도예요

디비디도 아주 재미 있어 하지 않는 거 같고요

 

브죵 2011-07-29 16:10:23
어느정도 영어가 무르익어야.. 호불호.. 재미있다.. 라는 것이 나옵니다.
재미없던 책이 아이 레벨이 오르면..
그제사 재미있어지기도 하거든요..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분명히 좋아하는 책이 생길 겁니다.
그런 책이 생기면 한결 수월하죠.
한놈만 패는 것도 괜찮습니다..ㅋ
사랑의인사 2011-07-28 23:02 

너무 길어 덧붙일께요..브죵님께 한번 꼭 여쭤봐야지 했던 게 있네요.

저희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은

1.매일 40분씩 집듣(아서 어드벤처,프로기,조지,silly,아서스타터 중 자기 마음대로 고릅니다)

2.오알티 한듣따 말하기(매일 다섯번씩 일주일에 한권)

3.Hello reader 1단계부터 매일 한권씩 정독하기(스스로 읽고 모르는 단어는 간단히 알려줍니다)-아랫단계부터 착실히 짚어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다독하는 책들과 갭이 너무 커서 흥미를 크게 못느낍니다.

4.매일 한시간씩dvd보기( 찰리앤롤라,아서,바비..)-가끔씩dvd에서 본 대사를 저에게 해줍니다.효과가 있는듯.

그렇게 한달 100권을 찍고 기념으로 웅진플레이도시 다녀왔네요ㅠㅠ(배보다 배꼽이 더크다는..^^)

그런데 한달 정도 해보니 오알티 말하기와 헬로리더 정독이 좀 겹치는 것 같아 이걸 하나의 코스로 진행하는게 어떨지(그런데 두 시리즈가 모두 좋아서 고민이고 다독과 정독이 같이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다독하는 책으로 정독을 진행시키기엔 좀 부담스럽구요.정독을하면서 말하기를 진행할까요?말하기는 오알티가 좋은것 같은데.머리 터지겠어요ㅠㅠ)

그리고 가장 고민스러운 점은 단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아서를 읽을때 모르는 단어가 50%는 넘는 것 같은데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하고 단어를 짚어서 물어보면 뭔지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다행히 아이가 한글 독서력이 좋아 유추하는 능력은 좋은데 이렇게 단어를 짚지 않고 갔을때 아이의 리딩실력이 정말 쌓일 수 있는 건지,아니면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어느 리더스 전집을 할때 단어를 이잡듯 짚었다는 어느 분의 말씀처럼 그렇게 해나가야 하나요..그럼 모든 책의 단어를 짚어야하나요,아니면 아서면 아서,어스본이면 어스본 특정 시리즈만 정해 놓고 단어를 짚고 넘어가야 하나요?

밤마다 초게를 뒤지며 고민해봐도 영 모르겠네요...

브죵님의 명석하신 조언 기다릴께요~^^

브죵 2011-07-29 10:01:04
사랑의인사님.. 죄송합니다..

제가 해드릴 말씀이 없어요.
저 역시 단어 짚어서 한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몰라도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땐 저도 단어에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단어 짚고 책 보면.. 좀 수월하겠고, 테스테에서도 조금 더 잘나오겟지만...
어느 순간 단어를 몰아서 하게 되면.. 아이가 보고 들은 것들이 살아나서
쉽게 다나오는 것도 느꼈습니다.
한번 본 단어와 완전 생짜는 확실히 인지면에서 달랐습니다..

아이가 마구마구 물건을 지하창고에 집어 넣었다가..
단어 조금씩 하면서(학원다니면서요) 그것들이 차곡차곡 정리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리하면서 넣을 것인지.. 일단 쑤셔 넣고 나중에 정리하든지...
그것은 엄마와 아이의 성격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후자였습니다.

지금 영어에 들이고 있는 시간들을 유지하면서 많이 인풋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늘 유념해야겠죠.
사랑의인사 2011-07-28 22:42 

브죵님,정성 가득 올려주신 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딸은초2,영어도서관6개월 다니며 영어를 처음 시작했습니다.다행히 아이가 파닉스도 제대로 안되는데 영어책 (cd와함께) 보는것을 즐거워 하더군요.영어를 너무나 잘 하는 친척들을 둔 까닭에 어렸을때부터 가족모임이나 명절때는 영어로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저희 아이는 싫어했어요.(부모는 집에서 영어를 전혀 안썼거든요)거부감이 일찍부터 아이에게 있었고 일유나온 저희 아이는 영어를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다행히 동네 홈스쿨 영어도서관에 다니는 6개월동안 이 어려운 영어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하더니 한달에 100권을 (거의 스스로 읽을 줄도 모르면서)집듣하더군요.처음엔 얼마나 놀라웠는지..그런데 한달에 20만원씩 수업료내고 가서 5권씩읽고 5권 빌려와 집에서 읽어가고 하는게 좀 본전 생각(?)도 나고 쑥쑥을 알게 되면서 엄마표로 해보기로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그리고 나서 지난달,거의 백만원어치의 책과dvd를 사서 방 한쪽을 도서관처럼 꾸몄습니다.얼마나 뿌듯하던지..다섯살 된 동생도 있고 본전은 뽑겠다 싶어 구입했는데 딸아이의 반응이 좋아 일단 안심하고 있지요ㅎㅎ

아직 오알티3,4단계를 혼자 읽는 수준이니 갈길이 아직 멀었지만 우리 아이의 장점은 집중력과 자기 수준을 아주 높게 생각(^^)하는 자신감에 있네요..어느날은 도서관에서티아라 클럽을 빌려와 재미있다고 보는데 사실 엄마로서는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브죵 2011-07-29 10:03:30
책 사들이는 것..처음엔 아이가 좋아할지 모르지만..
나중엔 책 배달오면.. 아이가 도망간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자제하게 되었지만요.

한달에 백만원..^^ 좀 많이 사셨네요..
어느정도 총알이 필요하긴하죠..

아이가 질리지 않도록 현명하게 이끌어가시길 바래요.
이제 시작이니까요.
빨강머리앤 2011-07-28 22:40 

참... 이런 글은 돈 주고도 못 사요..

그동안의 노고도 다 녹아나고 아이의 성실함도 대견하고 ...

참으로 감사합니다.

브죵 2011-07-31 17:22:23
댓글 달다보니.. 앤님 글에만 댓글 안달았네요..
다 달았는줄 알았는데...^^;;

부담없이 온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부담 많이 갖고 왔죠. 듣기시간.. 영어 임계량? 뭐 그런 것에대한 강박...
그런 걸 갖고 온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꼭 얼만큼 채워야만 넘친다..
이런 것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아요. 많이 채우면 좋겠지만..
그만큼 무언가 폭발적인 것을 기대하게 되는데..
우리 집엔 폭발은 아직 모르겠어요..

그냥 채우고 있고, 그것이 조금씩 드러날 뿐이라 생각해요.
드라마틱하게 글을 쓰면 좋겠는데.. 우리집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씩 그런 글 쓰시는 분들이 부러웠지만..
지금은.. 뭐 그냥.. ^^
수다맘 2011-07-28 22:22 

브죵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늘 꾸준히 쌓아온 것이 지금의 아드님이 영어를 즐기면서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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