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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의 얼렁뚱땅 연수이야기

글쓴이 Kate

등록일 2011-09-19 14:26

조회수 6,196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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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부운~~~

요즘 통 쑥 게시판과 거리를 두고 살았네요.

아이와 떨어져 있으니 아이와 관계된 모든 것들과도 잠시 휴식기를 가졌네요.

잠깐도 이러니... 아직 결혼 안한 미스 친구들에게 애들 얘기하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 잠깐 생각해봅니다.

남자들의 군대 축구이야기만큼 그녀들은 관심없을지도.. 

 

늘 유령처럼 게시판을 가~끔씩 어슬렁거리니 저이다 보니.. 저 없는새(?) 게시판에 만재아빠님의 새로운 복귀 바람이.. 재치있고 재미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꾸벅~

 

음... 오늘은 여러분들이 조금은 궁금해 하셨을법한 Lynn의 울트라고생만땅방중연수 프로그램 후기를 올려볼까 해요. '어설픈 엄마표'이야기로 게시판에 돌멩이 세게 던지고 고민글만 드립다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께 그나마 유익한 이야기가 되려나 모르겠네요.

Are you ready?

Ok! Let's start!

 

#1. 빵 터질 무언가!

올해 초등5학년인 우리 Lynn은 4점대 책 집듣은 무난하나 3점대 묵독은 어려운 아이였습니다. 뭐든 시키면 고분고분하기는 하지만 스스로의 열정은 그닥.. 그래도 시켜서 고분고분한게 어디냐! 는 주위의 조언에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3학년부터 5학년 초까지 엄마표를 진행해 왔었습니다. 책 수준으로 보자면, ort 5단계,아써 어드벤처를 보던 수준에서 쥬니비를, 쥬니비에서 로알달의 초콜렛 공장까지 우리 쑥 게시판에서 널리 알려진 책들을 위주로 보아왔지요. 쑥맘들도 잘 알고 계시는 청담 커리큘럼으로 따지자면 3학년 초에 메가 과정을 시작으로 딱 1년만에 4학년때 본 레벨테스트에서 두 단계가 올라 테라가 나와서 엄마표에 마음을 놓았지만,  5학년 초에 본 테스트에서는 1년만에 1년전과 같은 레벨인 테라가!!!! 그래서 그때 제가 올린 글이 '어설픈 엄마표가 불러낸 참극' ㅜㅜ 이었죠.

그때 참 여러분들의 공감도 많이 얻고 돌멩이도 좀 맞고 그랬었는데..

여러 쑥맘들의 조언과 함께 얻어낸 결론은 '재미에만 치우친 소설 보다는 넌픽션에 무게를 둘 때이다'라는 것이었죠. 물론 이 결론은 당시 린의 영어발달 상황과 5학년이라는 시기 적절성에 무게를 둔 나름 엄마표 맞춤 결론이었답니다.(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결론을 내고 나름 린의 웅크린 영어에 짧은 다리의 역습을 가해보았으나... 그 초급과 중급사이의 단단한 벽을 넘을 혁신적인 방법의 길은 묘원하기만 했지요. 저 같이 성질급한 엄마에게는 이 답답한 시기를 견뎌낼만한 뭔가 빵~ 터뜨릴 폭탄이 필요하다 생각하였습니다.

 

#2. 이건 미친 짓

그 즈음 지인의 아이 하나가 영어연수를 가게 되었어요. 중급이상인 아이들은 캐나다나 호주, 미국 쪽으로 초급인 아이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1 학습이 가능한 필리핀으로 많이들 가는 분위기였죠.

처음 아이 혼자 연수를 보낸다는 말을 듣고, 저도 많이 우려를 했었어요. 어떻게 아이 혼자, 그것도 여자아이를! 하지만 무사히 잘 다녀온 주위 아이들을 보니 애 하나 달랑 있는 저로써는 우리 애도 한번... 이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때 올린 글이 방중 연수를 고민하는 글이었고 많은 분들이 공감도 해 주시고 우려도 해주시고 그랬었죠. 공감도 공감이지만 우려도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감히 일을 벌인 저조차 지금 생각해봐도 이건 좀 '미친짓'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그래도 주위에선 다들 하는 '미친짓'이어서인지 왠지 나도 한번 해 보고 싶은 이 마음은? '달랑 10주에 뭐가 되긴 하겠어?' 라는 마음과 '10주라도 영어의 바다에 풍덩 빠져 보는것도 괜찮을듯' 이라는 마음이 싸우다 결국 10주라도 소낙비 흠뻑 맞아보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아이를 비행기를 태워 보냅니다.

 

#3. 살인적인 스케줄

아이의 하루는 7시에 시작됩니다. 선생님의 깨우는 소리에 정신없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세수도 양치질도 없이 바로 식당으로 가면 아침이 차려져 있습니다. 식사는 모두 한국식으로 나오지만 요리사가 필리핀 사람인지라 식사하는 내내 엄마의 손맛이 그리웠다는군요. 그런거야 뭐. 집 떠나면 다 그런게지요. 다만.. 날아가는 필리핀 쌀이 싫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 별명이 갈비인 우리 딸은 더 갈비씨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ㅜㅜ

머리의 제비집을 처리할 시간도 없이 아침밥 부터 먹은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수업준비를 하고 근처 학교로 갑니다. 아이들은 모두 7개의 레벨로 나뉘어져 1:3 그룹수업을 받습니다. 55분 수업 5분 휴식인 수업이 네 타임, 8시부터 12시까지 정신없이 이어지고 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아이들은 한 숨을 돌리게 됩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이어지는 1:1 수업은 1시- 5시까지, 5시-7시까지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7시부터는 좋아하는 영어책을 골라 책을 읽고 북리포트를 쓰고 주어진 vocabulary와 idiom을 외우는 시간입니다. 시간표에 나와있는 공식적인 취침시간은 10시이지만,  Lynn왈, 그 시간에 잠자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네요.. 어휘테스트에 통과를 해야만 잠을 잘 수 있기에.. 

 이쯤 보면 살인적인 스케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55분 수업에 달랑 5분 있는 휴식도 선생님들과 수다를 좀 떨다보면 훌쩍 지나가곤 했다네요.

 이렇게 보낸 첫주 주말, Lynn은 울면서 전화를 걸어 왔네요. (전화 통화도 주말에 달랑 10분밖에 못해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며.. 이렇게 엄마가 보고 싶을지 몰랐다며.. 하나 밖에 없는 딸이라, 어렸을때부터 제 손으로 키워 떨어뜨려 본 적이 없었기에 더 그랬나봐요. 공항에선 생글생글 웃으며 가더니 막상 일주일쯤 지나니 엄마가 그리웠던게지요. 하지만 이런 그리움도 2주째가 되어가니 많이 이겨내더군요. 3주째부터는 적응이 되는지 부쩍 목소리도 밝아지고 엄마의 걱정도 많이 덜게 되었답니다.

 

#4. 엄마를 부탁해?

아이는 차근차근 10주의 과정을 밟아 나가고 집에 있는 엄마에게는 Daily report와 Weekly report가 배달됩니다. 처음 받은 Lynn의 Daily report입니다.

Achievement는 5점이 만점이고 evaluation은 10점이 만점입니다.

린이 받은 마지막 Daily Report와 비교해 볼까요?

음... 차이가 많이 느껴지죠? 이만큼 린이 발전했습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제가 느낀 것은 평가가 좀 유치한 느낌... 뭐랄까, 엄마들에게 티나게 보여주고 싶은거죠. 아이가 이렇게 발전했어요! 라는걸.. 10주만에 얘가 뭐 이렇게 티나게 잘했겠어요. 모든 단계에서 만점을 받을만큼.

좀 인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성적표이지만 그래도 뭐 내 sk 잘했다 하니 기분은 좋습디다. ㅎㅎ

이렇게 조금은 인위적인.. 솔직히 우리끼리 말이지만 '보나마나한' 성적표를 매일 보내더군요. 그리고 주말이지나면 아이들이 보는 weekly review test 성적표가 나옵니다. 그 주에 배운 것들은 테스트하는 review test 성적표인데요. 뒤에는 아이에 대한 담당 선생님들의 코멘트가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요.

 

 

좀  민망하지만..두 줄 짜리 거의 칭찬 일색의 코멘트들 또한 엄마의 심리적 안정에 꽤 도움을 주는 자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Daily report와 weekly report들은 '엄마를 부탁해' 차원의... '당신의 아이는 잘 해나가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엄마 마음이나 잘 추스르세요'라는 메시지들로 대충 받아 들였습니다.

 

 겪어 보시면 다들 공감하실 수 있을텐데, 이 10주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 엄마들에게는 아이들보다 더 힘든 시간인것 같습니다. 아이야 정신없이 보내느라 훌쩍 가는 시간이지만, 엄마의 입장에선 꽤 긴 시간이거든요.

늘 옆에 끼고 이것저것 챙기던, 특히나 엄마표로 A부터 Z까지 엄마가 챙기던 것을 모두 놓아버리니 불안하기가 이를데가 없어요. 아무리 좋은 곳이란 얘기를 듣고 보냈다 해도, 내가 직접 눈으로 본 곳도 아니고, 겪은 것도 아니기에 뜬소문만 듣고 애를 덥썩 보낸거나 마찬가지인거니까요. 그런 엄마에게 10주는 꽤 긴 시간이었답니다. 그것도, 내 발등 내가 찧은.

 

#5. Slep Test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지요.

드디어 아이가 왔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필리핀 쌀이 맞지 않았던(다른 애들은 잘만 먹더라구만) 아이는 쌀밥을 거의 먹지 않고 반찬만 먹으며 버텼답니다. 원래부터 말라깽이였던 아이가 팔다리만 죽~ 늘어나서 왔네요. 키는 조금 자랐지만 위로만 크고 더 갈비씨가 되어 돌아왔어요. ㅜㅜ

그렇다면 영어실력은??? 다들 가장 궁금하실 내용이지요.

이 곳에선 아이들의 영어실력 측정 시험으로 slep test라는것을 보더군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시험이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어요.

 

 * SLEP test (Secondary Level English Proficiency Test)

 토플을 주관하는 ETS에서 출제하는 시험으로 미국 사립 중고교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국내에서는 교환학생 선발시 보편적으로 평가되는 시험 중에 하나입니다.

총 67점이 만점이며, 57점이 iBT TOEFL 80점에 해당하는 점수이며 교환학생 지원을 위해서는 5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니다.

 

7월1일에 출발하자마자 테스트를 한번 보고 7월말에 한번 8월말에 한번 총 세 번의 테스트를 보더군요.

선생님이 점수를 조작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설마 그렇게까지는... ^^;) 린의 영어발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겠다는 생각에 린의 성적 목표를 50점으로 정했어요. 마지막 slep 점수가 50점이 넘으면 린이 그리도 바라마지 않던 닌텐도 wii를 사주마고 약속을 했지요. 역시 당근에 약한 우리 딸은 열광하며 낚시밥을 덥썩 물었답니다. 그리고 배달된 린의 마지막 성적표입니다.

 

 

아.. 이건 뭐 너무 노골적인가.. 올리면서도 좀...

대충 보시고 나면 성적표들은 지워 버려야겠어요.

인터넷의 익명성이란 이런 뻔뻔함도 가능하게 한다는..... -_-;

누가 우리 린을 알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올려 버립니다. 린이 이걸 보면 길길이 날뛰겠지만..

성적보시면 아시겠지만, 린은 wii를 얻지 못했고 저는 소기의 목적을 어느정도는 달성했네요. ㅎㅎ
1점에 무릎 꿇은 린은 지금도 가끔 이 성적표를 보며 분노하고 있다는..

 "내 1점!!!!!!!!!!!"

 

사실 SLEP test란것 자체가 생소해서 이만하면 잘한것지 어떤거지도 잘 모르지만 일단은 점수상으로 발전했다는데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무언가로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겠죠?

 

#6. 참 잘했어요!

유치한거 압니다. 레벨에 연연하는 모습. 그것도 무슨 사설 학원레벨 따위에 말이지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래요, 나 속물 엄마에요오오오~~~~~~~

청담으로 갔네요. 이제 고학년도 되었고, 아이들 속에서 경쟁하며 커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1년여를 웅크리고 있었던 답답했던 린의 영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알고 싶었고요.(실은 그게 본심) 2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테스트 결과가 나왔습니다.

테라에서 머물렀던 1년..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를 건너 의 세계로!!

10주만에 두 개의 벽을 훌쩍 넘었네요,.

필리핀에서 전해온 slep점수가 적어도 조작된 것은 아니었구나 안도의 한숨을... ㅎㅎ

어떻게 몇 개월만에 이렇게 많이 성장했냐며 학원 상담 선생님이 놀라워 하시기에 10주 집중 코스를 밟고 왔노라며 슬쩍 귀띔을 했더니 그래도 이 정도면 대단한 성장이라고 10주 정도에 이만큼 성장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며..

쑥에서 정말 오랜만에 자랑질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늘 와서 고민과 푸념만 한바탕 늘어지게 했었는데.

 

#7. 어떻게?

어떻게 10주만에 이런 결과를?

이라는 생각에 그날 저녁 린이 필리핀에서 가져온 교재들과 결과물들을 꼼꼼이 살펴 보았답니다.

결과가 드라마틱했던(제 기준에선) 만큼 짧은 시간이나마 공부했던 양도 놀랍더군요.

하루 평균 9시간의 수업을 받고 개인적인 공부시간까지 합치면 평균 12시간 이상의 시간을 영어공부에만 올인했습니다. 이 사진은 10주동안 린이 썼던 essay와 book report, movie report들입니다. 노란색은 린이 쓴 초안이고 하얀색은 첨삭 후 rewriting을 한 것들입니다. 작년 방학때 쑥에서 했던 로알달 북클럽에서도 꽤 많은 writing을 했다 자부했었는데 그것과는 일단 양적으로 비교가 안됩니다.

 

처음 도착하여서 린은 7개의 레벨 중 2단계 레벨을 받았다 합니다. 그때 한 교재들입니다. 

 

5주 정도 지나서는 리그루핑 과정이 있었는데 린은 가장 높은 레벨인 level1으로 올라갔어요. 그 말인즉슨, 필리핀에 온 아이들 수준 자체가 많이 높지 않다는 것! 수준별 학습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대개 필리핀 연수는 초보자 위주로 돌아가요.

좀 더 자세히 책을 들여다 볼까요?

내용을 자세히 읽어봐주세요.

눈치채셨는지 모르겠네요. 바로 넌픽션입니다!

린이 하고 온 대부분의 교재가 넌픽션을 주제로 하고 있었어요.

린의 취약점이자, 많은 엄마표의 구멍이 넌픽션에 있지요. 소위 학원레벨이 실력보다 잘 안나오는 주 원인이기도 한것이 넌픽션이구요. 재미에 치우친 독서가 뚫어놓은 구멍을 이번 연수 과정에서 접한 두터운 넌픽션 지문들이 촘촘한 그물망이 되어 든든히 채워주었어요. :)

빨간 비가 마구 내리고 있지요. ㅎㅎ 하지만 저건 필리핀식 동그라미 라고 하네요. ^^ 틀리면 동그라미를 그려주신다고..

 

#8. 또 갈꺼야? Oh, no~~~!!!

며칠전에 같이 시기에 함께 연수를 다녀온 엄마를 만났어요. 가기전에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가기 직전까지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엄청나게 고민하던 분이었죠. 그런데 저를 만나자마자 대뜸 그러시대요.

"우리 다음 겨울 방학에도 보내요!"

음... 저의 대답은 N.E.V.E.R!!! 

아무리 영어가 중요해도 아이와 떨어졌던 10주는 저에게 악몽과도 같았거든요. ㅜㅜ 떨어져 있는 동안 아이가 가족의 소중함과 집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되리라 생각했지만 이건 뭐, 엄마가 아이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더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보낸거니 할 수 없이 어찌어찌 지내긴 했지만, 길거리를 지나가는 또래 아이만 봐도 울컥하고 아이손 잡고 가는 엄마만 봐도 질투심이 대폭발하니 이건 뭐 애가 어디 납치된것 마냥 엄마는 너무 괴로운 시간이었답니다.

이제 어딜 가든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지요!

게다가 아이입장에서는 제대로 먹지 못해 겪은 고통은 덤이요, 수시로 출몰하던 벌레들과의 처절한 사투담은 보너스! 그래도 나름 고가의 캠프였건만 아이들이 거주하던 숙소는 아이에게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고 식사 또한 사진속에서의 거창한 모습과 달리 맛은 한국 고유의 그것과 거리가 좀 있었다네요.

우리 린 또한, 공부하는건 그런데로 적응되서 괜찮았는데 생활적인 면에서 불만이 많았구요.

 

대충, 이렇게 Lynn의 10주 방중연수 이야기는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쓰다보니 또 너무 길어졌네요.. ㅜㅜ

 

혹시 연수를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참고하십사 하고 올린 글인데, 이런 연수에 반감을 가지신 분들께는 불필요한 글이 아닐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쑥쑥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이런 글이 쑥쑥만이 지향하는 바에 약간은 반(反)하는 방향인 듯도 하고..

제 글에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말씀을 전하구요..

지극히 사적인 경험을 제가 사랑하는 쑥 공간에 잠시 풀어 놓은 것 뿐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그저 모두의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나와 다른 옆집은 어떻게 공부를 시키고 있나, 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접근해주셨으면 합니다.(저 너무 몸사리고 있나요? ㅎㅎ)

 

지극히 사견이지만, 아이가 하나라 다소 실험적인 경험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저지른일이었고,

후회는 없지만, 솔직히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아요. 아이가 감당해내야하는 스케줄이 어른도 힘들만한 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거의 아동학대 수준이고ㅜㅜ (하지만 슬픈 현실은 대부분 연수를 보낸 엄마들이 그런 스케줄을 원한다는 거!) 그렇게 구겨넣은 영어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하는 의심도 솔직히 있구요. 그래서 고민중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잊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까 하고.

그래도 또 '돈값'을 하는구나 했던 건,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실력향상의 수치들이겠지요.

아마도 이런 것들 때문에 엄마들이 마약처럼 방학 때마다 아이를 비행기 태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저도 장담할 수는 없네요. 다음 겨울방학때 또 공항에서 꼴사납게 울고 있을지요.

(그때를 대비해 열심히 알바 뛰고 있다는..?)

이러니 공무원 아내가 파출부 뛰는 작금의 세태가 나오는게 아닐런지...

 

린의 결과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연수를 다녀온 모든 아이들의 평균치도 아닙니다. 린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물을 얻어가는 아이들도 많고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어오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또한 속된 말로 '돈 쳐바른' 자극 없이도 린보다 훨씬 나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들도 쑥에는 넘쳐납니다. 다만, 린은 지극히 평범한 아이이고, 그 엄마는 귀차니스트인 주제에 성질은 급한 사람이라 '소나기 연수'라는 선택을 했지만, 린의 결과물이 단순히 10주만에 얻어진 것은 아닐꺼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구리가 움츠리고 멀리뛰듯 1년간의 긴 정체기가 있었고, 그 정체기에 시의적절하게 주어진 강한 자극이 있었기에 좋은(제 수준에선^^;)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헤엄치기는 쉽지 않겠죠. 엄마표와 꾸준한 독서라는 시냇물이 있었기에 그보다 조금은 넓은 강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암튼, 그렇게 Lynn은  무사히 그 긴 터널을 지나, 이전의 삶으로 잘 안착했네요.

이상, 실험보고서 끄~~~읕

 

 

 

p.s 어느 업체를 통해 다녀왔냐는 질문쪽지는 미리 정중히 사절합니당~ 광고글이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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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후맘 2011-09-26 20:58 
저 역시 단기 연수에 궁금증이 많았는데...덕분에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진듯 합니다. 소중한 정보 꼼꼼히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서사랑 2011-09-25 22:51 

주변에 필리핀 연수 많이 들어봤지만 친한 사람 아니면 알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귀한 경험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많이 풀렸어요.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쁘고 어린 나이에 잘 하고 돌아와 정말 기특하네요. 아마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벨벳 2011-09-20 21:25 

드,디,어!!!!!^^*

린양 돌아왔군요~

건강하게 돌아온 린양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에고에고~~~언제 저만큼 키울까요~ㅋㅋㅋㅋ)

그동안 정말 많이 그리웠을텐데...모녀의 사랑이 더 깊어졌겠어요~!!

케이트님만의 특유의 위트넘치는 글솜씨로 써주셔서 눈에서 레이져 연신 뿜으면서 읽었습니다.

결과가 좋아서 저도 같은 맘으로 기뻤어요~^^*

원래 그동안 해왔던 엄마표의 내실이 잘 다져진 린양이라서 그런 결과가 나온것 같아요~

앙증맞은 사진속의 린양 정말 이뿌네요~^____^*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긴글 감사해요~!!!!!!!!!!!

 

 

 

앤맘 2011-09-20 17:19 

우와 ~~ 잛다면 짧은  10주동안 폭우제대로 맞고 왔네요.

다리와 실파 에 빵 터졌어요~~

그 넘기힘들다는 다리를 아이가 잘도 건너뛰엇네요, 기특합니다~~

갔다와서도 레벨에 별차이가 없는 아이도 많던걸요..

필리핀 늘 궁금하긴했지만 친구들이 다 갔다와도 가족과 함께아니믄 절대 안간다는 울공주땜시 속상도했지요..

이제  6학년이라 포기했구 둘째는 흠..급 땡깁니다.

 

 

작은기적 2011-09-20 13:41 

와~~~

덕분에 이런프로그램이있는줄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지인중에 지금은 중딩이지만 초딩 5였을때~필리핀 방학에 다녀오더라구요.. 좋았다공..

그땐 울irene 어렸고.. 그런게 있구나하고 흘려들었는데.....

케이트님 이리 자세히 사실적으로다가 풀어놔주셔서 넘 감사해요 ^^

쑥쑥에 보물글들이 참 많죠 ^^

읽고 취하는건 개인문제인거고~~

이렇게 게시판에 다양한 글들이 넘쳤음 좋겠어요 ^^

린이도 대단하고.. 케이트님도 대단하고~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얼마나 서로 그리웠을까요~~~

린이 넘 멋지다!!!!  화이팅~ ^^

 

 

 

민이맘 2011-09-20 10:55 

보내시고 케이트님도 맘고생 하셨지만

꿋꿋히 버티고 잘 해낸 린이 너무 장하네요..

읽다가 눈물날뻔 했어요….정말 정말 열심히 한게 눈에 보여요.

저 가지런한 글씨를 봐요

10주동안 영어실력이 늘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았던 영어실력이 훈련으로 빛을 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린이의 영어실력은 수스님 말씀대로 이미 파였을거예요

(저는 민이 크면 제일 빡센 학원으로 보낸다 했쟎아요..ㅎㅎ)

이제 진정 고급영어의 세계로.. 또 다른 시작 같으네요..

케이트님 린.! 계속 파이팅..~~~

윤성누리맘 2011-09-20 10:14 
솔직 후기.. 감사해요~~
아직은 정말 머나먼 일이고.. 아이를 떼어 놓는 일이 걱정스러워 과연 보낼 수 있을까.. 아직은 자신이 없지만..
언젠가 해야하는 일이겠지요.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영어의 바다에 푹~~ 발을 담그고 소나기를 왕창 맞으면 2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군요. 청담 한 단계가 6개월 정도 걸리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면 완전 빠른 스피드로 올라선 린양~
넘넘 열심히 해서 칭찬 만땅해 주셔야겠어요.~~
열심히 한 린양에게도.. 그렇게 되게 노력하고 지켜주신 kate님도.. 모두 박수~~
하하형제 2011-09-20 10:00 

린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갖고 돌아온것도...

케이트님이 다시 돌아오신것도...

축하하고 싶고, 반갑고 기쁘네요. ~~

 

솔직한 후기 감사드리고..

저도 돈 아껴 보내고 싶은 맘이 마구 드네요. ㅎㅎ

 

케이트님이 린으로 부터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신거 같아

저도 덩달하 좋네요. ㅎㅎ 

단한번의삶 2011-09-20 09:03 

무지~기다렸던,,,후기에요^^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어디서도 볼수 없는 솔직 후기라 좋네요.

광고인지...진짜인지 알수 없는 후기들도 많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올린건 첨봐요^^감솨~

 

2단계 업그레이드라니...성과가 있는데요^^

전,,,그 스케쥴에서 하루 하루 6시간 공부에 이런 저런 운동,,,액티비티 하다 오면 좋겠는데

그런건 없나봐요...ㅎㅎ.

엘리헤라맘 2011-09-20 06:21 

우와... 보고싶어서 눈물나게 보고싶던 린도 귀국했고...

케이트님 엄청 린 괴롭혔을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쬭쬭 거려서 린이 엄마를 피하는건 아닌지 몰러.

글에서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레벨도 업되고...

린이 5학년이니 더 잘 받아온 것 같아요. 이래서 연수를 보내나봅니다.

잘 적응하고 귀국한 린에게 박수를....

참, 몸 보신 시키고 계시죠?

 

 

수스 2011-09-20 01:12 

반가운 마음에 잘 읽었어요

브리지에서 파군요. 파보면서 한참생각했어요

 

제 생각엔, 그냥지금부턴 청담등록해서 마스터까지다 보내세요

딸하나있고, 지금처럼 그런 마음이면 혼자하시기  앞으로도 어려울거에요.

차라리 연수보다 학원이 더 싸요.

아마 린은 계단식으로 이미 그 레벨이었을거에요.

 

전 아들만있어서 딸은잘 모르겠지만...........

그동안 빡세게 공부해서 아이가 무척 놀고싶어할거에요

 

친구들과 꼭 놀게해주세요.

파자마파티이런거 하게 해주세요 학교친구들과요.

 

 

 

 

Kate 2011-09-20 03:11:17
그럼요. 오자마자 엄~~청 놀았죠.
추석 전전날 도착하자마자 추석전날 할아버지 댁 가서 인사하고 추석당일은 매년 가다 올해 미쳐 못갔던 오션월드 가서 실컷 놀아주고요. 우리 린이 제일 좋아하는 찜질방 가서 지져주고 바로 자라섬 캠핑장으로 고고씽하여 바베큐하고 캠핑, 다음날 자전거 타고 자라섬 유원지 씽씽 돌고 늦게서야 집에 왔네요. 그리곤 지금까지 학교가는 시간 빼곤 뭐 거의 실컷 놀고 있다죠..
이러다가 애써 구겨온거 다 날아가는거 아냐, 싶긴하지만..
"니도 좀 놀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두고 보고 있네요.
이제 학원 끊어서 다니기 시작하면 그것도 못할테니.. ^^
신생아님 2011-09-19 22:51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에요.

린이 훌륭한 어린이 네요.

그 많은 걸 꿋꿋하게 해낸 걸 보면..

어덯게 그렇게 잘 키우셨나요?

부럽습니다.

이제 몸보신 하려 보약 지으셔야지요..ㅋㅋ

Kate 2011-09-20 03:13:28
린이 훌륭한 어린이가 아니라 거기 온 아이들은 다 그렇게 해내더군요.
주어진 환경이니 어쩔 수 없이라도 적응하게 되는것 같아요.
좀 안쓰럽긴 하지만...

안그래도 가기전 부터 홍삼 먹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먹이고 있네요.
이건 뭐 나 고3 때도 못 먹어본 홍삼인데...
토대 2011-09-19 19:56 

ㅋㅋ 린이 잘 마치고 돌아왔네요.

그동안 많이 보고싶으셨죠? 그 힘으로 아마 한동안은 엄청 오버사랑하실듯^^

힘들고, 벅찬 스케줄이었지만, 한 번쯤은 견뎌도 보고, 결과에서 뿌듯함도 느껴서

린에게는 의미있는 연수였을 거에요.

주변에서 보니, 간혹 다녀와서 영어에 질려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린은 그 끈을 놓지않고, 더욱 더 발전하길 바래요.

고학년이니 영어외에 챙겨나가야할 것이 또 솔솔히 많은것 같아요.

화이팅~ 레벨 오른 것도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Kate 2011-09-20 03:16:49
오버사랑하다가 그 약발도 조금씩 조금씩 떨어져가고 있나봐요.
얼마전에 개콘 불편한 진실에서 정경미가 하던 "5,4,3.."
린이 보더니 "앗, 우리 엄마다!"
다시 카운트 세고 있는 저를 보니 애나 저나 예전가락 나오고 있는듯.. ㅋㅋㅋ

저도 좀 우려스럽기는해요. 행여 질리지는 않았을지..
그러지 않았기만 바랄뿐이죠. 머.
그리고 웬 축하씩이나... 뭐 대단한 상 받은것도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아들래미, 딸래미는 잘 있죠?^^
민이맘 2011-09-20 10:57:59
토내님 반가워요.~ 그동안 어찌 지내셨어요.~
토대 2011-09-20 14:12:42
kate님..
저도 5.4.3...해요. 근데 숫자를 세면 말을 잘 들어요. 그 담에 어떻게 할 지 전 결정도 못했는데요.^^
모쪼록 린이 많이 먹여서 토실이 만드세요.~

민이맘님..
모범생 민이는 여전히 책과 호기심으로 똘똘 뭉쳐 지내지요?
저흰 큰애는 학원에, 작은애는 과외에... 뭐 이딴 식으로 영어가 진행되니.. 웬일이래요.^^
덕분에 지우는 다시금 글쓰기를 좀 더 하게되었고, 문법적인 접근도 서서히 하고 있어요.
영어책은 그냥 저냥.. 보고있슴돠. 말씀해주신 해누리영어도서관 요즘 다니면서 그림책 공수중이에요.
로빙화 2011-09-19 18:42 

케이트님. 귀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가까운 지인중에 단기연수를 두번이나 다녀온 집이 있는데(초3)

비용외에 자세한 경험담은 못들었어요. 

이렇게 꼼꼼히 챙겨보진 않으시더라구요.

 

린이는 그동안 엄마표로 다져놓는 실력에 고학년의 학습력까지 더해져서

단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루신 것 같아요.

저희도 넌픽션을 낮은단계부터 조금씩 접하고 있지만

한글로 배경지식이 많이 쌓인 고학년때 접하면 시간대비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단기건 장기건 연수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요즘은 또 마음이 바뀌고 있었어요.

국내파로 할수 있는 데까지 해보기로.

고학년 되면 마음이 또 바뀔지도 몰라요. 

단기연수를 보내게 되면 케이트님 올려주신 글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소중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홍박샘 2011-09-19 17:10 

정말 이런 글은 Lynn 신분만 드러나는 거 아니면 전국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네.

우리만 읽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으로 족해야지.

단기 언어연수 환상도 가질 필요 없고, 무조건 비판할 필요도 없겠시다.

우리 Lynn 처럼 용케 헤쳐나갈 수 있는 애한테만 강권.

 

뭘 먹여서 조 녀석 살을 찌우나...

뽀뽀 한 백만번 했수? 서로 얼마나 보고 싶었을꼬.

Kate 2011-09-19 18:07:30
네 틈나는데로 계속 쪽쪽해주고 있어요.ㅋㅋ
박사님이 좋게 얘기해주시니 한숨 놓았네요.
쑥쑥에서 글 내리라고 전화오면 내려야지 하고 있던 참인디.. ㅎㅎ
slep test는 샘이 더 잘 아실것 같은데.. 검색해도 많이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서점가도 관련 책이 하나도 검색이 안되고. 공신력 있는 시험이긴 한건지요?
홍박샘 2011-09-19 18:34:39
그럼. 미국으로 중 고등학교 가는 애들이 치고 특히 교환학생 가는 애들은 필수.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사가 한동안 그 셤 가지고 돈벌리 하든데.
Lynn 잘 했네. 초등 5학년임 괜찮지

이런 글은 특정 업체 광고 아닌 경험담인데 소중하죠.
쪽지 보내지 말라고 잘 했슈. 그런 일에 끼지 말어.
Kate 2011-09-20 03:20:33
홍박샘이 잘했다 해주심 이젠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을라구요. 쿄쿄
wellborn 2011-09-19 17:08 

소중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이렇게 나누는 일이 쉽지 않다는걸 잘 아니까요..

저도 외동딸이라 아이없는 10주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하지만 스파르타 10주로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업~시킬 수 있다면..하는 욕심도 드는게 사실이구요..ㅋㅋ

어쨌든 린언니를 열심히 따라가는 입장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올 겨울엔 꼭 레벨테스트 한번 해봐야겠어요..^^

참 린양의 레벨업도 축하드려요~

 

Kate 2011-09-19 18:09:08
감사해요. 사실은 오늘 오전부터 이 글 쓰느라 허리가 무지 아팠어요.
쓰다보니 할말이 많은지 계속 길어져서리..
외동딸 떼놓기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해욧~!
타조알 2011-09-19 16:37 

이런 글 올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걱정은 무슨요...

이렇게 간접경험 시켜 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가요.

일단 린의 드라마틱한 레벨업에 축하 말씀을 드리구요.

전 연수 생각은 없었는데 저도 순간적으로 마구 땡기는 걸요.

또, 웅크리고 있었던 시기동안 터뜨릴 준비는 이미 되어 있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번 레벨업으로 린이 의욕을 불태우며 열공할 것 같아요.

글 감사합니다.

Kate 2011-09-19 18:22:08
만약 보내신다면 타조알님 따님은 아마 훨훨 날아오를거에요.
기존에 가지고 있는것과 얻어오는게 정비례하는 것 같아요.
아는만큼 배워온다는 거죠.

지나친 열공모드는 놀자모드로 완벽 전환되어 그동안 못다 논 열정을 마구 불태우고 있다는..
브죵 2011-09-19 16:26 

케이트님..

야무진 우리 린이가.. 아주 발전되어서 돌아왔군요..

 

학원 레벨도 또 공인 성적 수치도 좋아진 것을 보면..

분명.. 열심히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좋은 결과일거에요..

그 다리 건너..  양념이 뭣이간데... ㅋㅋ

 

암튼..10주의 긴 시간을 잘 견딘 린과 케이트님...

너무 대견하구요..

이렇게 자세한 글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Kate 2011-09-19 18:24:49
글게요. 그 양념이 뭣이간데.. ㅋㅋㅋ
아드님도 잘 지내고 있죠?
브죵님네의 학원이야기도 늘 잘 보고 있답니다.
비록 린보다는 한 학년 아래지만 저의 학원 롤모델이 아드님인거 알고 계시쥬?
학원과 집듣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저흰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브죵 2011-09-20 13:33:18
요즘엔 집듣도 못하고 있어요.
2학기 개학하고 수영도 하고.. 이래저래... 그렇더라구요..

이번에 레벨업해서 양념이 되었어요..
그런데.. 책으로 하는 숙제가 만만치 않아요.
단어도 좀 더 어렵고.. 학원 가는 날 공부로는 좀 부족해요. 특히 리딩이..
그래서 학원 공부에 더 매달리고 있죠..
아이도 전보다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계속 다니겠다고는하고..
겨울 방학 전까지는 일단 유지하려구요..

애공.. 집듣도 잘 못하는데.. 무지 찔리는군요...

저희는 이해력이 좀 딸리는 스타일이라.. 특히 독해를 많이 어려워해요..
이번부터 학원 레벨테스트라 토플주니어로 바뀌었답니다.
그들만의 시험이 아니라..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하기에... 더 나은 것 같아요.
난이도도.. 적당한 것 같구요..

800점 정도 넘으면.. 잘한다... 850넘으면.. 아주 잘한다..
정도인데.. 의외로 학원에 잘한다.. .또는 아주 잘한다가 많지 않은 거 같더군요..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많이 낮았어요..
나혁이맘 2011-09-19 16:00 

아하...린이 돌아왔군요.

정말 아이없이 10주라, 저도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직장맘이라 어린이집 방학마다 시골에 보내고 있는데

아이를 떨어뜨려놓고 보내는 하루하루는 정말 악몽이지요.^^

그리고 데리러 갔을때 품에서 안 떨어지려는 아이를 보면

나를 직장으로 내몬 남편이 막 미워지공......^^

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어야 서로 소중한걸 알게 되잖아용^^.

린도 수고 많았고, 케이트님도 고생하셨어요.

소중한 경험기 감사드려요.^^

Kate 2011-09-19 18:26:37
서로 소중한걸 너무 알긴했는데 이게 한 일주일이 지나니 많이 퇴색되네요.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탕수수 2011-09-19 15:56 

진짜 값진 경험 하셨네요

몸으로 부딪쳐서 깨우치는 것도 필요하겠져?

저두 어학연수까진 아녀도 배낭이라도 짊어매고 여행갈까 생각중입니다.

학원비 아낀걸로  ㅎㅎㅎ

저의 눈과 입과 귀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지라  아들래미 더 연마시켜 통역으로라도 써볼라구요

근디 아직은 그저 먼나라의 이야기인 듯...

저는 리딩레벨 3까지 가도 원이 없겠는데요

 

정보 잘 수집해놨다가 다음번 벽에 부딪칠때 써먹겠습니다.

 

 

Kate 2011-09-19 18:28:56
배낭여행 것도 좋은 생각이네요. 그런데... 가족이 함께 가면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
저 너무 현실적인가요? ㅋㅋ
저도 몇년 학원비 아낀 걸로 보냈다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또 적금들어서 아꼈다가 보내야 하는데, 이제 고학년이라 학원의 세계로 진입해야 하니 아낄 돈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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