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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글쓴이 브죵

등록일 2012-10-04 14:35

조회수 4,68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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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숨차게 달려왔을까마는..

요즘엔 숨을 고르고 싶어지는군요.

 

너무 허둥대며 하루하루 아이와 지내온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집에 있고, 아이도 하나고..

쑥쑥에 자주 드나들고..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주워들은 풍월은 있고..

그래서 더 우왕좌왕인 것도 같습니다.

 

영어도 하던 것 손 놓고.. 이리저리 좀 정신이 없는 것 같구요..

물론.. 그것들이 전부 도움이 되는 것들이긴 하지만..

큰 맥락이 없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초등시절에.. 뭐.. 맥락있는 공부를 해야하나.. 란 생각도 사실 강하게 듭니다.

중학교 까지는 이것저것 해보면서 허둥지둥.. 그렇게 경험해보고..

또 그것이 쌓여가는 과정이 공부이겠지요.

 

오늘 지인과 통화를 했는데..

이사오기 전에 (가까운 곳이지만..) 같은 아파트에 살던 분이에요.

이번에 아이가 중3이고 외고 원서를 쓰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꼭 외고를 가야겠다는 마음보단.... 일단 원서 써보고.. 되면 좋고...

그렇지만.. 되도 고민이 많은.. 그냥 평범하고 착한 학생의 부모입니다.

 

남자아이인데 인사성도 좋고.. 참 참하고 이쁜 아이에요.

그래서 제가 쑥에서 알게된 좋은 사이트 있으면.. 소개도 해주고..

영어책도 종종 빌려주곤 했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이사오니.. 좀 소원해졌지요.

오늘 통화를 하면서 제가 원서는 썼냐...고 물었더니..

저보고.. 원서 쓰면.. 대략적인 것좀 봐달라고.. 흐름이나.. 뭐 그런 것들..

부탁을 하더군요.

 

참.. 아는 것도 없는데.. 그래도 거절하기 뭣해서.. 그러마고 대답을 하고는

이리저리 자소서나 자기주도 학습 계획서.. 등을 살펴보았어요.

외고는 영어내신만 들어간다는 점에서 대학 입시와는 많이 다르지만..

자소서를 쓰는 과정은 대입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아이의 경우..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남자아이지만 스포츠나 오락 좋아하지 않고..

책 읽고, 혼자 자내는 것을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였어요.

그런데 수학이 아무래도 좀  부진하다보니 수학을 공부하는데 시간 할애를 많이 하고

또 영어는 탭스, 토익, 토익 브릿지 등을 초등 고학년부터 다양하게 바꾸어오며 학원에서

공부하다보니, 실력이 제대로 쌓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 가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전에 많이 읽던 책들도 별로 읽지 못했던 것 같구요.

본인이 읽고 감명 깊었던 책 2권을 써야하는데..

제출용으로 꽤 어려운 책을 다 읽어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초5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쑥에 처음 입문할 때만해도..

그래도 영어는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 없을 정도로... 되겠지... 했었는데..

이제 중학교 내신도 걱정스럽고... 생각보다 그리 화려한 영어실력을 쌓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도 성실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학습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급한 마음에 진도를 조금 빼었지만..  제대로 과정을 탄탄히 밟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요즘은 초5, 6 과정의 아주 어렵지 않은 보통의 심화과정을 보다 탄탄히 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다시 노선을 바꾸었습니다.

6학년 전과정 까지 한번 훑어보니 좋은 점이 있더군요.

5학년 과정의 경우, 일부 단원은 6학년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것도 있지만..

대체로 심화과정을 진행할 때 큰 무리가 없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수학관련 도서를 볼 때 개념을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관련 도서를 읽을 때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초등수학 뒤집기> 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5-1학기 점프왕 왕문제, 왕중왕 문제와 6-2 학기 최상위를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숨고르며 생각하니..

아이가 진지하게 읽고 고민할 책도 한두권씩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꼭 입사제나 자기소개서가 아니더라도...  결국 공부란 읽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않나..는

지극히 원론적이면서도 평범한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감명깊은 책 두세권 소개하라는 글에..

쓸 책이 없어 고민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부터 미루어두었던, 세계사 The story of the world 2 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이달 말에 있을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도 짬짬히 준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도전하는데 두렴움이 있는 아이라.. 좀 격려가 필요할 것 같군요..

또 라이노님이 알려주신 brainpop 사이트도 매일 짬짬히 들어가서 듣고.. 따라하고 단어도 찾아보고 ,

틈틈히 영어책들도 읽으면서...그렇게 나아가야겠죠..

브레인팝은 다양한 장르의 짧은 글들을 듣는다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이더군요..

어떤 학습서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하다보니.. 과학부분에서 너무 단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지름신 발동하여.. 맥그로힐 싸이언스 책을 주문하였답니다..

세계사에... 브레인 팝에.. 싸이언스는 또 언제보려는지...ㅜㅜ

 

두서없이.. 허둥지둥..하는 것들이..

실력으로 쌓여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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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윤군 2012-10-30 11:01 
 저희 아이와 같은 학년인가 봅니다. 5학년, 이상하게 되돌아보면 뭔가 하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딱히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없는 듯 싶어 좀 허무해주는데 이렇게 정리가 되고 계획이 다시 세워지고 하시는걸보면 부럽습니다.
브죵 2012-10-30 18:17:34
저도 좀 허무햇던 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지금도 아주 빠른 시기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중3아이 보다보니 말이에요..

중학교를 어찌 보내야할까... 란 생각을 하니..
조금하기보다.. 외려 차분해지더군요..

재윤군님... 자꾸 뵈니.. 좋으네요.~~
알프레드 2012-10-07 15:48 

브죵님...

낼부터 긴 시간 교육을 들어가 오늘 일을 마무리하러 나왔네요..

주중에는 정신없어서 쑥에 들어올 생각도 못하다가..

이제 일 정리 해놓고..책상도..주인없는 동안 잘있으라고 쓸고닦고 하다가 가기전에 쑥에 들어왔네요...

늘...하고 싶은 듣고싶은 늘어놓고싶은 이야기들 참 많지만...

글주변도 없고...맘은 늘 바쁘고...머리속은 여러가지 기계들이 동시에 돌아가는 바람에 저야말로 허둥지둥 사는 시간들이라...

브죵님 글 읽고...또 가슴을 조용히 울리는 글들을 일단 마이페이지에 저장해두고...

다녀오겠심미다...

님의 글은 두고두고 읽어야한다는...^^;;;

좋은 글..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잘 읽고..갑니다..

다녀오면 가을은 어느덧 끝나가겠군요.....^^

브죵 2012-10-07 18:21:19
휴일에도 나가셨군요..
교육도 있으시구요.. 일하면서 가정 꾸리는 것 쉽지 않으시죠..

저도 갈팡질팡... 뭐 그래서..
다른 분들께 조언이 점점 더 어려워져요
아이가 수학이 부족하다 느낀 것은 4학년 후반 정도부터인데..
가끔 게시글 보면.. 수학 한시간 정도해도 어려운 문제 척척 해내는 아이들 있더라구요.
우리는 결코 안되는데 말이에요..
그러면.. 더 시간을 투입해야할 것인지..
아니면.. 너무 일찍부터 진 빼지 말고.. 좀 기다렸다 필요할 때 열심히 해야하는지..
어떤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어요...

저학년 때는 너무 기운빼고 수학하지 말고 기본기 하다가..
4학년 후반부터 차근차근 심화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각이 들어요.
대신.. 그 전에 영어를 좀 더 탄탄히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봣어요.
어차피.. 미리 수학 심화 많이 한다고.. 고학년 되어서 수학 심화가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냥 평범한 정도의 아이라면 말이에요..

암튼.. 요즘 수학 땜에 머리가 아프고.. 속도 상하고 그렇답니다.
어제는 다시 수학에대한 책들 꺼내어서 읽어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도 또 해보고 했어요.

5-6학년 과정 탄탄히 다지기로 해놓고도..
또 그게 쉽지 않아서... 아이랑 하면서 힘들어요.
쉽게 휘리릭 풀리면 왜.. 그러겠어요.
둘다 힘든 시간이 되지 않도록... 또 이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어려운 문제들은 다른 아이들은 어찌 그리 잘푼다는 것인지..
정말 그 아이들은 타고난 머리들인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어 맥그로힐 싸이언스 그레이드 3 새로 구입했는데..
너무 맘에 듭니다.
그리미님 말씀대로.. 쉬운 레벨로 하니,
그냥 씨디 소리만 들어도 뭔 이야기인지 잘 알아듣는군요.
오랫만에 후회없는 아이템 구입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참고해보세요.
gina3340 2012-10-06 08:09 

초1 대니얼/

 

브죵님, 안녕하세요^^

브죵님 글 읽고 숨고르기 하는 쑥쑥맘들 중 1인입니다.

늘 도움 받고 있어 감사하고는 있었지만 글재주가 없어 미적거리고 있었는데

댓글만으로도 소통이라 하시니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쑥쑥생활 수년차라 글 속에서 브죵님 아이 크는 것이 대견스럽기조차 합니다.

엉큼한 사람처럼 읽고 나가기만 했는데

오늘은 브죵님께 화이팅을 외쳐 드리고 싶네요.

브죵님, 홧팅!

브죵 2012-10-06 09:23:38
지나님..
앞에 쓴 학년과 아이이름이 집듣반 생각나게 하네요..
힘주시는 댓글 감사해요.

제가 지난번에 중게에 댓글 함 올렷다가 맘 좀 상햇는데 글 한번 올리신적 없던분 이셨는데 쪽지로 위로 글을 주셧더군요.
그만큼 쑥은 따스한 곳이란 생각을 햇답니다..

왜 얻은것이 없겟어요.. 잘하고 잇는 부분도 많을텐데도 아쉬움 욕심이 생기는 거겟죠..

지니님 과 데니얼에게도 축복을 빕니다..
알프레드 2012-10-07 15:50:06
앗..나가려다...
바로 밑에...지나님...
알프레드 교육가요~~~ 잘 다녀오겠심미다~~
생각보다~~ 자주 뵙게 되지 못해서 참 아쉬운 님...
다녀와서 뵈어요~~^^***
후니맘 2012-10-05 11:42 

브죵님~

늘 꾸준히 열심히시네요.

저는 8월말에 하던 일 그만두고 쉬고 있어요. 저도 숨고르기 중이네요.

강아지 예방접종 다 하고 꿈에 부풀어 산책 데리고 갔더니 꼼짝을 안하네요.

다른 강아지 잘 가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우리 강아지는 브라우니 포즈로 가만히 앉아만 있더군요.

뭐든지 쉬운 것은 없는지, 며칠 안고 다니고 어르고 달래다가 드디어 산책에 맛을 들였습니다.

어제는 제가 오르는 뒷산에도 잘 따라 오더군요.

하루하루가 시행착오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또 어느순간 익숙해지고 깨닫고 그러고 사는 것 같아요.

숨고르기도 하면서 주위도 둘러보고 또 자기 갈 길로 믿음을 갖고 가 봐야지요.

잘 지내시구요. 가을도 만끽하시길 바래요.

 

 

브죵 2012-10-06 00:33:55
아이들과으ㅏ 생활이 쉽지만은 않으셧을 듯해요..
훈이가 엄마가 돌아와 좋아하겟네요.. 구름이는 이제 후니맘님과 더 친해진 듯 하네요...ㅋ

제가 쓴 글 다시 읽어보니 마치 외고를 보내겟다는 듯이 읽히네요..
그런 의도가 아니엇는데 말이죠..
좀 더 깊이 잇고 맥락이 잇는 독서와 공부를 앞으로 해나가게 도와야겟다는 말이 하고팟답니다...

오늘도 전 행복합니다..
주말이 또 돌아왓고...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잇고..
자기 할일 알아서 해주는 아이 덕분에 제가 한결 수월합니다.
가끔 제가 짜증내도 괜찮아... 할 정도로 엄마에게 잘 해주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에게 과분한 아이
브죵 2012-10-06 00:36:18
애고.. 수정이 안되네요.. 폰으로 썻더니..

아이가 저보다 낫습니다 ...

또 재수없게 자랑질 햇나요. ㅋㅋㅋ
브레인팝 꼭 해보세요. 힘들면 주니어 반복해서 들어도 좋더군요...
후니맘 2012-10-06 08:01:25
요즘 아이들이 어떻다 해도 우리 어릴 때보다 바쁘고 힘들지요. 공부도 훨씬 잘하구요.
많이 격려해 주어야죠. 엄마가 하는 역할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브레인팝은 생각도 못했는데 해보고 싶네요.
제가 비틀즈 좋아해서 훈이는 거의 아침에 비틀즈 음악 들어요.
브레인팝 주니어란 곳에 꼭 들어가 볼게요. 주말 잘 보내세요.
딸기겅주 2012-10-04 17:29 

저 죄송하지만. 점프왕 왕문제, 왕중왕 문제는 어느 출판사껀지 어쭤봐도 될런지요...

늘 좋은 글 도움만 받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게시판에 도움드리는 날들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브죵 2012-10-04 21:46:54
에듀왕인가... 전엔 그랬는데..
몇년전부터는 웅진으로 나오던데요.
문제는 똑같은 것 같구요..

점프왕이란 이름으론 그것 밖에 없는 걸로 알아요.

딸기겅주님..
게시판의 도움은 댓글로도 충분히 할 수 있지요.
아니, 도움이라기보다 소통이란 말이 더 어울리겟군요.
자주 됩길 바래요.
빨강머리앤 2012-10-04 16:55 

스토리 어브더 월드 다시 시작하시는군요!

와.. 책이 기니까 한글로도 만만치 않네요..

우리는 이제 한글책으로 4권 들어갔어요.. ^^

항상 넌픽션 분야에서 부족함을 느끼지만 읽고 싶은 책(주로 문학)에서조차 충분한 만족감을 아직까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강요를 못하겠더라구요.

뼈저리게 느끼면 좀 읽으려나..

요새 사회 과학 어렵다고 하길래 그래서 그런 책 좀 읽으라고 하지 않았냐... 하니 알겠다고 하네요.

이제 좀 읽으려나 싶어요..

수학은 아직까지는 현재 진도에 맞추어서 조금 시간이 남으면 심화 문제집까지 풀리고는 있는데 씨름하진 않으려구요.. 벌써 싫어지면 큰일나거든요.. 제가 거의 고등때 수학에 치를 떨었던 경험이 있어서..

항상 과하지 않게 수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인 것 같아요..

추석에 저는 별로 일한 것도 없는데 부끄럽게도 몸살감기에 걸렸어요.

열도 나고 기침.콧물에 오늘은 아주 힘이 드네요..

그래도 엄마 아프다고 어디서 받아 온 음료수 건네주는 딸이 있어 힘이 납니다.

브죵 2012-10-04 21:45:31
영어책은 글씨가 작아서 웬지 더 만만해보이기도 해요.
하루 한 챕터씩 하면 맞더라구요.. 어쩔땐 두시간 걸리기도 하고..
좀 짧은 날은 한시간 반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오늘은 야구하고 오는 날이라.. 영어하고.. 책 좀 보니..
수학은 하기 힘들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지요.

아이가 힘들지 않게 하느냐.. 힘들어도 좀 더 밀고 나가느냐..
참 힘든 결정이에요.
어떨 땐 그냥 쉽게 책만보면서.. 쉬운 수학 나가고 영어만 좀 더 할까..
그랬어야했나..란 생각도 가끔 듭니다.
그런데.. 다시 저학년 되어도 똑같이 했을 거 같기도해요..
그만큼이나해서.. 이만큼이나 하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초등 때 영어를 좀 더 당겨놓으면 좋겠다는 생각 요즘 더더.. 듭니다.

논픽션보다는 픽션을 읽는 것이 독해력에는 더 좋단 생각이 들어요.
우린 요즘 논픽션 비중이 더 높아서.. 줄이고 싶은데.. 잘 되질 않아요.
책 보는 속도도 좀 느린 것 같고..
한국사편지와 초등수학뒤집기.. 천천히 보더라구요.
예쁜앤 2012-10-04 15:46 

요즘 저는 요즘 영어보다는 수학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쑥쑥을 드나들수록 영어 보다는 수학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뭔가 싶네요^^

수학에 신경을 쓴다고 해서 뭘 하는 것은 아니구요.

선행은 전~혀없이 배우는 단원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심화문제를 보고 어찌해야할지 모르던 아이가 점차 심화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수학도 할만하구나.. 라는 자신감(엄마인 제가요!!)을 가지게 됐답니다.

영어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학원도 보내고 싶고..

눈 딱 감고 이번 학년은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영어책은 사 놓은것 집듣 끝나면 전에 했던 것들 다시 한번 듣기 하려구요.

초등2학년.. 아직은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가득한 신참이라 우리도 외고 한번.. 이라는 생각에

외고진학 준비한다는 글에 솔깃해지네요.(아직 .. 쓴맛은 덜 봐서 그런가 봐요^^)

 

브죵 2012-10-04 15:59:37
입시 전형이 바뀔 때마다 외고 경쟁률이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성격이 스트레스에 취약한 스타일이고..
긴장도도 높아서..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더 힘들어하는 스타일이지 않을까..
좀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가고 가지 않고를 떠나서..
이런 자소서를 써보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삼학년까지는 심화도 그다지 어렵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4학년부터는 좀 더 많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배우는 영역이 조금 더 넓어져서 겟지요..

6학년 과정에 방정식 맛보기가 나와요.
이게.. 맛보기고.. 곱셈 정리 등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으니..
완전히 방정식을 풀긴 어렵고.. 그냥.. 덧셈과 곱셈 식 세우기 정도에..
살짝 함수까지 건드리죠.
그러다보니.. 문제 풀다보면.. 계산이 제대로 되지가 않아요.

그래도.. 5학년 과정 풀다보면... 방정식으로 풀거나..
비례식으로 해결되는 문제도 있어서.. 좀 더 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식으로 생각해보면.. 중학과정 더 배우고 나면..
초등 과정 암 것도 아니겟다 싶은 마음도 잇지마는..
초등과정은 서투르게 해보고.. 노가다도 해보고.. 고민해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쉬운 과정으로 초등전과정 쭉.. 볼 수 있으면.. 삼학년 정도서부터 서서히 해보면서
심화도 함께 하면.. 좋겠고..
그것이 시간적으로 쉽지 않으니.. 차근차근 심화까지 해나가면 좋겠지요.
아... 우리 아이는 시간은 꾸준히 투입한 거 같은데..
정말... 손에 잡히는 건 없는 거 같아서..
나혁이맘 2012-10-04 14:50 

브죵님 글은 늘 차분해서 좋았기 때문에 허둥지둥 해왔다고 하시니 사실 믿기지가 않습니다.

찬찬한 브죵님 글만큼이나 찬찬히 해오셨을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돌아보면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저는 마구 달리는 스타일이라 가끔씩 방콕하면서 좀 가를것은 가르고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가끔씩 브죵님 글을 읽으면서 저야말로 숨을 고르는 편이예요.

선배님 보시기에는 한참도 멀었는데 왜저러나 싶겠지만

사실 후배 입장에서는 늘 갈팡질팡 알수가 없는지라 가까득한 미래도 겁이 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정말 순간일것 같아요.

현재를 즐기면서 살자면서도 늘 고민되지요.

그리 보이지 않지만 두서없이.. 허둥지둥... 하는것이 실력으로 쌓여갈거라고 저도 믿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선배님들의 글에 댓글달기가 더욱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브죵님글이 보여서 댓글달아봅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브죵 2012-10-04 14:58:15
고속철 예매를 왕복으로 성공하는 바람에..
편하게 다녀왔어요.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하는데..
맘은 편했는데.. 몸이 혼자 뭘 느꼈는지.. 어깨에 갑자기 통증이 와서 고생을 좀 했어요..

선배님들이 중학교도 허둥지둥.. 과정이라고 하시죠..^^
공감하면서도.. 또 그러지 않길 바리기도 하죠.

요즘엔 일찍부터 진로를 정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적어도 중등에서부터는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야할 것 같구요..

하지만.. 섣불리 자신의 길을 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요.
얼마전 신문기사에보니... 초4학년짜리가 자기소개서 대회?에서 포트폴리오로 1등을 했더군요.
물론 아이 혼자서 했을 수도 있겠지만.. 초4가 한 포트폴리오에 상주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그 아이의 꿈이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그 활동 내용도 많아서 놀라웠는데..
과연 그 꿈이 그 시기에 그리 구체적일 필요가 있나.. 생각했고..
어른의 욕심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중등과정동안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할지..
또 고등동안에는 어때야할지..
혹여.. 외고 등에 원서를 써볼 기회가 있다면.. 아이의 생활을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해보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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