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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친구들과의 영어수업

글쓴이 빨강머리앤

등록일 2014-07-01 16:49

조회수 3,118

댓글 1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6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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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4학년이에요.

언어쪽보다는 수학쪽에 더 흥미를 가졌지만 엄마가 이과쪽이 아닌 관계로다가 언어도 수학도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현재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ㅎㅎㅎ

언니랑은 다르게 영어책 읽는 것도 feel이 딱 꽂히는 책만 읽고 뭔가 필요성이 없으면 시도하지 않는 성격이지요. 다행히 2년 넘게 해 온 원어민 선생님 수업(주1회 1시간)은 적극적이면서도 두려움 없는 성격탓에 틀리는 것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4학년이 되면서 언니가 사정이 생겨 같이 하던 원어민 수업을 못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사교육에 돈 쓰는 걸 가급적 피하고 싶은 엄마는 시간당 5만원의 수업료를 내면서까지 일대일 수업을 원하지는 않았답니다.

그.리.하.야....

아이의 절친들을 끌어들였어요. 2학년때부터 단짝 친구인 이 아이들은 공교롭게도 한 아이는 1학년 말까지 미국에서 4년을. 또 다른 아이는 1학년 말까지 중국에서 2년을 국제학교를 다니다 온 친구들이라 듣기가 어느 정도 되는 아이들이어서 팀을 꾸리기가 쉬웠답니다.

문제는 학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를 그만 두게 하고 꼴랑 주 1회 1시간 원어민 수업을 듣게 하기엔 제가 너무 미안했던 거죠.. 게다가 원어민 선생님 수업은 학습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냥 놀이라서 말이에요...

그.리.하.야...

주 1회 수업을 더 하기로 했어요.. 제가요... 무료로...

무료로 하는 이유는...

우선 제 아이가 포함되어 있는 수업이고( 어짜피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라 추가 시간이 별로 더 들지 않는다는 것)  제 아이 성격상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해서(제 아이가 승부욕이 강해요.. )이지요.

 

혹시 그룹 수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 해서 저희의 수업방식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화요일 수업 (1시간 30분)

일주일에 한 권 정도 책을 빌려줍니다. 주로 챕터북이에요.

몇 챕터까지 읽었는지 서로 알려줍니다. (경쟁심 때문인지 월욜 저녁에 몰아 읽기도 하지만 강압적인 읽기가 아닌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읽기..)

대략 어떤 내용이었는지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진 뒤 교재로 넘어갑니다.

 

 

이 교재로 한 단원씩 합니다. (2점대 친구에게는 딱 맞고 3점대 친구에게는 살짝 쉬운 교재입니다. 더 높은 레벨도 더 낮은 레벨도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1. 읽기 전에 제목과 그림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예측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그리고 한 문단씩 돌아가면서 읽되 읽는 아이도 듣는 아이도 모두 각자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긋게 합니다.

3, 본문을 다 읽고 나면 각자의 책에 줄 쳐진 부분을 제가 알려주고요.

4. 교재에 나와있는 대로 단어와 커프리핸션. opinion등을 다룹니다.

5. 마지막에 나오는 writing은 아주 간단한데 스스로의 생각을 끌어내와서 영작해야 하는 것이라 한 두 문장이라도 꼭 쓰게 하고 친구들과 서로 공유하게 해요.

6. 교재를 끝내기 전 처음 밑줄 쳤던 단어나 표현들을 다시 한 번 훑어보고 확인합니다.(단기 기억)

7. 다음 주에 만나서는 시작 전에 전 주에 알게 된 단어나 표현을 살짝 1분 정도 복습합니다.(장기 기억)

 

그 다음으로는 문법을 합니다.

 

이 교재가 그룹이나 클래스에서 하기에 적당한 교재라 (대화가 많아요..) 큰 애랑 둘이 할 때는 다소 아쉬웠는데 여럿이 하니까 좋더라구요. 워낙 두껍기도 하고 일일이 다 해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책이지만 아직 4학년이고 하니 재미삼아 느긋하게 하고 있답니다.

제가 슬쩍 보고 틀리는 거 많이 없는 문제풀이에서는 셋이 교재 돌려 채점하게 합니다.

은근 경쟁을 즐기면서 잘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 보면 재미있어요.. ^^

 

 

 목요일 수업(1시간 30분)

원어민 선생님 수업은 한 시간인데 제가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단어를 봐주고 있어요.

선생님께 부탁드려 Time for Kids( Zoom in 단계)를 해달라 했는데 본문만 쓱 읽고 넘어가시길래 궁여지책으로.... ;;;

http://www.timeforkids.co.kr/sample/zi_main.html

한 달에 한 권인데 5꼭지 정도 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4꼭지를 골라 일주일에 하나씩 하고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단어를 출력하여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그 주에 해당되는 단어를 외워오라 합니다. 대략 20개쯤 되지만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단어가 절반 정도 되는 것 같고 논픽션 단어들도 많이 있어 유익하네요.

단어 시험 역시 틀린다고 혼내지도 않고 더 써오라는 숙제도 없지만 저희들끼리 창피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외워오네요. 채점할 때 눈에서 레이져들이 나와요.. ㅋㅋㅋ

스펠링은 외웠지만 뜻을 모를 경우 동그라미가 아닌 세모를 쳐 줍니다.

저번 주 부터는 틀렸거나 뜻을 모르는 단어 옆에 그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시켰네요. 아무래도 문장 속에서 외워지는 단어가 기억에 남으니까요.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은 때론 연극대본 만들어 연극하기. 때론 수수께끼. 때론 밖에 나가서 보물찾기...놀이식으로 진행되구요. 스트레스 없이 한 시간 보냅니다. ^^ (일인당 12만원이에요. 주 4회)

이 수업의 숙제는 writing인데 선생님이 사진들을 주고 이야기를 만들어 오라고 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처럼 연속된 이야기를 써오라고 하기도 하고..

첨삭은 딱히 꼼꼼히 해 주시진 않아요. 그저 써오는 것으로 okay..

 

아이들이 가장 친한 친구들과 즐겁게 영어를 하고 있어서 그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아마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요대로 쭉 6학년까지 가는게 목표인데... 아이들의 우정이 지속되었으면 싶네요..

영어는 덤으로 따라오면 더 좋구요.^^

 

이제 머지 않아 방학인데 또 어찌 보내야 하나.. 고민을 시작해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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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엄마닷 2014-07-07 10:02 

정말 아이 친구들 모아놓고 수업하기 어려운건데 더 자극받고 갑니다..

 

저도 반년째 아이 친구 데려다가 일주일에 1~3번 같이 공부시키고, 주 1시간정도는 가베라던가 이거저거 그룹수업식으로 시키는데요.... 

 

아무래도 강제성이 없다보니 못하는 주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돈내고하는게 아니니까 빠지게 된다거나 일이 있으면 당연히 못하고 뭐 그러네요..

 

우리 아들도 워낙 경쟁심이 강하여 성향이 서로 잘 맞을때는 정말 효과가 크더라고요....  대신 아이들끼리 영어면 영어, 수학이면 수학, 보드게임이면 게임 이런 수준이 좀 맞으면 좋은데 그런거 찾기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엄마끼리 아니까 그렇게 그룹식으로 묶을수 있었는데요, 가끔 끼어서 같이 하는아이중에는 엄마를 모르니까 강제적으로 몇시에 와라 ..  하지는 못하고, 그냥 서로 늘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그 수업시간에도 마침 참이 오니까 급히라도 준비를 해서 같이 시키기도 했고요...

 

내 아이 위한게 물론 크지만 같이 서로 윈윈 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너무 좋구요....  내년에 이사 예정인데 , 그 곳에서도 성향 맞는아이를 잘 만나서 꼭 같이 이거저거 시키고 싶은데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내가 공짜로 공부시켜줘 게임시켜줘, 간식줘, 점심줘...   이렇게 다 해주면서 한다고 해도 이상하게 볼 엄마들은 많을테니까요...  물론 아이들도 학원다니랴 너무 바쁘겠지요.....  이궁..  쉽지 않네요....

산성초 2014-07-03 16:11 
엄마표가 외로운 단점이 있는데 빨강머리앤님처럼 하면 아이도 엄마도 조금 수월하게 진행될거 같네요. 제 주변에도 같이할분 있음 좋겠는데 암튼 여러모로 부럽부럽습니다^^
빨강머리앤 2014-07-04 13:17:25
눈을 똥그랗게 뜨고 찾아보셔요.. 드물긴 해도 뜻이 있는 분들이 종종 있고 적극적으로 서로를 찾지 않아서 놓치는 인연들도 있으니까요. ^^
그리고 여러가기 길 중 소소한 갈림길이니까 부러워하실 것도 없어요.. ㅎㅎㅎ
주말의 시작이네요. 행복 주말되세요..
딸기냠 2014-07-03 07:53 
항상 빨강머리 앤님 글 도둑 처럼 글만 읽고 지나가는데 ㅎㅎㅎ
애독자 있다고 ㅎㅎㅎ 표시 하고 지나갑니다.

엄마들이랑 친분이 없는데 아이들만 보내시는거 보면 혹시 쑥쑥에서 앤님을 아는 사람 아닐까요? ㅎㅎㅎ

앤님 두 자매 너무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요~~~
빨강머리앤 2014-07-03 12:55:35
도둑처럼 읽지 마시고 티 내세요.. ^^ 소통이 없으면 심심해지고 심심해지면 뜸해져요. ㅎㅎ
그 어머니들 아마 쑥쑥이 뭔지도 모르실걸요... ㅎㅎㅎ
희서맘 2014-07-02 20:17 

역시..앤님이시네요^^

친구 어머님들이 좋아하시겠어요...아이들은 덤으로 더 좋아하고..

쭉 이어지시길 바랍니당....^^

빨강머리앤 2014-07-02 21:46:55
친구 어머니들과는 교류가 별로 없어서리...ㅎㅎㅎ
그 분들이 부탁한 게 아니라 제가 그냥 하겠다고 한 거라
저를 전혀 모르시는데 아이들을 보내시는 것이 그저 의아할 따름이에요..ㅎㅎㅎ
재재맘0323 2014-07-02 14:18 

너무 멋진 엄마이시네요...

여러모로 부럽구.. 멋지십니다.. 추천 꾹 눌러봅니다.

빨강머리앤 2014-07-02 17:43:55
요새 추천 아주 짠데...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juliamom 2014-07-02 13:03 

친구들과 공부도 하고 우정도 쌓고 너무 좋네요.

그 친구 엄마들도 학원비 아끼고, 수업형태를 보니 딱 쑥쑥스타일이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게 되구요.

마음은 굴뚝같은데 실천하기 어려운 일을 하시게 되었네요.

 

저는 영어가 아니라 한글책을 이런식으로 하고싶어요. 

그 친구들 정말 부러워요.

빨강머리앤 2014-07-02 17:43:17
제가 쑥쑥밖에 몰라서 쑥쑥스타일로밖에는 못 한답니다. ㅋㅋㅋ
한글 책도 가능하니까 한 번 시도해보세요.
한글 책은 딱히 레벨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 뜻만 있으면 팀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벨벳님이 4학년 아이 친구들 모아서 그렇게 진행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생각이 있을 때 한 번 해보셔요~~~
끌라라 2014-07-02 09:29 

좋은 일 하시네요~

수업 내용도 알차고요~ 쑥에서 하는 엄마표가 다른  엄마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참 힘든데...

잘하시고 계시는거 같아요~

엄마표를 어떻게 다른 아이들과 진행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좋은 글 감사해요~~^^

앤님~~ 11기에는 안오시려나 후후~

 

빨강머리앤 2014-07-02 17:41:22
요새 나홀로 책읽기에 과부하가 걸려서요... 11기까지 할 자신이 지금은 없네요.. 언젠가는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래요~~!!
현익맘 2014-07-02 08:39 

아이들 좋겠어요..

울 제시카도 보내고 싶네용~~

근데 수준이 안 되서 잘리겠어욯ㅎㅎㅎㅎ

 

이번 여름 방학에도 얼리버드 하면 좋겠는데요~~

제시카가 좋았나봐요..

기다릴께요.ㅋㅋㅋ

앤님  문법책 선택을 잘 못 하겠드라구요..

기초 단계는 선택이 쉬운데..단계가 올라갈수록 무슨 책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모두를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빨강머리앤 2014-07-02 17:40:06
이번 여름 방학 시작하면서 저희가 여행을 가요.. 그래서 제가 시작하자고 말 할 수가 없는 입장이네요.. 현익맘님이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시작하는 사람이 정해진 것은 아니니까 두려워 마시고 도전!!!
제가 했던 것 고대로 베끼셔도 뭐라 안 할께용... ㅎㅎㅎ

그리고 문법책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는데 어쩌지요?
6학년 큰 애는 이번 여름 방학에는 공부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아자 후반부 워크북 풀라고 할 생각이고 겨울방학에는 중학 영문법 3800제 풀려보려구요.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 ^^
령돌맘 2014-07-01 17:44 

빨강머리앤님은 복받으신거에요...

사실... 영어수업 그룹짜기가 가장 힘들거든요....

같은 레벨.. 그리고 같은 방향을 가진 친구들 묶기가.......ㅋㅋㅋㅋ

 

빨강머리앤님이 진행하시는 수업을 함께하는 엄마들은 복받으거네요...^ㅡ^

 

진행기도 꼭 올려주세요...^ㅡ^

 

빨강머리앤 2014-07-01 22:29:10
이번엔 다행히 레벨이 비슷한데 사실 여태까지 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레벨차가 나는 경우였어요.
서로 비교가 아닌 개인에 맞추면 불가능하진 않았지만 레벨이 맞으니 편하긴해요~^^
막내 많이 컸죠? 령돌맘님도 닉넴 바꾸셔야겠네요..^^
토마토22 2014-07-01 17:19 
잘 지내시죠? 저 그 쪽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부럽당^^
빨강머리앤 2014-07-01 22:25:19
후덜덜~ 이사오지 마세욤~~~
그댁 아드님 수학 진도 듣고 한5초 절망했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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