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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친구랑만났어요

글쓴이 koneko

등록일 2016-02-29 10:31

조회수 92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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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남아공에서 온 그 친구를 만났어요.

처음으로 우리집에 초대했어요.

그 친구는 진천에 사는 영어선생님입니다.

지하철역에 마중나가서 쑥스럽게 동네를 헤집어가지고 집으로 함께 갑니다.

채식주의자라서 계란후라이도 한장 못해주는 상황이라, 잡채, 불고기 등을

떠올렸던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결론은 비빔밥이었는데, 외국인인 것을 배려해 재료를 뷔페식으로 내놓았지요.

모든걸 반찬처럼 집어 먹게되었지만요. ㅋㅋ

언니가 한국인들이 집에서 먹는 신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도 싸주고, 초고추장,

달래간장도 챙겨줬어요. 다행히 한국생활을 계속 하고 있는 사람이라

입에 잘 맞나 봅니다.

집도 보여주고, 식사도 하는 동안, 아이들의 역할을 쑥스러움이 전부였지요.

제가 단어실수를 하거나 막힐때면, 큰애가 넌지시 단어를 던져주는 정도였구요.

가만보니 작은애는 알아듣기는 하나본데, 입이 안터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큰 애도 블라블라 편안하게 풀어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궁금한 채로 살아가는 수밖에요, 쩝.

10분만에 식사를 후라락 끝내고 아이들 자리를 뜹니다.

그 언니, 한참을 먹어요. 밥을 다 먹었는데도 먹습니다.

생각해보니 보조를 맞춰줬어야했는데, 저는 계속 다음단계는 뭐해야하지? 하는

지나친 걱정에 그만 ㅋㅋ순간을 즐길 여유를 잊어버렸네요.

이 언니네도 천천히 계속 먹는데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한국의 전쟁문화를 거들먹 거리게 되었어요.

그렇담, 조선시대에는 길게 먹었을까요? 식사시간동안 말하는 것을 금기시 했을테니

그리 길지 않았겠지요.

다음에는 식사를 천천히 ㅋㅋㅋ해야겠어요.

제가 설거지 하는 동안, 언니는(저보다 10살 어려도...ㅋㅋ) 아이들과 함께 놉니다.

둘째는 함께 놀더니 "영어로 말하는 거 생각보다 쉽겠는데"라고 하네요.

정작 궁금한 것은 큰애였는데 말이죠.

큰애는 원래도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다가 감기를 앓고 있어서 소파에 붙어

있었죠.

저는 설거지를 하고, 둘째는 언니와 보드게임을 합니다.

규칙 설명을 잘 이해시키지 못해서 첫째가 거듭니다.

설거지 후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집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책을 펼쳐놓고 정말 이러냐...를 궁금해 하며

물어봅니다.

그 친구네 집은 케이프타운에 있답니다.

엄마는 줄루족이 사는 원주민 마을 근처의 도시에 사시고.

그 엄마와 조카는 전에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적이 있거든요.

전에 동물원에 가본적이 없다고 그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이 친구에게 물어보니

나이가 많으시니 관심이 없으셔서 그랬던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도 태어나서 기린을 난생 처음봤다니 신기하지요? 어째,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인데 말이죠.

남아공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

남아공 여행은 안전하데요. 단, 몇개의 위험지역이 있으니 만약 가게되면 자기가 함께 가주겠데요.

아침식사는 3500원 선이면 되고 스테이크를 먹게되도 8000원 선이래요. 그러니 여행경비는

적게 들 수 있다는 이야기 같아요. 책에서 봤을 때 해변에 펭귄도 널려있고, 해안에 멋진 절벽도 있고, 국립자연공원?이름이 매끄럽게 떠오르지 않네요. 상상하시는 그것이 맞을거에요.

tv에서 보던 대초원에서 뛰노는 동물들이 있는 그런곳이요.

 

한층 저의 영어도 올라섰음을 느낍니다.

그래도 여전히 갈길이 멀구, 전하고자 하는 단어앞에 막힐 떄가 많아요.

여전히 말할 때 뉘앙스 전달 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최근 공부하며 생각해 두었던 as as, goona, had gone, after, actually 등을

문장에 사용했는데요, 카톡이 훨씬 대화하기 쉽네요.

만나기 전에 카톡으로 대화하는 것, 만날 때, 그리고 헤어져서 고맙다고, 좋은 곳 소개 등등을

말하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카톡으로 할 때면 문장도 더 매끄럽고 잘 떠오르고 버벅 대지도

않는 것 같아요.

전에 만날 때도 이런 것을 해봤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이렇게 생각한 것들을 사용할 수 있으려면

어느정도의 단계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번이 그랬거든요.

 

 

이 글은 저를 헷갈리게 하는 것이 쓰다보면, '엄마가 먼저 영어공부'에 글을 쓰고 있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죠.

 

자, 금주의 숙제하러 갑니다.

그래야 다음에 만날 때 또 발전된 대화를 나누지요.

 

엄마들도 공부하면 되지요, 그러니 아이들 천천히 매일매일, 설령 빼먹어도 포기하지 않고(좌절은 백만번 할지라도)가자구요.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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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동자3 2016-03-03 13:11 

우와 대단하세요~~

따라는 못하고 감동과 응원만합니다~



koneko 2016-03-04 17:15:32
울라울라~!
저도 어쩌다 친구가 되었네요.
응원받아 훨훨 날아볼랍니다.
팁토 2016-03-02 15:57 
팁토 2016-03-02 16:00:10
멋져브러요~ 코네코님~
저에겐 너무나 요원한 야그네요~
아적도 토익이니 토플이니 시험영어만 겨우겨우신경쓰고..영어말하기 저도 너무 원츄~해요~

그나저나 코네코님 아들맘 아니셨구나~ 왠지 아들맘 같으셨는데~

전 요새 밤에 요가하면서 코네코님 시를 떠올리며 요가하다 혀를 깨문답니다~ 웃음나와서리~^^
koneko 2016-03-04 17:14:29
팁토님의 글로 우리아이 혼사길이 뻥 뚫리길 바라며,
요가를 기억해주시는 팁토님의 비상한 두뇌를 칭찬해 드립니다. ㅋㅋ
정미영76 2016-03-01 07:36 

우아 외국인 친구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어떻게 좋은인연 유지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ㅋ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되었겠어요

koneko 2016-03-02 11:02:48
전에 불국사에 갔다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나게 되었다고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아이들보다는...아직 제가 좋아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니, 조금씩 나아갔더니 되더라구요.
정미영님에게도 별일아니듯이 바란다면, 될거에요.
됩니다. ^^
관심과여유 2016-03-01 07:21 

코네코님이 우아~~하게 영어 하였을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부러워요~~~ ^^

koneko 2016-03-02 11:00:35
우아하도록 노력을 했겠지만...ㅋㅋㅋ관심과여유님이 저를 더 아시면,
진정 재미난 아줌마라는걸 알게되실거에요. ㅋㅋ
우아하긴요...ㅋㅋ
가영유현맘 2016-02-29 21:13 

저는 외국인 친구를 집에 초대하고픈데 울 애들이나 신랑은 질겁....좋은 경험일텐데 말이에요~

koneko 2016-03-02 10:59:52
가영유현님 집이 저희집이랑 똑같아요.
ㅋㅋ우선 일을 치세요.
홈스테이를 받던...일을 치면, 가족들이 서서히 마음을 열더라구요.
그런 마음이 있으면 다된겁니다.
이제 발만 담그면 됩니다.
시작하세요!!
dkcarrot 2016-02-29 13:50 

좋은 경험하셨네요~

그렇게 연이 닿는분이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아이들도 저절로 영어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부럽네요~!

그동안의 koneko님 공부가 헛되지 않으셨을거 같아요~^^

앞으로도 화팅하세요~!!

koneko 2016-03-02 10:58:50
그렇게 연이 닿기까지 실망하고 실망하고 실망하고 기대하고 마음졸였던 불국사에서의 그 순간이
떠오릅니다. ㅋㅋ
앞으로도 화이팅할꼐요.
왜 이러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 순간이 와도 캐롯님 생각하며 힘내야겠어요.
캐롯님 매번 응원해주셔서, 소중한 시간을 쪼개서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callihj 2016-02-29 12:15 

코네코님. 정말 멋지십니다!!

아이들도 코네코님도 누군가를 초대해서 한공간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많을 것을 배우셨을 것 같아요.

단지 영어뿐만이 아니겠지요^^

 

멈추지 않고 가다보면 길이 보임을 몸소 보여주시공~~

다음번 만남 후엔 더 발전해 있을 코네코님 가족이 기대합니다!!

 

 

 

koneko 2016-03-02 10:56:46
그 친구가 외국에 사는 친구였다면, 이렇게 가까워지기 힘들었을거에요.
우연히도 한국에 사니, 가깝게 지내게 되네요.
게다가 서울에 자주 올라오니 더욱 그렇게 되네요.
보여드릴거에요.
꼭 달라지는 모습을 갖고 싶은게 저의 버킷리스트랍니다.
세계각국의 친구를 한명씩 사귀는거...그거...꼭 이룰거에요. ㅋㅋ화이팅!!
callihj님....이런 저를 보고 있는거잖아요.
그러면 callihj님은 기본 발판이 저니까 저보다 훨씬 더 높이 멀리 도약하실 수 있어요.
자, 마음만 먹으면 됩니다. !!
벨벳 2016-02-29 11:53 

멋져요~!!!!

아이들도 엉마친구와 집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니 한층 더 긴장감이 덜했을것 같아요.

꾸준히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는 산교육이죠. 저는 마음만 있고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요.OTL

꽃청춘에서 본 아프리카와는 다르군요.

새로운 친구외의 우정도 코네코님의 열정도 응원합니다~♡

koneko 2016-03-02 10:53:51
벨벳님 덕에 6분 영어 포기않고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 매일 안되고, 몰아듣게 되는건 있네요.
otl이 뭐에요? ㅋㅋ이거 모르면 혹시 무식한건가요? ㅋㅋ
지금, 주변 친구들을 설득중입니다.
남아공에 가자고....ㅋㅋ
그런데...그놈의 바이스러가 문제군요...남아공에서도 나왔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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