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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수포..홀가분..

글쓴이 예쁜앤

등록일 2016-01-25 18:59

조회수 3,44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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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포자였어요.

수포자의 후회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내 아이에게 그런 후회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이 엄마의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구요.

가르치는 사람의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학문이 수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영어는 언어로서 이해가 아닌 노출로 해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수학은 이해가 아니고서는 절대 다음 단계로 이행이 안되는 과목임을 알고...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또 한번의 수포...

제가 인정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제 아이와 수학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요.

저는 제 딸의 수학을 포기 했습니다.

제 손을 떠났다는 뜻이예요.


방학동안 미국에 보냈어요. 쉬운 문제집 한권을 가방에 넣었는데, 여기저기 다니느라 시간도 없고

미국에 계시는 친적들이 문제집 풀지 말라고 하셨다는....ㅠ.ㅠ

그래서 깨끗하게 그대로 가져왔더라구요.

6학년 1학기를 새로 시작하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더 이상 아이와 수학 공부를 못하겠더라구요. 기본문제는 같이 푸는데, 아이가 원하는

응용 심화는 제가 오히려 아이보다 못 하니까요.ㅠ.ㅠ


인강으로 개념 설명듣고, 기본 문제풀고 응용심화 넘어가는데, 개념이 안되는 부분은

다시 한번 반복해서 듣고, 응용 어려운거 해결은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아빠에게 물어봤더니, 아빠가 너무 쉽고 빠르게 해결을 하더군요.

뭐야.. 지금까지 우리 고생시킨거야?

아이도 아빠가 더 잘 가르쳐준다고...

그래서 선언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엄마랑 수학은 없다~~

물론 기본문제정도는 함께하고, 이 정도는 아이도 다 푸니까,, 응용문제는 모아서 아빠랑

풀기로 했어요.

남편에게 우리 애는 다닐 수 있는 학원도 없고, 과외비도 비싸니까, 주말에 혹은 주중에 모르는 문제

두어개만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했어요.

아직까지 쉬운 문제들만 풀고 있어서 아빠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없고요. 답지 보고도 이해안되는

것들은 아빠랑 같이 풀기로 했어요.

6학년 1학기 반정도 했고, 아직 2월달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여유롭게 하려구요.( 여유부릴때가 아닌데...ㅠ.ㅠ)

6학년 1학기 문제집 두권과, 5학년 1학기 문해길 같이 풀고 있어요.

손도 못대던 문해길을 술술 푸는 것으로 저나 아이나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쉽게쉽게 풀 수 있는 문제로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려구요.


5학년은 90점으로 마무리 했어요.

단원평가에서 100점도 맞았지만, 기말고사를 결국 90점으로 마무리..

아쉬움도 있으나, 본인은 90점이면 잘 한거라고하니까, 잘한것으로 인정!!

선행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여름방학까지는 지금 속도로 가려구요.

또 한번의 수포가 아쉽기는 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하고,,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홀가분하고,, 좋네요.


6학년 수학도 해보니,, 할만하다는 아이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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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엠 2016-01-29 22:03 

제가 이번 방학이 너무 편하고 즐거웠는데요..생각해보니 큰아이 수학에서 손을 떼고 나니 아이랑 부딪히는게 줄어서..이더라구요 ㅋㅋㅋ 여러생각이 많았고 고민도 길게.했지만..아이와 수학을 계속하다가는 사이가 나빠질듯해서 선생님께 넘겼네요..5학년 수학이 중요하다고도 하고 예쁜앤님처럼 저도 심화를 봐주려니 힘들고 엄마가 미련하게 아이를 어려운길로 끌고 가는게 아닌가..마음이 복잡하여..일단은 넘겼습니다..^^ 1년은 보내볼려구요..저희는 남편이 수학을 꽤 하는편인데 이상하게 아빠랑은 공부를 안할려고 해요..아빠와 딸램이 사이좋게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벨린 2016-01-27 21:34 

딸의 수학을 포기한게 아니라 넉넉히 품으신거네요~^^

엄마가 가르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저도 큰 아이가 제 손을 떠나서 과외선생님으로 넘어가니 홀가분해요~

(여긴 시골이라 과외비가 비싸지 않아요~)


아빠가 가르쳐주신다니 더 좋으네요~^^

더군다나 6학년 수학이 해볼만하다고 느끼는 아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해요~^^

심화문제는 일종의 선행문제와 비슷하니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풀게하셔도 될거에요~^^


화이팅~^^

예쁜앤 2016-01-29 13:42:48
여러모로 홀가분하네요.
벨린님께서는 좋은 선생님 구하셨나요? 선생님 모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저희는 아빠가 수학을 잘 하는 편이고 다행히 좀 봐준다고 해서 얼렁 떠 넘겼네요.
둘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감사해요
puhaha 2016-01-26 11:01 

저두 수포자여서 앤님의 이야기가 많이 공감이 됩니다.

저의 아이도 6학년 올라가요~

 그동안 정말 교과서 위주로 쉬운 문제집 풀어왔는데

 중학1학기 선행하는 또래 친구들 이야기듣고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찬찬히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는

심화가 중요할것 같아서  5학년 2학기 최고수준문제 풀어보고 있어요.

아는 개념에 좀더 어려운 문제 풀어보면서 응용력,사고력이 좋아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에...기대에???

말여요.ㅎㅎ

저두 언젠가 아이의 수학에 손 털고 ....홀가분 할때가 올듯 합니다만.

동시에 저대신 아이의 수학을 도와줄 은인을 찾아보아야 겠어요.ㅋㅋ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앤 2016-01-26 13:32:52
같은 학년에 복습하는 마음까지 같은 기대를 가진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
저도 복습하면서 자신감 가지고 이해력 커지길 바라는데 되겠죠?
제가 모르면서 알려주다보니 자꾸 화만 내고 사이만 나빠지는것이 큰 문제였어요.
다행히 남편이 도와주기로 했고 이제는 둘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면 되니까 좋네요. 앞으로 진도나 기본은 하겠지만요. 손 털었다는 생각에 얼마나 홀가분한지요.
남편에게 고맙고 아이에게도 다행인거 같아요.
6학년 그리고 중학까지 잘해내리라 믿어요.
다른 친구들 진도는 크게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걸요 .
복습과 예습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선행도 할 수 있겠죠. 글 남겨 주셔서 반갑고 같은 학년이라 더 좋네요. 새학년에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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