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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 게시판 > 강미선샘 초등수학
초6 상담 사연과 솔루션 2018-03-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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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받은 상담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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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이제 6학년 올라갔고 외동입니다.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6시쯤 집에 오는데, 아이는 그 때까지 혼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원에 보내지 않는 이유는 저나 남편이나 학원에 가서 아이가 기계적인 연습을 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연산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연산문제집을 풀게 하는데요,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요. 요즘엔 연산문제집도 잘 풀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형 문제들은 어느 정도 푸는 편인데, 응용이나 심화문제는 좀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6학년 기본 문제집 1권과 5학년 1학기 심화 문제집 1권을 풀게 했는데, 5학년 문제집을 아직 다 풀지 못했어요.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종종 실수를 합니다. 아이가 문제를 풀고 나서 채점을 해서 틀린 게 있으면 제가 다시 잘 생각해 봐.”라거나 자세히 읽어봐.”라고 하는데, 잘 지키지 않아서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어제는 다음 계산 결과 중에서 가장 큰 것에 표 하시오.’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아이가 그냥 계산만 하고 끝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학원에 가겠냐고 물어보았는데, 분명한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고 그냥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만 해요.

이제 곧 6학년이 되는데 학원도 안 다니고 선행 학습도 하지 않다보니 점점 속이 타고 불안해져서 도움을 구하고자 사연을 보냅니다. 이제는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지금처럼 혼자 공부하게 하는 게 좋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렇게 기본개념만 잡는 정도로 초등과정을 마무리해도 중학교에 가서 무리 없이 수학학습을 잘 해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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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에 대해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걱정을 지금 미리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 개념이 탄탄하면 중학교에 가서 수학을 못할 이유는 없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 사연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이 아이가 수학 문제 푸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문제 풀이 속도가 느리고, 실수를 자주 하고, 어려운 문제는 잘 못 푼다는 건, 문제 푸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거죠. 아이가 수학을 너무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푸는 건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지금 당장 학원에 가서 수학 문제 푸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집에서 준비를 좀 하고나서 학원에 가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어떤 준비를 하냐면, 먼저 연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연산 속도가 너무 느리면 학원에 가도 따라가기 힘들죠. 그리고 학원에 가든 안 가든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는 반드시 연산 속도를 잡아야합니다.

 

속도가 느린 이유는 연습량 부족 때문일 수 있어요. 연산은 연습을 많이 해야 느는데, 목표 의식이 뚜렷한 성향의 아이가 아닌 경우에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기 어렵죠. 사실 이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작년에 연산학습지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연산 속도를 높이고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문제집이나 온라인 학습도 있고 학습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연산 연습을 7살 때나 초등학교 1, 2학년 때 시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때보다는 고학년 때 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아이가 문제를 풀 때, “잘 생각해 봐.” 또는 문제를 끊어 읽어라.”라고 하고 한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하는 게 잘 생각하는 건지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 아이가 문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한 번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문제 푸는 속도도 늦고, 실수도 하고, 어려운 문제를 잘 못 풀 수도 있다는 거죠. 어떻게 하는 게 문제를 잘 읽는 걸까요?

예를 들어 주신 그 문제를 다시 살펴볼까요?

다음 계산 결과 중에서 가장 큰 것에 표 하시오.’

이 문제는 한 문장이지만 잘 뜯어보면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1) 계산을 하고 (2) 가장 큰 것을 찾고 (3) 동그라미 표 하기.

아이가 그냥 계산만 하고 끝냈다면, 1단계까지만 한 거죠. 이럴 때는 아이에게 문장을 끊어서 보여주면서 너는 여기 1단계까지만 한 거야.”라고 이야기를 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계산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면 1단계 연습을 다시 해야겠죠. 2단계는 크기를 비교 하는 것이고요.

1단계와 2단계는 혼자 암산으로도 할 수 있는데, 3단계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를 해야 하는 단계죠. 동그라미를 하라고 했는데, 습관적으로 별표나 엑스 표시를 했다면 지시대로 정확히 하지 못하는 게 되고요.

이런 식으로 한 문제를 통해서라도 문제를 잘 읽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시범을 보여주셔야 아이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연에 대한 제 설루션은 1학기까지는 1학기 때는 집에서 연산 연습을 하고, 여름방학 때쯤에 학원에 가는 게 좋다는 것과 문제를 푸는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라는 것입니다.


이 상담을 오디오로 들으시려면....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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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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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민본준맘 2018-04-07 19:22 

뭐든 꾸준히만 하면

결과는 따라 오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해볼랍니다^^

생각만 2018-04-04 00:46 

도움 받고 갑니다~^^

엄마신입생 2018-03-21 18:40 
간만에 상담사연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콩여사뿅 2018-03-06 01:55 
저도 비슷한 고민중인데 도움받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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