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방문도서 대여 이용후기 2001-04-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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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놈 다 재우고 정리하다가 이제사 시간이 나서 들어와봅니다.
지금은 새벽 2시로군요.
이 글을 마칠때쯤이면 글쎄요.
몇시가 되어 있을까요?

승재는 지금 51개월입니다.
만 네돌하고 석달이 지났군요.
성장하는 신체 발육속도는 느려도 생각주머니는 제 나이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것 같아요.

집에서 제가 해주는 것 별로 없습니다.
영어도 그냥 기분내킬 때 영어로 대화해주거나 시간날 때 영어동화책
조금 읽어주는게 고작입니다.

매일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해주는것 없습니다.
아들 둘 키우고, 살림하고, 프리랜서로 영어지도하고,
그 수업준비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꼴딱...

제가 가장 비중을 두는것은 영어가 아니라, 한글동화책
읽어주는 것입니다.
둘째 출산전에는 시간과 여유와 기동력이 있어 서점에도 자주
나갔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의 머리가 커가는 속도에 맞게 그에 걸맞는 책을 착착 구비해줄 상황이 못됩니다.
아직 3개월도 안된 갓난아이가 있어 외출이 그리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얼마전에는 어린이도서 방문대여하는 독서클럽에 가입했답니다.


1. 매주 4권씩 집으로 책이 배달됩니다.
외출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없어 좋습니다.
애 둘데리고 나갈려면 얼마나 힘든지 다 들 아시죠?

2. 다양한 쟝르의 책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유아기때 아이가 접할 수 있는 도서란것이 어쩔 수없이
거의 엄마의 취향에 선택되어진 것 아니겠어요?
집에 배달되어오는 책을 보고는 나 자신조차도 몰랐던 책 편식을
세삼느꼈습니다.
들어 보지도 못한 출판사라 나 같으면 구입하지도 않았을 법한
책인데 읽어보면 아이가 좋아합니다.

재미있는지 승재는 몇번이고 읽어달라고 조르네요.
아직 머리도 제대로 못가누는 승재동생을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니
3개월짜리 동생이 옹알이를 더욱 더 하는군요.
저도 뭔가 재밌는 얘기란걸 느끼는 건지 어쩐지...


3. 자주 읽어주는 분위기가 되고 맙니다.
북클럽에 가입하여 어차피 내는 월회비 만원!
다음 책이 오기전에 열심히 자주 읽어줘야지하는 분위기가
되고 맙니다.
본전은 뽑아야하기에...
우리집 책꽂이에 늘 꽂혀있어 언제나 읽어줄 수 있는 상황이
못되기에 더욱 더 책에 손이 가는군요.


4. 아이의 취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쟝르의 여러 책을 읽다보니 아이의 취향이 더욱 더
쉽게 파악이 되는군요.
그중 특히 좋아했던 책은 따로 추가구입합니다.
저는 오픈키드 www.openkid.co.kr 에서 책 구경하고 구입합니다. "책 내용 들여다보기" 기능이 있어 책을 선택하는데 용이하더군요.
알라딘이나 Yes24 에는 그런 기능없더구만..


논술 과외가 왠말입니까?
책을 많이 읽고 이야기의 재미를 아는 어린이가 커서도 책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또한 책을 통해 길러진다고 봅니다.
논술 과외란것이 논술점수를 높이기 위해 읽지도 않은 책의 내용을
요약해주고, 미리 만들어놓은 틀에 짜맞추어 넣어 고득점을 높이기위한 전략을 기르는 것 아닙니까?

토익시험도 마찬가지!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회사입사 시험에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했던 토익시험!
정작 학원에선 문제의 clue를 찾아 고득점을 위한 전략(strategy)을 가르치는데 급급합니다.
회사다닐 때 신입후배 사원이 입사했는데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토익점수가 7백몇점 (에구 정확한 점수가 기억이 안나네.)
거의 만점에 가깝다고 인사부 직원이 그러대요.
와아~ 정말 잘하겠다. 나도 토플세대라 토익시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컸던터라..
그런데 왠걸 외국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입도 뻥긋 못하더구만요.
그래서 그런 점수 저는 못 믿습니다.
학원에서 고득점 훈련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점수지요.

오늘 뉴스(4월 9일자)에서 나왔던 이야기!
아이 돌보느라 왔다갔다하며 자세히 못보고 흘려들었습니다.
서울대생 모두 낙제라는 글이 뜨더군요. 무슨 테스트를 봤나봅니다.
수능에선 수학에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왜일까요?
공식을 암기하고 유형을 익혔지 수학의 원리를 깨치지 못했기 때문아닐까요?

모두들 지름길로만 갈려고 합니다.
더디고 오래 걸려도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제대로 가게 합시다.
어차피 모든것은 후에 다 밝혀집니다.

내 자식에게는 논술과외 그딴것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글은 자신의 생각에서 마음에서 감정에서 우러나오는것이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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