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에 대한 생각- 초보를 위한 글 입니다 2003-05-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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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발음에 대해서 풀겠습니다..

그래서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의 발음에 대한 생각을..조금 도와드리고자..합니다.




엄마 발음은 상관없다..말씀들 하시지만..

사실 발음이 안되면..문제가 많이 생깁니다..왜냐면 초보이기 때문에

어휘력으로 발음을 커버할수 없기 때문이지요..

부끄럽는다는 생각이

아이에게 말을 안걸어주는 핵심 요인이 된다...이말씀 입니다.



저의 배추발음 탈출기 입니다.


첫 다이어리 에서 쓴것처럼..정말 초보가 몇문장 외우기로

조금조금 하는 말이 생기면서..저를 가장 부끄럽게

그리고 주눅들게 하는것은..발음이였습니다. (이부분에서 맞아맞아 하시는 분들..

끝까지 필독 하시지요~^^)


제 발음이요?

정말 김치가 왔다가 사촌하기도 싫다고 도망가버릴...김치발음 조차 안되던..발음이였습니다.

맞다..배추 발음이였지요..배추..~



문장을 외워도 뭣모르는 아이앞에서는 되는데

남앞에서는 도저히 입이 안떨어 지더군요..

하물며..신랑이 있을때 조차도..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어쩔때는..제발음에 제가 민망해서..책도 못읽어 주겠더군요..씁쓸....)


조금씩 영어로 말해주기 (말해줬다는 표현도 우습지요..don't do that~ 뭐..이정도

나불 거렸으니까요..) 시작한지 2주만에

핵심 발음을 배우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도움을 청하기에..이른것입니다.

헉..

그런데..경상도..토박이 신랑 ~

정말 매정하게..'내..우예 아는데'(내가 어떻게,,알겠냐) 란 말로 제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인다는 한마디..'학교때..뭐했냐?'



'학교때 뭐했냐''학교때 뭐했냐'

윽...정말..

서러움이 파도를 타고 새까맣게..밀려왔습니다.

눈물도 울컥나고..자존심이란 자존심은 구겨질대로..구겨져서 펴질줄을 몰랐습니다.

사실 학교때 놀았거든요..그것도 아주 열심히..^^;;



사실 제가 영어시작한다고..

책사고 모임 따라다닐때..'야..니가 얼마나 가나 보자' 했던 남편이였거든요..

(시작만 하고 끝을 모르는 저를 3년여 겪은상황 이였으니..

뭐..이 멘트는 그리 서럽지도 않습니다. 제가 원래 마무리 없는 인생입니다..^^)



참고로

저희 시댁 집안 상황을 잠시 설명하자면

시누이는 3.5개국어(1. 영어 2. 우리말 3. 불어 0.5 벨기에말..)

신랑은 2.5개국어를 구사합니다.(1..영어 2..우리말 0.5.. 불어+중국어)

어머님도 영어를 배우시려 공부하신지 꽤 되셨구요..

아버님도..덩달아...~

이상황이 제가 처음 영어를 시작할때..상황입니다.


이를 악물었습니다.

그리고 젊은날을 부끄러워 했습니다.



그리고..며칠동안 계속 졸랐습니다.(남에게는 물어보기 챙피해서..)



그래서..고작..

L 과 R 발음의 차이에 대해서 배웠습니다.(지금 생각하면 학교때..선생님이

목터져라 외치셨는데 저는 영어책 알파벳 구멍에 색칠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렵게 얻은 두개의 발음

정말 안되더군요..

리나 뤼나 뤼나 리나..

래빗 뢰빗 뢰빗 래빗



3일정도 연습하니..정말 혀에서 쥐가나겠더라구요..

R 을 맨날 혀를 붙여서 입천정에 대면서 발음하다가

말아서 안붙이려니..정말 죽을맛이더라구요..뭐...죽을맛까지는 좀 심하고

혀꼬일 맛이였지요..^^


그렇게 일주일 하니

거의 모든 발음을 R 발음으로 하는..(혀가 안펴지는 바람에..)

기현상까지..겪었습니다..제가..큭큭..



그렇게..한개 두개 연습을 처음부터 하니..

한마디를 해도..신경쓰면서 하게 되었고..

그나마..지금은 배추를 면해서 설익은 김치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평균치 발음정도..간신히 됩니다. (여기서 평균이란..정확히 50% 입니다..정확히..)

이정도 평균치 정도의 발음도..저는 정말 눈물겹게 투쟁해서..

일구어 낸것인데..

요즘 저를 만나시는 분들중에는..제 발음이

그나마 (이부분이 중요합니다..그..나..마..)

부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진정한 빠다를..못본 사람 이지요..큭큭..제 욕심

같아서는 앞으로 계속 보시는일이 없으셨으면..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모음발음을 더 신경쓰면

김치에..빠다가..더 발릴텐데..

그러나..제욕심은 여기서..그치기로 했습니다.

지금...이정도도 책읽어주고

남앞에서..몇마디 해주는 것도..안챙피 하거든요..^^ (저..많이 컸지요~?)



자..여기서 요점을 정리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발음을 잡으면 좋은점..



1. 자신이 있어진다.

2. 점점 교정된다..(생각있게 발음하므로..)

3. 남들이 부러워 하는 경지에 이르른다..




여기서..잠깐.



제가 잡은 발음을 나열해 드리겠습니다.



L 과 R 의 차이를 분명히 하자

F 와 P 의 차이를 분명히 하자

B 와 V 의 차이를 분명히 하자

G 와 Z 의 차이를 분명히 하자

T 와 D 의 혀위치를 제대로 알자.

L 의 혀위치를 제대로 쓰자.



뒤에붙는 s 발음을 분명히 쓰자 s 인지 z 인지..

th 발음을 분명히 하자
..이부분에서.. father 로 발음 연습하면 죽입니다 ^^



(여기서 한번더 잠깐.. 대부분의 with 발음 하실때 위드 라고 하시죠?

그런데 이것이 동의하다라는 뜻을 포함한것 이외에는 모두 위쓰 라고 해야 합니다.
뻔데기 아시죠?

let's play 위드 마미 가 아니고..let's play 위쓰 마미 로..해야 하는것이지요..

사실 우리가 쓰는 많은 with 의 발음을 거의 위쓰로 해야 하는겁니다..

왠만한 사전에는 표시 안되있습니다..

헬로우 베이비를 외우다 보면..김린 교수님이..거의 위쓰로 발음합니다.

동의 하다란 말은 아이에게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싶네요..

거의 함께 ,가지고..란 말을 많이 쓰니까..말이죠..궁금하시면..들어보세요^^ )



뭐..이정도 잡고 나니..조금..나아지더라구요..



자..~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발음들의 차이를 꼬옥 알고 시작하세요..

그리고 많이 연습하시길..권해드려요..

그러면 발음이 재미있고 말하기가..좀 수월하니까요..




늘 투쟁하는 자세로...화이팅 ~!!!!

혀꼬일 그날까지...한번더 화이팅~!!!




2003년 5월 28일 새벽 2시 01분에

리앤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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