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2011-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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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여자라는 의미는 다양한데,제가 여기서 말하는 여자는 사회생활하면서 일하는 여성입니다.

일을 하면 성취감도 있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살기 고달프고 때로는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여성이 일을 하면서도 집안 살림과 육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물론 살림을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도 신경 쓰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제 경우는 일을 내 맘대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지만 하다보면 그것이 아니더군요.

일을 줄인다고 하면서도,놀면 뭐하냐...

그대신 일하는 만큼 외식도 많이하고 살림살이도 대충한다고 결심은 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남편도 나이들면서 밥은 집에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저녁마다 둘이 먹는 밥이지만 생선구이에 나물 한두가지,국이나 찌게 밑반찬

여기에 김치...몇가지

낮에도 일하면서 저녁메뉴 걱정해야 하고,사먹는 김치는 싫다하니

연로하신 엄마에게 동치미,파김치,배추김치 부탁드려야 하고..

지난주 동치미 없냐고 하기에...그날로 당장.

'나 일하는 사람이니 대충 먹어라..'  이럴 수도 없고...

일을 하면서도 해마다 김장을 빠뜨릴 수 없고...남편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한해 걸렀다가 엄청 후회하고 절임배추 사다가 꼭 합니다.

물론 도와주시는 아줌마 계시고 엄마도 도와 주시지만 젖갈,고추가루,마늘등 양념은 내가 사야하고

신경 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엄마는 딸 때문에 뭔 고생이신가...하고

물론 우리집에서 엄마김장 해가시지만...

 

일요일 점심 외식하려고 했더니 집에서 삼겹살 먹자고 하기에

준비하고 테팔에 구워먹고 설거지까지 했더니 딱 3시간 걸리더군요.ㅠㅠㅠ

점심 먹고 이마트 가서 일주일 먹을 것 장보고 나니 저녁밥 준비 할 시간.

역시 외식은 싫다하여 한상 차려주고 먹고나니 저녁 설거지 할 기력이 없어 그대로 두었습니다.

집밥이 좋은 이유는 그만큼 정성들여 밥을 해준다는 뜻...나는 울화통 터지지만 아무튼 집밥이 좋답니다.

잠깐 누워 있다가 성당 저녁미사를 다녀왔습니다.아침 대미사 가 본 적은 손에 꼽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도 수업이 있습니다.왜? 일요일 아침까지 일하냐? 묻는다면...일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설명하자면 길지요.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거절하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모든 일이 그렇지요.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도 하고 싶은 시간에 하고 싶은 일만 골라서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일이라는 것은 하고 싶은 것보다 하기 꺼려지는 일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먹은 그대로 두어도 누구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월요일 아침까지 그대로 두었습니다.누구 하나 가서 치우는 사람 없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했으니 주말은 쉬어야 하는데,이건 평일보다 더 고된 일과입니다.

평일에도 저녁 설거지를 하지 못 합니다.금방 치쳐버립니다.병 나면 나만 손해이니

내 몸을 절대 혹사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제가 살림하는 것 보면 정말 놀랄 사람 많을 겁니다.

 

애들 신경도 써야하고 여기에 수험생 엄마 노릇까지 하려면 머리만 아픈 것이 아니고

나이 탓인지 몸이 여기저기 아파요.늦게 까지 공부 하는 아이,간식도 해주고 졸면 깨워줘야 하는데

맨날 엄마가 먼저 잠들어 버리니...

이것 때문에 저는 애들에게 원망 참으로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그런 원망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기 보다 야속하고 서운했습니다. 

입시 설명회,학부모 모임...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큰애 중3 시절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 입시사이트 학부모동에 글을 올리니

선배분들이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하셨죠.

큰애가 원하는 대로 잘 되었으니 후회가 없지,아니었다면 후회가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애들이 일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그 속마음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

 

대치동 엄마들 책에서는 엄마가 자식교육에 전념해야지 '일하면 끝!' 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죠.

그러나 꼭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 책을 읽고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최상위권 수험생 학부모 사이트에서도 서울대생들 부모님들도 맞벌이 부부가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 논술 면접날도 엄마가 출근하셔서 먼거리를 새벽부터 혼자 오는 애들도 많더군요.

볼 거리가 많은 입학식,학부모 초청행사..할머니가 대신 오십니다.

지금도 아쉬운 것은 서울대는 해마다 학부모 초청행사를 벚꽃이 필 무렵 성대하게 거행하는데

저는 그 행사에 가보지 못했습니다.교육열 강한 엄마들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물론 일하는 엄마들의 아이는 "모 아니면 도" 라고 하기에 교육에 관심있는 표본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릇된 판단이기는 하지만,대치동 엄마들의 이야기를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포기하고 전문직 여성들도 아이를 위해 몰두하기에는 너무 모험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도 엄마의 인생을 포기하고 전념해 주는 것에 큰 부담과 갈등을 느낍니다.

자라면서 사춘기 정도가 되면 엄마의 정성어린 캐어를 받던 애들은 엄마의 인생을 찾으라고 얘기하고

엄마의 캐어를 받지 못하던 애들은 이젠 엄마일 접고 도와달라고 불만을 표시하죠.

 

처음부터 일을 한것은 아니고 전업주부 하다가 일을 시작했는데

집에서 살림하며 애들 키울 때는 가방들고 출근하는 꿈도 꾸며 일하고 싶었죠.

내 손으로 돈 많이 벌면 내 인생은 좀 뭔가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물론 남편에게 당당한 것도 있고 내 이름으로 통장 몇개씩 가지고 있지만

내가 돈 번다고 사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친정엄마에게 큰 인심 팍팍 쓰는 것도 아니더군요.

사는 것은 내가 돈을 버나,남편이 벌어오는 것으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애들이 나중에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할 때,도움을 줄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부 하고 싶은 곳,기부를 요청하는 곳이 있을 때,성의껏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안철수 교수의 1500억과 비슷한 내가 기부 할 수 있는 기부금액은 얼마일까? 상상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남편 눈치 볼 것 없이 내 맘대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돈을 벌다보면 먹고 싶은 것도 없고,사고 싶은 것도 없고...

예전에는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것도 그렇게 많더니....

솔직히 나가서 돈 쓸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잠이나 자야지...

체력유지를 해야하니 그마나 운동이라도 하는 것이 다행인데,운동도 제대로 하려면 하루 3시간...

여유있게 운동하고 밥먹고 유유자적하게 사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50대 중반이 넘은 딸 가진 엄마들은 모임에 나오지 못하시더군요.

요즘은 딸들이 사회생활하다보니,손자손녀들 봐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다고...

친정엄마 처럼 맘 편히 써포트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딸이 편히 일하며 살 수 있지만

아니라면 정말 고된 삶을 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친정엄마는...

딸가진 엄마는 씽크대 앞에서 죽고, 아들 가진 엄마는 객사한다더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노벨상 후보자이시며 세계적인 학술논문 편집장이시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계신

서울대 생명공학과 김빛내리 교수님

아이 낳고 너무 힘들어 공부를 포기하려고 하셨다죠.

남편과 시댁 어른들이 공부에만 몰입하라 설득하셔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일에서 거대한 업적을 남기시며 사랑과,육아까지 성공하시고 여기에 미모와 학생들의 존경까지...

지금도 이 얘기는 서울대생 사이에서 유명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딸 잘키워 능력있는 사람이 되기를 엄마들은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셨는데

지금은 그냥 살림하는 여자가 상팔자 라고 하십니다.

힘들어도 엄마에게 투덜대지 말아야겠습니다.

 

일에 대한 성취감이란 것이 과연 무엇일까?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돈'이 가장 큰 성취감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보다 다른 성취감...

죽어가는 위급한 생명을 살리고 인권을 보장하는 법을 지키고...유명한 학술지에 논문 발표하는 학자.

이런 것...인가? 이런 성취감을 얻으며 일하는 여성은 과연 몇분이나 될까요?

 

교수하는 내 친구도 남편이 두배 벌어 온다면 그만둔다고 합니다.논문 압박감이 너무 싫다네요.

교수도 일년중 4개월 이상 노는 것 같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머리속에서 뭔가 돌아가고 있답니다.

노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지 결코 한시도 쉴 수 없다는 겁니다.

마취과 의사인 지인은 아이를 거의 남편이 키웠습니다.자식농사에 큰 아쉬움이 남는 답니다.

아나운서인 엄마는 얼마나 몸과 목을 아끼는지...한번 병나면 거의 방송사고나 마찬가지라고..

결국 사표를 내기에 그 아까운 직업을 왜 그만두냐 했더니...그 직업의 애환과 스트레스 엄청나더군요.

아나운서의 수명이 짧은 것은,1년 근무에 수명 6개월 단축이라고 하시더군요.ㅋㅋ 긴장감의 연속인 생활.

직장맘으로 사는 지인들에게 전업으로 산다고 농사가 모두 풍요로운 것은 아니라고 했어요.

그러나 그들은 집에서 자식를 키우면 아이들을 완벽하게 키울 수 있다는 상상을 합니다.

 

저는 며느리가 일하는 것 그리 원하지 않습니다.

윗집,옆집,젊은 전문직 부부들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많이 싸우고 엄마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며느리가 꼭 일해야 한다면, 남편은 절대 반대이지만, 아파트 옆동 살라고 하고 힘껏 도와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아들이 그만큼 고달픈 인생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운하우스 가서 텃밭도 가꾸고 전원생활 하고 싶었는데...두가지 모두 가질 수는 없겠네요.

때로는 내 남편이 처복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잘 벌고, 밥도  잘 해주고 애들도 잘 키우니까요...

그러나 저는...솔직히 그리 행복한 나의 삶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즐기지 못하고 살았으니까요.

국가의 가장 큰 문제 저출산과 독신여성의 증가......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대통령의 저출산 대책 발표가 있었는데...현실을 잘 모르고 발표한 정책이란 생각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새해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편입니다.

성당 제대에 보라색 촛불이 켜지며 카톨릭 전례력으로는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고

수능이 끝나면서 일도 새롭게 시작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해를 세번 맞이하는 특이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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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m 2012-11-13 13:29 

저도 한등급 낮지만 하니비님과 비슷한 팔자(죄송)? 아이들 가르친지 7년되었어요. 이제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육교사 공부하는 나를 발견!! 정말 팔자인가 봅니다. 일안하고는 못사는 .... 아이고~

보물1호 2011-12-28 16:34 

직딩이라...가끔 들어와 눈팅만 하고 가다

님의 글을 읽으니..저 또 딜레마에 빠지네요..

최선이 뭘까 고민하여도 제힘으론 해결책이 보이지 않네요..ㅠㅠ

asfreeaswind 2011-12-16 12:30 

그래서 공부한 것이 조금 아깝지만..

이제까지의 경력이 아깝지만..

 

접을려고해요..

인생이 그리긴것이 아닌듯합니다.

magic 2011-12-16 11:36 

전 이제 기력이 거의 소진되어서 손떨림도 더 심해지고 귀가 멍하고 쉽게 지치고..

그동안 일과 육아를 병행한 결과지요.

시댁, 친정 아무 도움없이 혼자 모든걸 했지요.

7년간 지속되던 손떨림이 더 심해져서 남들앞에서 밥먹을때도 긴장하는 순간이 오자..

이게 아니다 싶어서 일을 반으로 줄였지요.

긴장이 풀려서인지 좀 더 아프구요..작년 겨울엔 과로로 입원도 하고..

암튼 소망이 있다면 저희 딸 결혼하고 애낳는 것까지 보고싶다는 거지요..^^;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랑 못한 걸 딸한테 다 해주고 싶어요..

저도 할머니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맨날 아프다는 소리 하고 싶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려구요.

가정도 안정되고 경제적인 것도 크게 문제없자(물론 남들처럼 유학 다 보낼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원래 소박해요) 명예가 욕심나더라구요. 건강을 키우고 준비를 잘해서 아이들의 작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몇년간 계속 꿈꿔왔던 것이라 언젠가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어요. 일종의 제자신만의 명예일수도 있겠지만, 되든 안되든 꿈꾸는 동안은 뭔가 든든한 맘이 듭니다.

하니비님, 제가 너무 존경하는 님..아프시지 마시고 꼭 건강관리하세요.

우리 같이 해요^^

단풍낭자 2011-12-16 01:57 

일이.. 처음에는.. 재미 있다가..  이제는 그 돈이 없으면.. 아이 교육비 감당이 안되게 되어서.. 절대 그만둘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어요. 집에 있는 것보다는.. 아이에게만 올인해서 신경쓰게 되지 않게 되어 좋기도 하구요.

그런데.. 정말, 일을 시작한 후로는.. 밥하는게.. 참 귀찮아 지는 겁니다.

머리속이.. 온통 일로 가득해서.. 불안한 날들의 연속이구요.

정말.. 여유롭게 운동하고.. 나를 가꾸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시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제가 지금 병이 났는데...  신랑은.. 자기 인생 살기 바빠요..

퇴근후에.. 영어학원도 가야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지만, 주말에.. 회사 사람들과 골프라도 치러 다니는 여유가 있답니다.   남편이 있으면.. 하루 세끼 밥상 차리느라.. 다가고.  남편이 없으면..  아이들 데리고.. 어디라도 나가야 하니까.. 또 진이 빠져요.  그러다 병났습니다.

이번주는.. 시어머니 생신이어서.. 강릉도 갔다와야 하고..   그러고.. 월욜부터 저는 다시 육아와 일의 병행입니다.  남편은.. 자기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 거의 아이 교육이나.. 당근 집안일은 아예 신경 안쓰죠.

지금처럼.. 돈을 위해 일해야 하고..   또 교육, 집안일에.. 내 삶을 다 빼앗기면..

나이 들어서 정말 억울할것 같아요..   

제게는 너무 완벽해 보이는 하나비님 같은 분이.. 이런 솔직한 글을 써 주시니..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하느 생각에.. 위로도 받게 됩니다.ㅠㅠ

 

일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랍니다.

저역시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능력을 펼치고 싶고 인정 받고 싶어요.

돈도 많이 벌면 좋겠구요.

근데..  육아와 가정일이..  제가 그렇게 펼칠수 있는 시간까지 주지 못하니까요..

 

남편의 수입이 충분하다면,  저는.. 아이들 키우는 거에 저념하면서..  운동하고 제 건강 돌보며 살고 싶어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아이 교육시키고.. 니 건강 돌보며.. 니 삶도 즐겨라.. 라고..  주변 언니들이 그러는데.

적당한 교육이 어찌 되나요..ㅠㅠ  마음이 안 비워지고.. 교육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으며..  불안한 마음에..

정보를 찾아서.. 이렇게 이 시간에도 컴퓨터 앞에 있는데요.

적당히.. 일하기는 어찌 되나요..  .

두아이 교육비가  200이 넘는데.. 말이죠..  이거 말이 되는 겁니까?

작은아이 영어유치원 비용이 100만원을 훌쩍 넘고.. 큰애.. 영어학원비가 교재비 빼고도.. 45만원정도.. 수학학원 비용이 큰아이.. 16만원. 작은아이.. 놀이수학 비용이 16만원. 두아이.. 가베, 오르다.. 비용이 15만원.. 미술학원.. 20만원. 큰아이 발레 비용이 15만원 이네요..    큰아이는.. 시간이 없어서 그 흔한 피아노도 배우지 못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미술, 운동을 해야하니 발레. 뺄수 없고.

수학에.. 타고난 재주가 없어서.. 엄마표로만.. 하는게 너무 불안해서.. 학원을 둘다  보내고 있고.

수학과 연관된 놀이 활동인.. 가베, 오르다를 시키고 있는데..  여기다가.. 아이들 책도 사주고.. 함께 영화도 보러 다니고.. 공연도 보여줘야 하니.. 이거.. 아이들에게로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또 아이들도 여행을 좋아하니.. 어디가자.. 어디가자..  주말에.. 나들이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외라도 한번 나가주면.. 동남아를 가더라도.. 500은.. 우스운 겁니다.

몇년.. 유학은 못 보내주더라도..  초등때.. 어학연수는 1년씩 꼭 보내주고 싶은데..

참.. 교육비가.. 이렇게 많이 드는거.. 이거 정상일까요?

 

아이들 아빠는.. 평범한 회사원이죠. 올해 입사 10년차로 과장 승진 시험 보느라.. 정신 없으신데..

그냥.. 연봉 5천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집을 사면서 가지고 있는.. 빚으로 이자와 원금 갚아 나가느라.. 남편 월급으로는.. 아이들 교육비 감당이 어려워요.

그래서.. 제가 시키고 싶은거 다 시키려면.. 한마디로 제가 벌지 않으면 안되는 거죠.

제 욕심에.. 제 신세를 볶고 있는 지경인겁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 수학도.. 제가 집에서 문제집 해 주면 좋겠으나.. 제 자식 가르치는게 쉽지 않네요..

초1 아이가지고도.. 가르치면서.. 화가 나는 겁니다..  참.. 저한텐.. 공포의 수학입니다.(아이는 이해 못하고 저는 화를 낼까봐 제가 무서운 거죠..)   하나비님이 수학을 직접 가르치셨다는게.. 영어보다 더 경이롭게 보인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냥, 학원을 보내고 보조자로 도와주자로 맘을 정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교육비를 줄이지 못하고.. 이렇게.. 허덕입니다.

저.. 이렇게 살다가 후회 할까요?  ㅠㅠ

 

 

 

욱빈엄마 2011-12-15 12:11 

 정답은 없지만...아이들만 위해서 희생하는 삶보다는 엄마도 엄마의 행복을 찾아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더 열심히 살려는 노력을 하는 것 아닐까요...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죠...

 

 

또다른세상 2011-12-09 16:54 

전 .. 님 잘 모르지만^^ 너무 완벽(?)하게 사신것같아요 ㅎㅎ

집밥 좋은거 누가모르나요? 먹고치우고하다보면 하루 다가는데...

전 직장맘이고.. 현재 아이6세지만.. 저도 한 2년은 울면서 다녔어요

집에 시터분이 도와주셧음에도 ㅠㅠ 울회사 군대같은회사라.. 하루하루 야근도 힘들고 출장도힘들고ㅠ

 

지금은 .. 그냥 돈좀 쓰고(?) 반찬 가끔 사다먹고

가사도우미 주1회 부르고. 김치사먹고

대신 울아이 학습지 끊고 제가 아이 학습봐줘요

 

전 힘들긴해도 앞으로도 쭉 ~ 직장생활할생각입니다만^^

직장맘은 죄다 내가 다 하려면 내몸골병들고 아무도 알아주지않는것같아요

(근데 글쓴님 나이가^^ 한참 선배이신듯한데... 고비고비 힘든부분이 많나봐요 ㅜㅜ

저 이제 시작인데 ㅎㅎ 잘 헤쳐나갈수있게 ^^ 홧팅해주세요~)

 

전 제인생(?) 살고싶어서.. 아이하나로 끝내고.. 이제는 한밤에 요가나 맛사지 할수있는정도의 여유는 있습니다.

뭐든 하나는 포기해야 내삶이 편한듯해요~

 

아글고 국가정책... 그 개뿔같은 정책좀 그만 발표했음해요 ^^

한 백년후쯤이면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세상 오지않을까싶습니다^^

 

rookiemom 2011-12-05 19:09 

님의 말씀 들으니 너무도 공감합니다. 새벽5시 전에 출근하기도 하구요, 11시 넘어서 퇴근하기도 한답니다.

흔히 말하는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날 근무가 태반이구요.

전업 주부 친구들은 절대 관두지 말라고 합니다.그만한 직장이 어디있냐구요. 그런 말 들으면 답답합니다.

저는 아이 돌보며 실림하는 친구가 부러울 따름인데요.

삶에서 정말 중요한 , 작지만 소중한 많은 부분들을 생활이라는 것 때문에 포기해야 할때가 가장 서글퍼집니다.

 

 

시은맘 2011-12-05 10:10 

딸키우며 딜레마에 빠지는 부분입니다

내가 일을 하느냐 그만두느냐와 더불어

 

딸아이를 전문직으로 공부를 잘 시키느냐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길 놔두느냐 ....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 많죠...

선샤인 2011-12-05 09:51 
그래도 하니비님..선택이란걸 하실수 있잖아요 전업과 내일중 어느쪽이 나와 가족에게 더 이로운가...전 쉽게 취업 가능한 전공과 경력이 있지만 부족한, 아픈 아이땜에 자유로울수가 없어요 그래도 엄마라는 이름을 선물한 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한답니다^^
평정맘 2011-12-07 04:12:01
제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 댓글 남깁니다 전 이제 십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 파트타임합니다 하니 훨씬 나아요 현실은 바뀌지 않지요 제가 바뀌어야 살겠더이다 그리고 엄마라서 행복합니다
dodo1000 2011-12-04 22:39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기운 내세요...

사실 남자들은 식사 때 마다 뭘 만들어서 먹으면 좋을까 평생에 열 번이나 할까요?

저도 누가 차려주는 밥 좀 먹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카라멜 라떼 2011-12-03 16:08 

아하...행주는요, 일반 면행주를 버리는 게 아니구요... 제가 감히 그러지도 못합니다.

버리는 데 또 약해서...안써도 꼭 쟁여두는 할머니같은 스타일... ^^

행주를 그냥 버리는 게 아니구요, "빨아쓰는 행주"인가 하는 제품이 있어요.

저도 친구가 요즘 이런게 대세라며 사다줘서 써봤는데 가끔식 너무 편해요.

그래서 요즘은 그거 쓰느라 원래 있던 행주를 안쓰고 있죠.

키친타월처럼 생긴건데 다회용인 것 같아요.

점점 요령만 늡니다...

 

친구가 그랬어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대리운전"밖에 없데요...ㅎㅎㅎㅎㅎ

전 늘 가는 코스만 무한반복이라...운전은 미숙하지만, 다니는 길은 신호체계까지 외워서 다니죠.^^

 

남편...정말 바쁘죠.ㅠ.ㅠ

유능은...(기준이 경제력인가요?)그러면...글쎄요? ㅎㅎㅎ

아이들과 가족들과 시간을 공유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쉬운 점이에요.

아이들 조금씩 자라니 고민 많이 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렇게 사는게 맞나? 하는 회의가 드나봐요.

주말에도 거의 집에 없네요. 오늘도 나갔고, 내일도 없어요. ㅠ.ㅠ

간혹 있는 날은 반나절 시체처럼 자고, 반나절 아이랑 밖에서 놀고...

특히 아들은 클수록 아빠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정말 제가 돈 좀 벌면 좋겠다 싶어요...

남편 혼자 사지로(?) 내모는 것 같아서 미안해요.  

그래서 하나비님이 부러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할 수 있는 건 대리운전뿐??? ^^;;; ㅎㅎㅎ

남편 은퇴하면 그 때부터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쳐뒀는데...정말 뭘하나??

남편 힘들면 워로랍시고 늘 하는 말인데,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신생아님 2011-12-02 21:03 

결혼해도 난 멋진 케리어 우머닝될거야..

드라마에서처럼 멋진 광고처럼...

그러나 전 제  저질 체력앞에 전업주부라고 직업란에 눈치보며 쓰고 있어요...

오늘도 김장과 과로로 몸이 아파
끙끙대다가 결국 병원에 가서 링거 맞고 와요.. 하루만에 퇴원해서 다행이야 하며 안도 하며...

위령성월이라 미사 열심히 드리려 했는데...

 

하니비 2011-12-03 00:09:24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이영애 올레광고 보면 완전....죽여주던디요.
광고속의 이영애를 꿈꾸며....

정말 너무 하시네요.
뭔 김장 하나 하고 링거 맞고 오나요.
몇년전 배추속 종일 넣었더니 저녁에 팔이 안 돌아가서...죽는 줄 알았시요.
엄마가 일에 내성을 키우라고 잔소리 하심.

11월에 정말 장례미사 많았어요.
천국문이 열린다고 해요.
카라멜 라떼 2011-12-02 15:48 

하나비님~

댓글 달고 싶은데, 전 전업에다 겨우 어린 아이 둘 가지고 끙끙대는 처지라 ... 드릴 말씀이 없어요. ^^;;;

내공 높은 선배맘님들 앞에 명함도 못내미는 처지에요. ㅎㅎㅎ

언제나 열심히 살고 계셔서 저 같은 사람에게 자극도 되고, 롤 모델(?)도 되고 그러세요.

하지만 가끔은 너무 벅차지 않게 한 숨 돌리시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설프지만, 제 이야기도 드릴께요.

전 결혼하고 나서 집안 일이든 육아든 뭐든 남의 손 빌지 않고 뭐든 제가 완벽하게 해 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게다가 전 본업이 "전.업.주.부"잖아요. ^^

처음엔 서툴러 식사 준비도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그랬어요.

그래도 꼬박꼬박 김치도 담고...차도 만들고, 술도 담아보고... 오븐도 돌리고..저장식품까지 만들어 대던... 

걸레까지 열심히 삶아대고 손빨래도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

 

아이들 18개월까지 둘 다 분유 한 모금 안 먹이고, 몇 시간도 어디 맡겨 본 적도 없어요.

그러면 안되는 건 줄 알았어요.정말 미련하다 싶게 살았던 거 같기도 해요.

전 친정이 서울이 아니라... 만약 엄마가 옆에 계셨다면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엄마는 자식들에게 늘 뭔가를 못해줘서 안달인 분이거든요.

남편은 언제나 바빠서... 아이 낳을 때도 혼자 가야 하나 싶었어요.ㅎㅎㅎ

제가 농담삼아 우리집은 "모자가정"이라고 해요.

나보다 언제나 더 바쁘고 힘든 남편이라 뭘 해줬으면 바랄 수도 없었어요.

 

주변에서 가끔 사람도 쓰고 그러라고 하는데,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내 할 일 다른 사람 시키기도 싫고, 월급쟁이 남편이랑 사는데 그러면 안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크니 정말 힘에 부쳤어요.

매일 기사노릇에 공부도 좀 봐주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셔틀버스 없는 곳만 다니니... 매일 수십키로씩 운전했어요.

아이들 크면 수월해 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큰 맘 먹고 타협합니다.

피곤한 날은 맛있는 거 사먹고, 집도 며칠 청소 못 하기도 하고...

행주도 몇 번 쓰고 버리기도 한다는...ㅎㅎㅎ(요즘 좋은 물건 정말 많던데요.^^)

 

혼자 힘에 부쳐 낑낑대고 아이들 야단치는 것 보다 훨씬 좋아요.

또 남편은 언제나 바쁜 사람이라 도와주기는 커녕 얼굴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부탁했죠.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아도 정말 괜찮으니, 집이 더러워도, 반찬이 엉성해도 참아달라고..(비교적 잘 참아줍니다)

요즘은 집에 누구 데려 오기 민망할 지경일 때도 많지만, 그냥 요령껏 편하게 살아요.

 

적당히 타협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너무 나태해 졌어요.

게으름도 펴 보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 이제 웬만큼 더러워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ㅎㅎㅎ

덕분에 살도 많이 쩠다는... ㅎㅎㅎㅎㅎ

지금도 아침 설거지 담겨 있어요.ㅋㅋㅋ

 

하나비님 응원하는 분들 무지 많은 거 아시죠?

언제나 힘내시고, 가끔 요령도 피워 주세요~

 

걷자12 2011-12-02 20:09:30
저도 하니비님 응원해요. 쑥쑥에 롤모델이시쟎아요.
그리고 우리의 미래상이기도 하시고요.
열심히 사신 분이니 더더욱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저도 여태껏 댓글을 달진 않았지만 아이 어릴적부터 하니비님 글 읽으며 같은 엄마와 여자로 공감하고 배운곤 했어요. 할아버지님께서도 아프시다하실 때 글을 남기지 않아도 마음으로 완쾌되시길 기도했고요. 하니비님도 늘 평안하시면 좋겠어요. 우린 같은 엄마, 같은 여자이니까요.
저도 캬라멜 라떼님처럼 늘 댓글은 달지 못했고 제가 막 쑥쑥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칼럼으로 가시니 아쉬웠지만 늘 칼럼글보며 제 미래도 바라보곤 해요. 저도 하니비님 응원해요. 아자아자!!!!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하니비 2011-12-03 00:16:28
카라멜라테님
범생이 어머님이십니다.
요즘 엄마들은 운전을 너무 많이 해요.
애들 대학보내면 택시해야겠다고...총알택시도 가능하다고..ㅋㅋ 지각대비하다보니..
나중에 애들이 안 알아줘요,그냥 대충 사는 것이 현명한 듯..
행주를 왜 몇번 쓰고 버리냐구요? 락스 몇방울 넣어서 담가두면 완전 깨끗...
우리집은 행주 20개 정도 있어요.그냥 쌓아두고 정작 쓰는 것은 3개...
애들 어릴 때는 남편이 밥 먹고 들어와 주는 것이 가장 도와주는 일이죠.
바쁜 남편 엄청 유능한 분이실 듯...
하니비 2011-12-03 00:19:42
걷자님 오래된 회원이시구나...
할아버님도 알고 계시고...
할아버지님은 저의 선배이셔요.첨 들어와서 완전 놀랏죠.
엄마들이 할아버지님 막 공격하구...ㅠㅠㅠ
손자를 너무 혹사시킨다구,,,,
할아버지님...지금 건강하시겠죠.
전원 아니 먼 곳 공기 좋은 곳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단풍낭자 2011-12-16 02:14:39
아이 수학 학원을 보냈는데.. 늦은 시간의 반밖에는 없어서 어쩔수 없이 밥을 집에서 못먹고.. 퇴근하고.. 제가 그날은 김밥사고..과일이랑.. 들고 학원에 6시 30분 쉬는 시간에 맞추어서 갔는데..
엘레베이터에서 진풍경을 보았어요. 엄마들..보온 도시락 부대.ㅋ 아이들이.. 학원 시간 때문에 집에서 밥을 먹을 시간이 안되니까.. 엄마가 도시락을 싸서 학원으로 날라 주는 겁니다.
고학년들은.. 수학도.. 그렇게 치열하게들 하나 봅니다.. 근데, 그 정성어린 도시락을 싸올 시간이 되는 전업주부 엄마들이.. 그 순간 부러웠다죠. 저는.. 일 끝나고.. 작은아이 찾고.. 눈썹 휘날리면서 배고플 아이 걱정에.. 쉬는시간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오는 거였는데.. 따뜻한 보온밥을 싸오는 엄마들..쩝. 하나비님은.. 일하시면서.. 아이들 뒷바라지를 어떻게 하셨고..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noroo24 2011-12-02 13:38 

하니비님의 글을 읽으니 같은 직장맘인데 제가 많이 반성하게되네요~

직접 김장까지 담아먹는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이가 36개월인데 아직도 적응이 되질않아 힘드네요....

아이와 직장사이에서 고민~고민~

 

 

하니비 2011-12-03 00:22:57
고민은 계속 되실겁니다.
아기 어느 분이 돌봐주시나요.
오히려 아이가 어릴 때 더 힘들어요,
저는 이미 다 키웠는데,엄살이죠.
아이가 어릴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크면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요.
오히려 큰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가 더 소중한 듯 해요.
하연 2011-12-02 09:35 

몰라몰라~ 바뀌기 전 제목 못 봤잖아요.ㅠ.ㅠ

하니비님~~싸부님이 처복 있으신 거 완전 인증해 드립니다.

도장 꽝!!!!

저는 바깥일 하니비님보다 훨씬 덜 할텐데,

김치도 사먹고, 외식은 자주, 빨래는 절대 손빨래 안하고 무조건 세탁기로 일주일에 한 번, 청소도 일주일에 한 번 합니다. ㅡ.ㅜ

저도 셋사랑님이랑 같이 옆에서 스스로 세뇌나 해야긋당.ㅋㅋ

(아, 남편은 절대 이런 글 보면 안돼~~)

하니비 2011-12-02 09:40:03
오늘은 아침 미사보고 소공동체장 모임 갑니다.
즉 제가 우리 아파트 108동 10년째 반장이란 말입니다.
어느 분이 제가 그 분 성당 반장님 같다는 댓글을 보고 정말...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오래 반장 해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ㅋㅋㅋㅋ
아래 글 올리다 지각하것습니다.
오늘 메뉴는 돼지고기 넣은 청국장,조기국이.콩나물무침,김,얻은 김장김치,버섯전입니다.
아침 부터 메뉴를 정해 놓으면 하루가 홀가분 합니다.^^
하니비 2011-12-02 09:33 
오늘의 묵상
아이들을 참 풍요롭고 밝게 키워 낸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남편을 잃고 혼자되어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끼니 걱정을 하며 살아야 할 정도로 가난하였지만, 아이들은 매우 밝았으며 그늘진 구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공공 버스를 탈 때마다 “이건 우리 차야. 하느님께서 오늘 우리를 위해서 마련해 주신 거란다.” 하고 말했고, 산과 들과 하늘을 바라보면서는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 주셨단다. 우리는 얼마나 부자인지 모른단다.” 하고 입버릇처럼 말하였습니다. 그 어머니는 비록 물질적으로 빈곤했지만 늘 신앙 안에서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살면서, 아이들에게 척박한 세상에서도 늘 선한 의지를 갖도록 해 주고 세상을 풍요롭게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물질적 소유가 최고 가치가 된 이 시대에 사람들은 어쩌면 이런 어머니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정이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어머니가 하느님 안에서 믿음과 희망을 심어 준 이런 아이들은, 세상의 어떤 풍파가 닥쳐도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빈곤 속에서도 마음만은 풍요롭게 살 줄 알고, 반대로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가난한 마음을 가질 줄 알 것입니다. 삶의 깊은 곳에 흐르는 인간의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늘 깨닫고 살 것입니다.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생존 양식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지요. 그는 재산이나 지식, 사회적 지위나 권력을 추구하며 자기 소유에 전념하는 ‘소유 중심’의 삶과, 나눔과 베풂을 삶의 가치로 여기며 기쁨을 추구하는 ‘존재 중심’의 삶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소유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은 소유 자체가 자신의 존재가 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까 늘 두려워하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이해관계로 보기 때문에 방어적이며 가혹해지고 결국 스스로 외로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존재 중심’의 삶은 베푸는 삶, 더불어 사는 삶, 봉사하는 삶, 곧 너와 나 모든 존재를 하나로 만듭니다. 참된 행복은 자기가 가진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하느님 것으로 바라보며 함께 누리고 나누는 데서 나옵니다
하니비 2011-12-02 09:37:29
전원 바르톨로메오 신부님이 쓰신 오늘의 묵상 중 11월 1일 글입니다.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주임신부님
저는 날마다 매일미사 책에 나오는 오늘의 묵상글을 읽으며 감동을 받습니다.
혹시 제기동 본당 교우계신가요? 요즘 글 쓰시는 분이 제기본 본당 신부님이시네요.^^
강론 듣고 싶네요.
플라시보 2011-12-02 10:14:52
감동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삶이 존재 중심의 삶인데 저희 집 남자들은 소유 중심의 가치관인 거였네요.
현명한 어머니가 되어야할텐데...
셋사랑 2011-12-01 14:01 

하니비님의 소중한 희생이 있었기에 남편도 두 아들도 그리 멋진 모습으로 계신거겠지요.^**^

어떤 사람의 인생이든 후회가 없기야 하겠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살했다고 해도 늘 비어있는 부분, 모자라는 부분이 도드라져보이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참 열심히 살았는데, 내 삶의 결과는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어요. 전

그래서 한동안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다르게 많이 생각합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열심히 산 것 만으로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세뇌시킵니다. ㅋㅋ

 

집안일 많이 도와주시던 친정엄마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시고

혼자서 아직 어린 아이들 공부에, 집안살림에 정신없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즐겁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주말에는 그래서 자꾸 바깥나들이를 갔었는데

둘째가 중학교 가니 시험공부땜시 여행가기가 힘드네요. ㅠㅠ

그래서 주로 주말에도 집밥을 해먹어야한다는 슬픈 현실입니다요.

집밥이 좋은 거 맞아요.

박완서님의 소설 중에서 사랑하지않는 사람과 결혼해서

절대로 집밥을 해주지않는 여자의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힘들어도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니 따슨밥 한그릇 해줘야겠지요.

오늘 신문에 반찬을 5가지이상먹으면 ****이 예방된다고 하는데

점점 숙제만 많아지는 기분입니다.

 

늘 생각거리를 만들어주시는 하니비님 덕분에 날마다 새롭습니다.

 

불꽃 2011-12-01 16:04:14
셋사랑님 박완서님의 어떤 책인가요? 갑자기 너무 궁금해져서요.
하니비 2011-12-01 21:32:58
11월 내내 우울했어요.
세남자에게 실망하고...복도 참 많지유? 세남자 거느리고 살다니...ㅠㅠ
친정 엄마는 혹독한 시집살이 후에 정말 엄마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계셔요.
아버지 집에 혼자 두고 친구들과 모임에서 외국여행도 일년에 한번은 꼭.
저두 이 세남자 시집살이 끝나면 엄마처럼 살거예요.
하루도 외출을 거르지 않으시죠,그래서 젊고 멋쟁이에 건강.
울 애들이 엄마의 언니 같은 외할머니래요.75세이신디...
애들 한참 공부할 땐 시간땜에 집밥 먹여야 해요.
시험 끝나면 밥하기 휴업하려구요...
플라시보 2011-12-02 10:20:46
하니비님도 우울하셨다니 위안이 됩니다.ㅋ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휴식도 확실하게 해줘야하는 데
엄마의 삶이란...
기도하며 살아야지요..^^
셋사랑 2011-12-03 10:27:29
불꽃님, 오래전에 읽엇던 책이어서 잘 기억이 안나요.
아주 오래된 농담이었던가 - 우짜든 박완서님은 집밥이란 말을 참 많이 쓰시고 돌아가실 때까지 집밥해먹이는 것을 아주 크게 말씀하셨어요.
플라시보 2011-12-01 11:47 

제가 요즘 넘 힘들고 지쳐서 왜 이러구 사나 깊은 우울감에 빠졌더랬습니다.

하니비님과 차 한 잔 하고 싶은데요...ㅋㅋ

하니비 2011-12-01 21:51:09
아우..저는 플라시보님과 차 한잔 정도가 아니라 애슐리에 앉아서 이것 저것 먹으며
오래오래 얘기 하고 싶어요.애슐리 겨울 신메뉴나왔네요."갈릭 레시피"
즉석 그릴바와 이태리 화덕피자 와인,80여종의 셀러드바
가족과 함께 가보세요,우린 시험 앞두고 있어서..ㅠㅠ
하루 시간을 비워야 하는데...명절빼고 하루도 쉬는 날이 없어요.
언제 한번 꼭 시간을 내 볼께요.
정말 할 얘기 많죠?
그런데 또 얘기하고 돌아서면 허무함만 남아요.목만 아프고요...
플라시보 2011-12-02 10:18:00
넘 바쁘셔서...
하니비님 아파트 108동으로 이사가고 싶은데요^^
그럼 저 소공동체 모임 엄청 열심히 할거예요~
하니비 2011-12-01 07:18 

제목이 너무 강했나 봅니다..ㅎㅎㅎㅎㅎ 그냥 제 솔직한 심정이었죠.

바꾸었습니다.^^

단시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세상일이 이렇게 돌아가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일단 12월 대박난다는 좋은 징조로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여자의 능력이란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저 아래 삼성 이영희전무님 사회에서는 유능한 사람이지만,집에서서 아니지요.

우리 사회는 왜? 여자에게 너무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것인지...

저는 아들만 둘 키우기에 이글을 쓰고 댓글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이

귀한 남의 집 딸 데려다 눈물 나지 않게 해야겠다는 각오였습니다.^^

 

12월의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행복한 성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한 12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혁이맘 2011-12-01 09:59:20
유게에 살림하는 나혁이 사진 몇 장 올렸어요.
제가 아들 하나 있는거 막 부려먹고 삽니다.^^
하니비님 글 읽고 생각난 김에 핸펀에 저장된 사진 몇 장 올려봤네요.^^
책사랑 2011-12-01 12:51:08
어제 올리신 제목으로 글을 읽고 오후내내 오만가지 생각을 했더랬어요.
사람은 머리를 하늘에 두고 살아야하는데 저 혼자 땅에 곤두박질치고 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좀 나아졌어요 ㅋㅋㅋ제목이 바뀌어서????
라디오에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늘아래 어떤 여인에게나 한도 끝도 없이 일이 줄을 서지요..
연륜이 생기면 건강을 해치지않을 정도의 일을 하는 요령도 생기구요.
슬럼프도 오지만 여인으로 태어나서(특히 누구엄마로 산다는 것)행복하다는 생각을 곧잘합니다.
돈벌궁리만??해야하는 남자로 태어났으면 어찌살았을까 싶어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솜씨있게 한상차려내는 밥상에도 하니비님의 행복이 듬뿍담겼으면 좋겠습니다.
바로!지금!여기가 행복아닌가요?
늘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볼수 계기를 마련해주시는 하니비님께 오늘도 감사해요.
하니비님도 행복한 12월 보내시어요^*^
건이현이맘 2011-12-01 21:29:25
딸엄마는 씽크대앞에서, 아들엄마는 밖에서, 거기 웃다가 혼자 껄껄대다고 직원들에게도 야기해주고 다같이 크게 웃었습니다. 울엄마 방금 전화하셔서 집에 찹쌀있는걸루 내일 아침 찰밥해서 김싸먹자고 김 사오랍니다. 우째 딱 맞아요
하니비 2011-12-01 22:01:16
나혁이 사진 봤어요,한참 예쁠 때네요.우리 애들도 그시절엔 그랬어요.
다림질까지 한다고 나서서 어휴..
근데 사춘기때 잘 잡아야지 아니면 완전 도루묵이예요.

책사랑님,제목 잘 바꾸었죠.마음이 통햇나봐요.
밥하기 정말 인생의 난제예요.오늘은 양지 고아서 떡만두국 끓여주었어요.
젤루 싫어한다는데...반찬 필요없으니까..ㅋㅋ
지금부터 작은 아들 간식 만들고 일해야 해요.

건이현이만님,웃자고 하는 예기인데 현실이에요.냉정한...
요즘 자식이 몇씩 있어도 모두 요양원으로 가시죠.
말이 좋아 요양원이지 몸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의 양로원이죠.
며느리 모두 직장다니면 불편하신 어른을 누가 모시나요.
전업주부가 모신다는 것도 불공평하구 미안하구요.
요즘은 딸이 주로 간호해요,저는 어쩐답니까?
그래서 경제적으로라도 든든하게 해 놓으려구요.
슬픈 현실입니다.

엄마와 찰밥에 김싸드시면 얼마나 행복할까?
엄마 보고 싶어요.김장 할 때만 오셔요,우리 엄마는...
지원서진맘 2011-11-30 19:20 

글을 읽으니 제 위치는 집에서 살림하며 일하는 꿈을 꾸는 단계네요. ㅜㅜ 저도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살림도 열심히 하고 싶고 아이들도 멋지게 키우고 싶고 저희 신랑두 먹는거에 목숨거는지라 항상 반찬타령이고 그리고 돈을 벌기보단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네요.

 

결과 중심이어야 한다는 말 와닿아요. 저도 어떤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일랍니다.

하니비 2011-12-01 02:04:51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돈 버는 세계에서는 철저히 결과중심이예요.
결과가 좋지 않으면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고 일을 오래 할 수 없어요,소위 짤린다고 하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 기회가 오더군요.
정말 우연하게...
쑥쑥도 '기회의 장'이예요.
예전에 쪽지 수신 할 때,강연등 여기저기서 많은 요청 받았어요.
물론 한번도 그 기회를 잡지는 않았지만...
하니비 2011-11-30 16:46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전 이영희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시죠?"

지난 29일 저녁 삼성 주최 토크콘서트 `열정락서` 강연을 위해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나타난 이영희 삼성전자(005930)(1,004,000원 ▼ 1,000 -0.10%)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사진)는 파란색 스키니진 차림이었다. 원색적인 초록색 스카프까지 둘러 한눈에 들어오는 이 전무는 똑 부러지는 말투로 강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세계 마케팅 전략을 맡고 있는 이 전무는 삼성에서 소위 `잘 나가는` 인물로 통한다. 삼성으로 오기 전에 메이블린, 유니레버, 키엘, 슈에무라, 랑콤, 로레알 등 여성 마케터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한다는 회사에서 일했을만큼 경력도 화려하다. 
 
"일은 98%, 집안일에는 2% 신경 쓴다"는 그의 말에 사회자가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더니, 돌아온 대답이 더 당차다.
 
"집안 꼴은 남편이 관리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


이 전무는 학창 시절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공부만 했다고 했다. 연세대 영문학과에 입학했지만, 그의 대학 시절은 "인생의 완벽한 공백 시대"였다. 이 전무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고민했지만 특별한 행동을 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이 전무는 `내 이름 석 자의 브랜드 전략서`를 썼다. 그는 "브랜드가 저마다 가진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하듯, 내 이름 석 자의 브랜드는 어떤 철학과 어떤 가치척도와 어떤 행동강령을 갖고 어떤 빛깔로 살아야 재밌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내가 누구인지, 차별화된 가치(USP, Unique Selling Point)는 무엇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스스로 질문한 뒤에 중요한 것은 철저한 실행과 실천"이라고 그는 말했다.

40대 후반의 이 전무는 평생 호리호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와 싸우고 있다고 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30분 운동을 하기로 한 자신의 행동강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조바심내지 말고 천천히 살펴보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성취하고 살 것인지 생각해보는 `셀프 리더(Self-leader)`가 되라는 메시지로 이 전무는 강연을 마쳤다.

강연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만난 이 전무에게 여성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를 부탁하자 "여성일수록 철저하게 결과 중심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무조건 일 잘해서 결과를 내라"고 냉철한 말투로 답했다.
 
이 전무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목표라는 건 없었어요. 설계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죽어라 열심히 살다 보니 이 자리에 있게 됐습니다. 책임감과 자부심 느끼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좋은 자리에 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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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이렇게...

삶의 질이 다르네요.^^

 

댓글은 제가 가장 한가한 시간인 낼 새벽(?)에 달도록 하겠습니다.

하니비 2011-12-01 01:56:22
약속한 대로 지금 새벽 1시 52분 이네요.
작은 애는 시험공부하고 저는 일간지 모두 보고 성서 조금 보고
체했는지 머리가 깨질것 같네요.
그나저나 삼성전자 100만원이 넘었네요.
일을 시작할 무렵 가지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만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었어도
'돈'때문에 일한다 이런 소리는 못할 듯...
일 시작하면서 남편에게 주식을 모두 넘겼는데...지금은 전혀 관여 안해서 몰라요.
아들 장가 갈 때 준대요.왜 내 것을 허락도 받지 않고...
단풍낭자 2011-12-16 02:37:15
이 분은.. 아이들을 위해.. 밥차리는 즐거움은 모르실듯 합니다. 아닌가.. 가끔.. 차리면 더 행복을 느낄수 있긴 할듯해요. ^^ 울 친정 엄마가 보면.. 너도 저렇게 살아라. 하시겠는데요.
아이 학원.. 시간 맞추어 주느라.. 고생하지 말고. 벌어서.. 애들한테 다 쓰지 말고..
엄마는.. 엄마처럼 살고 있는 제가 싫은 거죠. 열심히 돈 벌어서.. 자신은 못 써보고.. 자식들 교육시켰더니.. 그 자식은.. 결혼해서.. 자기와 같은 삶을 또 살고 있으니 항상 불만이 많으세요.
아이가.. 수학 문제 풀때.. 최선을 다하지 않고.. 하기 싫어서 꽤 부릴때..
내가.. 이걸 왜 시키고 있나.. 싶어요. 하지만, 하루에 한쪽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기에.. 저는 꼭 시키려 하고.. 단숨에 풀고 놀면 좋은텔데.. 멍때리고 있는 아이를 보며 이건 아닌데.. 싶어요.
영어는.. 책도 재미있고 학원도 재미있고.. 또 외국을 나가보니..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는데..
수학은.. 학교서 시험 100점 맞아서 기분 좋은거.. 빼고는.. 왜 해야 하나 싶은가 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느끼는 희열도 아는것 같긴 한데, 습관을.. 잡아주기가 영 어려워요.

어쨌든, 동기부여도 안된 어린 아이를 데리고.. 기초탄탄을 외치면서 공부시키는 제가 불쌍..
항상.. 아이 공부에 투자하는 거 그만두고.. 내공부하고.. 내시간에 충실할까? 라는 고민을 해요.
나도.. 더 늦기전에.. 멋지게 인생 펼처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 교육**** 아니어도.. 나도 저축 빵빵하게 하고.. 정말, 그렇게 하고싶던 공부도 하고.
또.. 너무 좋아하는 운동도 미친듯 해보고..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 그렇게 할까?
어떤게.. 옳은지 모르겠으나.. 정말, 항상 고민해요.^^;
내 딸은 당근.. 저 위의 여성처럼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손주자식 잘 되자고.. 내 딸아이가 저처럼.. 자기 삶을 접고 살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진짜로.. 속상할것 같아요.. 손주야.. 너는.. 너가 알아서 크려무나.. ㅎㅎ
수은맘 2011-11-30 14:52 

정말 공감합니다.  말씀  한구절 한구절이 와 닿습니다.  글솜씨도 좋으신데  어디 신문사에 원고를 내셔도 될것 같아요. 

하니비 2011-12-01 01:59:56
칼럼은 아웃사이더 같은 삶에 활력소를 주네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아이구...무슨 칭찬의 말씀을...
천천히 읽어보면 부끄러워서 싹~지워버리고 싶은데
예전엔 삭제도 많이 했는데,지금은 댓글 달리면 삭제 못해요.
글이라는 것이 때로는 지우고 싶을 때도 있는데...
나혁이맘 2011-11-30 14:45 

제가 주말마다 나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나가서 밥 먹고 올라구요.^^

체험학습이다, 탐방여행이다 좋은 말만 갖다 붙였지,

실은 근처 맛집 있는 곳으로다 장소를 정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침 차려주고 설거지하면

간식차려줘야하고, 책 조금 읽어주다보면 점심 차려줘야하고,

빨래 널고, 마른 빨래 개고 나면....

저녁 준비해야죠.....

차라리 출근해야 쉴 수 있어요.

가사일로부터 도망칠 수 있지요......

다들 비슷하네요.^^

단순하게 살려구요, 고민해도 해결되는 부분도 아니고......

내 생에서 해결 안되면 혁이 생에서라도 해결하고 싶은게

가사의 공정한 분담이예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나눠서 하는......

혁이에게 시켜보니 곧잘해요,

저 잘하면 며느리에게 좋은 시어머니라고 칭찬받을지도 몰라요.

울엄마가 안 하는게 도와주는거다 하시면서

결혼할때까지 뭐하나 시키신적 없어서

가사일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혁이에게 밥하는거부터, 빨래 개는거, 너는거,

밥 푸는거, 행주 빠는거까지.......

하고 싶다고 하면 다 해보라고 해요.

점점 실력이 느는 거보고 제가 조금 더 뒤처리하느라 힘들더라도

남의 집 귀한 딸와서 고생 안 시킬라고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내 아이 귀한만큼 남의 집 아이 귀한걸 내 아이 키워보니 알겠어요.

이렇게 온갖 정성과 마음을 바쳐서 키웠는데,

둘이 행복하게 살려면 내 아들래미가 정신이 제대로 박혀야겠더라구요.

공부 좀 못하더라도 집안일 시킬거예요.

남편이 저보고 독한 에미라고 뭐라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시킬라구요......글구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지가 하겠다는데 뭐 어쩐답니까!!!!!!!

하니비 2011-12-01 01:52:11
정말 부럽습니다.아들 교욱 철저히 시키시네요.
저는 아들을 잘 못 키워 이고생이랍니다.
삽겹살 설거지 애들에게 맡기면 일이 더 커집니다.
공부 좀 못해도 집안일 시킨다...아유...이글을 좀 더 일찍 써서 배워야 했는데..
zeze 2011-11-30 13:21 

매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죠.

밑반찬 몇 가지...정도...라고 쉽게 말하지만, 결코 쉽지 않죠.

쉽게 해보려고 눈도 감아보고, 귀도 막아보고....그래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는...^^

하니비님. 충분히 능력 있는 여자시네요.

일도, 육아도, 살림도....그리고 사랑도.

근데 있죠. 그럼 하니비님이 너무 힘들잖아요. 가끔. 숨 쉬세요.

자주 쉬시라고 좀 내려놓으시라고 하고 싶지만. 하니비님 성격상 내려놓으면 더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아.

솔직히. 아는 것 하나 없는 아직 새는 커녕 제대로 영글지도 못한 알이 용기내 한 마디 남깁니다.

가끔. 숨 쉬세요.

사람은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나만을 위한 시간이 있어야 사는 것 같습니다.

하니비 2011-12-01 09:23:56
네,정말 둘째 대학교 보내고 나면 훨훨 날아다닐려구요.
일도 일이지만...
자식 농사도 중요하기에...
민이맘 2011-11-30 13:13 

항상 읽으면 힘되는 글이죠. 누구나처럼 고속도로를 밟은것이 아니라 완전 쉬어보시기도 하시고..

연구교수로 길게 계셔보시기도 하시고..가족들과 떨어져 일도 하시고..

포기하지 않고 이룬것들이라.. 참 존경합니다..

힘들때 이글을 읽어보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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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과학자로서 시간 분배

"아이들은 2명이다. 초등학교 2학년짜리와 유치원 다니는 아이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 학교에 오면 9시 30분 정도 된다. 그때부터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열심히 일하는 거다. 학교에 오자 말자 거의 쫓기듯이 분 단위로 쪼개가면서 일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일하며 사는 것 같다. 항상 버릴 시간이 없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일하게 된다.

보통 때는 괜찮은데 애들이 아플 때면 일정에 차질이 많이 생긴다. 수면 부족 상태로 몇 년을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가능하면 애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애들과 시간을 보낸다. 집에 갈 때는 학교 일을 아예 들고 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학교에서는 학교 일에 집중하고 집에 가면 집안일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학생들과 얘기하는 시간은 딱히 정해지지 않고 이뤄진다. 아침에 커피 마시러 들어가면서 얘기하고 중간 중간에 가서 얘기하고 논문

쓰다 생각나면 가서 또 얘기하고..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얘기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저널클럽 한번, lab meeting을 한번 고정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중에 힘들었던 때와 극복 방법

"미국에서 post-doc.을 할 때는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다. 큰 애와 가족들을 모두 한국에 두고 혼자 미국에 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년 반 정도 미국에 있다 온다는 계획이었는데 실제로도 2년을 다 못 채우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래서 항상 바빴다. 매일 밤늦게까지 실험하고 연구실과 방만 오가며 2년을 보냈고 주말도 없었다. 4달에 한번은 휴가를 내서 한국으로 다녀갔다. 짧은 시간 안에 논문을 내고 와야 한다는 부담이 컸고 몸도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post-doc.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좀 힘들었던 부분은 post-doc.을 나가기 전 1년 반 정도 전업 주부로 완전히 쉬었다. 물론 몸은 편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었다.

한국 와서는 새로 실험실을 만들고 새로운 과제를 시작하고, 연구비 신청과 실험실을 꾸려나가는 일 등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쉬운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첫 연구비를 신청할 때

"2001년에 BK 계약교수로 와서 2004년 3월에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계약교수지만 연구책임자(PI)였기 때문에 연구비를 따서 연구를 해야 했는데 과학재단이나 과학기술부 사업들은 계약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비를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학술진흥재단이나 보건복지부에서 나오는 소액의 연구비를 신청해서 받았다. 처음에 연구비를 받기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힘이 드는데 특히 계약교수로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더 어려웠다.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어떻게 겨우 넘겼던것 같다."

한국에 오길 잘했다.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이유 말고도 한국에 오기를 잘했다고는 생각이 든다. 사실 한국 사람이 다른 나라에서 일하면 그 나라 일이지 우리나라 일은 아니다. 노력하는 만큼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보람이다."

학생들에게 바람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학문에 접근했으면 좋겠다. 진지한 자세가 바탕이 됐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기고 새로운 접근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떤 경우는 기계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따라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과학하는 자세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과학은 도전하는 과정이다.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도전이고 미지에 대한 도전이다. 무슨 일이든 진지하게 열정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벽을 넘어설 수 없다. 벽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실험상에 문제가 생겨서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왜 그랬을까 한 번 더 들여다보고 고민해봐야 한다. 실험을 막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자기 손을 믿을 수 있는 실험자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튜브에 1ul를 집어넣었을 때 정말 1ul를 넣었는지 자신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이 튜브에 섞어 넣었는지 그리고 무슨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요즘은 키트 제품이 워낙 많이 나와 있어서 solution 1, solution 2, solution 3을 집어넣고 실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잇는데 이것은 과학자는 자세가 아니라 cooking하는 것이다.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하지 않으면 실험에 성공하기가 어렵다. 자기 실험과 자기 손을 믿을 수 있어야 예상하지 못한 실험 결과가 나왔을 때 실수가 아니라 뭔가 숨어있는 원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후배 여성 과학자를 위한 조언

"요즘은 연구 환경이 좋아져서 여학생이라고 특별히 차별 받거나 여성교수라고 연구비 받는 것에 차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역차별이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연구비 받을 때 약간 혜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 표면적인 차별은 없어졌지만 가장 힘든 일은 육아문제다. 육아문제는 해결이 어려운 것 같다. 그냥 힘들다고 생각하고, 어려우니까 못하는 게 아니라 어려워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면 주변에서 도움을 받게 된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어려운 중에서

도 열심히 하다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이 된다."

하니비 2011-12-01 01:43:39
깁빛내리 교수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글은 처음 읽어보아요.
워낙 전문적인 분야의 일을 하시기에...
인품이 높으신 분이라고 해요.
BRIC 남편 때문에 몇번 들어가 보았는데,이공계이신가봐요.^^
정말 오랜만에 추천 눌러보네요.
민이맘 2011-11-30 13:01 

얼마전 대기업 면접봤습니다. 이나이에 면접오라고 불러주는데도 있고 누구는 좋겠다고 하지만 제마음은 복잡했지요. 회사라는데가 칼퇴근 할수 있는데도 아니고...말이죠.. 남편한테는 되면 거기 갈거라고

일주일에 주중 한번 집에 들어온다고 했지요.. 수요일 들어오고 금요일 집에와서 주말을 완전히 아이들과 보내려면 주중은 빡세게 일하는게 어쩜 당연한거지요.. 남편왈.. 자기 자신없다고 합니다...

전 이제까지 칼퇴근하면서 일 덜하고 아웃사이더로 살아왔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대충얻어지는 전문성이라는것은 없는듯이 보입니다..

똑똑하지만 누구나 빡세게 하기때문이죠.. 위로갈면 갈수록 대충 적당히라는것은 없어서

이것저것 반찬거리 생각해야되는 여자는 보통 멀티플레이어가 되지 않고는 참 힘겹습니다..

가끔 남편한테 투정합니다...

자긴 일만하면 되쟎아..

민이 문제집 어데 푸는지. 학교진도랑 맞게 하고 있는지.

영어는 어떤 책 보는지 다음에는 뭐 볼건지.

일기쓰기는 어떻게 나아지게 할건지.

냉장고에 뭐가 부족한지 과일이 떨어져가는지.

내일아침 뭐해먹을건지...

심지어 어머님 생신에 어디가서 외식할건지...

당신은 이런 생각 안해도 되쟎아.. 하고 말이죠...

돈으로 해결되거나 될수 있는것 간단한겁니다..

글 읽을면서... 참... 제마음을 읽어주신것 같네요...

하니비 2011-12-01 01:40:22
대단한 결단을 내리셨네요.
저는 남편이 애들 교육을 많이 도와주었어요.
초등부터 고등까지 애들 픽업 해주고 책 주문해주고
가장 중요한 기강 잡아주고...
친정엄마 곁에 살며 도움받으면 좋은데,사정이 모두 다르더군요.
그리고 친정엄마 인생도 있는 것이기에...

아웃사이더로 살아 왔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요.맞아요.
정말 이것 저것 생각할 것 많아 집중이 힘들죠.
대기업...전무까지 올라가시기 기원드립니다.^^
단풍낭자 2011-12-16 02:55:43
맞아요. 억울해요.ㅠㅠ 일을 해도 아웃사이더에요. 아이들 돌볼 시간 남겨두고.. 집안일 할 체력과 시간 남겨두고.. 그렇게 일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그냥.. 적당히 돈버는 사람이 되는거죠.
막상.. 멋지게 일로 인정받고 성공하는 것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잖아요..
돈으로.. 다 해결이 되지도 않는게 육아인데..
친한 친구가.. 일을 열심히 하는데, 아이가 셋이에요.
그렇다고 제 친구가 특별히 힘드냐.. 그거 아니에요.
친정 엄마가 특별히 더 힘드세요..ㅎㅎ 옆에서 보기에.. 친정엄마 너무 힘드세요.
아무리 자식이 중하고 내 인생, 또 돈이 중해도.. 너무 친청엄마 인생 희생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나중에.. 엄마 돌아가실때.. 후회할것 같아요..
예남매맘 2011-11-30 12:53 

오메..

하니비님도, 이런 생각을 하시다니, 놀라워요.^^

계속 밥을 해대야하는 주말이 더 바쁘고 힘들고.. 연휴가 이어지는 날엔, 더욱요.. 

 

직장맘으로 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가지는 미안함은 어쩔수가 없는것같아요.

아마 평생 가지고 가야할것같아요..

그렇다고, 딱 그만둘 결단력도 없구요.. 그냥.. 힘들고, 혼자 투덜대고, 그러다가

또 힘을 내고.. 그러면서 또 살아지는것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은 너무나 할일이 많은것같아요..참..

 

하니비님.. 날이 너무 추워졌어요.

여기 강원도인데, 산간엔 눈이 많이 쌓였더라구요.. 뉴스보니.

감기조심하세요~

 

하니비 2011-12-01 01:35:14
어린 애들에게는 미안하시죠?
저는 늦게 일을 시작해서 미안함 보다 애들 투덜거림에 야속하더군요.
싸움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엄마를 많이 응원해줘요.
벌써 눈이요.
여긴 포근한데...
하니비 2011-11-30 12:30 

아....이상하다.

글 수정하는 몇분 사이에 백분이 넘게 읽으셨넹.

점심 시간아라,,,,그런가?

고쳐도 고쳐도 오타는 어쩔 수 없어요,

오타 고치며 내용도 고쳐요,나중에 읽으시는 편이 좋은데...

기도맘 2011-11-30 12:05 

저두요...

저도 능력 있는 여자로 살고 싶었는데 돈도 못벌고 능력도 없고 요신세가 말이 아니죠

엄마 말 도통 들을려 하지 않고 반항하기 시작하죠 부동산에 돈 묻어 놔서 여유도 없죠

신랑은 바빠 옆도 돌아볼 시간 없죠

아이들은 뭐하는지 도통 미래가 보이지 않쵸....

에구 정말 저도 능력 있고 싶어요 실력이면 실력 돈이면 돈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오늘 글을 늦게 올리셨네요

김장 간단히 하고 살이 찌는 가을이라 탄수화물 줄이려 아침에 생야채만 먹으며 스트레스로 먹기만 하는 것을 줄이고 있답니다.

점심 종이네...

뭐 하나 내맘대로 할 수 없어요

급식질서 갑니다 경례 다시 후후

하니비 2011-12-01 01:30:10
교사라는 직업은 여성에게 좋은 직업이예요.
요즘 임용고사 아니 임용고시라고 부르죠.
그런데 요즘 중학생 다루기가 너무 힘들어 고충이 많으실 듯 합니다.
그래도 시골애들이라...도시 애들과는 다르죠.
김장 하셨군요.
올해는 정말 조금만 담그려구요.
전업 주부들도 피하는 김장을 왜 꼭 해야만 한답니까?
그건 김장 해 본 사람만 알지요.^^
사과에 꿀이 들어있어 너무 맛나요.
얼음사과,,꿀 사과...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