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설렁 재미로 듣는 매직 트리 하우스 2007-05-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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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마는 7세 사내아이에요.

30개월 무렵 부터 시작한 엄마표 영어가 어느새 4년차가 되었네요.

녀석의 아웃풋에 목말라하다가 작년 부터 조금씩 뱉어냈는데... 요즘엔 그나마도 없네요.

그냥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잡다하게 읽어준 영어 동화책이 녀석 어딘가에 남아 있으려니... 혼자 위안하지만 아이가 자발적으로 입밖으로 뱉어 주질 않으니 항상 의심스럽고 불안하고 그럽니다.

 

올해 부터 읽기를 시작하면서 Henrry and Mudge 랑 An I can read 1단계 오디오 틀어주고 읽기 시켰답니다.

얼추 읽는 것 같긴한데 너무너무 싫어 하는군요.

영어 동화책을 꽤 많이 들어서 그런 것인지... 듣고 혼자 머릿속에 상상하며 이야기 재미에 빠지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Nate The Great은 그닥 열광하며 듣진 않는데 아마도 단서를 찾아가며 추리해 과는 과정에 별 재미를 못느끼는 것 같더군요.

 

Magic tree house는 아무래도 좀 어려울까 싶어서 들려주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을 보았습니다.

제 1권 Dianosaur before dark 표지에 익룡을 타고 날아가는 그림이 녀석의 시선을 잡은 것 같아요.

그 조용한 열람실에서 그책을 읽어달라며 떼를 쓰기에 집에 가서 씨디 들려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그 순간을 모면 했죠.

그러고는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집에서 한글 공룡책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겁니다.

그 영어책 이야기 들려준다고 약속했다며... 엄마는 약속도 안지키는 배신자라며... ㅠ.ㅠ

 

그렇게 해서 들려주게 된 매직트리 하우스....... 결과는 대박이네요.

너무 좋아하는군요.

어려운 단어들이 제법 되는 것 같은데도 이야기에 푹 빠져드는 것이 아이가 즐기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30분이 넘는 시간인데 소파에 납작 엎드려 귀만 쫑긋 세우고 듣다가 어느 순간에 벌떡 일어나 앉고...

 

요즘엔 베드 타임 스토리 대신에 매직 트리 하우스를 하나 듣고 잡니다.

더 듣겠다고 떼 쓰는 녀석을 달래다가 어떤 날은 울다 잠들기도 하고 어떤 날은 못이기고 두개 듣고 잡니다.

 

아이가 입으로 뱉어 주지는 않지만 그간 목 아프게 읽어 줬던 그 많은 동화책들이 녀석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껏 ㅊ들인 돈이며 시간이며 엄마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머리를 쥐 뜯으며 열공을 부르짖던 무수한 밤들이 헛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다음에 시간 되면 우리 꼬맹이에게 읽어줬던 이러저러 잡다한 책들을 매직 트리 하우스 듣기 진도에 맞춰 올려 볼까 합니다.

녀석이 수두에 걸려서 유치원도 못가고 방콕이다 보니 지금도 거실에서 매직 트리 하우스 틀어 달라고 부르네요.

날씨는 흐리지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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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2007-08-30 03:53 
전 이제 시작이랍니다.4년이라니..힘드셨을텐데 대단하시네요..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씨미 했음 좋겠는데...ㅎㅎㅎ아자아자..힘을 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