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의 영어이야기-여름방학, 그 이후의 영어학습 2008-09-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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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의 학부모는 마음이 바쁩니다. 입시로 대변되는 학습전쟁의 시기가 점점 더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긴장감에서 방학엔 뭔가 더 특별한 학습을 퍼부어줘야 하지 않나 걱정이 되는 것이지요. 특히 6학년일 경우엔 더 심합니다. 그리고 이 긴장감은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되면 더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현재의 아이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그것을 더 다져서 나아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중등과 고등과정은 이런 기반이 든든할수록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각종 인증시험과 연이은 휴가나 캠프 등의 일정이 계획되어 있을 때, 놀이나 학습을 어떻게 배분하고 효과가 큰 학습 스케줄을 짤 것인가 또한 여름방학 중의 고민이 됩니다. 이런 일들은 학습의 흐름을 끊기게 하거나 탄력을 잃게 하여 안그래도 짧은 방학이 별 보람없이 끝나게 해버리지요.

 

또 다른 복병으로 흔히 이 시기에 집중되는 사춘기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전제하에서 여름방학의 영어학습을 최대한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듣기와 읽기에 집중하라

어떤 교육을 받았든지 영어의 감을 유지시켜주기 위해서는 듣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말하기가 유창하고 읽기에 무리가 없다 하더라도 외국 뉴스나 드라마 소리 등에 계속 노출되어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외국경험이나 해외 연수 등으로 영어에 자유롭다 하더라도 그럴 수록 읽기나 듣기의 리듬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현지에서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읽기는 아이의 성취도에 따라 쉬운 책 읽기에서 자기 학년 이상의 권장도서를 읽을 수 있겠는데, 초등 고학년의 경우는 흥미 위주의 책과 더불어 넌픽션 읽기의 힘 또한 필요해집니다. 중학생이 되면 독서에 할애할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가능한 많이 읽고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접하게 해줌으로써 중등과 고등의 상위 과정을 받쳐줄 수 있는 기반을 초등 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현재 영어 성취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책들을 듣기와 읽기 교재로 적용해 보세요.

 

듣기나 말하기가 자유롭지 않은 아이들

오디오 테입이나 CD를 병행해서 듣고 의미파악이 된 다음 읽게 하시고, 자유로운 아이들은 막바로 읽기만 하셔도 좋겠습니다. 한낮의 더위에 애쓰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정해서 정해진 분량만큼, 정해진 시간 동안은 꼭 하는 습관을 길러주시면 그 효과가 배가 됩니다.

 

적당한 학습을 병행하고 싶으시면

하염없이 듣거나 읽는다고 공부가 되는가 의문이 드신다면 가벼운 문제들이 함께 포함된 책들로 진행해 보세요. 원칙은 듣기가 차오른 다음 읽기나 문제 풀기를 해야 하지만 고학년에 그런 진행을 한다는 것이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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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Storyland Readers-12레벨 총 48권의 리더스북의 모범인 시리즈. 책 사이에 내용을 체크할 수 있는 문제들이 규칙적으로 포함되어 있고, 워크북도 있어서 첫 시작하는 고학년 원서로 좋습니다.

문법의 기본 규칙 또한 충실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CIDEB 시리즈-기초 단계부터 아주 높은 레벨의 고전문학까지 레벨층이 두터우며, 문학을 기본으로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의 사회상이나 역사적 사건 등을 함께 공부할 수 있어, 픽션과 넌픽션의 연계가 무난히 이루어 집니다. 문제 또한 다양하고 가벼운 리스닝 테스트 문제들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녹음이므로 대부분의 학습자가 좋아합니다.

Oxford Bookworms-오래 사랑 받아 온 시리즈로서 레벨과 시리즈의 양이 아주 두텁습니다. 문제는 많지 않지만 Before Reading과 Reading Comprehension, After Reading 학습을 유도하여 분석적 책읽기의 기틀을 다져볼 수 있습니다.

 

쉬운 책으로 다지십시오.

이미 레벨이 아주 높아진 아이들도 재미있는 책이면 다시 읽습니다. 자녀들의 성향이나 선호도에 관심을 가지시고 적절히 쉬운 책을 읽게 해주신다면 달리 복습 과정 없이도 영어가 단단히 다져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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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음성파일의 속도가 중저속이라 초기 학습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입니다. <마법의 시간 여행> 이라는 번역서 또한 널리 애독됩니다.

SpongeBob 시리즈-<스폰지밥>이라는 특이한 캐릭터가 주인공인 챕터북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두루 사랑 받습니다. 챕터북을 시작할 무렵의 초등 고학년에게 좋습니다.

Jacqueline Wilson 시리즈-이 작가의 작품은 초등생활의 구석구석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어서 또래의 학생들에게 동질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번역서 또한 인기가 있고, 보통 번역서와 원서를 연이어 읽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이 작가의 책은 두 가지 모두 거부감 없이 좋아하며, 약간 중성적인 성향의 여자아이들에게 호응도가 높습니다.

Goosebumps 시리즈-공포물입니다. 아주 오싹한 내용인데도 의외로 많은 아이들에게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여름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 것도 아주 좋은 피서법이 되겠지요.

 

문학 등 창작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뉴베리 수상작을 권합니다.

최근 눈부신 속도로 이 상의 수상작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번역 또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지요. 상위 레벨의 독서를 할 정도가 된 아이들은 원서든, 번역본이든 한 가지로만 읽어도 만족한 독서가 됩니다. 호응도가 좋은 책일수록 그 나이 아이들의 정서를 잘 대변한 책들이 많고,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 검증된 문학상의 수상작이므로 안심하고 읽어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읽은 후 써머리를 하거나, 연계된 주제로 확장하여 책읽기의 촉수를 넓혀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여행을 가신다면 책의 주제나 사건에 대해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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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ther's Dragon -Elmer and the Dragon, The Dragons of Blueland 와 함께 40년 이상 지속적으로 인쇄될 정도로 사랑 받아 온 작품입니다.(모험, 환타지)

Sarah, Plain and Tall-가족의 의미와 사랑, 삶에 대한 이야기를 시적인 문장을 접해 볼 수 있는 감동적인 3부작 시리즈입니다. 오디오 속도는 중속으로 초기 학습자 중 고학년에게 적합합니다.

Holes-저주를 받은 집안에서 자란 Stanley Yelnats(거꾸로 읽어도 같은 이름이다)는 초록 호수 캠프라는 소년 교화 센터로 보내집니다. 수많은 소년들이 모인 그 캠프에는 호수는 없고, 매일매일 소년들이 파내려간 5피트 너비와 깊이의 구덩이들로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매일 하나씩 구덩이를 판다고 해서 결코 착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탠리는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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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chet-캐나다의 북부 산림지역은 반경 수백킬로미터 이내에는 사람이라고는 구경도 할 수 없는 광대한 원시림 지역입니다. 이런 곳에 비행기가 불시착해 혼자 살아남게 된 브라이언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존 도구는 손도끼 하나뿐... 슬픔과 절망을 접고 브라이언은 불굴의 용기와 뛰어난 지혜로 대자연에 맞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Missing May-주인공 Summer가 사랑하는 May아줌마의 죽음 후에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탄탄한 구성과 따뜻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낸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Single Shard -한국문화가 담긴 책을 선보인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린다 수 박이 펼쳐보이는 고려 도공의 이야기..<사금파리 한 조각>이란 번역소설로 우리 나라에서도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Nonfiction에 도전해 보세요

영어로 지식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된다는 일은 가슴 뛰는 경험입니다. 또한 독서 편중을 막아주는 역할로서도 넌픽션 읽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면 억지로 읽게 하지는 말아야 하고, 우리말책으로 읽을 수 있는 레벨보다 약간 아래 레벨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즐거운 책읽기의 지름길입니다. 원서의 경우 번역서를 읽었다 하더라도 처음 읽게 되면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 높은 레벨의 지식책의 경우, 오디오 소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읽기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 되겠지요. 넌픽션 독서를 통해서 각종 상식이나 용어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억지로 진행하지는 마시고 아이의 반응을 지켜 보십시오. 반복에 의해 의미파악을 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고, 유추가 발달한 아이들은 그 과정이 없이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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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ble Science-국내에 <앗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100여권에 이르는 시리즈 중 과학 분야의 시리즈입니다. 코믹한 일러스트와 문체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특히 이 시리즈를 탐독하지요.

Primary Source Readers 시리즈-이 시리즈의 세계역사 파트에서는 인류의 고대문명과 오지 문명까지를 아우르며 인류문화사에 깊은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읽기책으로는 비교적 높은 레벨의 구성이고 오디오는 없지만 화보와 삽화를 조화롭게 편집해서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각권 32쪽의 얇은 책이므로 높은 레벨을 읽어야 하는 긴장감이 길지 않기 때문에 레벨업 후의 읽기책으로 쓰임새가 높습니다. 이 밖에 이 시리즈는 미국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다룬 것에서 근세사까지 다룬, 사회 분야의 시리즈로서는 보기 드문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Four Corners 시리즈 - 과학 뿐 아니라 세계문화를 익힐 수 있는 Nonfiction Reader로서 기존 Non fiction이 Science에 치중된 반면, Four Corners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과학지식 이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나 풍습을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접해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 시리즈 또한 그 양이 방대하며 드물게 오디오 씨디를 끼고 있어서 듣기와 병행할 수 있도록 학습자를 배려하고 있는 아주 참한 시리즈입니다.

 

수학을 좋아 하세요?

우리 나라에 번역된 외국 수학동화의 경우 상당수는 프랑스나 독일이 원전일 경우도 있습니다. 이 중에 영미권에 소개된, 영어원전을 갖고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수학동화를 많이 읽은 아이들은 보통 사고력 수학에 강하고 수학의 원리에 접근하여 식을 도출해내는 힘이 강해집니다. 원서가 아니더라도 초등 전과정과 중등 이후에도 아이의 레벨이나 수학 접근도에 따라 적절한 수학동화를 읽게 해주시면 중등 이후의 수학에 탄력을 줄 수 있습니다. 수학이 수식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나 발견하게 되는 생활의 원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수학동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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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Who Counted-페르시아의 한 작은 마을의 목동 베레미즈 사미르가 풀어가는 인생과 수학에 대한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원전은 브라질어로 쓰여졌고 그것을 다시 영어로 번역한 것을 텍스트로 한 것이 우리말 번역본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 입니다.

The Number Devil-수학을 지독히 싫어하는 한 소년의 꿈에 수학귀신이 등장합니다. 그 귀신은 아이를 끌고 수의 세계를 구경시키며 각종 수에 대해 알아가게 합니다....이 작품은 게임씨디로도 제작되어 전세계에 팔리고 있습니다. 책은 두텁지만 읽기에 버거울 정도로 레벨이 높지는 않고 우리 나라에는 <수학귀신>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Murderous Maths-한글판 <앗 시리즈>의 수학편에 해당하는 원서입니다. <앗 시리즈>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랑을 받는 시리즈가 과학과 수학, 그리고 역사 파트인데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수학파트를,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역사파트를 쉽게 접근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일반적으로는 Fiction을 읽는 레벨을 감안해서 조금 하향해서 아이의 레벨을 가늠하시면 좋구요, Fiction보다 Nonfiction을 더 좋아하는 아이일 때에는 그 분야의 레벨을 중심으로 가늠하시면 됩니다.

 

 

환타지 매니아인가요?

가장 바람직한 환타지에의 접근은 순수한 상상력의 세계를 무궁무진하게 뻗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종 그러한 경우와 도피로서의 몰입을 혼동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서 공부를 아주 잘했던 아이들이 중고등 시절에 환타지에 유독 빠지는 경우 학습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인 것이 아닌가 체크해 주십시오. 다른 책을 읽을 독서력도 갖추었으면서도 부모님이 권하는 책은 종종 학습의 연장으로 여기고, 이런 경우에 불행하게도 게임중독 경향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여자 아이들보다 남자 아이들에서 더 많이 발견되구요, 여자 아이들이 이런 경우라면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쪽으로 강하게 끌릴 때 종종 그렇습디다. 진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 보세요.

환타지 계열의 책들은 모든 책 중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합니다. 어떻게 적절히 수위를 조절할 것인지 원칙과 기준을 정하시고 지킬 수 있도록 자녀들과 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독서편중은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니까요.

 

                              

 

Spiderwick Chronicles-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필드 가이드의 일러스트가 아주 환상적인 시리즈입니다. 본책은 크기가 작고 페이지도 적어 환타지 입문 정도의 레벨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Cressida Cowell 시리즈-그림만으로도 유모러스하리라는 짐작이 가능해지는 책입니다. 늙은 바이킹의 회고로 전개되는 형식으로 씌여지며 현재까지 5권이 출판되어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합니다. 소리가 있습니다. 이 책만의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시리즈로서 코믹한 것, 유모러스한 것 등을 선호하는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Chronicles of Ancient Darkness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들, 또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사랑 받습니다. 현재 3권까지 출간된 미완성 시리즈로 1~2년에 한 권이 출간됩니다.

 

이 밖에 청소년용 책들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이미지보기

The Cartoon History of the Univers과학전공자의 시각으로 독특하게 기술된 역사만화로 위트와 유머가 적절하게 섞인 고학년용 읽기책이며 음성지원은 없습니다. 우주의 탄생을 빅뱅으로 거슬러 올라가 공룡시대와 포유류의 번성까지 짚어낸 후 인류 이야기에 접어듭니다. 서양 강대국 위주의 역사에 치우치지 않는 서술이 돋보입니다.

The Philosophy Files-전 2권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철학입문서입니다. 철학에 대한 접근을 무겁지 않은 주제를 통해 시도한 신선함이 돋보이는 책으로 우리 나라에는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이라는 번역서로 소개되었습니다. 가벼운 듯, 사소한 듯 보이는 일상적인 질문들을 툭툭 던져서 생각을 유도하는 기술이 탁월하여 토론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호평 받습니다.

Aladdin Classics 시리즈-성인용 고전과 달리 연령대를 청소년에게 맞춘, 오랫동안 청소년들에게 사랑 받아왔던 고전들을 비축약 소리와 함께 내놓은 시리즈입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굳이 논술대비에서 찾지 않더라도, 정선된 문장과 표현의 문학성을 자연스럽게 익힘으로써 고전에 익숙해지면 차후 고급스런 Writing의 기반을 미리 마련해 주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리즈의 장점은 또래의 정서가 작품 전반에 흐르기 때문에 아무리 페이지가 많고 두툼하다 하여도 공감대만으로 읽어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며, 두꺼운 책을 두려움없이 읽어내는 마중물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 주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학습서를 풀어 보자

책읽기만 하기엔 학습이 너무 부족하다 여겨지실 때, 학습서의 도움이 적절히 있으면 그 불안이 많이 상쇄됩니다. 많은 학습서의 경우 넌픽션 지문을 갖고 있으며 수능이나 기타 영어 인증시험의 문제 형태의 대부분을 고르게 갖고 있으므로 시험대비에는 좋을 것입니다. 다만 학습서에 대한 지나친 의존 또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얻게 되는 상식들은 아주 단편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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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힐과 연계하여 국내 학습자용 학습서를 집중 출판하고 있는 Compass Publishing의 중고등용 대표 학습서입니다. 보통 4권에서 6권 정도로 레벨을 조절한 시리즈로 출판되며 답지는 별도 판매되거나 홈페이지에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http://www.compasspub.com)

우리 나라 학생들에게 아주 편하게 어필하면서 원서학습서의 틀을 동시에 갖춰서 우리말 지문이나 지시어가 전혀 없는 문제풀이를 연습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영어동화나 소설의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은 왼쪽의 Reading Success 부터 차츰 높아지며, 각 학습서의 문제 유형은 모두 다릅니다. 맨 오른쪽 학습서 Reading for the Real World의 시리즈를 끝까지 사전없이 무난히 풀 수 있으면 수능에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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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학습서입니다.

Nonfiction Reading Comprehension 1~6...과학 전반에 걸쳐 일반 과학, 생물, 물리, 지구과학, 생태와 기후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문제를 냅니다. 각 단계별로 20개의 unit을 가지고 있고 소리는 없습니다.

Content Reading Mathematics A~H...드물게 보는 수학 학습서입니다. 지문을 읽어주는 소리가 테입으로 제작되어 있고, 각종 수학용어나 수식을 영어로 읽는 방법을 더불어 배울 수 있어서 외국으로 연수나 유학을 가기 전 학습하면 좋은 책입니다.  요즘 추세가 각종 인증시험의 Listening Part에 단순 계산을 비롯 수식을 영어로 읽어주며 암산을 하라는 문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학습서를 굳이 풀지 않더라도 소리를 이용해 듣기에 적용할 수 있으면 그 또한 유익하겠지요.

What a Life 1~3-기존의 전기들이 가진 식상함에서 벗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구성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독해책입니다.  역사적, 정치적인 인물은 물론 간디, 모하메드 알리, 토마스 에디슨 등 인도주의자, 운동선수, 과학자 그리고 연예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개되며,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장문 독해 연습에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제일 윗 레벨인 3권의 경우 교재 두쪽을 훌쩍 넘는 장문의 지문이 주어집니다. 빠르게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인물의 특징이나 사건의 얼개를 재구성 해보는 훈련에 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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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necting Vocabulary 시리즈 는 어휘 학습을 시작할 때 좋습니다. 각 과별로 중점적으로 익혀야 할 어휘가 지문 속에서 활용되고 있어 유추를 유도하며 유형을 달리한 문제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그 어휘를 문장 속에서 익히도록 해줍니다.

 Wordly Wise 시리즈(총13권)는 아카데믹한 어휘, 어휘의 다양한 굴절, 문어체의 어휘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학습서입니다. 토플이나 텝스, 또는 SAT 등을 대비하기에 좋지만 최상위 수준의 레벨에 속하므로 처음부터 이 시리즈를 시작하지는 마세요. 원서를 우리말 책과 비슷한 속도로 읽을 수 있는 책의 레벨을 아이의 참 레벨로 봅니다. 그런 전제 하에 이 시리즈는 6.0 이상의 레벨을 수월히 읽을 수 있어야 질리지 않고 이어갈 수 있습니다.

 

3..문법 기초부터 다시 보자

원서교재로 듣기와 읽기를 충실히 해 온 아이들은 말하기나 듣기, 쓰기 등에 익숙하지만 또한 그러한 이유로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시행되는 학교형 내신 문법 문제에서 종종 실수를 합니다. 이는 정확한 우리말 개념정리가 안되어 있는 탓으로 감각으로 문법이나 어법을 체득한 아이들이 흔히 이 함정에 걸리곤 합니다. 그러므로 중학 입학을 앞두고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 문법서를 했던 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기초 문법을 다진다는 기분으로 처음부터 차근히 학습한다면 문법 용어가 점점 낯설어지는 중1의 2학기부터 문법 때문에 내신 점수를 깎이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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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Grammar는 기존 문법의 정형성과 경직성을 탈피하여 영어적인 접근을 시도한 문법서입니다.

고급 과정까지 총 6권이 있고, 상위 레벨에서 어법이나 문법성 문제의 수능형 지문을 예시로 들어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능률 Grammar Zone...기초편부터 종합편까지 총 4권의 학습서에 대한 워크북을 포함하여 8권입니다. 설명이 친절하고 쉬운 강점에 여백이 없이 깨알같은 글씨가 빽빽이 들어찬 해외 문법서를 경험한 아이들에게는 헐렁해 보일 만큼 여백이 시원합니다. 드릴용 워크북의 문제에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Extra Exam으로 해당 문법의 반복 연습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문법성 문제 시리즈는 문법 파트별로 문제를 집중해서 풀도록 고안된 학습서입니다. 각 학년별로 나와 있고, 문법설명 또한 파트별로 요약하여 실려 있습니다. 중학 교과서에 실리도록 의무 규정된 문법만 골라서 연습할 수 있다는 강점은 있지만 문법서로 먼저 공부한 후 연습문제로 푸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전쟁-사춘기

이 시기에 학업을 방해하고 성적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주범은 역시 사춘기입니다. 심리적 이유기라고도 하지요. 정체성에 눈을 뜨고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깊이 생각하고, 놀라고, 부끄러워 하는 것을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야 할 시점에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춘기는 반드시 앓을 만큼 실컷 앓은 후에 벗어납니다. 공부, 물론 중요하지만 혹 댁의 자녀가 지금 심한 사춘기를 앓고 있다면 함께 해주십시오. 대화하고, 함께 괴로워 하고,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해주시는 것이 차후를 생각하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영어 진행은 기본만 하십시오. 듣기는 아이가 듣지 않으려 한다면 그냥 틀어놓고 흘려듣게 해주세요. 아이는 영어의 리듬을 저절로 익혀가게 됩니다. 읽기나 학습서, 문법 중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만 곁들이십시오.

 

사춘기가 아니라면, 듣기를 중심에 놓고 읽기와 학습서, 또는 읽기와 문법 등의 선택을 하시면 좋습니다. 여름방학은 짧고 행사는 많기 때문입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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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2008-12-01 10:52 

어찌 이리도 책에 대해 많이 아시는지 그저 부럽^^

소개된 책들을 마구 읽고 싶어지네요....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