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영어 일기 쓰기 2009-04-16 12:06
2647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55/2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이 책은 우리집에 들어 온지는 꽤나 되었으나  요즘 활용중 이어요.

시중에 많은 영어 일기에 대한 가이드북이 나와 있지요.

요즘은 더 좋은게 많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에서 한가지 힌트를 얻어 가이드를 해 보려구요.

 

일기는 쓰기의 시작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이지요.

저도 슬슬 쓰기에 손을 대어 보자하는 맘으로 시작하였는데요.

영어 일기는 사실 6살, 7살 때에도 조금씩 써보게는 했었어요.

썩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진행하지는 않았었지요.

 

그도 그럴것이 머릿속에 생각이 어느정도 잡혀야 그래도 쓰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

거의 그림위주로 했었는데도 별로 재미 없었나 봐요.

 

우선 기본은 이 책안의 일기를 한번은 배껴 쓰고 다시 한번은 자기 일상에 맞춰 바꿔 써보도록 하기로 생각을 하고 그냥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쓰라고 했습니다.

제가 터치 안하고 그냥 해~~하고 제 할 일하면서 준서 혼자 몇 번 했지요.

 

글고는 나중에 이리 넘겨 보면서 응원의 메세지를 좀 써 주고요.

 

 원본을 그대로 배껴 쓴거...                                                                    

응용한거->

너무 짧고 해서 속으론 좀 더 길게 좀 써주면 안돼나 하고 생각했지만...

힘나는 응원의 메세지를 써 주었지요.ㅎㅎ

 

그러다가 살짝 방법을 열어 보았어요.

 

 'made' 로 쓴 영어 일기.

① 우선 이것을 그대로 배껴 써 보게 하구요.

②그리고는 made를 이용해 새롭게 일기를 써보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간단한 글귀들...좀 애매하기도 하고...

 

③ 만족스럽지 못해~~

이때 이 책의 이런 부분을 이용해 보았어요.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이런식으로 생각해 보기를 이끌어 주더군요.

일명 브레인 스토밍..

이 책에서 첨 본것은 아닌데, 일기에 접목을 하기에 참으로 적절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우선 준서가 쓰고 싶은 이야기의 제목(main idea가 될 수 있겠지요. 또는 title)을 가운데 써 줬어요.

그리고는 생각펼치기를 유도했지요.

처음 일기에 수환이랑 놀았던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가운데 made a playhouse라고 써주고

우선 엄마가 with Suwhan이라는 가지를 만들어 줬어요.

준서가 작은 가지에 또 가지를 달고 싶다길래 맘껏 하라 했지요.

이 생각 가지들을 보면

첫 일기에 비하면 아주 많은 생각들이 늘어 났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지요.

 

④이것을 보고 다시 한번 문장을 이용해 일기를 써 보도록 했지요.

옆집 9살 된 형아랑, 자기의 이층침대의 2층에서 동물 인형들의 playhouse를 만들었던 내용을 쓴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고 내용이 명확치 않아서 어떤 의미인지 애매한 문장도 보였는데요.

생각을 차분히 펼치고 나니 제법 좋은 일기가 나온것 같아요.

일기 쓸때 생각가지 펼치기는 정말 강추 입니다.

 

--------------------------

저 일기 쓰기를 하면서

준서가 이렇게 쓰는게 참 재밌다는 말을 했어요. 요 근래에 엄마랑 영어에 대해 뭔가 하면서 좀처럼 하지 않는 말이지요.^^

아마도 자기가 넘 좋아하는 형이랑 넘 재밌게 놀았던 일을 떠올리며 했던 것이라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요즘 준서는 뭐든 엄마랑 함께 하자 하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 밤에 하는 집중 듣기도 겨우겨우 하구요.

학교 입학후 한달 반...

그간 제 심기가 별로 편치 않았지요..

게시판에 올릴 글이 없어 올리지 못했어요..사실은..ㅎㅎㅎ

뭐 할말이 있어야제...ㅋㅋㅋ 

바로 그,,, 잘~ 펼쳐줘야하는 반항할 기회를 줘야하는 시기가 벌써 온 것인지...ㅎㅎ

그냥 스스로 하는것이 보기 좋기도 하지만

저걸 그냥 자기 맘대로 저렇게 막 하고 지나가도 되는 건지 할때가 많어요.

 

작년에 제가  느슨하게 느리게 살짝이 뒤로 물러나서 책읽기를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었지요..

그러면서 동동거리던 준서맘의 마음에 평온이 찾아 왔었지요.

그냥 그렇게 내버려두고 욕심내지 않고 자유롭게 하게 두니 그냥 그렇게 맘이 편하더만요..

 

헌데,,

초등 입문하고,,뭔가 그렇게 새로운 학기의 시작시기, 그런게 닥치면서

맘이 또 바짝 긴장모드로 돌아가더군요.

그 한달간 준서에게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는 이야기를 정말 수~없이 한것 같아요.

물론 영어에 대해서 이지요.

점점 단계가 올라 갈수록 '내가 이렇게 하는게 잘 하고 있는건지..'가 의심이 들고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지금도 진행형이지만요.)

그렇게 아이에게 숱하게 압박?을 주면서 얻은건

'난 영어를 못하는 아이..'라는 인상을 준서에게 심어준 것 입니다. 후~~

자기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엄마가 만족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거죠..

내가 느끼게 한 것이지요..

 

요즘 다시 준서 북돋아 주기 모드로 전환 중입니다.ㅎㅎ

맘 편하고 즐거워야 최고지....

자꾸 부족한 것을 부각시키지 말고 잘하고 있는 것을 두배 세배로 칭찬해 주자~~~ 

저 빨간 색으로 달아준 응원의 메세지가 준서에게 그렇게 긍정적인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제 밤 자기 일기장을 이렇게 살피더니 제가 쓴 글을 읽으면서 좋아하대요..^^

 

항상 애 한테서 배웁니다.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왜 스스로 어른처럼 터득을 못할까...

 

내 천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그리 실수하고 고치고 고치고 그러면서 애를 키우겠지만..

불끈 불끈 이노무 욕심만 차고 올라오지 않으면 좋겠다~~합니다.

 

아이를 이미 많이 키워놓으신 분들의 말씀을 한번씩 들으면 그 조바심이 조금 누그러지는 것도 같어요.

그래서 선배맘들의 글도 한번씩 읽고 끄덕끄덕 거리고 그럽니다.

참으로 애송이 같은 나...ㅎㅎ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구은아 2009-04-23 06:47 

제가 갠적으로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어떻게 갈켜줘야 할지 막막했는데

일기쓰기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정말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 감탄~~~

근데 어쩌면 글씨가 그리도 이쁜건지..

정말 준서 홧팅 입니다. 엄마도 홧팅이구요...

저도 울 완이에게 맞는 그런 아이템을 언능 찾게 됐으면 좋겠네요

준서맘 2009-06-19 10:28:36
저도 만만찮은 영어거부증이 있었지요.
아니 영어가 이런거라는 맛을 학창시절엔 못느꼈었어요.
지금은 좀 부담없이 즐기며 접해서 그런지 썩 괜찮네요.
그냥 귀로 좀 들을 줄 알고, 말로 좀 할 줄 알면 사는데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양맘 2009-04-16 22:30 

요새 예원이 쓰는데 재미붙여서 영어든 한글이든 뭔가 끄적거리고 앉았길래(엊그제는 러브레타라는 넘을 혼자 쓰고 앉았더라구요. **야, 사랑해. 뭐 이런 내용으로....쩝....) 슬슬 일기쓰기 한 번 시도해 볼까말까 이러고 있는데 이런 모범답안을 보여주시다니.^^

생각가지 펼치기 멋진 아이디어네요.

근데 진짜 준서는 남자아이치고는 글씨가 정말 예쁘네요. 한글도 잘 쓰겠죠.

초등입학한 후 이제 적응하고 자리잡아 가는 시기이군요. 더불어 엄마도 함께 도닦아 가는 시기.

저의 멀지않은 미래를 보는 듯 합니다.

준서도 준서맘님도 잘 해갈 것이라 믿으며...

준서맘님 글은 항상 제게 큰 도움이 되므로 이에 추천을 수여하노라.^^

준서맘 2009-04-17 10:57:41
흐흐 러브레타...맨 뒤엔 하트도 그렸겠지요?
울 집 예원이도 맨날 자기반 친구들에게 그리 편지와 그림을 그려서 준대네요..
편지 내용은 항상.
자기 이름
그 친구 이름
사랑해
그리고 마지막에 하트 날리고...
ㅎㅎ

저도 6살 때 잠시, 7살때 또 잠시 일기쓰기를 시도 했었는데요..
야가 뭔가 써보는 것을 좋아하긴 했었는데
정작 자기 생각을 써보는 일기쓰는것은 달가워하지 않더군요.
저의 방법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긴 한데요..
한줄을 써도 아주 칭찬 많이 해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 집 영특한 예원인 쓰기도 수월하게 잘 따라와 줄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언제 짠 하고 들고 나오시것지요?
기둘리고 있어야지...

제가 잘 해갈 것이라고 믿어주시는 그 믿음 들이 모이면
분명 준서도 나도 힘을 얻어 잘하지 않을수 없게 될 것만 같은...
오늘 제가 댓글들을 읽으면서
다들 우리집에 거는 주문이가 생각했습니다..ㅎㅎ
넘 고마워요..^^
계속 주문 외워 주십시요..
개구쟁이맘 2009-04-16 15:32 

어머나, 어쩌면 글씨를 저렇게 가지런히 썼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반듯한 글씨에 깜짝 놀랍니다.

 

학교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았을텐데...

그래도 준서가 좋아하는 아이템을 찾으셔서 축하드려요.

아이들은 엄마가 말 안해도 기대를 잔뜩 하면 그걸 알아차리는것 같아요.

준서는 내공이 깊은 아이니까 앞으로도 쭉쭉~ 자라날거에요. 홧팅!

준서맘 2009-04-17 10:50:54
개구쟁이맘님의 덧글마다 항상 애정?이 많이 느껴 졌었어요.
이번글에서도 그렇습니다..
글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어서 제가 넘 흐뭇하군요..ㅎㅎ
준서에게 꼭 말해 줘야 겠어요..

울 신랑이 준서를 믿는다고 그러네요.
항상 옆에서 동동거리는 엄마에게선 자기를 믿고 있다는 느낌을 과연 받고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여태 내가 해 온 것으로 보아서는,,,분명 절레절레...
그래서 미안하네요.
엄마도 물론 준서를 믿는단다...
그런데 왜 이렇게 눈 바로 앞의것을 쫒아야만 직성이 풀릴까..
엄마가 고칠께...차차 고쳐갈께..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대해야 겠어요..
항상 문제는 엄마에게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부영 The Very Busy Sp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