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그레이스 크리스챤 중국학교 2011-10-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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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꼬박 인터넷이 되지 않아 이제사 쑥쑥에 들어 옵니다...

많이들 기다리셨죠?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수 가 없고..

것보다..  울신랑 난리가 났슴돠..

일주일째 소식이 감감하니.. 무슨일이 생긴건지..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인터넷 폰도 되지않고

거기에 핸드폰도 로밍해 오지 않았지..

 

국제전화카드를 사서 전화를 하믄 되겠지만.. 가난한 빈민유학처지에 그 돈도 아까워서리..

좀 참자..  곧 터지겠지.. 복구되믄 연락해야지! 하고 있었더니..

울신랑 일주일뒤 연락이 되어 나무랍니다..

그돈이 몇푼이나 한다고 그걸 아끼냐구...

 

가끔은 주머니사정 넉넉한 여느 유학생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얼마전 울 딸래미 방과후 학교앞 가게에서 50페소짜리 중국만두 샤오마이를 사달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25페소(한화 약700원)하는 쥬스까지...

75페소를 눈깜짝할 사이에 쓰고 나자 속에서는 불이 납니다.

"다음부턴 10페소짜리 바나나 튀긴거 사먹어. 샤오마이는 너무 비싸!"

수업잘하고 나온 아이 괜시리 기만 죽이고... 엄마는 엄마대로 맘이 편치 않네요...

 

어느덧 .. 이곳에 온지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세월참... 빠르죠~~~^^*

이곳 유학생활중 생활비의 지출항목은 90%이상 가은이의 얼마되진 않지만 매일 넣어주는 동전을

포함 용돈과 과자값이네요.

국제 학교 학생들이 거의 필리핀이나 중국의 왠만큼 산다는 집안의 자녀들이다 보니 그들의 가방엔

한국엄마로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금액의 용돈이 항상 들어있어, 쉬는 시간 또는 방과후에

주전부리나 간식들을 사먹는 답니다.

1,000페소짜리가 몇장씩 ..  한화 5,6만원이상씩 들어있다는 ???

 

그럼 울딸래미 지갑에는 얼마나 들어있을까요?

당연히...... 그렇게는 챙겨주지 못하지만 가방엔 늘 얼마되지 않는 용돈을 넣어주며 아껴 쓰라고

말하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오늘은 25페소 한화 750원 넣어주었어요...ㅋㅋㅋ

한번은 큰맘먹고.. 사실은 잔돈이 없어서 100페소(3000원)짜리를 넣어주고 며칠 쓰랬더니..

글쎄 홀라당 다쓰고 왔지 뭐에요????

그래서 일부러 잔돈을 모아 두었다가 조금씩 넣어 줍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돌아 가기 며칠전 근사한 곳에서 맘껏 먹고 마시리라....푸하하 위로를 합니다.

정작 그럴수 있을런지....ㅎㅎ

 

가은이의 하교길... 입니다,^^*

 

가은이가 다니는 국제학교 그레이스 크리스챤 중국학교 입니다.

오전에는 영어로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중국어로 수업을 하는 이곳은 필리핀 어인 따갈로그어까지 배워

거의 모든 아이들이 3개국어를 합니다.

이곳 임교수님 자녀 3명역시 우리말을 포함 4개국어를 하고 있어요... 완죤 부러부러...

 

가은이는 정규반인 레귤러 반이 아니랍니다.

DLC라고 스페셜 반을 다니고 있어요.

이곳 정규반으로  입학을 하려면 6월 입학시즌에 맞춰 치르는 까다롭고 어렵다는 시험을 반드시 통과해야

입학이 가능하답니다.

 

가은이는 DLC라고 스페셜반 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이 됩니다.

원래 DLC반은 ESL환경을 위해 정규반 아이들이 영어나 중국어 따갈로그어 등의 수업을

잘 따라 가지 못할경우

방과후 수업처럼 보충수업을 위해 마련된 반인데..

지금은 그런 아이들을 위해 보충수업을 하는 클래스로도 운영을 하고 있고

또 가은이처럼 장단기 유학 온 정규반 입학 전의 아이들이 이곳 학교시스템의

질 좋은 교육을 받으며 어학연수 또는 입학준비를 할 수 있도록 별도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보통 중국에서 캠프 온 아이들이 이곳 DLC 반에서 몇 달 정도 수업을 받더라구요.

 

이곳 학교엔 한국학생들이 거의 없어요.

초등에는 찾아보기가 힘들고, 고등학생 클래스에 한두명 정도??

것도 한국학생들끼리는 거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한국말을 아예 쓰지 않아

한국학생인줄 내내 모르고 있다가 우연찮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곳은 규율이 상당히 엄격해요..

그래서 소위 문제아도 거의 없을 뿐더러 교내 말썽들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채벌은 물론 선생님들이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늘 얼굴에 미소를 띄고 있지만

가능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지키게끔 demerit 벌점제도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이 벌점제도와 대학의 유급제도와 똑 같은 유급제도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지킬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demerit 벌점이 쌓이면 유급을 당하기도 하지만 벌점을 받으면 다음날 청소를

시킨다네요.

 

가은이 DLC반도 똑 같은 규칙이 적용이 되서

에궁 한달새 요 demerit을 몇장 받아왔지 뭡니까??

의자 뺄 때 소리내서, 질문 깃발을 올려두어서, 선생님께 허락없이

화장실다녀와서..

참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닌걸로 다가 넘 demerit을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울딸래미가 어려서 많이 힘이들텐데도 잘 지내는거 보믄 참 대견하단

생각이 .. 사실 절로 듭니다….

 

 

뿐아니라 이곳은 거의 매일 쪽지시험과 같은 시험을 본답니다.

어찌보믄 아~~ 숨막혀! 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조금만 적응하면 이 쪽지시험 때문에 집에서 엄마가 공부해라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이곳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 조차 엄마에게 우리학교는 무지 머리가 좋아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아서 평소에 공부를

지 않는 아이도

이 학교만 오면 공부를 하게 되니말이야.. “ 할 정도니까요.

 

물론 소위 문제아 부류에 속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초반에

나갈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조금만 공부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오히려 이런 환경을 환영한다고

하는군요.

제가 안 다녀봐서 ..ㅋㅋ 더 이상은 모릅니당.

 

암튼 그래서 시험기간에도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점수들이 다들 잘나온다고

하니 부모입장에선 환영할만 하지요.

 

언니 미안해 사진 실었수….ㅋㅋㅋ

 

이곳 방과후 광경입니다..

아떼들과 야야들.. 그리고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형들이 떼지어 아이를 기다립니다.

신기한 광경이죠~~~~^^*

이 속에 가은맘도 있답니다.

 

저기 커다란 가방 보이시죠?

고등학생들은 모두 개인 락카가 있어 이런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지만

초등까지는 아이들이 모든 과목의 책을 이렇게 다들고 다녀야 한답니다.

그래서 요런 여행용 가방 같은 가방이 필수! 라네요.

참 며칠전 가은이도 이곳 8살짜리 막내 유치원때 쓰던 작은 가방을 하나

얻어서 끌고 다닌답니다무지 애지 중지 하믄서요….

 

 

이상필리핀에 엄마 따라 왔다 어부지리 동반 유학까지 하게된 딸래미

학교 소식이었습니다…..^^*

 

필리핀 유학 정보> 가은맘의 알뜰 필리핀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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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다맘 2011-12-05 14:49 
잘 읽고 갑니다. 부럽기도 하고, 딸래미가 안스럽고 대견스럽네요. 저랑 울애들은 꿈도 못 꾸지만, 가자마자 하루도 못 버티고 올듯 하네요...^^
윤스패밀리 2011-11-16 13:05 
음 마냥 부럽습니다.
민은맘 2011-10-21 12:23 

에효.. 가은이가 교복 있고 있는 모습보니 제가 왜 울컥한거죠..?

어린데,, 먼 곳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ㅎ

작은 몸에 저리 큰 가방을 끄는 모습이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리고 검소한 생활 습관 제대로 배워오겠네요, 가은이가.. ^^

 

가은맘님도 따로 수업을 받고 계신건가요?

제가 글을 띄엄뜨엄 읽은건지.. 소식 올리실때마다 다 읽어는 봤는데...

여하튼 건강히 잘 머무르시구요. 목적하신 바가 있었다면 꼭 이루고 오시길 바래요.

가은이도 건강해~ ^^*

가은맘 2011-10-21 12:43:00
정말 띄엄띄엄 읽으셨나부다..ㅎㅎㅎㅎㅎㅎㅎ
앞서 소개해드린 제가 수업중인 교재등등..
네.. 원래 이번 유학의 목적이 제 영어수업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은이를 동반하게 된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왕 이렇게 온거
딸래미 역시 엄마표로 다진 실력 이곳에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영어로 실컷 놀게 해주면 좋을 듯 해서요..
근디 어쩌다 보니 놀 수 있는 환경은 아닌듯해 맘이 짠~ 할때도 많답니다,
잘지내시죠?
조이카울리 작가세미나에서 뭉치셨단 이야기 들었어요..
정말 부럽네요..
담엔 저두 꼭~~~ 함봐요..
홧팅!!!!
왕비캔디 2011-10-19 18:29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초등5학년을 둔 엄마입니다.

우리큰아이 4살때 쑥쑥메니아 였다가 이제 아이들이 커서  한동안

쑥쑥을 멀리 했다가 둘째데리고 필리핀에 일년정도 생각하고 써핑하던중

임교수와 유학가기에서 가은맘을 알게되었네요

쑥쑥사이트에서 가은맘 글을 보고 도움좀 받으려고 인사합니다.

지금함께계신 임교수님이 유학에 관련된 모든것들을 운영하고 계신건가요?

가은이하고 생활하며 한달 어느정도의 경비가 소요되는지요?

4년전에 세부에 2주정도 있다가(수업을 받았습니다)왔지만

지금은 가늠을 못 하겠네요

좋은 정보 부탁드릴게요

가은맘 2011-10-20 10:54:54
네 그러셨군요 ..
네 맞습니다..
임교수님 께서 제소식을 유학 사이트에도 올려놓으셨어요~~^^*
죄송하지만 쑥쑥은 엄마표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라 유학 관련 정보공유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은 사이트로 문의 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외 엄마표에 관한 모든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엄마표 되세요!!!!
왕비캔디 2011-10-20 11:14:59
네 알겠습니다^.^
잠시 쑥쑥의 기본방향을 잊었군요
좋은시간 보내시고 추억또한 한아름 만들어서 오세요
가은맘 2011-10-20 11:48:55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싶어
아이의 영어를 위해 필리핀 행을 생각하신다면 특히 6개월이상 1년정도 계실거면
개인적으론 어학원보다는 학교쪽으로 .. 그리고 아이가 어리면 유치원 쪽으로 알아보면서
홈스테이하는 것이 아이와 엄마모두에게 낫지않을까 합니다.
보통 어학원의 수업은 아이와 강사 1:1의 수업을 하는 식으로 알고 있어요.
유치원이나 하교후 어학원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럴경우 비용이 어학원비용과 학비.. 이중 부담이되어 크게 권할 바는 못될것 같구요.

한달이든 몇달을 머물든 개인적으론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소통의 환경에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 적으로는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은엄마 2011-10-19 13:58 

가은맘님 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외국아이들이 학교에서 엄청난 매너 교육을 받는 점이 저도 참 부럽더군요. 언뜻보면 자유분방한것 같지만 이런 철저한 국제적 매너를 몸에 익히도록 학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태도들이 배어 나오거든요. 가정에서 이런저런 매너들을 가르치지만 저 또한 부족한 부분이 많고 잔소리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해서 항상  매너 교육 부분이 아쉽습니다. 저도 필리핀에 갈때 인터넷폰을 가져갈 생각인데 일주일이나 연락을 할 수 없다면 참 난감해질것 같네요. 우리나라가 참 인터넷 강국이에요. 그죠? 건강하시고 앞으로는 인터넷 연결도 순조로워 가은맘님의 행복한 유학기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은맘 2011-10-20 10:42:35
매번 잊지 않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지난번 올려주신 호주 적응기.. 저역시 넘 잘 읽었어요..

^^ 넵... 저역시 있으면서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강국 맞슴돠.. 인터넷 강국!!!ㅎㅎㅎㅎㅎ
네.. 이번에 참 난감했어요..
하지만 이것도 다 경험인듯 합니다.
덕분에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등의 나름의 대비를 조금 하게 되었어요.
댓글 감사해요..
앞으로 주욱~~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도록 노력할게요..
행복한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