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토깽이! 영어 읽기 시작하다^^) 2011-03-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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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쯤...

토깽이가 만 48개월이 되었을 무렵...

토깽이가 한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간판 읽기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하고 있던 아이라..

간단한 단어는 아는 줄 알았지만,

웬만한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가,

우연히 토깽이가 웬만한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아직도 한글책을 못 읽는다는 제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이미 어느 정도 글을 읽을 줄 알고 있었으나,

읽지 않았던 것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게 바로 1년 전이네요..^^

 

그 때 글을 쓰면서, 그저 책을 꾸준히 읽어준 것만으로도,

한글을 깨우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지요.

그리고, 영어도 한글처럼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조금씩 읽어나갈 날이 올 수도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졌답니다.

 

그런데, 작년 1년동안 스콜라스틱사에서 나온 sight words readers도 접해주면서,

읽기에 좀 더 신경을 쓰려고 했는데,

요 토깽이..좀처럼 읽으려고 하지 않더군요..

Sight words readers는 잘 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그나마 돌쇠맘님께서 만드신 사이트 워드 워크시트는 좋아했지만,

워드서치 부분만 하려고 했지요..

 

사이트 워드 좀 훑어보고,

파닉스도 좀 해 보려고 했는데,

학습적인 것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 노는 게 제일 좋아~" 하면서 뽀로로 노래를 불러대더군요..윽...

 

그래서, 혼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곤 했는데...

어느 정도 제 마음을 정리하고, 토깽이가 싫어하면 나중에 들이밀자..라는 생각으로

내버려두었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9기 북클럽 미션을 제외하고는,

학습적인 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았고,

잠자리 동화책도 토깽이가 원하는 책을 읽어주려고 했지요..

대신 꼭 영어책 1권, 한글책 1권을 뽑아오라고 시켰어요..^^

 

그 사이 한글책 읽기는 더 발전해서,

혼자서는 죽어도 책도 안 읽으려던 토깽양이

이큐의 천재들 번역판을 혼자 소리내어서 읽고,

재미있다면서 몇 번씩 읽곤 하였지요..

 

그렇게 토깽이는 6살이 되었고, (만 5살이 이제 막 지났네요..)

저는 매일 그저 하루에 한 권 자기 전에 꼭 영어책과 한글책을 읽어주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며칠 전...

쑥쑥닷컴에서 Primary Sightw Words가 새로 나왔는데,

요 걸 토깽이에게 보여주면서,

한번 읽어보라고 시켰답니다..

 

 

읽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요 토깽이가 솰라솰라 읽어나가더군요..헉...

저는 그저 아는 단어가 몇 개나 있을까 싶어서 시킨건데..

문장을 쭈욱쭈욱 읽는 걸 보고,

옆에 있던 토깽이 아빠도 저도 놀라움에 그저 박수만 치고 말았답니다.

 

그랬더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크게 소리내어 읽어보겠다면서,

본문 몇 개를 쭈욱 읽어나가더군요..

 

 

 

사진기를 가져왔더니, 쑥스러운가봅니다..^^*

작게 읽어내려가네요..

 

 

 

 

 

 

 

 

 

 

 

 

잘한다고 칭찬했더니,

점점 더 크게 읽는 토깽양..

처음에는 더 잘 읽었는데, 나중에 동영상 찍을 땐 처음보다는 좀 더 버벅거리네요..^^

(역시 무대 체질은 아닌가봐요..^^)

 

토깽이가 쉬운 문장은 영어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또 새롭게 알았네요..

1년 전처럼 아이는 어느 정도 읽을 수는 있었으나,

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역시....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그저 묵묵히 기다리는 게 엄마표에서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게 아니라는 거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아이의 모습이 보일테니까요...

그러나, 아이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꼭 생각해두셔야 되는 거 아시죠??

필요하다면, 아이에게 Sight Words나 Phonics를 짚어주고 넘어갈 때,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까요..

엄마표의 가장 큰 장점이..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 교육이잖아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답니다.

단지, 표현하지 않을 뿐인거죠..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기다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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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아나 2011-06-05 23:51 
참 뿌듯하셨겠어요~저도 더 열심히~
로빙화 2011-03-29 11:21 

울 귀염둥이 소의 보러 왔어요.

꽁이님과 수다떨기엔 요 뒷골목이 좋아요.ㅋㅋ

 

소의 목소리가 뒤로 갈수록 우렁차지네요.

6살에 이렇게 씩씩하고 자신감있게 읽으니

내년 이맘때쯤엔 리딩 동영상으로 유게 한번 뒤집겠는데용?^^

 

엄마표 하다보면 읽기든 듣기든 ,말하기든,첫 아웃풋의 기억들이 행복한 것 같아요.

쑥에라도 이렇게 기록 남겨두시면 나중에 다시 찾아볼수 있어 좋지요.

꽁이님 울 이쁜 소의랑 즐엄마표하시고, 또 게시판에서 뵈여~~~^^

 

 

꽁이 2011-03-29 14:30:57
언니~~이히히히히...
언니 댓글 읽고 막 댓글 달고 있는데, 택배아저씨가 와서 제 이름 불러서 깜짝 놀랬어요..^^

소의가 아빠랑 제가 와~~와~~하면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나봐요..
자신감을 얻고 점점 크게 읽더라구요..ㅋㅋㅋ

우리 귀여운 아기토끼 예림이는 잘 지내죠??
예림이 모습을 너무 오랫동안 못 본 것 같아요..
이제 벌써 2학년이네요..그래도 학교를 빨리 가서 그런가..
아직도 제 기억에는 6살 때 예림이 모습만 생각나네요..^^

오늘 오후부터는 날씨가 좀 풀린다네요..
언니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