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를 부탁해 2011-06-06 17:23
2594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80/16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쓰기는...

시대를 풍미한 작가들조차 서로 이제 옳다 저게 옳다 싸우는 판에

제가 뭐라고 감히 할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기술이 좋은 글보다는 내용이 좋은 글이 읽기에도 좋다는 것이네요.

천편일률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기술적인 것은 그럴 듯하게 맞추더라도 내용에 개성이 없으면

설득력이 마~~~이 떨어지지요. 이게 핵심이긴 한데 문제는~~

현행 쓰기 시험은 기술적인 면을 위주로 본다는 것이죠.

사실 학창 시절은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아 개성을 기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데... 이 부분 상당히 아쉬워요.

 

초등영어지도법에 있는 쓰기 부분을 요약해 볼게요.

아이들이 쓰기를 쉽게 배우지 못하는 이유는

 - 쓰기 교육이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부적합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 제대로 된 쓰기를 배우려면 장시간이 필요한 데 비해 일관성 있는 쓰기 교육은 드물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글의 종류는 의사 소통 목적에 따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한 나레이션

지시문

묘사

로 나뉘는데, 나레이션은 '과거형'

지시문은 '동사 원형'

묘사는 상태를 나타내는 'Be동사, 형용사, have 동사'를 특히 중점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와 목적어가 되는 명사가 되겠죠. 명사는 관사와 대명사를 비롯해

뒤에 오는 동사의 형태를 결정하는 기능적인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읽기를 통해 바른 쓰임을 체득할 수 있게 해 주셔야 합니다. 읽기는 무리 없이 하면서 차이를 구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다가 이슬이에게 wasn't와 weren't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뜻만 설명하려고 하고 주어에 의해 형태가 달라지는 것까지는 모르고 있더군요. (둘이 동의어라는 정도로만 파악하고 있었던 듯해요.)

불규칙 동사표는 원어민도 따로 학습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형태의 동사를 쓸 수 있게 해야겠죠.

 

쓰기 지도는 통제 작문 -> 유도 작문 -> 자유 작문의 3단계가 되도록 하는데

통제 연습 활동은 베껴 쓰기, 받아 쓰기 같이 오류 없이 할 수 있는 활동이므로

철자법, 구두법은 통제 작문시 잡아주는 것이 좋고

유도 작문은 일부는 지도자가 제시하고 나머지를 아이가 선택해서 완성할 수 있는 형태로

특히 작문 양식이 정해져 있고 개성보다는 형식과 글의 정보가 중요한 글쓰기를 할 때 효과적입니다.

통제 작문과 유도 작문은 많이들 하신다고 생각해서 부가 설명은 생략하고...

 

자유 작문은 주로 집에서는 일기와 독서록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편짓글입니다.

일기를 평가하는 시험은 거의 없지만 상당수의 쓰기 시험에 '편짓글 쓰기' 문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형식과 예의를 갖춰서 쓰는 것을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자유 작문시 일기 쓰기는 하루 일을 나열한 나레이션 형태보다는

먼저 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일상적인 사건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의 근거는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훈련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영어가 힘들다면 처음에는 말로, 다음에는 한글로, 이후에 영어로 쓸 수 있게 지도할 수 있겠습니다.)

 

또 독서록은 정확한 정보 추출(영어 표현 익히기), 전달의 기능에 충실하게 연습하는 것이

나중에 에세이 쓰기를 대비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록도 일기와 마찬가지로 분석하며 쓰기를 할 수 있는데

사실 그건 일기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일기의 소재를 책으로 해서 쓴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리뷰 쓰기 또한 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시험에 대비한 글쓰기를 준비해야 되는 처지에는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 효과가 있는 쪽으로 활동을 정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에세이는

http://www.scholastic.com/staysmart/reading-writing-math.htm?ESP=Corp/ib/20091022/awa/stay_smart_5_5_K-8_Resources_txt1///thlp

이 사이트의 2단계 이상의 writing에서 예문과 그래픽 오거나이저를 구해 연습할 수 있습니다.

영어 작문의 특성상 단순한 구조에 같은 말을 반복하기 쉬운데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 '동의어'를 써 줍니다.

 

우리말로 쓴 에세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그래픽 오거나이즈로 내용을 조직한 것을 줄글로 바꾸면서 단어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흐름이 영어다운 작문이 됩니다.

 

문체로 한국어와 영어의 특징을 예로 들어보자면...

한국어는 단정적인 표현이 O, '~인 것 같다' 같은 유보적인 표현은 X에 해당합니다.

수동태 역시 번역투라 해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영어는 I think, I believe, can이나 should 등으로 확신의 정도를 표현하거나 수동태를 써서 객관적으로 거리감을 유지하며 써야 합니다. 한국어로 하듯이 단정적으로 쓰면 예외를 고려하지 않은 논리적인 결함을 가지게 됩니다.

(토론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이 한국인의 취약점이라고 하는군요.)

이게 좀 어렵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니라서 감으로 익혀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구조는 오히려 영어가 단순 명쾌해서 쉽습니다.)

 

편짓글은 생각나는 것으로는 가드너, 키다리 아저씨 등이 있는데 저희도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면 소개드리는 걸로 하고 이쯤에서 일단락을 짓겠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 있는데...

영어 편지 교환하실 분(아이) 찾아염~~ ^^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레알미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