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막내도 수학 심화문제 풀려구요. 2009-12-06 21:28
5355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82/12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얼마전까지는 수학은 고학년때부터 (4학년 이후) 심화문제도 풀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저학년때 수학에 관한 책 많이 읽혀서 개념을 익히는것 말고도,

심화문제를 풀면서 자리를 잡아놓으면 오히려 고학년이 되어서도 학원이나 과외 도움없이 혼자 할 수 있겠다 싶어요..

 

6학년 둘째는 처음에 수학공부 할 때, 방학중에 2권정도 문제집을 풀면서 한학기 선행을 하고 학기중에 같은 단계 문제집 두권과 심화문제집 한권을 더 풀었어요.

한학기 선행외에는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며칠만에 한학기 선행을 혼자 끝낼정도가 되었죠..

이녀석 이야기는 조아래 따로 올린게 있어서 이만....

 

3학년 아들도 방학중에 2권정도 문제집을 풀면서 한학기 선행을 하고 학기중에 한권정도를 더 풀어요.

아직은 더 이상의 선행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아직 4학년 선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얼마전에 4학년 2학기 문제집 한권은 하루에 한단원씩 풀기는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풀었어요.. 선행의 의미가 아니라 그냥 4학년 아가씨들 가르치느라 사두었던 문제집이라서...

워낙 수학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고 기본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해서 학년이나 진도에 상관없이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이해를 해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아들은 선행을 안하고 있어요.

이건 왠 또 뚱딴지 같은 소리... 당연히 선행하고 영재수학 풀고 해야할텐데...

그냥 이 녀석은 나중에 머리터지게 공부하라고 지금은 걍 지 좋아하는 책 보게 두고있죠..

 

중1이 된 큰아이에게는 제가 큰 실수를 했어요.

초등학교때, 심화나 경시문제를 풀리지 않았던 것...

또 하나는 초등학교때는 서너권씩 풀던 수학 문제집을 중학교가서는 2권만 풀게한 것..

어려워서 다 풀지 못하더라도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게 했어야 했는데...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수학을 싫어라 할까봐 제가 지레 겁을 먹었던거죠..

오히려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봐야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수학을 좋아하게 되는건데....

그래서 이 아이 올겨울방학때는 두권으로 1학기 선행을 하고 심화문제집도 풀 계획입니다.

확실히 중학교에 가니 초등학교보다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이 세아이들을 보면서 초2인 막내의 겨울방학 수학 계획이 변경됐어요.

워낙 이해력이 부족하고 느린 아이라서 점프왕 (왕중왕문제) 이런건 아직은 생각도 안했는데...

요즘 2학년 2학기 점프왕수학을 풀고 있어요.

겨울방학동안 2학년 심화문제를 풀면서 3학년 1학기 선행으로 한권을 할 생각이예요.

그리고 학기중에 발전단계 문제집 한권과 심화문제를 같이 하려구요..

음...저학년인데 많이 풀기는 하네요.

위로 언니오빠들도 처음에 수학 자리잡을때는 서너권에서 대여섯권씩 풀던 문제집들이 자리를 잡고나서는 두세권으로 줄었거든요.

기초단계도 빠지고 발전단계 문제집도 한권으로 끝내고, 심화나 경시단계 문제만 두권정도...

 

저학년때는 그냥 학교진도에 맞는 정도의 문제만 풀고 고학년 가면 여러권의 문제집과 어려운 심화문제를 풀게 할 생각이었는데..

시간 많은 저학년때, 심화문제까지 맛을 보이면서 서서히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면

고학년에 가서 학원이나 과외를 찾아 헤매이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수학때문에 울지 않게 될것 같아요.

 

다들 겨울방학 계획을 짜고 계실겁니다.

무리한 선행은 몇몇 소수의 아이들에게는 득이되지만 대부분의 아이에게는 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방학동안 한학기 선행을 해두시면 학기중에 영어 할 시간도 충분히 있고.. 학교에서 보는 시험때도 책읽을 시간 충분합니다.

그리고 방학중에 선행을 끝냈다고 안심하고 학기중에 또 다른 선행을 나가시는건 좀 위험합니다.

방학중에 선행을 했어도 학기중에 잊지 않기 위해서 발전단계의 문제를 한권정도 풀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앗ㅅㅅ 그리고 저학년의 경우엔 수학문제 하나 더 푸는것 보다는 책 한권을 더 읽는게 수학 100점 맞는 비법입니다.

 

저는 수학 전문가도 아니고 수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내 아이들과 수학을 같이 하다보니,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초등학교 6년간의 문제를 다 풀게 된 평범한 수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의 생각입니다..

 

지금도 수학때문에 고민이신 맘들이 많을거예요.

고민 그만 하시고, 아이 옆에 앉아서 매일 문제를 풀어보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홍박샘 2009-12-06 22:42 

제 아이는 수학을 잘 하지 못해요. 타고난 능력이 그러려니 했어요.

왜냐면 제가 수학을 못했거든요.

종채맘 글 읽으면서 내가 싫어해서 엄마표 안했더니 수학을 버렸구나 싶어요.

엄마표를 4학년까지 했는데 내가 재미없으니 할 때마다 짜증을 냈어요.

그리고 말끝마다 '수학은 못하지만 다른 거 잘 해요'라고 딴에는 교육적으로 말했는데

그 점도 문제가 된 거 같아요.

내신 성적은 나쁘지 않으나 근본적으로 수학에 두려움이 있네요.

다른 거 잘 하니 두고 보렵니다.

종채맘의 수학 얘기는 참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