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게 좋아하는 것의 힘 2010-09-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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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 K라는 쇼를 보신 적 있으세요 ? ㅎㅎ  영어게시판에서 왠 쇼 얘기랍니까.

전 실은 김탁구가 뭔지도 모르고, 9시 뉴스 안 본 지도 오래되었는데,

요 쇼는 제가 티비 앞에 풀어질 수 있는 금욜 밤을 정신 반짝 들게 해주더군요.

보시는 분들은, 꿈을 가진다는 거, 미친다는 게 어떤 것인지, 힘들게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욕망을 가지고 쇼 매니저들이 얼마나 잘 조작을 하고 있는지 등등 삶의 드라마를 보실 터인데... 각설하고,


경쟁자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특히 팝을 부르는 걸 들어보면 각자의 음악적인 세계와 관계없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그걸 얼마나 같게 혹은 다르게 부르고 싶어했는지를 알 수 있어요. 저도 해본 거라... ^^ 개 중엔 어린 친구들도 있고, 중학교 중퇴, 고교 중퇴자들도 있어요. 대학생이라 해도 형편이 안되어서 영어과외는 커녕 우리 아이들처럼 챕터북 집중듣기같은 게 세상에 존재한다는 거조차 모를 분들도 많죠.

그런데, 팝송 부를 때의 영어 발음은 원어민 뺨치는 친구들, 적지 않더군요.

제가 주목해서 본 사람은 김지수라는 늙스구레 21살 청년인데요, 이 친구가 Jason Mraz의 노래 하는 걸 들어보면 노래도 잘하지만, 발음이 캬~  한국인들이 쉽게 뭉개기 쉬운 w 발음 (won't)하는 거나 hesitate 같은 단어에서 si 부분 약음이 되는 거까지 정확하게 발음하는데다,

I'm yours 란 노래에서 백인인 Mraz 가 일부러 레게스럽게 발음을 하는 부분이 있어요.(카리브 연안 혼혈인들이 내는 영어 발음^^) 그 감을 그대로 살려 발음하더군요.


그 친구 어머니가 영어를 잘했을까요, 영어책을 많이 봤을까요, 영어씨디가 집에 많았을까요?

그냥 그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고 싶었을 거에요. 그래서 수도 없이 미친 듯이 들었을 거고, 미친 듯이 하루종일 불렀을 거 같아요.


발음만으로 영어가 자유로와지는 건 아니지만,

미쳐서, 좋아서, 몰입해서, 듣는 것의 힘은 그 모든 “~래서 안돼”를 우습게 만들어버립니다.

혹여라도, 엄마가 영어를 잘 못해서, 발음이 나빠서, 늦게 영어를 시작해서, 원어민 구경을 할 형편이 안되어서,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인터넷상의 많은 자료들, 도서관에 점점 많아지는 영어책과 음성자료들과 영상자료들)만 고민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뭘 미치게 좋아하는 것의 희열을 아시나요? 고생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고,

잘 안되었다고 누굴 원망할 수도 없지요. 

미치게 좋아하도록 도와주는 거, 그냥 엄마라면 누구나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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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숙 2010-09-17 20:10 

미치게 좋아하도록 도와주는거.................

맞아요,,누군가 제가 이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게 상기 시켜줬으면 좋겠네요

anthropo 2010-09-20 11:25:47
저도 잊지 않으려고 썼어요 ^^
당연한 건데, 우리는 어른들은 허덕허덕 사느라 잊나봐요. 반갑습니다.
공부저력 2010-09-28 01:35:54
아아~~~~~~~~~올바로만 나아간다면 그거처럼 아이한테나 부모한테나 좋은게 없죠!!!!!!!!!!
울 세 아들놈들도 올곧게 컸으면 하는 바램이...
시은맘 2010-09-17 10:44 

공감 공감 ^^*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도 즐거워 지구요

 

 

anthropo 2010-09-20 11:28:28
네. 함께 할 때도 즐겁고, 함께 하지 못해도 좋아서 하겠거니 생각하면 맘이 편하고 그렇지요 ^^
추석 잘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