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이름으로 2009-01-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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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인 버롹 오바바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된 것은 1863년 노예해방 이후 145년 만에 처음으로, 1870년 흑인남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지 138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인종차별 처음부터 없었던 일도 아니고 노예로 붙잡혀 온 그들이 그렇게 차별받던 세상에서 소수의 소외계층에서 이렇게도 당당하게 그들의 지도자로 대통령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데는 그들이 한순간도 놓치않고 세대를 거듭해 이어져 노래하던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2008년 11월 오바마 대통령 당선 연설문중 일부 입니다.

The road will be long. Our climb will be steep.

We may not get there in one year or even in one term.

But America, I have never been more hopeful than I am Tonight that we will get there.

I promise you, we as a people will get there.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우리는 1년 혹은 임기내에 도달하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국국민여러분, 저는 오늘밤만큼 우리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에 차 본적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곳에 도달할 것입니다.

 

이렇게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 부터 늘 가슴에 새기던 그림이 있다고 하더군요..

 

 

1886년 런던에서 발표된 왓츠(George Frederick Watts) 의 희망(Hope) 이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지구의처럼 보이는 것 위에 한 여인이 두 눈을 가린채 이미 줄이 다 끊어지고 한줄이 간신히 매달려 생명을 부지하는 리라에 간절히 무언가를 소망하 듯 기대어 앉아 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는 화가의 한살배기 딸의 죽음이 가져다 준 비통함과 상실감이 반영되어 있어 그 느낌이 그대로 절실하게 다가와 이 그림을 받은 미술 협회에서는 절망이라는 제목을 붙이고자 했으나

화가는 희망이라는 제목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희망이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며 또한 절망의 다른 이름으로 생각하기에 희망이 어울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희망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역동적으로 의욕하는 것이라고 하면서요..

 

저에겐 태어난 날 바로 아이를 묻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희망을 실은 말하기조차 두려워 하며 지냈습니다.

우선 절망과 탄식..아프다는 말을 하기 바빴으니까요..그러나 이제는 저도 희망을 말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제 희망에 같이 동참하시겠어요? ㅎㅎ

 

흑인들의 그 세대를 거듭하는 희망..길을 보여 주는 희망..자신의 세대에 안 된다하더라도 그 끈을 놓치않고 다음 세대로 전하는 희망의 길..그 길을 미국 역사와 함께 보여주는 정말 가슴 벅찬 그림책이 한 권 있어 제 희망과 함께 소개 하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 많이들 소개해 주신 책입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늘 보던 책이라도 또 한번요..

Show Way

Woodson, Jacqueline/ Talbott, Hudson (ILT)

Putnam Pub Group 2005.06.01

 

2006년 뉴베리영예상에 지정된 책입니다. 보기는 분명하게 그림책인데..그림보다는 글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는 뉴베리상이기에 그리고도 내용자체가 저학년아이들 보다는 미국역사를 이해하는 고학년에 더 맞는 책으로 보여집니다.

 

한글번역본으로는 엄마가 수놓은 길로 아이빛 세계 그림책시리즈 중 하나로 나와 있습니다. 

 

8대에 걸친 흑인들의 고단한 삶과 역경..7살에 부모의 품을 떠나 노예로 팔려온 8대조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현재 나의 아이를 안고 역시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며 끝을 맺는..간결하지만 깊은 이야기..

어느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는 삶의 희망과 자유에의 꿈과 그 길..

달과 별과 길을 수놓은 그 한땀 한땀의 조각보에 함께 노예 해방의 길로 가자 그 희망의 길을 의미하고

이미 노예해방이 된 이후에도 절대 놓치않는 희망 살아가는 매 순간의 삶을 바르게 인도하는 길이 되노라는..

 

조각과 조각을 이어 붙여서 만드는 퀼트 형식을 이야기 구성과 독특한 형식의 표지와 그림에 그대로 너무나 멋스럽게 적용하여 노예생활의 비참함..남북전쟁..그리고 노예 해방과 흑백 차별법 폐지, 선거권의 획득을 통한 평등권 획득에 이르기까지 자유를 향한 흑인들의 미국내에서의 역사여정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참 가슴 따뜻한..지금의 미국 흑인 대통령을 만들어낸 힘이 과연 이런 힘이었겠구나..절절하게 느꼈습니다.

 

표지부터 속지를 좀 보실까요?

 

 

 

독특한 구성의 정말 퀼트의 그 조각보에서 바로 빠져 나온 듯한 표지 입니다. 제가 가진 것은 튼튼한 하드커버라서 더 그런 느낌인지도 모르겠어요..흑인 소녀가 들고 있는 저 촛불은 분명 희망의 길을 밝혀주는 그 촛불일것입니다.

 

 

8대 전 아주 오래전 할머니는 7살에 부모의 품에서 떨어져서 머나먼 나라에 노예로 팔려온 소녀..그런 아이들을 모아 놓고 저녁마다 빅마마 할머니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조각보에 수 놓는 것을 배웁니다.

 

 

그 7살의 할머니가 숙녀가 되어 결혼을 하고 예쁜 공주를 낳지만 역시나 7살이 되어 부모의 품을 떠나 노예로 팔려가지요..

 

 

하지만 조각보 퀼트를 배운 소녀는 그 조각보에 달과 별과 길을..자유를 향한 희망으로 가는 길을 수놓아갑니다. 

 

 

아 마침내 전쟁을 하고 승리하고 노예해방령이 떨어지네요..

하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평등하지도 않고 고단하기만 합니다. 

 

 

이제 자유와는 조금 다른 이름의 평등권을 향한 길...그 길에 다같이 손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 한페이지에 고스란히 미국의 그 흑인들의 고난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것이 보이시나요? 

 

 

마침내 드디어 평등권이 확보 되었습니다. 그 길에 조각 조각 수놓아져 아로새겨진 세대를 거듭 거듭하며

그들의 길을 인도한 조각보 길이 보이시나요?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이제는 바늘과 실과 천 한조각만 지닌채로 7살 어린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삶이 아니라..

그 수놓아 진 길에 자유와 평등만을 희망하는 것이 아니라..글을 배우고 미래를 배우고 또한 자기 아이에게 똑같은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다만 내 아이에게 수놓아 알려주는 희망은 자신의 삶을 바르게 인도할 그들의 전통에서 배운 방식의 희망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꼭 오바마 대통령이 웃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자유와 평등을 넘어 그들의 다수의 지도자로 떠올라 또 다시 그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전달 할 것입니다.

 

전통을 전달하는 방식의 하나로 전해 내려오는 퀼트에 대한 책들이 상당 많지만..얼마전 저는 흑인들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 권 더 아이에게 읽어 주었기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Quilt of Dreams

Dwyer, Mindy

Alaska Northwest Books 2000.10.01

 

 

 

 

 

 

아이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계속 그들의 추억과 꿈을 세대를 넘어 전수 하는 걸 보면서 많이 감동하는 눈 빛을 보여 주더군요..

우리 딸들과 함께 혹여는 저처럼 아들이라도..희망을 전달하는 퀼트 그림책, 희망 그림책 한권 읽어  줘 보세요. 

 

이왕 흑인들의 이야기 하는 김에 흑인들의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아이에게 읽어 줄 책이 없음을 많이 안타까워 했다는 칼텟콧수상작가 Steptoe의 책 몇 권 소개하려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조금 미뤄야 겠습니다. 바로 또 오겠습니다~~~! 황금 저녁 시간..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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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맘 2009-01-10 19:50 

책이 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것 같아요.

저는 열심히 컴을 하고 있고

울 아들은 쉬는 시간을 달라더니 막간을 이용해 '해리포터'를 읽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와 함께 뭔가를 해야 겠죠?

아이랑 함께 책 읽는 시간이 얼마나 될 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본 좋은 책들 아이와 함께 잘 볼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천지 2009-03-09 17:50:59
아 죄송합니다...이제야 댓글을 보다니요..
아이와 함께 책 읽을 시간을 마련하신다니 좋은 일이 마구 일어날듯한 느낌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거죠?

레알미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