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해서 기말시험을 보기까지.. 2013-07-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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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 그런지 하루종일 비가 옵니다...ㅠ

이런 날은 왠지 울적하기만 한데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 학교 끝나면 간식도 해 줘야하고..

이것저것 할 일도 많아서 마냥 울적할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을수는 없네요..ㅠ

 

이제 아이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아이들 기말고사 등의 시험은 모두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아이는 벌써 시험이 끝나고 결과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여기에 기말고사를 보기전까지의 과정을 적어드리려고 결과까지 보느라

이제사 글을 올립니다..

무슨 의무감이나 누가 써 달라고해서 쓰는 거 절대 아니고,

초등 엄마표를 추구하고 계시는 쑥쑥어머님들께 그냥 서로의 정보나눔으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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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2주전에 시험범위가 나왔습니다.

 

사실 여태까지는 시험 요점정리와 문제 풀어보기 등에 대해

제가 관심을 갖고 봐 왔었고,어느 문제집을 풀면 좋겠다든지 하는 식의

관심이랄지 뭐 참견이랄지...기타등등을 아이에게 표현를 해 왔는데요..

 

이번 기말고사는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험을 보기까지 100% 아이에게 맡겨보기로 하고

아이가 질문하는 것 이외에는 일절 간섭하지 않겠노라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해 보겠다고 했고.

시험성적이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시험을 다 본후에

왜 이 점수가 나왔는가에 대한 분석만 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시험공부는 시험범위가 나오는 날부터

계획 세워 부족분에 대해 살펴보고,교과서를 읽고,

교과서에서 한 번 더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하더군요..

 

어느 부분은 답답한 곳도 있어서 한 마디 거들고 싶었지만

지금 가는 길이 비록 지름길이 아니더라도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돌아서 가더라도

스스로 답을 구해보고,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웠을때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공부 방법은 교과서 정독입니다.

아무리 시험이 어렵다해도 교과서의 기본을 벗어날수는 없기 때문에

시험공부를 할 때는 교과서 정독 3번 이상 읽기를 말해 주었기에

아이도 교과서 정독을 항상 공부의 시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사회과목은 교과서는 물론 인터넷 강의을

제가 생각해도 너무 열심히 듣더군요..

 

저녁식사시간에 인터넷 강의에 대해 제게 질문을 하기에

질문에 답변을 해 주면서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것이 네 공부 스타일에 맞는다면 뭐라하지는 않겠지만

공부란 듣기만해서는 내 것이 될수 없다..듣고 익혀야 비로서 내 것이 된 것이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질문을 하더군요..

듣는 건 알겠는데 익히는 것은 무엇이냐고..

들을 때는 내가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고,실제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다 알아듣지만 정작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때 대답할 줄 알아야하고,

책을 안 보고도 배운 것에 대해 설명할 줄 혹은 쓸 줄 알아야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옆에서 어떻게든 도와주고,같이 공부하던 때와는 달리

혼자 이끌어가는 공부였기 때문에 사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칭찬과 격려를 해 주려고 마음 먹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아이는 시험을 보았고,시험은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며칠 후 시험 점수는 총 5과목에서  평균 90점이상을 받아왔더라구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시험지를 받아들고 처음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분석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시험을 치뤘기 때문에 아이의 의견을 더욱 듣고 싶었습니다..

 

수학은 매일 공부하는거라서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잘 봄

과학은 한 문제를 잘 못봤는데,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

사회는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나와서 선생님께

약간의 배신감 비슷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음.

국어는 엄마가 항상 지문이 있는 문제는 지문에 답이 들어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을 그냥 지나친거 같음..다음부터 주의하겠음..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번 기말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고 못 나오고의 문제를 떠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아이가 이제는 공부하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는거 같다라는 말을 하는걸 보고는

스스로 하는 것에 너무 감사했고, 시험공부를 하는 중간중간에도

교과서가 아닌  도서실에서 빌린 책을 읽어가는 것을 보고

나름 공부스타일을 알아서 찾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기말고사 하나 가지고 엄청난 시험 본거 마냥

유세(?)떤다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쓸까말까를 반복하다가 글을 올립니다.ㅎㅎㅎ

 

초등저학년은 그렇다치더라도 초등 고학년부터는 아이만의 공부스타일을

찾아서 길들이는 것이 중등.고등에 가서 힘겹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듯 싶은 생각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던터라 실천해 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매번 올백을 맞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

극히 평범한 아이입니다..

 

초등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이 큰 굴곡없이 받아오는 것을 보면

저와 함께 공부를 하는 방법이,그리고 스스로 찾아 나가는 방법이 아주 틀린건

아닌가 봅니다...^^

 

시험이 끝난 지금도 아이는 한 두개씩 컴퓨터로 강의를  듣고,

책도 읽고.만화도 보고,게임도 하면서 나름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것이라고 말씀드릴수도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아직까지는 아이가 학원비 벌면서 학교 다니고 있다는 말을 가끔해주고

고맙다고 말해주면 "엄마..그럼 치킨 한 마리 좀 안되까여??"하며 웃는답니다...

 

아...그렇다고 항상 칭찬만 듣는 건 아닙니다..

혼나기도 하고,까칠한 성격을 내비치기도 하고 그래요..

여느 아이들과 다를바 없답니다..ㅎㅎㅎ

 

100점짜리 아이는 아니란거 말씀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아직 시험 안보셨다면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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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땡굴 2013-08-23 12:03 
올리신 글 읽으면서 저도 희서맘님처럼 학원에 치이지 않고 아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방향을 잘 제시해 주고 싶네요..아직 1학년이라 열심히 놀리고 있는 중입니다..^^:;
희서맘 2013-08-23 20:16:42
저도 나름 갈등은 있었습니다만...그래도 아이 학습이 학원의 사교육으로인해서 스트레스받게
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아직 1학년...열심히 놀게 해 주세요..그 때 아니면 못 놀아요^^
채영사랑 2013-08-09 15:12 
저희아이는 2학년인데 학원. 학습지 없이 저랑 하고있죠
지금은 제가 하루 공부계획을 짜주지만 고학년이 갈수록 스스로
계획도 짜고 실천하기를 바라네요. 학원비번다는 것보다 더 큰 자기주도
학습을 습관화시켜주는것이 더 값진것 아닌가 싶어요.
습관이 잡히게 묵묵히 기다리고 감정 내비치지 않은것 대단하신것 같아요.
아이는 부모가 믿는만큼 자란다는말 생각나게 합니다.
참 인터넷강의는 어디것 듣나요. 내년에 과목이 늘어나니 과학. 사회가 걱정되네요.
교과서 문제집만 했는데 고학년 되면 인강도 들어야 하나봐요
희서맘 2013-08-09 16:58:01
ㅎ아마도 지금처럼 차분하게 하시면 고학년되어서도 아마 잘 해낼겁니다^^
격려 말씀 감사드려요^^ 인강은 에듀모아강의 듣고 있어요^^
고학년되면 아무래도 많이 학과내용이 달라지니까 인강이 도움이 많이 되고 무엇보다
인강 듣기를 편해하더라구요^^열심히 진행하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