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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 게시판 > 조아엄마의 미국생황 vs 한국생활
99%는 엄마의 공입니다! 2018-05-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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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아저씨가 dirty blond 의 미국 아저씨에요.(아저씨가 어려서는 진짜 금발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옅은 갈색이 되더군요. 그런 색을 dirty blond 라고 한다네요^^ dirty 라니....ㅋㅋ) 그래서 아이들이 밖에서 자기 아빠랑 얘기하려고 영어를 쓰면, 쳐다보는 사람들이 꽤 되어요. 그러고는 꼭 한마디씩 하더군요. 

   "아빠가 외국사람이니까 당연히 영어를 잘하지."

그런 말 들으면 속으로 꾹 참기는 하지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그래서만은 아니거든요!!!" 


   물론 아저씨가 영어를 쓰니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제가 집에서 한 노력은 생각하지 않더군요. 영어교육에 있어서 엄마의 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아요. 


   일례로, 저희 아저씨가 예전에 초등 영어회화 학원에서 얼마간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 중 한 클래스에 아빠가 영국사람인 아이가 다녔데요. 이유인즉슨 엄마, 아빠가 맞벌이여서 아이를 외할머니가 키우셨데요. 그래서 아이가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엄마가 영어 회화 학원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아빠랑은 어떻게 의사소통을 했는지 ^^;;


   또 한 경우는, 아빠가 한국말을 너~~무 잘하는 영국아빠였어요. 아빠가 한국말을 너무 잘 하다보니, 집에서도 항상 한국말만 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이 된 엄마가 '영어의 날'을 정해 일주일에 3번은 영어만 쓰자고 했데요.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커버렸고.....


   마지막 케이스는 아빠가 참 자상한 미국아빠였어요. 항상 딸과 놀아주는 아빠였는데 학습적인면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영어교육은 전적으로 아빠에게 의존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현재 고학년인 딸은 아빠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지만 영어 읽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빠가 미국사람이던 영국사람이던 엄마가 같이 협력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쉽지 않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런 파란눈의 아빠들이 없이도 이렇게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높여놓으신 쑥쑥 엄마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려서는 제가 대부분의 영어교육을 담당했는데요^^ 지금도 아이들이 읽는 책은 제가 골라줘요. 영어책은 일반 한국책처럼 쉽게 도서관에서 찾을 수 없어서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물론 딸은 가끔 재미없다고 소극적으로 반항하기는 하지만요 ㅋㅋ


   큰 아이가 phonics 를 배울때 저희 아저씨가 (본인이 어려서 썼던 교재라고) 추천한 책이 있는데요 "Dick and Jane" 이에요. 






   우리가 어려서 배운 철수, 영희, 바둑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30개 이상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챕터가 4쪽 정도 되요. (어려워지면 쪽수가 늘기는 해요.) 짧은 스토리이지만 나름 기승전결도 있답니다. ^^






   위의 그림처럼 스토리가 있으면서 같은 단어가 계속 반복됩니다. 앞 스토리에 나왔던 단어에 한, 두개의 단어가 더해져서 그 다음 스토리가 전개되고요. 3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쓰이던 교재여서 그림이 매우 클래식한면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 간단한 phonics 만 알아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저희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자신감을 줬답니다. 아이들의 성향에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스스로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엄마들의 하루는 항상 24시간이 모자란데 그 시간 중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영어교육에 투자하시는 엄마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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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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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맘마 2018-07-01 20:58 

아빠가 영어권의 사람이면 영어는 아무 걱정 없을줄 알았어요

엄마의 이런 숨은 노력이 필요하군요^^

엄마표영어는 그런 면에서 어떤 경우에도 좋은 방법 같아요

물론 쉽진 않지만요~ 꾸준히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좋은 교재나 동영상 등 신경 쓸 일도 많구요.. 

가끔은 느무 힘들다 생각될때도 있지만 아이와의 이런 교감의 시간이 육아의 즐거움이겠지요ㅎㅎ

언제나영어 2018-06-16 23:56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한다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실력부족한 엄마지만 아직까지는 잘 따라오는데 계속 그랬으면 좋겠어요. 고학년이되고 사춘기가되면~~~

너무 걱정돼요. 주위에 고비를 못 넘기고 포기한맘들이 은근 많아요

하나밖에 없는딸 끝까지 윈윈하면서 잘 해 나갔으면 정말 좋겠네요

요즘 부쩍 말대꾸가 늘어서 걱정입니다ㅠㅠ

조아엄마 2018-06-28 21:41:04
저희 딸도 이제 고학년이어서 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답니다 ㅠㅠ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그저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네요 ^^;;
언제나영어님도 잘 지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이안시안맘 2018-05-30 11:52 

저도 말씀하신 엄마의 '공' 공감합니다.

요즘 둘째 아이의 슬럼프로 1단계부터 다시! 하고 있거든요.

그 동안 큰아이처럼 수월하려니, 그냥 두었더니 아이가 어느새 반감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한 성공 가능하도록 말씀하신것과 비슷하게 쉬운책 읽히고 있어요.

Dick & Jane도 한번 구해 읽혀봐야겠어요^^


눈으로만 읽다 오늘 살짝 몇자 남기고 갑니다.

조아엄마 2018-05-31 22:49:33
저희도 큰 아이는 별 문제 없이 읽기를 시작하고 즐겼는데, 둘째는 영 다르네요 ^^;;
그래서 작은 아이는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가고 있어요 :)
kingpin 2018-05-30 09:40 

경험에서 얻어진 매우 값지고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조아엄마 2018-05-30 10:28:27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원영사랑 2018-05-30 07:29 

dirty인줄은 몰랐어요.ㅋㅋ

Dick and Jane은 리더스 시리즈 중에 한 권 섞여있어 읽었었는데, 이리 유서 깊은 클래식이었네요~^^

철수와 영희라니 딱~~감이 옵니다~ㅎㅎ


조아엄마 2018-05-30 10:27:10
바둑이 친구격인 고양히 Puff 와 강아지 Spot 도 나와요 ㅋㅋ
라온제나4 2018-05-30 06:55 
정말 그냥 주어지는 건 없나봐요~^^
부모 중 한분이라도 외국인이면..
그냥 쉽게 배울꺼라 생각했던 외국어도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더라구요.
누가봐도 외국인같은 '한현민'이라는 모델이 
막상 영어를 전혀 못하고,
순대국을 정말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ㅋㅋㅋ
외모가 주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더라구요~^^
추천해주신 책이 그림만 봐도 참~정겹고, 좋네요!!


조아엄마 2018-05-30 10:26:02
진짜 한현민이라는 모델이 대표적인 예인거 같아요. 가정에서 엄마들이 신경 안써주면 매우~ 힘들어 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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